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다 위 발전소’ 낙월해상풍력…K-기업들 뭉쳤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민간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규모인 ‘낙월해상풍력사업’에 국내 공급망으로 참여하는 100여개 기업들이 협의체를 결성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갖췄다. 오는 2026년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는 낙월해상풍력은 참여기업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됐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인 명운산업개발은 2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영광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호반산업, GS엔텍, 포스코, 현대스틸, 대한전선, LS일렉트릭 등 국내 공급망 참여기업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명운산업개발 측 환영사와 주요 기업 대표 축사, 사업 추진계획 및 기타 프로젝트 현황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명운산업개발 측은 낙월해상풍력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해상풍력사업 선도자로서 국내 산업 생태계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해상풍력 보급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낙월해상풍력사업의 성공을 믿고 투자와 협력을 유지해 준 참여기업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명운산업개발이 추구하는 해상풍력의 길고 담대한 여정을 함께하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명운산업개발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낙월블루하트㈜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와 송이도 일원 공유수면에 364.8MW(5.7MW 64기) 규모로 조성 중인 민간주도형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다. 명운산업개발은 지난 2017년 10월 사업 조성지 지방자치단체인 전남 영광군과 MOA(투자자협)를 맺은 이후 7년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낙월블루하트는 올해 2월 남부발전과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육상부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오는 8월 해상부 공사를 착공한 뒤, 2026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의체에 참여하는 국내 공급망 참여기업들은 주요 해상풍력 기자재를 공급하거나 설계 및 시공, 사업비 조달, 인허가 용역 등에 참여하고 있다. 명운산업개발 측은 국내 공급이 어려운 터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내부망 케이블, 전력기기 등 전체 기자재 공급 및 시공의 약 70%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해 해상풍력산업 분야 국내 공급망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조 단위에 이르는 대규모 기자재 구입비와 건설비가 국내 참여기업에 지급되고, 신규 고용 창출 및 세수 증대 등을 통해 국내 산업 및 건설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운산업개발에 따르면, 낙월해상풍력 핵심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Monopile·MP) 제작은 GS엔텍이, 후판 공급은 포스코와 현대스틸이 맡았다. 또 TP(Transition Piece) 제작은 삼일씨엔에스, 화승에너지, 영진 등이 참여했다. 해저케이블은 대한전선이 생산을 맡았고, 시공은 해천 등이 참여했다. GIS(지리정보시스템), 변압기 등 전력기기는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이, 공사는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인 호반산업과 삼해종합건설, 토성토건 등이 진행한다. 이외에도 △설계 및 엔지니어링 △인증 관련 업무 △SCADA(전기설비원격감시제어시스템) 등 운영관리 및 모니터링 △금융·회계 및 법무 분야 등에도 국내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GS엔텍은 창사 이래 처음 해상풍력사업에 하부구조 모노파일을 생산·공급하는 기회를 얻었다. 대한전선도 낙월해상풍력사업을 통해 해저케이블 시장에 첫 진입했다. 이용 호반산업 건설안전부문대표(전무)는 이날 발대식에서 “낙월해상풍력 선도사업 구성원으로서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는 해상풍력 전문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 준공까지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하고 최대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은 “낙월해상풍력은 해당 분야에서 최초 수식어가 붙는 선도 사업으로 국내 프로젝트 중 가장 처음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고 착공을 목전에 둔 가시적인 프로젝트”라며 “전체 기자재와 시공 부분에서 약 70%에 달하는 국산화 비율을 보여주는 등 제품공급에 목말랐던 공급망 업체들에 단비와 같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낙월해상풍력사업 참여기업들은 해당 사업 추진을 통해 얻는 경험을 토대로 향후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장기 목표를 공유하기도 했다. 김강학 회장은 “국내 100여개 참여기업들이 수년에 걸친 투자와 준비를 통해 각 기업의 명운을 걸고 기자재 제작과 공사에 매진하고 있다”며 “낙월해상풍력의 성공적인 건설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전환’ DGB금융그룹, 하반기 조직개편 단행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이 시중금융그룹 전략 추진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조직개편과 함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26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금융지주는 △도약을 위한 혁신적 조직 △핵심에 충실한 효율적 조직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도하는 상생 조직 등 3가지 초점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우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미래 비전인 ‘뉴하이브리드 금융그룹’으로 변화하기 위해 그룹 DX 혁신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업무분장을 세분화했다. 또 건전성 관리를 위해 지주사 내 고위험 자산 리스크 모니터링을 위한 리스크 감리 조직(리스크 감리팀)을 신설했다. 시중금융그룹으로 전환에 따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브랜드 업무분장을 강화한다. 총괄 명칭을 기존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에서 ‘그룹가치경영총괄’으로 변경하고 전문성 있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 각 부서에 전사적인 시너지 업무를 분장했다. 이외에도 CEO가 제시한 경영방침 ‘도약·혁신·상생’을 내재화하기 위해 전 부서에서 내부통제 및 변화혁신을 추진하도록 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새로운 경쟁 환경에 직면했다는 점을 고려해 디지털 경쟁력·대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기존 인력과 조직을 최대한 활용, 자원을 배분하며 안정적인 조직운영 효율화를 시도했다. 또 은행 개인고객부 내 데이터분석팀, 디지털고객팀을 각각 신설했다. 디지털 고객 분석과 마케팅 전담조직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저원가자금 등 수신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신기획팀을 부서로 격상하며 기존 개인고객부와 분리하기도 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존과 달리 시중금융그룹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새롭게 태어난 중요한 시점인 만큼 지역을 기반으로 전국을 무대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면서 “엄격한 내부통제 관리와 부서별 시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DGB금융그룹 하반기 정기인사 명단 ◆ DGB금융지주 ◇1급 승격 △피플&컬처부 부장 이창영 ◇2급 승격 △피플&컬처부 부장대우 남준호 ◇3급 승격 △ 디지털혁신부 프로페셔널매니저 김동현 △ 이사회사무국 프로페셔널매니저 박성준 △ 피플&컬처부 프로페셔널매니저 신철민 ◇부점장급 이동 △ 경영지원실 실장 김용 ◇신규임용 부점장 △ 브랜드전략부 부장 권영호 △ 피플&컬처부 부장대우(하이투자증권 파견) 송정웅 ◆ iM뱅크 ◇1급 승격 △ 개인고객부 부장 김삼희 △ 여신심사부 부장 류희장 △ 팔달영업부 부장 박수창 △ 3공단영업부 센터장 박창수 △ 포항영업부 센터장 박태규 △ 시지지점 센터장 이우혁 △ 공공금융부 부장 이준혁 △ 울산영업부 부장 전찬호 △ 경북대지점 지점장 조인철 ◇2급 승격 △ 디지털상담부 부장 권순희 △ 글로벌사업부 조사역(부장대우) 김덕겸 △ 양덕지점 지점장 김연석 △ 만촌역지점 지점장 김은희 △ 대구혁신도시지점 지점장 김재경 △ 차세대추진부 부장 김정훈 △ 김해금융센터 센터장 류덕진 △ 성주지점 지점장 마승길 △ 서대구지점 지점장 문명숙 △ 채널전략부 부장 서문호 △ 포항공단지점 지점장 서정욱 △ 상주지점 지점장 신진광 △ 서부지원지점 지점장 유창화 △ 성서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장용호 △ 프로세스혁신부 부장 장은경 △ 투자금융부 부장 진방윤 ◇3급 승격 △ 검사부 선임검사역 강은성 △ 여신심사부 심사역 곽동욱 △ 테크노폴리스지점 부지점장 권복희 △ 달성공단영업부 부지점장 김보하 △ 수도권본부 부지점장 김영학 △ HR부 부부장 김준동 △ 프로세스혁신부 부부장 김준영 △ 재무기획부 부부장 박건효 △ 성주지점 부지점장 박미정 △ 총무부 부부장 박인호 △ 카드사업부 부부장 복신령 △ 하양지점 부지점장 서경원 △ 금융소비자보호부 부부장 서은정 △ 대신동지점 부지점장겸PrivateBanker 여환희 △ 정보보호부 부부장 연원겸 △ 이시아폴리스지점 부지점장 이민형 △ 준법감시부 준법감시역 이응주 △ ICT기획부 부부장 이제곤 △ 대전금융센터 부지점장 이태용 △ 검사부 선임검사역 이화영 △ 신암동지점 부지점장 이희영 △ 중구청지점 부지점장 임은희 △ 구미영업부 부지점장 전증 △ 전략기획부(ESG기획팀) 팀장(부장대우) 정진욱 △ HR부 부부장 조경수 ◇부점장급 이동 △ 본점영업부 기업지점장 고민식 △ 두호동지점 지점장 권오희 △ 학정로지점 지점장 권인택 △ HR부 연수파견 김동철 △ HR부 연수파견 김정동 △ 대명동지점 센터장 남경헌 △ 성서영업부 기업지점장 배구현 △ 카드사업부 부장 신무근 △ 검사부 수석검사역 심영진 △ 이사회사무국 국장 심재윤 △ HR부 연수파견 안중근 △ 개인여신부 부장 이명훈 △ HR부 연수파견 이주형 △ 파동지점 지점장 장수녕 △ 검사부 수석검사역 정성태 △ 본점영업부 기업지점장 천명훈 △ 신천4동지점 지점장 추영 ◇신규임용 부점장 △ 수신기획부 부장 마경미 △ 홍보부 부장 문종윤 △ 수도권본부 금융지점장 민종훈 △ 외환사업부 부장 이영일 △ 개인고객부(디지털고객팀) 팀장(부장대우) 최종훈

‘옛 DGB생명’ iM라이프 “내실 갖춘 ‘변액보험 명가’로 재탄생”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iM라이프(옛 DGB생명)가 지주사의 시중금융그룹 전환에 발맞춰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하며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의 순자산 규모를 2조원대로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김성한 iM라이프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iM라이프 출범을 공식 발표하며 “iM라이프는 그동안 영업역량과 경영전략,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내며 중견보험사로서 확실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제 시중금융그룹의 내실을 갖춘 생명보험사로 고객의 미래를 생각하는 ‘변액보험 명가’로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5일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DGB생명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사명 변경에 따라 신규 도입한 CI는 알파벳 i와 M 글자 모양을 각각 새싹과 파랑새의 날개짓으로 형상화했다. 특히 M 글자의 중간 부분은 DGB금융그룹의 강점인 ‘따뜻한 관계형 금융’을 상징하며 경계를 뛰어넘는 이미지를 구현해 그룹의 대표 브랜드 슬로건 ‘Go Beyond’를 표현했다고 iM라이프 측은 설명했다. iM라이프는 사명 변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며 매출 증대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변액보험 시장에서 거둬 온 성과를 바탕으로 ‘사적 연금’의 대표 보험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지난 5월 기준 1조2천639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0년 말 3천261억원와 비교하면 약 4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 순위도 불과 3여년 만에 17위에서 9위로 8계단이나 훌쩍 뛰어올랐다. 변액보험 시장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데는 지난 2020년 8월 취임한 김성한 대표의 체질 개선 전략이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전사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회사의 변액보험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운용 전략으로 고객에 큰 성과를 제공하고자 했다. 김 대표는 “신회계제도(IFRS17)에 대비해 전 직원과 함께 체질을 변액보험 중심으로 변화시켰다”면서 “이에 따라 단기간 내 변액보험 분야에서 확실한 시장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iM라이프는 향후 △신상품에 대한 전문성 강화 △선제적 고객 니즈(needs) 파악 △고객 수익률 제고 집중 등 3대 목표를 이뤄내며 오는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실적 확대와 동시에 정도경영 실천과 상생금융 실현에도 집중을 한다는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현재 중기전략으로 ‘신·바·람(신나는·올바른·남다른)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iM라이프가 추구하는 상생금융 정책에는 김 대표가 평소 강조하는 ‘녹명 정신’이 녹아있다. ‘녹명(鹿鳴)’은 먹잇감이 생기면 특유의 울음을 내며 무리를 부르는 사슴의 특징을 표현한 말로 ‘시경’(詩經)에 등장한다. 김 대표는 이날도 “녹명의 가치처럼 임직원과 소통하며 영업효율을 높이고 내부 소통뿐만 아니라 영업채널과도 직접 소통한다”며 “다른 보험사와 달리 전속 설계사가 없지만 GA(법인보험대리점)과 관계관리를 통해 소통을 잘하며 높은 계약유지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iM라이프는 지난해 말 기준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8.2%, 25회차 77.5%를 기록하면 생명보험업계 유지율 1위를 달성했다. iM라이프는 향후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 기반을 확립하고 CSM(보험서비스) 증대와 자본효율성 극대화에 중점을 둔 경영을 이행하는 한편, 대내외 시장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부문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는 성장보다는 성숙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산업의 핵심인 금융산업의 CEO나 리더는 공동체 의식을 지녀야 한다”면서 “주주와 직원, 고객, 지역사회가 모두 이익을 얻는 ‘착한 성과’를 이뤄내도록 ‘이해관계자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라이프 파트너로서 iM라이프가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내가 피터 린치”···글로벌 투자자까지 내세운 불법 리딩방 기승

최근 카카오톡 등 채팅앱의 오픈채팅방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피터 린치, 얀 하치우스 등 해외 유명 투자자를 사칭해 해외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주식을 매도한 후 잠적하는 불법 리딩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국내외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는 채팅앱의 해외주식 매수 추천에 유의해달라”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융소비자 대상 경보 등급은 ‘주의’다. 특히 최근 온라인사기는 해외에서 초국가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범죄수익 동결이나 환수 등 피해구제가 어렵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들 세력은 개인 투자자가 유튜브 주식강의 동영상이나 포털사이트 주식투자 광고 등 상담신청 메뉴에 핸드폰 번호 등 연락처를 남기면 카카오톡으로 개별 연락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들은 국내외 유명 투자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론방이 있다며 단체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한다. 단체 채팅방에는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 등의 대화명을 쓰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 자칭 피터 린치, 얀 하치우스 등은 마치 통역 앱으로 번역한 듯한 말투의 한국어를 쓰며 생소한 해외 주식을 추천하고, 다른 운영자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이들 전문가의 말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매매를 유인한다. 처음 1~4회 가량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투자자가 소액의 수익을 내도록 하고, 이후에 '투자금을 늘려야 수익도 커질 것'이라며 투자자의 보유자금을 전부 걸어 주식을 매수하도록 종용했다. 하지만 이들은 투자자가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면 채팅 앱에서 연락이 두절된다. 주가 하락에 대해 일반투자자가 채팅방에서 항의를 하면 불법 리딩방 일당이 "강력한 공매도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하며 추천하는 종목은 대부분 해외증시 상장된 지 6개월 미만의 주식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거나 시가총액 수준이 낮아 특별한 이유 없이 급등·급락하기 쉬우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일대일로 투자조언을 듣는 경우라면 정식 투자자문업체인지 여부, 업체명, 운영자 신원·연락처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또 “같은 불법리딩방 사기가 대부분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어 불법세력에 대한 단속과 법적조치가 쉽지 않다”면서 “해외주식은 국내주식과 달리 국내 투자자가 접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사실 여부 확인도 어려우므로 공시서류, 뉴스 등을 통해 기업실적, 사업의 실체 등을 투자자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 작년보다 8천800억 ↓

우리나라 대기업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 금액이 작년보다 1조원 가까이 줄었다. 1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7일 기준 88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78개 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개 그룹에서 1명 이상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 중이었다. 담보 대출 중인 오너 일가 103명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의 30.6%를 담보로 제공하고 6조7천741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담보 대출 금액(7조6천558억원)과 비교하면 11.5%(8천817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 중인 오너 일가의 구성원 수 역시 136명에서 33명 줄어든 수치다. 이들의 주식 담보 비중도 37.1%에서 6.5%포인트 감소했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이유는 경영 자금 또는 승계 자금 마련, 상속세 등 세금 납부 목적 등으로 분석된다.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담보로 설정하고 의결권은 안정되기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로 주가가 하락하거나 심할 경우 경영권도 위협받을 수 있는 리스크도 있다. 대출 금액 1위는 삼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가(家)에서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세 모녀가 주식 담보 대출을 받고 있었다. 이들의 올해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은 총 2조9천328억원이며, 주식 담보 비중은 30.7%다. 이들이 삼성 계열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작년 담보 대출 금액 4조781억원에 비해 28.1%(1조1천453억원) 줄었고, 담보 비중도 40.4%에서 9.8%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롯데그룹이 주식 담보 대출 금액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천229억원에서 3배 이상으로 늘어난 6천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지주 지분 74.7%를 담보로 2천229억원을 대출 중인 가운데 올해 롯데쇼핑 지분 49.7%를 담보로 2천269억원을 추가 대출했다. 또 지난해 주식 담보 대출이 없었던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올해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등 3곳의 지분을 담보로 2천395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어 SK그룹 오너 일가 11명의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은 작년 총 6천138억5천800만원에서 올해 6천225억5천900만원으로 증가했다. 그 외 HD현대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이 최근 1년 동안 3천715억원에서 4천174억원으로, LG그룹이 2천747억원에서 3천603억5천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대출부터 카드 발급까지…업무영역 넓히는 ‘AI 뱅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은행권이 인공지능(AI) 테크 고도화를 통해 ‘AI은행원’, ‘AI금융비서’ 등 AI 고객 지원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단순 계좌 입출금 내역 조회에서부터 금융 관련 질의응답에 카드 발급 업무까지 이른바 ‘AI 뱅커’가 기존 은행 직원을 대체하며 업무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각사별로 ‘AI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사내 전담팀을 꾸리며 조직 혁신에 나서는가 하면, 비은행권에서 활약한 디지털 테크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AI 서비스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신한은행은 AI은행원의 금융 서비스를 기존 56개에서 64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금융 서비스는 체크카드, 보안카드, 증명서 발급 등 8개 업무다. 2021년부터 AI은행원을 도입해 운영한 신한은행은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디지털 데스크 150여대를 전국 영업점에서 현재 운영 중이다. 신규 업무가 추가된 신한은행 디지털 데스크는 대출 관련 서류 업무 관련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은행 고객은 미리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대출이자 납입확인서와 대출잔고 증명서 등 대출관련 서류 발급 업무를 신청한 뒤, 디지털 데스크에서 신분증을 인식하면 별도 직원과의 상담 없이 해당 서류를 출력할 수 있다. 또 ‘스마트 키오스크’를 활용해 고객들이 실제 영업점 은행원과 상담하는 것처럼 실감형으로 AI은행원을 고도화했다. 이에 따라 키오스크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스크린에 등장하는 AI은행원 안내에 따라 키오스크를 작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실제 영업점에서 ‘굿서비스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직원들을 AI은행원으로 자연스러운 고객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많은 업무 시나리오를 학습하도록 해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 응대력을 높였다.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각 은행별로도 AI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와 조직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AI금융비서’ 서비스를 도입한 하나은행은 은행권 중 최초로 기업 고객 전용 AI 챗봇 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은행마다 운영하는 AI 챗봇이 개인 뱅킹을 기반으로 했다면,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기업 앱(애플리케이션)에도 AI 챗봇을 탑재해 기업 고객까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월 AI 거버넌스 추진하는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AI 거버넌스는 특정 부서, 특정 직원의 영역으로 AI 서비스를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전 분야 구성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뤄낸다는 개념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AI 거버넌스 조직을 통해 은행 내 활용 현황을 분석하며 △AI 기획·설계·개발 △평가·검증 △도입·운영·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AI윤리강령을 공개한 우리은행은 올해 3월 AI개발 및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면서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대응력을 키워가고 있다. 은행별로 AI 분야 전문가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한컴(한글과컴퓨터) 창사 이후 첫 여성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지낸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상무)는 2022년 6월부터 KB금융지주 전반의 AI 테크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준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상무)도 외부 출신 IT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20년 말 신한은행 데이터 유닛, AI연구소 등 디지털혁신단을 맡아 은행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하고 업무 영역을 지주 부문으로 넓히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고객지원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실제 영업점 직원과 소통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기존 영업점 직원들은 고객상담과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기후리스크 관리 SW’ 개발 참여…ESG경영 확산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추진 사업자인 날씨 빅테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와 함께 ESG경영 확산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기후리스크 관리 SW는 산업 전체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소프트웨어로 개발되며, 기업 공급망의 ▲태풍,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발생되는 물리적 리스크 ▲온실가스 감축 정책 이행에 따라 발생되는 전환리스크 등 기후리스크 전반에 대한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해 국내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나금융을 비롯한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대 및 국내 주요 기업이 함께 개발한 민간주도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프론티어 -1.5D'를 소프트웨어에 적용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하나금융은 이번 기후리스크 관리 SW 개발 참여를 통해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관리 수준을 높여 공급망 원청 업체와의 거래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하나금융 ESG 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지난해 8월 인천광역시청, 금감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라며, "이번 기후리스크 관리 SW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 개최

IBK기업은행은 2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경기도 일자리재단, 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략산업 100여개사가 참여해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취업준비생 컨설팅을 위한 내일설계관, 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 취업지원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내일설계관에서는 전략산업 현직자 멘토링, 자소서·면접 컨설팅, 해외취업 및 외국인유학생(경기대 외 20개 대학교) 취업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현직자 멘토링을 위해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준비 노하우를 전한다. 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에서는 AI면접과 인성검사 및 반도체 공정과정을 VR/AR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직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지원 부대행사로는 전략산업을 주제로 한 취업 골든벨, 중소기업 취업자로 자산형성에 성공한 인플루언서의 희망콘서트,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우수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전략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더욱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스, NICE평가정보와 제휴…신용플러스 멤버십 론칭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NICE평가정보(이하 ‘NICE’)와 제휴를 맺고 ‘신용플러스’ 멤버십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용플러스는 토스와 NICE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개인 맞춤형 신용 관리 서비스다. 월 이용료 1천900원을 내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개인의 대출 및 카드 사용내역 등에 맞게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추가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점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계산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 개의 대출이 있을 경우 NICE가 보유한 개인신용 정보를 바탕으로 어느 대출을 얼마나 상환하면 신용점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 방법에 따라 신용점수가 몇 점이나 오르는지, 연체 기록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신용점수를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면 금융 사기 보상도 혜택으로 제공한다. 범위는 피싱·해킹 등 다양한 금융 사기를 포함하며, 가입 기간에 따라 보상 금액이 차등적으로 정해진다. 최대 보상 금액은 1천만원이다. 토스 관계자는 “개인에게 맞춰 구체적으로 신용점수 상승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 신용플러스만의 특징”이라며 “토스 사용자들이 신용점수 관리 또한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NICE와 긴밀하게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최

KB국민은행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이재근 국민은행장 및 KB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부터 출범 이후 총 누적 방문자수가 118만 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다. 현재까지 총 5천300여개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9만6천여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3만8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취업박람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B 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 상장사 등 24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람회 현장에는 ▲면접관 입장에서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면접 스터디존’ ▲취업컨설팅관 ▲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각 분야의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에게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면접 참여를 위해 선착순 30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을 현장 지급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채용 부스 가운데 ‘기업컬처존’을 시범 운영한다. ‘기업컬처존’은 직무적합성보다 문화적합성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트렌드인 ‘컬처핏’을 반영한 채용관이다. 직원 복지를 포함한 기업의 문화와 비전을 구직자에게 제시하며 채용공고 게시대에도 기업의 자랑 및 한 줄 소개 등을 강조해 운영한다. 또한, 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 개최에 앞서 구직자들의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유형의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교육부가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학교 17기’온라인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KB굿잡 취업학교는 취업을 준비 중인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하여 5개월간 맞춤형 컨설팅, 진로상담 및 우수기업과의 취업 매칭 등을 지원하는 취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KB굿잡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직무별 채용정보 및 MBTI유형별 면접전략 등 취업 관련 유용한 지식들을 사전 제공했다. 구인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폭넓게 준비했다. 박람회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씩 기업별 연간 최대 1천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포인트의 금리우대를 지원한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의 축사를 맡은 한 총리는 “KB굿잡은 청년들의 취업 활성화와 중소·중견 기업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며, “대한민국은 인재가 최고의 자원인 만큼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청년 친화적인 직장 문화 조성과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함양 및 취약계층·구직단념 청년 지원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가 구직자에게는 ‘내일(My Job)’을 찾고,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가 돼 우리 경제 발전의 ‘마중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