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주환원율 50%까지 확대”…3Q 누적순익 3조2천억원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등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는 고객 확대와 비이자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이 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9천570억원) 대비 20.85% 증가한 1조1천566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조2천25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그룹 이자이익은 6조5천7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7천649억원)보다 2.8%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작아진 영향이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1.63%로 작년 같은 기간(1.79%)과 비교해 0.16%포인트(p) 감소했다. 은행의 3분기 NIM은 1.41%로 작년 동기(1.68%) 대비 0.27%p 하락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8천49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1조6천964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1조5천475억원)이 은행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으로 작년 동기(1조3천825억원)보다 11.9% 증가했다. 그룹의 건전성 지표를 보면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2%, 연체율은 0.55%를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기업 재무 건전성이 악화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으로 저신용도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된 여파로 해석된다. 반면 3분기 말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0.25%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그룹 경영 계획 수준 내에서 대손비용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하나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수익률(ROA)은 0.71%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3분기까지 소각한 3천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총 4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는 셈이다. 또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주환원율 50%를 오는 2027년까지 달성하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을 자회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1조299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7천8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7천826억원)과 수수료이익(7천27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5천96억원이고, 비이자이익은 7천371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를 보면 하나증권은 WM(자산관리) 부문의 고객 수 증대와 IB(기업은행),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1천8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누적 기준 하나카드는 1천844억원, 하나캐피탈은 1천21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68억원, 하나생명은 24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역대급 누적 순익’ 신한금융, 주주환원도 ‘기대 이상’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올해 3분기 누적 4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연간 누적 실적을 보였다. 전 계열사별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순익이 다소 감소한 추세를 보였지만, 가계 및 기업대출이 증가하며 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파생상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 실적을 기반으로 4천억원대 자사주 취득·소각 결정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1조2천3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앞선 2분기 순이익 1조4천255억원과 비교하면 13.1%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분기 1조1천921억원보다는 3.9% 늘어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9천856억원으로 증가했다. 4조원대에 근접한 누적 순이익은 작년 동기(3조8천183억원) 대비 1천673억원 늘어난 것으로, 4.4%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2022년 증권사 사옥 매각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3분기 누적 순이익(4조3천154억원)을 기록한 사례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인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만 따로 떼 보면 1조7천90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천41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전 분기인 2분기(1조8천525억원) 때와 비교하면 3.4% 감소한 수준이지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5조7천11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5조1천964억원보다 9.9% 증가했다.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거둔 수익 중 조달비용을 뺀 후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순이자마진(NIM)은 그룹이 1.9%(신한은행 1.56%)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줄어든 수준으로 수익성 지표 측면에서는 다소 악화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증권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손실이 반영된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8천2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2조8천55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조7천633억원)보다 3.3% 늘었고, 3분기까지 누적 순이자이익(8조4천927억원)도 지난해 누적치와 비교하면 5.7% 증가했다. 특히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1조493억원에 달하는 3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9천185억원보다 14.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3조1천2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 순이익이 1천734억원, 신한라이프는 1천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9%, 33% 증가했다.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을 받은 신한투자증권은 168억원 적자를 기록해 아쉬움을 보였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신한금융그룹은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내놨다.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배당금 540원과 총 4천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을 의결했다.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천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천500억원은 내년 초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증시에서도 신한금융그룹의 주주환원에 대해 호평하는 분위기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CFA(국제재무분석사)는 4천억원대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해 “속도감 있고 투명한 주주환원정책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백 CFA는 “예상치 못한 파생상품 관련 손실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부분은 아쉬움”이라면서도 “분기 1조4천억원대 견조한 경상이익 체력과 속도감 있고 투명한 주주환원 실행 노력이 변함 없다는 것에 더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고위 관료의 주식은...삼성전자, 애플, 테슬라

국회의원과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 애플, 테슬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제22대 국회의원 300명,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308명의 재산공개 내역을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335명(55.1%)이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명의로 주식을 보유했다. 이중 현직 고위 관료는 183명(59.4%), 국회의원은 152명(50.7%)이었다. 보유 인원을 기준으로 이들이 국내외 주식을 통틀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국민주' 삼성전자로 파악됐다. 236명이 총 17만5천821주를 보유했으며, 지난 17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104억9천651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식이 가장 많은 인사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으로,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7만2천41주를 갖고 있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82명이 애플 주식(3천340주·10억6천106만원)을, 72명이 테슬라 주식(3천701주·11억2천276만원)을 보유했다. 또 카카오(65명), 네이버(48명), 엔비디아(40명), 현대차(36명), 마이크로소프트(33명), 알파벳(32명), LG에너지솔루션(3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유 종목 상위 10위 안에서는 한국과 미국 주식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 중 개인 주식자산 1위는 안랩 최대주주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 186만주(1천281억원)를 신고했다. 2위는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이었다. 홍 수석이 갖고 있는 비상장회사인 ㈜플러스원의 주식가치는 219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본인 소유 삼성전자 주식(700주·5천490만원)과 배우자 소유 상장·비상장 주식자산 등으로 모두 175억원을 신고해 조사 대상 중 3번째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출범 7년 만에 상장…“1조원대 신규 자금으로 혁신”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케이뱅크는 기업금융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혁신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가 IPO(기업공개)를 통해 ‘비대면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강조하며 주식시장 상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출범 7년 6개월 만에 상장에 나선 케이뱅크는 이번주 중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30일 상장한다. 케이뱅크는 상장으로 유입되는 1조원 이상 신규 자본을 기존 대출상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리테일 △소상공인(SOHO)·중소기업(SME) △플랫폼 등 3개 부문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케이뱅크는 상장을 발판 삼아 고객의 일상생활 속 비대면 금융 혁신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 4월 국내 첫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출시를 비롯해 혁신적인 비대면 금융상품을 공개했다. 출범 5년차인 2021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한 케이뱅크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022년 증시 입성을 추진했지만, 시장 침체 우려로 IPO를 철회한 바 있다. 이달 30일을 상장일로 맞춘 케이뱅크는 오는 16일까지 수요 예측을 마친 뒤, 같은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상장을 통해 1조원대 신규 자금의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모 규모는 총 8천2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는 9천500원~1만2천원으로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천840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과는 별도로 상장 완료시 과거 유상증자 자금 7천250억원이 추가로 BIS 비율 산정 시 자기자본으로 인정됨에 따라 1조원 이상 신규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케이뱅크 측은 최근 들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기업공개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만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 상반기 말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3%다.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시중은행 평균(1.61%)을 웃돌았다. 또 올해 9월 말 기준 고객은 1천204만명에 이르고 여수신 잔액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3년간 4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중 여수신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수신잔액과 여신잔액은 각각 약 22조원과 16조원이다. 케이뱅크는 상장으로 유입될 자본을 활용해 리테일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요구불예금과 고객 수요에 맞춘 특화 수신 상품을 출시해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늘리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해 효율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구축한다. 또 개인사업자(SOHO)‧중소기업대출(SME) 시장에서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풍부한 라인업을 갖춘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매출 규모 현금흐름과 업종 등의 데이터를 사용한 맞춤형 CSS(신용평가모형) 모델과 자동화된 담보가치 평가, 주주사의 고객 연계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국내 최초의 100% 비대면 SME 대출을 출시한다. 또한 각 산업 부문의 선도사업자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제휴 생태계를 구축하는 오픈 에코시스템 전략을 앞세워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 주식과 채권, 금‧은 등 원자재, 외환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부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명품, 예술품 등 새로운 자산과 대체투자 영역의 투자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한 투자 전용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도 선보인다. 아울러 CSS 고도화와 담보대출 비중 확대, 중·저신용자 고객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다. 최신 IT 기술(AI‧오픈 AI‧MSA)의 개발 및 도입에 따른 운영 혁신으로 금융권 테크(Tech) 리더십도 지속적으로 혁신해나갈 예정이다. 최 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상장하게 돼 기쁘다”라며 “공모자금을 리테일과 SME, 플랫폼이라는 3대 성장 전략과 리스크관리 및 정보기술에 활용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38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3.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38개월 만이다. 11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통위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5%에서 3.25%까지 낮추기로 결정됐다.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하며 시작된 금리 인상 기조를 3년 2개월 만에 전환한 것이다. 이번 한은의 금리 인하로 인해 한미 간 금리 격차는 1.25%로 좁혀지게 됐다. 기준금리 인하의 주요 근거 중 하나로는 2분기 역성장이 꼽힌다. 지난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보다 0.2% 감소했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민간 소비가 0.2% 감소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1.2%, 1.7% 축소됐다. 국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넉 달째 경기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내수 회복 지연을 꼽았다. KDI는 7월부터 내수가 회복되지 못해 경기 개선세를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꾸준하게 지적했다. KDI는 전날인 10일 ‘10월 경제 동향’을 발표,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수 회복 지연’의 요인으론 고금리를 지적했다. KDI는 “서비스 소비 증가세에도 고금리 기조로 소매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해상, 훌쩍 커진 실적…“높아진 체력에 배당 매력까지”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해상이 미국 금리 인하에 앞서 5천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고도 킥스(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견실한 이익을 기반해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향후 배당 매력도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한 8천33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국내 상위 5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이 4조8천21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천540억원)와 비교해 22% 증가했는데 증가 폭이 가장 큰 손보사는 현대해상이다. DB손해보험이 23%, 메리츠화재는 22%,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각각 8% 증가했다. 장기보험 손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천240억원에서 7천340억원으로 무려 228% 급증했다. 더불어 예실차 손익이 1천370억원 개선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호흡기질환과 관련한 손해율의 안정화와 질병 담보 청구 빈도의 안정화, 실손보험 요율의 갱신 효과 등에 기인한다”라고 분석했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감소 여파로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5% 증가한 457억원이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요율 인하와 보상원가 상승, 사고 발생률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한 401억원이다. 신계약 수익성도 개선됐다. CSM 잔액은 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배수가 요율 인상으로 10.4배에서 13.4배로 증가해 손익과 신계약 모두 질적으로 개선됐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 추세와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방안’이 실행되면서 킥스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킥스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9일(현지시간 18일) 2022년 3월 이후 2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50bp 내린 ‘빅컷’을 단행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에 대한 금리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보면, 내년 4분기까지 2% 중후반의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의 금리 전망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올해 4분기 2.97%, 내년 4분기 2.68%, 국고채 10년물은 올해 4분기 3.08%, 내년 4분기 2.85%로 지속적인 하락 추세가 전망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리 100bp 하락 시 보험사들의 경과조치 후 킥스 비율이 생명보험사가 25%p, 손해보험사는 30%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보험부채 할인율 개선 방안 제도 시행도 맞물려 향후 킥스비율 하락의 가능성을 높인다. 유동성 프리미엄 산출방안 정교화와 장기선도금리 변동폭 최대 0.25% 등이 올해 적용된다. IFRS17 도입 이후 보험부채에 적용하는 할인율이 높아 부채가 적게 잡혀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 3월에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할인율 현실화 방안 여파로 지급여력비율이 약 10%p 하락했다. 현대해상의 올 2분기 킥스 비율은 170%다. 전 분기(167%)와 비교하면 다소 높아졌지만 전년 동기(185%)와 비교하면 낮고, 규정치보다는 높지만 생보사 평균치 보다는 낮다. 현대해상은 미국의 금리 인하에 앞서 지난 6월 선제적으로 5천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산 듀레이션의 확대와 장기 신계약 포트폴리오 조정, 공동 재보험 거래 추진 등 자산부채관리(ALM‧Asset Liability Management) 매칭률 제고방안을 실행해 킥스 비율 하락을 방어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해상의 고무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조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배당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킥스 비율 제고 및 해약환급금준비금 추이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올해의 경우 변동성 축소에 따른 이익 체력이 높아졌고, 이를 기반한 높은 배당 매력도가 돋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손익 구조나 주주환원 확대 여력, 기대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호실적’ 누리는 키움증권…‘밸류업 공시’ 2탄 주목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키움증권이 연내 두 번째 밸류업 공시를 발표할 계획을 검토 중인 가운데 밸류업 내용을 보완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연결 기준 2천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1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으로 따져봐도 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인 6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른바 동학개미 운동이 활발했던 지난 2021년 상반기 기록(6천398억원)보다 많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리테일 부문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량 PF 딜 참여로 기업금융 수수로가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2분기 수익을 부문별로 보면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8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9억원)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58%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구조화·PF 수익은 474억원으로, 전 분기(351억원)·작년 동기(18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월 상장한 코셈과 7월 상장한 피앤에스미캐닉스 등 기업공개(IPO)도 주관했다. 인수·합병(M&A)에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SK엔무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금융 등을 주선했다. 신용공여는 824억원을 기록하며 잔고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평잔은 전 분기 대비 4천억원 증가한 3조5천억원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증권업계 최초로 공시했다. 금융당국이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안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상장 회사 중 최초 발표라는 기록도 세웠다. 다만 ROE의 경우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환산하면 20.3%다. 목표치 15%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목표치를 터무니 없이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3월 공시와 주주총회를 통해 밝힌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내용이 반복된다는 비판도 일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논평에서 “디테일이 많이 부족하고 깊이 고민한 흔적도 없어 보인다”라며 “이날 공시 내용은 3월 키움증권이 밝힌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중복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밸류업 공시의 핵심 지표로 자본 비용을 꼽는다. 일본이 먼저 시작한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이 ‘자본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 실천방안’이어서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키움증권의 지난 5월 밸류업 공시에는 자본비용과 총주주수익률과 관련한 내용이 빠졌다”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밸류업 공시 이후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 키움증권 주가는 13만2천원으로 공시 직전 종가인 12만5천800원 대비 약 5% 증가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올해 중 목표 환원율 관련 배당 및 자사주 정책을 포함한 두 번째 밸류업 계획을 공시를 발표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며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치색 약한 '금투세' 여론… 온라인은 '폐지 주장' 비등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창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이었다. 금투세는 주식 투자 등으로 수익이 연 5천만원(해외 주식은 250만원)을 초과할 때 별도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2025년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증권업계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올해 최대 ‘핫 이슈’로 떠오른 금투세에 대해 정부·여당에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야당 일각에서도 ‘주식 시장 경색’ 등을 고려해 금투세 시행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양경제가 실시한 창간 1주년 여론조사에서는 대체적으로 “2025년 시행되는 금투세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10~1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3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간 1주년 국민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5%가 “2025년 시행되는 금투세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37.7%에 그쳐 오차범위(±1.8%포인트) 밖 큰 차이(14.8%포인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 수준이었다. 전반적으로 찬성 여론이 상대적으로 많은 의견이었지만 통상적으로 현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응답자가 정부 정책 추진에 부정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과는 다소 양상이 달랐다. 현 정부의 국정 평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응답자의 경우 금투세 시행 찬성과 반대가 각각 56.8%, 32.4%로 찬반 격차가 24.4%포인트를 보였다. 반면 국정 평가에 부정적인 응답자의 의 경우 그 격차가 11%포인트(찬성 51.3% VS 반대 40%)로 좁혀져 금투세 반대 여론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국정 평가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응답자는 오히려 금투세 시행 반대가 47.2%로 찬성(30.1%)보다 17.1%포인트 더 많았다. 정당지지도 면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금투세 시행 반대(37.9%) 의견이 찬성(53.2%)보다 적었지만 그 격차(15.3%포인트)는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격차(16.4%포인트)보다 다소 줄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56.7%가 금투세 시행에 반대한다고 밝혀, 찬성(37.2%)보다 오히려 많았다. 금투세 시행에 대한 입장이 단순히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는 셈이다. 더욱이 온라인상에서는 금투세 시행에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실제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한양경제 기사에는 90여개 이상 댓글이 달렸는데 금투세 시행에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아이디 jc90****는 “금투세 시행되면 경기침체로 직장 잃을 수도 있는 걸 모르는 사람들인 듯”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0113****)는 “비주식, 사모펀드 감세해주는 금투세는 대체 누굴 위한 법인가요? 국민들 그만 피말리고 폐지하세요”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2482****는 “여론조사를 하려면 주식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는 법입니다”며 조사 대상에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동아일보가 국내 증권사 소속 프라이빗뱅커(PB)와 세무사 등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4.9%가 “금투세 도입 시 고객 자산가들이 국내 증시 비중을 줄이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 같은 조사에서 ‘금투세 도입 이후 고액 자산가들이 국내 증시 비중을 얼마나 줄일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20~30%라고 응답한 인원이 21.3%로 가장 많았다. 일반 시민들과 증권·세무 전문가들의 금투세 입장에 대한 온도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금투세 시행에 신중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afmh****는 “금투세 시행으로 국민들이 나아질 게 뭐가 있고 이걸로 인해 누가 이득보는지 좀 찾아보세요”라며 금투세 시행과 관련한 득과 실을 엄격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 금투세 시행에 대해 변화 기운이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금투세 폐지 반대’ 의견을 유지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 당내에서 제기되는 금투세 유예 입장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당론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8월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천5명(총 통화시도 12만2천685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신용등급 ‘파란불’ 한화생명…재무건전성 안정적 관리 전망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의 실적이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한화생명이 꾸준히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실적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사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상향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최근 한화생명의 A 등급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지난 3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6월 무디스에 이어 3대 국제신용평가사 모두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하게 됐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도 6월 신용등급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IFRS17 도입 이후 견고한 자본 건전성과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고, 향후에도 중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연결 기준 6천673억원으로 작년보다 17.5%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43.8% 감소해 3천47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이익이 일회성으로 발생했고, 올해 1분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에 따라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해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상반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를 보면, 보장성 상품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1조8460억원) 대비 4% 늘어난 1조9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APE는 1조5천2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천180억원) 대비 36.6%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9천96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40억원) 대비 14.4% 줄었지만, 2분기 CSM 수익성은 일반보장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2.6%p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K-ICS(신지급여력제도‧킥스) 비율은 163%으로 2023년 말 183.8%와 비교하면 20.8%p 감소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부채 할인율이 강화되고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1분기 킥스 비율은 173.1%다. 킥스 비율 하락에도 재무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별다른 규제의 강화가 없다면, 장교동 빌딩 매각 이익이 세후 2천억원까지 반영되며 자본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 또한 “하반기 중 인식될 건물 매각이익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뚜렷한 이익 개선세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동남아 등 해외에서 벌이고 있는 글로벌 사업 성과가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트남 법인이 안정적인 조직 확보와 실적 성장으로 현지 생명보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보험대리점(GA) 확대와 리크루팅 활성화 등 전속채널 강화와 신규채널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941억원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개인채널 중심의 영업기반 마련을 위해 자와섬과 수마트라섬, 슬라웨시섬등 대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보유조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채널 외에도 방카슈랑스와 단체채널 등 전략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0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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