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앞두고 분양시장 ‘숨고르기’

최근 국토해양부는 매매계약 체결 후 시군구청에 신고된 아파트 거래 가격 변동률을 지수화한 실거래 가격 지수를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초로 공표되는 실거래 가격 지수는 실거래신고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6년 1월을 기준점 100으로 해 올해 9월까지 월별지수를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를 산출한 결과 2008년 6월의 실거래 가격 지수 148.9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해 12월 126.4(-15.1%)로 하락했다가 올해 9월 147.0(전년 말 대비 16.3%)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4곳,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5곳, 모델하우스 개관 2곳 등이 예정돼 있다. 2010년 경인년 새해를 코앞에 두고 분양시장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29일 경기도시공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A12블록 자연&힐스테이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35층 18개동, 전용면적 84㎡ 총1천76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 신도시를 목표로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일원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원에 조성되며, 2011년까지 면적 1천130만1천699㎡에 3만1천가구(인구7만7천500인)를 수용할 계획이다. 광역교통 개선책으로 도로 6개구간(19.2㎞)을 신설하며, 2014년까지 신분당선연장선 정자~광교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환승시설 1개소, 교차로 개선 4개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개 구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같은 날 호반건설은 김포시 한강신도시 Aa-7블록 호반베르디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21층 15개동, 전용면적 59㎡ 총1천58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지하철 9호선과 환승되는 경전철(2013년 예정) 개통 호재가 있고, 한강변을 따라 김포고속화도로(고촌~운양IC, 11.0㎞)를 신설하며, 올림픽대로의 일부 구간(1.6㎞)도 현행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또한 남광토건은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4블록 하우스토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18층 14개동, 전용면적 103~174㎡ 총720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중반기 예정이다. 별내지구는 서울시청 동쪽 약 16㎞ 지점에 위치하며,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점에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 요소를 갖췄고, 중심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통과하며, 경춘선 별내역사(2011년 이후) 신설과 함께 별내~상봉동 BRT구간이 신설(11.4㎞)되면 경춘중앙선과 지하철 67호선도 쉽게 환승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2017년 개통 예정이다.30일 중흥건설은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3블록 중흥S-클래스 리버티 10년 임대아파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26층 20개동, 전용면적69㎡, 84㎡ 총1천470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10년의 임대기간 종료 이후 분양되는 주택이지만 임대기간의 2분의 1(5년)이 경과되면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김포한강’ 7천940가구 동시분양’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모두 7천940가구가 동시 분양돼 연말연시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 전망이다.당초 계획했던 8개사 1만여가구보다 줄긴 했지만 국내 톱브랜드 아파트부터 중견 주택건설업체 대표주자들까지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참여해 각축전을 벌인다.총 6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한강신도시 동시분양에서 선보일 물량은 ▲경기도시공사 자연앤e편한세상 84㎡ 1천167가구(대림산업 시공) ▲김포시도시개발공사 e편한세상 101~156㎡ 955가구(대림산업 시공) ▲생보부동산신탁 래미안 101~125㎡ 579가구(삼성물산 건설부문 시공) ▲일신건영 휴먼빌 82~83㎡ 803가구 ▲중흥S-클래스개발 중흥S-클래스 리버티 69~84㎡ 1천470가구 ▲호반주택 호반베르디움 59㎡ 1천584가구 등이다.이 가운데 경기도시공사 자연앤e편한세상과 일신건영 휴먼빌은 사업일정상 모델하우스를 12월 말 개관한다.3.3㎡당 1천400만원대가 넘는 광교나 1천200만원 안팎인 별내 등에 비해 한강신도시 분양가는 평균 900만원대로 저렴해 중소형은 2억원대면 내집 마련이 가능,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할 경우 5년간 양도세가 전액 감면되며, 전매제한 기간은 85㎡ 초과는 계약 후 1년, 85㎡ 이하는 3년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크리스마스 앞두고 분양열기 ‘후끈’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신규 청약 물량이 쏟아진다.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금주는 수도권 대규모 단지와 인천 청라지구 분양 단지를 주목해 볼 만하다.지난 9월 1차(1천3백36가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수원 아이파크시티(C24블록)는 2천24가구, 김포 한강신도시 자연&힐스테이트 1천382가구를 분양한다.또 청라지구에서는 우미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각각 주상복합 590가구, 아파트 766가구의 청약접수를 22일, 23일에 시작한다.21일 경기도시공사는 김포한강신도시 Ab-7블록에 1천382가구 청약을 시작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전용면적은 85㎡이하로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단지다. Ab-7블록은 한강신도시 서쪽에 위치, 중심상업지구 부지와 인접해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김포경전철(2013년 개통 예정)이 신도시 내를 관통해 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912만~927만원으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최근 10월에 분양한 한양수자인1차(3.3㎡당 969만~1천1만원)보다 저렴하다. 특히 권선동 일대는 기존 단지들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잘 정비됐으며, 향후 12차 사업이 완료되면 매머드급 아파트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22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월에 분양한 1차에 이어 수원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2차(C24블록)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C2블록은 111~261㎡ 1천135가구, C4블록은 112~196㎡ 889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강남과 연결되는 버스 정류장이 사업 부지에서 2분 거리이며 이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같은 날 우미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에 135~182㎡ 590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을 시작한다. 중심상업지역이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있다. 이 단지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고 단지 내 중앙광장을 조성, 동과 동 사이를 넓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분양가는 3.3㎡당 1천288만~1천334만원으로, 최근 11월에 분양한 청라푸르지오(3.3㎡당 1천393만~1천396만원)보다 다소 저렴하다. 같은 날 호반건설은 수요층이 두터운 광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타운하우스 분양이 예정돼 있다. 광교 B5블록에 140~170㎡ 320가구 청약을 실시한다. 전 가구가 모두 4층 이하로 설계돼 있고, 넓은 테라스와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녹지율이 높고, 용인~서울 고속도로(광교상현인터체인지)와 영동고속도로(동수원인터체인지) 등의 도로 진입도 수월하다.이어 23일에는 김포 한강신도시 동시분양 모델하우스 5곳이 오픈될 예정이다.분양 당시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청라지구에 금주 두 곳이 분양 예정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경인고속도로(서인천인터체인지~청라지구) 직선화 사업 공사와 제2외곽순환도로(인천~김포)가 완공되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까지 이동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같은 날 포스코건설은 청라지구 A28블록에 48~58층 4개동, 133~283㎡ 766가구 청약을 실시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1년 후 전매를 할 수 있다. 청라지구 내 호수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대부분의 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국제금융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김포한강신도시 5개 단지에 경기도시공가와 김포도시개발공사, 삼성 레미안, 호반건설 등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수원 아이파크 2천24가구 분양

수원시 권선동 일대 6천700여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수원 아이파크시티(IPARK CITY)의 2차분양이 실시된다.현대산업개발(대표 정몽규)은 16일 수원 아이파크시티 2천24가구 규모의 2차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권선동 현장에서 17일 오픈,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2차 공급물량은 24블록의 모두 2천24가구로 2블록 지하 2층지상 14층 26개동 1천135가구(전용면적 84㎡202㎡)와 4블록 지하 2층14층 18개동 889가구(84㎡889㎡) 등이다.이들 두 단지는 아이파크시티 중에서 가장 큰 단지로 서쪽으로는 우시장천의 수변공간과 맞닿아 쾌적한 주변환경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전체 2천24가구 가운데 91%(1천841가구)가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130㎡ 이하(3040평형)로 구성됐다.이번 24블록은 세계적인 건축명장 벤 판 베르켈의 입면설계에 현대산업개발의 평면설계 노하우가 더해진 차별화된 공간으로 각각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워터, 빌리지, 시티, 필드 등의 타입이 적용된다. 이 중 빌리지 및 워터타입에는 아파트 외벽 위에 디자인 외벽이 추가로 시공되는 더블스킨 공법이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 9월에 있은 1천336가구의 1차 분양에서는 최고 7.55대 1, 평균 2.7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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