부천중동 350%, 군포산본 330% 용적률 적용…4만가구 ↑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과 군포 산본이 기준 용적률 350%, 330%를 각각 적용해 재건축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천시와 군포시는 각각 중동, 산본의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부천시는 기본계획안에서 중동의 기준 용적률을 350%로 제시했다. 현재 평균 용적률은 216%다. 기준 용적률은 도로, 기반시설 용량 등을 따져 블록별, 필지별로 정하는 용적률을 뜻한다.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하면 중동 내 주택이 현 5만8천가구(인구 14만명)에서 8만2천가구(인구 18만명)로 2만4천가구 늘어난다. 군포시는 산본의 기준 용적률을 330%로 제시했다. 현재 평균 용적률은 207%다. 이에 따라 산본 내 주택은 4만2천가구(인구 11만명)에서 5만8천가구(인구 14만명으로) 1만6천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1기 신도시 중 안양 평촌의 기본계획은 이달 중,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은 다음달 이후 이후 공개된다. 또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은 지방의회 의견조회,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협의, 경기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를 통해 2029년까지 인허가 8만8천가구, 착공 4만6천가구를 추진, 모두 10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 공공택지에 1만가구 공급… 2029년 첫 분양

과천 과천지구(이하 과천지구) 공공택지에 아파트 1만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과천 원도심과 서울 서초 사이 169㎡ 땅에 조성되는 과천지구의 지구 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구 계획 승인은 2019년 5월 과천지구가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된 이후 5년3개월 만이다. 당초 과천지구 공공택지 아파트 공급 규모는 기존 7천가구에서 1만가구까지 늘었다. 1만가구 중 6천487가구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주택이다. 공공분양 3천425가구와 뉴홈 ‘선택형’ 주택 982가구를 공급한다. 통합 공공임대주택은 2천80가구이며, 민간분양은 2천879가구, 민간임대주택은 458가구다. 과천지구는 현재 공장, 주택 등 지장물 보상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국토부는 보상과 문화재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주택 설계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택지 조성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규모가 1만가구로 증가했지만, 정부가 당초 밝힌 계획보다는 입주가 3년가량 늦어진 2029년 첫 분양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지난주 ‘8·8 공급대책’에서 수도권 공공택지에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공택지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특단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현안을 해소하고, 입주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반 시설 공급을 단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천지구는 3기 신도시 중에서도 교통 요지에 자리 잡아 관심도가 높다. 서울 지하철 4호선이 지구를 관통하며, 선바위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최소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IC)와도 가깝다. 정부는 과천지구와 광역교통망을 추가한다. 우선 과천과 강남·위례를 연결하는 위례과천선의 과천지구 내 정차가 유력하다. 지구 주변에는 2028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정부과천청사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과천지구 내에 정차하는 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광역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광역버스·시내버스 환승 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상아벌 지하차도∼선암 IC),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이수∼과천 간 복합 터널이 건설된다. 과천지구 내 중앙공원에는 체육시설, 물놀이시설, 탄소상쇄 숲을 조성하는 등 여의도공원 2배 크기로 만든다.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도 배치된다. 자족 용지로는 4호선 역세권(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 중심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와 유사한 규모(28만㎡)를 공급한다.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사이 자족 용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대공원역 옆 자족 용지는 특별계획 구역으로 지정해 의료시설을 허용 용도로 포함한다. 바이오, 의료사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넉넉히 공급될 때까지 주택공급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공택지에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공공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판교·강남 출퇴근 최적지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지하철이 가깝고 주변 교통이 좋아 1순위에 청약을 넣어볼 생각입니다.” 9일 오전 경기 광주시 인근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60대 남성은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수십명의 방문객들은 폭염경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곤지암읍에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84·139㎡ 635가구로 구성됐다. 평형별로는 △84㎡A 448가구 △84㎡B 179가구 △139㎡A 4가구 △139㎡B 4가구 등이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방문객들은 역세권 입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40대 여성 방문객은 “경강선 곤지암역이 가까이 있고 미니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기에 미래가치도 높을 것으로 생각해 청약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곤지암역에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곤지암역 부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판교나 강남권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출퇴근하기에 최적의 위치”라며 “저렴한 가격에 자연의 쾌적성과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라고 말했다. 단지로부터 반경 1㎞ 안에서는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잡혀있다.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추가로 9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나아가 2단계 도시개발사업 계획도 잡혀 있어 2천여가구가 조성된다.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곤지암역 일대는 3천600여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분양가는 3.3㎡당 약 1천747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5억7천500만원~6억900만원이다. 최근 분양한 단지가 없어 가격비교가 어렵지만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높은 가격이라는 입장이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는 건축비를 고려해도 비싼 편”이지만 “전철역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그동안 들어오지 않던 브랜드 신규 분양으로 관심이 높아 완판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청약은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에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14일에는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21일에 발표한다. 정당계약 기간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전문가들 “꺾일 요인 없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오르며 19주 연속 올랐다. 같은 달 2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전주 대비 0.3% 오르며 2018년 9월 17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0.16%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지역 역시 매매가는 0.18% 상승하며 14주 연속 올랐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9일 0.02% 줄어들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20일 0% 상승률을 기록한 후 37주 연속 오르지 않았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값 상승세 원인에 대해 공급 부족과 전세 가격 상승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자료만 보더라도 실제 6월 서울 준공 물량은 3천100가구로 전월 대비 28.6%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54.2% 줄었다. 아파트 전세 가격의 경우 서울은 지난달 29일 기준 전주 대비 0.18%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 전세 가격은 0.02% 떨어지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천4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7월(2천241만원)에 비해 176만원 오른 가격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서울 같은 경우는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으로 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상대적으로 수도권의 전세 가격이 오르면서 매매가를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며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경기도 일부를 제외하고 미분양 적체가 많지 않아 공급의 희소성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향후 서울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해서는 연내 상승세를 꺾을만한 요소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직방 랩장은 “현재 금리 하락 예측과 공급 부족으로 불안 심리가 이어져 당분간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입주 물량 등이 단기적으로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은 여파가 있을 수 있지만 서울에는 그런 부분들이 크게 작용하기 어려워 전체적인 경제 불안이 확대되지 않는 이상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함 우리은행 랩장은 “최근 거래량은 약간 둔화하고 있지만 가격 오름세는 유지하고 있다”며 “매매시장의 매물 총량도 줄어들고 있어 가격 상승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예전 최고점 대비 비슷하고 거래량도 이미 구입할 사람은 산 상황이라 더 올라갈 여력은 없다”면서도 “다만 현재 상승을 저하할만한 요인은 따로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분양관리지역 지정…경기 ‘안성·이천’ 포함

수도권에 지정된 미분양 관리지역에 경기 안성과 이천이 포함됐다. 서울을 중심으로 입지가 좋은 지역은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경기 외곽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가면서 불균형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곳이 미분양관리 지역으로 지정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성과 이천, 지방에서는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가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천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한다.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거나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해소되지 않는 지역, 신규 미분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대상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되면 미분양이 쌓인 상태에서 신규 주택이 공급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분양보증 발급 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수도권에서 2곳 이상의 미분양 관리지역이 지정된 것은 2022년 9월(안성·양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천은 2019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됐다. 이천의 미분양은 지난 3월 67가구 수준에 불과했지만, 4월부터 1천가구대로 급격히 늘었다. 지난 6월 기준 미분양은 1천405가구로, 경기도 전체 미분양(9천956가구)의 14%를 차지한다. 안성의 경우 올해 2월(1천689가구)에서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나 지난 6월 기준 미분양 규모 역시 1천274가구로 여전히 1천가구를 넘긴 상태다.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기대”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앞으로 전철역이 들어선다는 점과 아파트 내외부 단지 구조가 마음에 들어 청약할 생각이다.” 2일 오전 자녀와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주부는 이같이 말했다.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견본주택에는 문을 연지 채 1시간도 안돼 수십명의 방문객들로 붐볐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롯데건설이 계양구 효성동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으로 2개 단지, 3천53가구로 구성됐다. 지난 4월 2단지 1천89가구 공급에 이어 이번에 1단지 1천964가구를 분양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108㎡ 등으로 이뤄졌다. 단지 북쪽과 서쪽에는 근린공원이 들어선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실제로 청약을 신청하겠다는 방문객도 있었고 아직 고민 중이라고 답변한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향후 단지 주변에 들어서는 교통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 시민이라고 밝힌 한 50대 남성은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면 투자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30대 여성은 “청라연장선은 이전부터 크게 진행된 게 없어 기대가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교통이 불편해 투자가치가 높지 않아 청약을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 반경 600m 내에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전철역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개통일 등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전철역이 들어설 경우 단지로부터 걸어서 약 5분 내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교통환경은 단지로부터 약 1.7㎞ 떨어진 위치에 인천1호선 작전역이 있다. 작전역은 GTX D·E노선에 포함됐으며 D노선은 서울 강남권역으로, E노선은 서울 상암동권역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주변 단지와 비교해 비슷한 편이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4억4천748만원~5억1천712만원이다. 앞서 두산건설과 쌍용건설이 분양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올해 1월 9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4억5천830만원~5억470만원대다. 청약 접수에는 341가구 공급에 1천634명이 지원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 청약은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에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2순위 청약은 12일에 진행한다. 당첨자는 19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 기간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다.

‘로또청약’ 동탄역 롯데캐슬 경쟁률 294만대 1…역대 최고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린 화성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294만여명이 몰리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1가구) 모집에 294만4천780명이 몰리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6월 진행된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전용 59㎡)의 무순위 청약으로, 82만9천804대 1이었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지난 29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았지만, 청약자가 몰리며 청약홈 사이트가 마비됐고 이에 30일까지 기한을 하루 연장했다.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해당 청약이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무순위 청약’인데다 당첨 시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1가구가 올라왔는데, 2017년 12월 최초 분양당시 가격인 4억8천20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16억2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 매물의 호가는 17억~18억원에 달해 당첨 시 시세 대비 약 10억원대의 차익이 기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에 역세권이라는 장점에 시세차익이 1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또 다른 ‘로또청약’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의 경우 계약 취소 물량(일반공급) 전용 84㎡ 1가구 모집에 11만6천155명이 접수했다. 해당 가구의 분양가는 7억9천830만원으로 같은 평형의 최근 실거래가(13억2천만원)와 최대 5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됐다.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도 9만3천864명이 몰려 527.3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선 총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해 평균 35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까지 30분'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4만6천호 공급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거리에 분당급 신도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오는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김포한강2 지구는 오는 2026년 지구계획 승인에 이어 2030년 최초 분양을 거쳐 총 4만6천호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조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보상과 부지조성을 병행할 것"이라며 "부지조성이 완료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주택 착공과 분양을 추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4.6만호)는 김포한강신도시, 양곡지구 생활권 사이에 위치해 이미 개발된 지역과 연계해 공간적 완결성을 강화하고, 광역교통·자족시설을 확보해 스마트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접한 4개 지구(1천292만㎡, 7만호)와의 통합규모는 2천23만㎡로, 분당 신도시(1천964만㎡)와 비슷한 규모의 생활권이 형성돼 총 11만6천호(계획인구 약 30만명) 규모의 수도권 서부지역의 거점도시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여의도까지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병목구간 해소 등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대책도 수립해 김포 지역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에 대한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즉시 예타신청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대중교통 및 광역 접근성 향상도 도모한다. 앞으로 신설될 서울 5호선역 인근 지구 중심부는 일-생활이 융합된 도심형 자족시설을 배치해 일과 주거가 균형잡힌 신산업 공간으로 계획한다. 생활형 공원녹지을 조성해 이용자 중심의 쾌적한 맞춤형 녹지공간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일환으로 발표한 첫 신규택지"라며 "청년·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라는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서 발표한 평택지제(3.3만호), 구리토평2(1.85만호), 용인이동(1.6만호), 오산세교3(3.1만호)도 ‘25년까지 신속히 지구지정을 완료해 수도권에 김포한강2지구를 포함 약 15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3기 신도시도 올해 5개 지구 1만호 착공을 시작으로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공공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건설 ‘고양 장항 아테라’ 역세권과는 거리…이래서 분양가 저렴했나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한양경제기사입니다 “청약을 넣어볼 생각으로 견본주택에 왔다. 신축 아파트면서 분양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26일 오전 자녀와 함께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에서 만난 30대 주부는 이같이 말했다.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십명이 넘는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고양시 장항동에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760가구로 구성됐다. 단일평형으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방문객들은 실제로 청약을 신청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방문객들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분양가다. 60대 중반의 남성은 “금호라는 브랜드에 일산 장항지구 호수가 가까운 점이 괜찮기에 청약을 넣어보려고 한다"며 "가격도 주변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고양 시민이라고 밝힌 40대 중반의 남성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청약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분양가는 3.3㎡당 1천900만원으로 평형당 가격은 5억9천431만원~6억7천629만원이다. 앞서 반도건설이 분양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와 비교해도 낮은 가격대다. 지난 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6억4천800만원~7억8천500만원대다. 청약 접수에는 1천278가구 공급에 1만703명이 신청했다. ■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부족 입주후 불편 감내해야 교통환경은 3㎞이내에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있으며 GTX-A노선 킨텍스역이 개통예정이다. 다만 마두역이 단지와 가장 가깝지만 걸어서 40분 정도 걸려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다. GTX-A노선 킨텍스역도 반경 3㎞ 내에 위치해 자동차나 대중교통이 없으면 이동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여기에 입주 직후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도 감수해야한다. 현재 단지가 들어서는 장항지구는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 등 기존 인프라를 이용하려면 약 3㎞를 이동해야 한다. 고양 장항 아테라 공사 현장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전 분양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보다 1억원 가량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확실히 있다”면서도 “다만 역세권과 거리가 있어 교통은 좋은 편이 아니고 주변 인프라도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고양 장항 아테라 청약은 8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에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는 같은달 13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 기간은 26일부터 28일까지다. 입주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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