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26일 동두천 소요산서 ‘2024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 행사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단풍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오는 26일 동두천시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2024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두천시가 주최하는 ‘제36회 소요단풍문화제’도 함께 진행된다. ‘가을밤 음악 소풍’이 주제인 이번 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을의 분위기를 살린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야간 조명 설치로 축제장은 더욱 감성적으로 꾸며져,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관객과 소통하는 ‘가을 뮤직 토크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오케스트라 공연’,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대중 가수의 힐링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뮤지컬 배우 카이와 가수 임한별, 김태우 등 다양한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기 북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행사로 지역의 문화적 활력을 제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요산을 찾는 많은 분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북부지역 13개 경찰서와 소통정담회 마무리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상로)는 경기북부 지역의 13개 경찰서와 치안협력단체와의 소통 정담회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 8월26일 구리경찰서를 시작으로 9월27일 동두천경찰서까지 경기북부 13개 경찰서에서 진행됐으며 각 경찰서별로 치안협력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사회의 치안 문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총 1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정담회에서 70여건의 요구·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위원회는 이번 정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치안협력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경기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담회에서 건의된 스쿨존 인근 개인형이동장치(PM) 위험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북부 지역내 시범구역를 지정하고, 학교 주변 일정 범위 내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등 등·하교 시간대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경자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 치안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치안협력단체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치안협력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24일 개막…세계 석학, AI·휴머노믹스 논의

인공지능(AI)과 휴머노믹스가 우리의 미래에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세계적 석학과 논의하는 장이 막을 올린다. 경기도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 유명 인사를 초청, 다보스포럼처럼 매년 주제를 달리해 대전환의 발상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를 다루게 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AI와 휴머노믹스(AIHumanomics)’로, 인공지능 기술이 이끌어갈 미래 사회와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균형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는 기존 경제학의 맹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국내총생산(GDP) 위주의 양적 성장전략 속 사회 불평등, 양극화 등 기존 경제학에서 비롯된 문제를 삶의 질, 개인의 역량 제고, 행복 등을 실현함으로써 극복하자는 민선 8기 경기도의 정치 철학이다.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개막대담’과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2개의 메인 세션과 기회·기후·돌봄·평화경제의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개회사와 함께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교수와 바트 윌슨(Bart J. Wilson) 교수가 “AI, 성공한다면?(What we succeed?)”과 “왜 휴머노믹스가 중요한가?(Why Humanomics Matters?)”에 대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스튜어트 러셀 교수는 ‘AI 교과서’로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Artificial Intelligence: A Modern Approach)’의 저자이자 UC버클리대 컴퓨터과학 교수다. 바트 윌슨은 휴머노믹스 개념과 원리를 정의하고 발전시킨 채프먼대학교 경제학 및 법학 교수다. 개막 대담에서는 스탠포드 인간중심 AI연구소 특별 교육 연구원인 피터 노빅(Peter Norvig)이 ‘AI로 더 좋아질까 나빠질까(AI for Better or Worse)’를 주제로 발표한 뒤 기조연설자 2명과 대담을 펼친다. 피터 노빅은 스튜어트 러셀과 함께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공동저자이며 나사(NASA)와 구글(Google)에서 연구 책임자로 일하기도 했다. 대담 주제는 ‘AI 시대, 왜 휴머노믹스인가?’이며 김동연 지사가 좌장을 맡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 대담과 함께 메인 세션으로 열리는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은 25일 진행된다. 국제협력기구(OECD),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이클레이, 유럽연합(EU), 스탠포드 인간중심AI연구소, 네이버 등 중앙·지방정부, 국제·지역기구, AI 연구기관의 각 분야 대표가 참석해 ‘AI 시대 휴머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토론 이후에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개별 세션에서는 ▲기회경제: ‘AI 시대, 산업구조와 일자리의 미래’, ‘AI가 이끄는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 ▲돌봄경제: ‘돌봄 경제의 대전환’ ▲기후경제: ‘기후위기 대응과 AI의 혁신적 공존’ ▲평화경제: ‘사람중심경제, 평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국제 협력’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논의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AI 클래스룸에서는 AI 교과서 저자들이 대학생들과 함께 AI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포럼 참여와 현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25일에는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 찾아가는 관광홍보관, 기회경제 체험·전시, AI실증지원기업 체험·전시 등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사전등록을 하지 못했더라도 현장 등록 데스크에서 신청하면 포럼 참여가 가능하다. 개막 대담은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연사 정보는 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과원, 26일 광교테크노밸리서 경기 SW 미래채움 페스티벌 팡파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련 능력의 향상을 도모한다. 경과원은 오는 26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1층 광교홀과 미래채움센터에서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 혁신의 미래를 열어라’를 주제로 ‘2024 경기 SW 미래채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과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학습관 ▲체험관 ▲홍보관 등 3개 행사장으로 구분된다. 학생들은 학습관에서 로봇과 자율주행차 체험, AI 글쓰기, 가족 코딩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체험관의 경우 에듀테크 기업들이 최신 AI·SW 교육 트렌드를 선보인다. 홍보관에서는 ‘SW미래채움’ 사업 소개와 함께 AI 시대의 새로운 진로 정보가 제공된다. 여기에 유명 프로파일러 표창원 소장이 ‘AI의 확장! 범인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도내 미취학 아동 및 초·중등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경기 SW미래채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에게 SW와 AI 기술의 실제 활용을 보여주고 미래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 간 코딩 활동으로 세대 간 디지털 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H, 차별화된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 ‘홈 그(GH)라운드’로 주거 혁신 선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친환경, 안전, 돌봄 등의 기능을 강화한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 설계기준인 ‘홈 그(GH)라운드’를 개발하고, 올 하반기부터 GH 공공주택사업에 적용한다. GH는 아파트 부대시설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시설 중심으로 입주민 맞춤형 특화설계인 ‘홈 그라운드’를 적용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하는 ‘GH 시그니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GH가 개발한 ‘홈 그라운드’는 7가지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된다. 우선 공동생활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도시 텃밭인 ‘그(GH)루갈이’, 문화 교육과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한 경로당 ‘그(GH)늘 나무’, 세대 내 보관하기 힘든 대형 계절용품을 보관하는 창고 ‘그(GH)득 그득’, 지하주차장 공간을 활용한 바이크 스테이션 ‘그(GH)라운드 바이크’ 등이 있다. 또 맘스테이션을 활용한 중고물품 안심 거래존 ‘그(GH)래 나눔존’, 지상의 소방차량 비상 동선을 활용한 조깅트랙 ‘그(GH)런(RUN)길’, 주동 출입구 또는 현관에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그(GH)린 쉴드’도 GH 공동주택에 특화설계로 적용된다. GH는 올 하반기 추진하는 광명학온 S1, S2, S3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홈 그라운드 설계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앞으로 공사가 발주하는 공동주택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세용 GH 사장은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공간복지를 실현하는데 GH ‘홈 그라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348호 고액 기부자, 김윤수 톤즈의원 안양범계점 원장 가입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김윤수 톤즈의원 안양범계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최근 톤즈의원 안양범계점에서 김 원장과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억원 약정 기부금 전달식 및 회원 가입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경기도 348번째, 안양시 11번째 아너로 이름을 올렸다. 김 원장은 2019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해 왔으며 황아름 톤즈의원 대표원장(경기 313번째 아너)의 추천으로 고액 기부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김 원장의 기부금은 안양시 범계동 저소득층 청소년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김 원장은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빛나는 내일을 선물하고자 고액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김윤수 신규 아너 회원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전해 주신 소중한 나눔은 안양시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 3천510명, 경기도에는 348명의 아너 회원이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 야생동물 ‘깃대종’ 31종 첫 지정

경기도가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랑부리백로, 두루미 등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야생동물 31종을 ‘경기도 깃대종’으로 지정했다. 도가 깃대종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으로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 생물종을 말한다. 도는 관련 용역을 통해 31개 시·군별 출현종 및 멸종위기종 등 보호가치가 있는 종을 후보종으로 선정하고, 야생생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군 상징물, 특이종 등을 반영한 경기도 깃대종을 지정했다. 깃대종 수는 31개 시·군을 상징해 31종으로 했다. 이번에 지정된 깃대종은 도내 산림, 습지, 하천, 해안 등 다양한 환경에 걸쳐 분포하는 야생동물 31종으로 ▲포유류 7종(오소리, 멧토끼, 수달, 하늘다람쥐, 삵, 족제비, 담비) ▲조류 13종(흰눈썹황금새, 알락꼬리마도요, 청딱다구리, 크낙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수리부엉이, 저어새, 큰고니, 동고비, 독수리, 흰꼬리수리, 두루미) ▲양서류 4종(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맹꽁이, 도롱뇽) ▲무척추류 7종(말똥개, 넓적사슴벌레, 애반딧불이, 쌍꼬리부전나비, 대모잠자리, 꼬리명주나비, 장수하늘소) 등이다. 도는 지정된 깃대종의 생물학적 특징을 살려 31종의 친근한 캐릭터도 개발했다. 도민이 직접 생물종을 관찰‧기록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 시 이들 캐릭터 상품(띠부씰, 키링 등)을 제공해 야생동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방침이다. 박래혁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충남, 세계 경제 심장 두드린다 [미리보는 베이밸리 메가시티①]

① 경기-충남, 글로벌 경제 중심지를 꿈꾸다 경기도와 충남이 함께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그 시작은 10월 중 열릴 비전 선포식이다. 아산만을 중심으로 경기와 충남의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양 도는 2050년까지 총 33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 2년간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마련한 상태다. 경기일보와 충청투데이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해외 사례를 통해 성공 요건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집결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베이밸리도 혁신 기술과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총 인구 33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3만여개의 기업이 위치해 있다. 대학도 34곳이나 자리 잡고 있어 인재 양성 및 기술 연구의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베이밸리 지역은 이미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의 21.3%를 차지하고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204조원에 달한다. 특히 아산만 일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기준 세계 48위 수준의 지역내총생산을 2050년까지 세계 2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초광역 협력 모델, 국가 균형 발전의 선도 역할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은 경기와 충남이라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경제 기능을 비수도권으로 분산시켜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도는 지난 2022년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했다. 올 6월에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완료하고 10대 프로젝트와 20개 핵심 과제, 50개 세부 사업을 선정했다. 10월에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관련해 혁신 생태계를 만들려면 첫째 인재와 기술의 결합, 둘째 제도와 법령 인식의 변화, 셋째 중앙정부가 지역에 메가시티를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으면서 발전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지역 사정에 맞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와 충남이 하나로 단단히 묶여 서로 도와주고 북돋아 주면서 혁신역량을 함께 키우고 선순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는 미래 산업 육성이다.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신소재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평택·당진항을 액화수소 수입항으로 발전시키고 수소 특화 단지와 블루수소 생산을 통한 탄소중립 산업벨트도 구축한다. 여기에 스마트 물류와 인공지능(AI) 기반 도시 운영 시스템 구축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사업 지속 가능성과 재정 확보는 '과제'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성공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 글로벌 경제 변화에 발맞춘 정책적 지원과 협력도 중요하다. 특히 지역 내 인재 양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외국인 투자유치와 결합해 경제자유구역 내에 국제학교를 개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공동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문제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다른 사회적 서비스나 인프라 개선 사업들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파트너십(PPP)과 같은 자금 조달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장기간 이어져야 하는 탓에 자칫 경제적 변화에 따라 계획이 수정되거나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정치적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권 교체로 정책이 바뀔 경우 지원이 축소되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릴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프로젝트 특성상 예산이 삭감될 경우 사업 자체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험도 있다. 이에 특정 정권에 휘둘리지 않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초당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일관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남도 관계자는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국가 균형 발전의 중요한 축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라며 “해외의 유사한 도시들을 참조해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일보 장영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과원, 경기도의회와 중소기업 애로 사항 청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경기도의회는 17일 화성시기업인협의회를 방문해 중소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경과원이 운영하는 ‘기술혁신통합지원단’의 하나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5)을 비롯해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 화성시 기업지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화성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중소기업 10개 업체 대표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고은경 우주컨테이너㈜ 대표는 “최근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크다”며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경과원과 도의회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응하는 금융지원 확대 ▲기업현장 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등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김태형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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