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서부FTA센터, 경기북부지역 수출기업 FTA활용· 통상애로 간담회 개최

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북서부FTA센터)가 경기북부지역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북서부FTA센터는 17일 센터 교육장에서 FTA 활용률이 낮은 섬유·기계업종을 중점업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경기북서부 FTA 활용 및 통상애로 점검 기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본부세관 수출입지원센터,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북부지사 등 경기 북부 지역의 수출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 경기북서부FTA센터와 이들 기관은 기업들이 사전에 제출한 ▲섬유류의 원산지 결정 기준 애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정보 및 신시장 진출 지원 강화 요청 ▲해외 수출 국가인증 요건 정보 부족 등 수출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토대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간담회에 미참석한 기업들에도 사전에 제출한 애로사항에 대해 간담회 종료 후 경기북서부FTA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유관기관의 해결 방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논의된 섬유업계의 애로사항은 지난 9월26일 경기북서부통상진흥기관 협의회에서 경기섬유산업연합회에서 발언한 경기북부지역 섬유업계의 현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경식 경기북서부FTA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한 것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북부 지역의 기업들이 더 활발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알리·테무 등 어린이제품 53% 안전기준 미달”

경기도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가량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용 모자에서는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375.9배 검출됐다. 도는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 아동용 섬유제품, 스포츠 보호용품, 일반완구, 봉제인형, 장신구 등 총 5개 품목 70개의 어린이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도는 지난 5~7월 두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해 소비자 위해제품 146건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검사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품목별 유해물질 및 물리적 안전요건 전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진행했다. 그 결과 53%에 달하는 3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섬유제품 15개 중 11개(73%) ▲스포츠 보호용품 10개 중 10개(100%) ▲일반완구 15개 중 7개(47%) ▲봉제인형 15개 중 3개(20%) ▲장신구 15개 중 6개(40%)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허용치를 크게 초과하거나,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제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섬유제품의 경우 모자 로고 부위와 여아 코트의 지퍼 하단 플라스틱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이 국내 기준을 6.1~375.9배 초과했으며(국내기준 : 총합 0.1% 이하), 모자의 로고 부위와 모자 끈의 플라스틱 검정스토퍼, 여아 코트의 금속 단추에서 총 납 함유량이 국내기준(100mg/㎏ 이하)을 1.2~5.4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 등 제품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나, 내분비계에 영향을 끼쳐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며 간,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를 가져와 어린이제품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 아동용 드레스의 허리 타이벨트 길이가 안전기준을 초과하고, 수영복·축구 유니폼의 허리조임끈이 빗장박음봉 처리가 돼 있지 않는 등 물리적 시험 항목(‘코드 및 조임끈’)에 부적합했다. ‘코드 및 조임끈’ 기준 부적합 제품을 어린이가 착용 시 놀이기구 등에 끼여 넘어지거나 허리가 조이는 사고, 찰과상·열상 등의 위험이 있다. 스포츠 보호용품 검사결과, 무릎·팔꿈치·손목 보호대의 충격흡수성 미흡(9개), 안전모의 충격흡수력 미흡(2개), 충격강도 시험에서 보호대가 파괴되거나 균열이 발생(5개)했으며, 손목 보호대의 인조가죽 코팅 부위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60.9배 초과 검출됐다. 검사대상 10개 제품 모두 보호기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충격 발생 시 충격 흡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제품에서는 장난감 피아노의 스피커에서 국내기준(85dB)을 초과하는 소리가 측정(88dB)됐으며, 어린이가 쉽게 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전지 개폐함 요구사항’, 어린이가 삼킬 위험을 막기 위한 ‘작은 부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도 5개 있었다. 봉제인형의 경우 코끼리 인형의 연질 플라스틱 투명 흡착판, 인형의 플라스틱 눈 등 봉제인형의 플라스틱 부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81.7배 초과 검출됐다. 장신구 중 머리끈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304.3배 초과 검출(국내기준(코팅) : 90㎎/㎏), 손목시계의 조절 핀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191.3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100㎎/㎏), 금속 귀걸이 핀과 비닐 똑딱이 핀에서는 총 카드뮴 함유량이 최대 2.2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75㎎/㎏), 니켈 용출량은 4.4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0.5 ㎍/㎠/week 이하) 됐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을 일으키며 어린이의 학습 능력 저하를, 니켈은 피부에 닿았을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검사 결과로 확인된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문교 도 공정경제과장은 “유해물질의 위해성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해외 직구로 어린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의 해외 직구 제품 검사 결과와 해외 리콜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시흥교권보호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이 교권보호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지난 16일 시흥시 연성초등학교 내 설치된 시흥교권보호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한편 교권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에 문을 연 시흥교권보호지원센터는 시흥과 광명 지역의 교사를 대상으로 법률 지원, 심리 상담, 교육활동 보호 연수, 심리 회복 연수 등을 제공하며, 교권 보호의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축사에서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도교육청에 지속해서 요청해 왔다”며 “그 결과 지역구인 시흥에도 교권보호지원센터가 개설돼 매우 기쁘고 지역 내 교권 보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우리 교사들이 보다 힘을 내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기획위원회도 센터가 올바른 소임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학부모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권 보호뿐만 아니라 학부모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대한민국 SNS 대상 종합대상 수상…7년연속 수상 기록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2024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경기도의회는 7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한 동시에 최초로 종합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의회는 1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소원이’를 앞세워 도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SNS 운영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와 함께 공공부문 최고상인 종합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상식이다. 도의회는 정부부처, 광역 및 기초지자체, 공공기업 등 12개 부문 91개 기관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소원이’는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도의원’과 ‘도민의 소원을 이뤄주는 도의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도의회의 공식 마스코트다. 도의회는 소원이를 활용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기도 지원사업, 생활문화 정보, 관광지 소개 등 실생활에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도의회 SNS 채널은 소원이를 활용, 지난 6월 기준 인스타그램 방문자 3만 5천명을 돌파했고,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 월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도의회는 카드뉴스, 포토튠, 릴스 같은 직관적이고 짧은 콘텐츠로 의정활동을 전달하고, SNS 서포터즈를 선발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올해는 ‘소원이’ 캐릭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등 도전적 시도를 거듭하며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이번 수상은 도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려는 의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과 변화를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보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상환 연장 특례보증, 9일만 1천억 돌파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내수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한 민생회복 대책이 9일만에 1천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경기신보는 도의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이하 특례보증)이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코로나19 특별지원이 끝난 뒤 소상공인들이 마주한 원금상환 시기를 연장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이자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대환대출 상품이다. 앞서 도는 김동연 지사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적기 지원 및 재기 발판 마련이 중요하다는 도정 철학에 따라 소상공인의 부채 증가와 연체율 상승 문제 해결을 고민했다. 이에 도는 경기신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대환대출 상품을 기획했고, 지난 9월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은 경기신보의 고객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대출금리 인하 지원제도를 요청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 만큼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도가 보증료 1%와 대출금리 2%를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한 점과 경기신보의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을 통해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보증 신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기존 대출을 저금리 장기대출로 대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평균 3~4일 이내라는 점도 한 몫 했다. 총 3천억원 규모로 마련된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15일 영업일 기준 9일 만에 6천370건, 1천억원의 신청이 접수됐다. 신청이 몰리면서 마련한 자원은 한 달 이내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도와 경기신보가 마련한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이 인기를 얻고 있는 건 도내 소상공인들이 현재 겪고 있는 심각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며 “특례보증이 소상공인들에게 위기극복 및 연착륙의 ‘새로운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례보증의 지원대상은 경기신보 보증서를 이용 중인 신용점수 839점(구 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되며, 대출은행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이다. 기존 대출을 대환해 원금상환을 3년간 유예한 후, 이후 3년 동안 매월 분할해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3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전환해준다. 또한 도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증료 1%와 대출금리 2%p 등 총 3%의 금융비용을 6년간 지원한다. 다만, ▶경기신보 보증부실 상태인 기업 ▶새출발기금을 신청한 기업 ▶휴업 또는 폐업 중인 기업 ▶사업장을 경기도 외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특례보증 신청은 경기신보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을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대환보증신청’을 선택하거나 경기신보 영업점을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경기광역자활센터, 2024 경기자활 포럼 성료

경기도내 돌봄 통합지원 인프라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광역자활센터가 ‘2024 경기자활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센터는 16일 ‘지역돌봄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인프라로서 지역자활센터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윤미라 센터장을 비롯, 도내 지역센터 종사자 50명과 함께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2026년 3월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의미와 서비스 전달체계 인식 변화를 확인하고,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지역단위 돌봄 체계화 구축의 긴급성을 해소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자활사업이 통합돌봄서비스 전달체계의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방안을 함께 고심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 포럼은 경기협회 대표실장인 최준기 실장이 진행을 맡았고, 김기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부설 연구소장의 ‘의료, 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의미와 서비스 전달체계 변화’라는 주제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상아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선임연구원은 ‘통합돌봄 사회서비스 전달체계로서 자활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고, 이후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이정열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 정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박동옥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장, 노현수 평택지역자활센터 실장, 정창동 안산지역자활센터 실장, 김기태 소장, 이상아 연구원이 자활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윤미라 센터장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스템 구축과 지역 인프라로서 자활사업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도 지역돌봄 사회서비스 정책에 발맞춰 능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자활센터의 사례를 통해 지역 사업화 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패스 가입자 시행 5개월 만에 100만명 돌파…월 평균 2만원 환급

경기도민이라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 경기패스(이하 경기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는 237만명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 가입자는 100만명이다. 전국 K-패스 가입자 중 가장 많다. 또 K-패스 신규가입자 151만명 중 경기패스 신규가입자는 70만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가 경기패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100만명 가운데 약 80%(80만명)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환급 대상이며 1인 평균 약 2만원씩을 환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자 1인 평균 월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5월 29회에서 8월 40회로 월 10회가량 증가해 경기패스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 요금 부담 완화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가 경기패스 이용이 불가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는 현재 42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패스 가입자 100만명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가입자 42만명을 더하면 142만명으로, 경기도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271만명의 절반이 넘는 도민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상은 도 교통국장은 “경기패스가 교통비 부담을 줄여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하고, 도내 다른 정책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2024 구글 테크데이’ 개최…AI 인재 확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치열해지는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서 선도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손잡고 국내 인재 확보에 나선다. 경과원은 15일 판교 경기 AI캠퍼스에서 ‘2024 AI 테크데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2024 구글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분야에 관심 있는 도내 스타트업과 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테크데이는 최신 AI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강연과 참석자들이 직접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실습 강좌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태일 구글 클라우드 수석엔지니어는 첫 번째 강의에서 ‘AI와 구글의 미래’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구글의 최신 AI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트렌드, 그리고 이를 통한 산업 혁신 가능성을 소개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발전과 산업 변화 전망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두 번째 강의에서는 AI 도구 사용하기를 주제로 직접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협업 도구인 닥스(Docs), 시트(Sheets), 슬라이드(Slides)를 AI 기능과 연계해 사용하며 업무 효율성 향상 방법을 학습했다. 또 구글의 노코드 개발 플랫폼인 앱시트(AppSheet)를 통해 간단한 비즈니스 앱을 직접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도민들의 AI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의날 맞은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등 다양한 체육정책 선도

경기도가 15일 체육의날을 맞아 체육정책 선도를 위한 체육인 기회소득, 기회경기관람권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의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김동연 지사의 뜻에 따라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경기도’를 구현하기 위한 체육진흥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경기체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운영하던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체육회관 등 체육시설 운영권을 2년 만에 체육단체에 다시 맡기고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회장도 경기도지사에서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변경했다. 특히 도는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월 267만4천134원)인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에 대해 체육인 기본소득을 지급 중이다. 여기에 ‘현역선수는 전국규모 대회 3년 이상 참가자에서 2회 이상 참가자’ 등 기준도 완화했다. 선정된 체육인들은 연내 150만원을 한 번에 지급받게 된다. 기회경기관람권 정책도 있다. 도내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에서 열리는 축구와 야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를 1천원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 162경기에 9천341명이 기회경기관람권을 활용했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 체육행정을 전담하는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가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도체육회와 도 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설치는 경기북부체육인의 오랜 염원으로 그동안 체육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경기남부 수원시까지 이동해야만 했던 경기북부지역 체육인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아울러 지난 4월 도가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순차적으로 경기도에서 치러진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육회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스포츠클럽 활성화, 경기선수촌 건립 등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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