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보이던 수도권 전세시장의 오름세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새아파트 입주로 전세물량이 여유가 있던 고양, 과천, 남양주, 의왕 등의 전세금 회복세가 커졌다. 서울 전세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일부 포착됐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수도권(0.07%) ▲신도시(0.0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를 제외하고 지난주보다 전세변동률은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분당(0.1%) ▲중동(0.02%)이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이매동 이매삼성, 정자동 I`PARK분당 등이 신학기 학군 수요로 상승했다. 중동은 소형 면적이 상승했다. 상동 반달마을극동 42~56㎡가 100만원, 한아름동원 79㎡가 250만원가량 올랐다. ▽일산(-0.02%) ▽산본(-0.01%)은 하락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주공12단지 90㎡가 500만원, 주엽동 강선롯데 79㎡가 250만원가량 각각 떨어졌다.수도권은 남부 지역의 전세금이 오름세를 보였다. ▲화성(0.24%) ▲수원(0.23%) ▲남양주(0.16%) ▲동두천(0.15%) ▲용인(0.14%) ▲오산(0.13%) ▲의왕(0.12%) 등이 상승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2월은 분양시장의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13~15일에는 설 연휴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2월 신규분양은 개점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민간 건설업체의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것을 염려해 위례신도시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 민간 건설업체들은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분양 물량과 분양 시기를 되도록 피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며,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어 분양시기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경인지역 분양시장은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6곳 등이 예정돼 있다. 정부의 양도세 감면혜택이 사실상 종료되고,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분양시장도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2월에 전국적으로 예정돼 있는 신규물량도 적어, 당분간은 이러한 시장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일 SH공사는 서울시 은평뉴타운(2지구 BC공구, 3지구 BCD공구) 및 신내2지구 분양주택의 일반인대상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84~167㎡ 2천404가구(은평 2천330가구, 신내 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2010년 7~10월 예정이다.은평뉴타운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지구 내에 위치하고, 2011년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완공예정이며, 통일로, 연서로 확대 및 민자도로 건설이 계획돼 교통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은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이 계획됐고 각 지구별로 분포돼 있어 도보이용이 가능하다. 생활환경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하고 북한산과 갈현근린공원, 진관근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5㎡이하는 청약저축, 85㎡초과는 청약예금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고, 전매제한은 계약 후 85㎡이하 3년, 85㎡초과 1년이다. 신내2지구는 북부간선도로와 신내나들목이 가까워 내부순환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전철 면목선(청량리~신내)이 예정됐다. 교육시설은 신내초, 봉화초, 신현초, 신현고 등을 통학할 수 있고 생활환경은 인근에 봉화산 근린공원, 태릉 등 녹지공간이 많아 쾌적한 편이다. 택지지구 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85㎡초과 물량으로, 전매제한은 3년이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수도권 매매시장은 ▽신도시(-0.02%)와 ▽수도권(-0.01%)은 여전히 하락세이다.31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신도시는 분당, 중동이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소폭 하락했다. ▽평촌(-0.05%) ▽산본(-0.04%) ▽일산(-0.03%) 순이다. 수도권은 ▽용인(-0.08%) ▽양주(-0.07%) ▽의정부(-0.05%) ▽수원(-0.02%) ▽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용인은 대형 면적이 집중된 보정동, 상현동 중심으로 매수 문의도 찾아보기 어렵고 거래도 힘들어 가격이 떨어졌다. 양주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읍지구 입주로 양주는 물론 의정부까지 기존 아파트 거래가 어렵다. 반면 ▲과천(0.13%) ▲의왕(0.04%) ▲안산(0.03%) ▲오산(0.0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인 원문동 주공2단지가 1천만원 상승했다. 강남발 재건축 영향으로 매수세가 늘었다. 급매물이 소진되며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기지역 대단위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최근 떨어진 집값을 올리기 위해 교통, 교육 등 기반시설 확대를 요구하는 등 온갖 집단민원을 불사하고 있다.28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경기 침체가 점차 심화되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공개민원을 꺼리던 기존 관행을 깨고 민원 제기를 통한 주변 환경 개선으로 집값 하락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화성시 봉담지구 주민들은 입주 후 만성 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국도43번 도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봉담지구의 인구가 6만명을 넘어선 지 오래지만, 택지개발 당시 발표한 지하차도와 대체우회도로 등이 늦어지면서 입주민대표회의 등을 통해 지자체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봉담의 A아파트 단지는 전신주 지중화 공사가 이뤄지지 않자 주민들이 인터넷 카페를 개설, 항의글을 올리며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또 도내에서 집값이 급격히 떨어진 남양주 진접지구의 경우는 교육 이기주의까지 낳고 있다. 최근 진접지구 내 아파트 전셋값은 102㎡ 기준 7천만원 선이지만, 입주율은 절반 정도여서 집값 하락을 우려한 단지내 입주민들이 외부지역 초등학생을 받아들이지 말라는 민원을 교육청에 내고 있다.이와 함께 만성적인 입주자들의 인위적인 담합도 여전하다. 입주자 모임 등을 통해 일정가격 이하로 매물을 받지 못하도록 단지 내 부동산업자와 결탁하거나 전셋값 하한선을 주민들끼리 공유하는 등의 가격 담합도 비일비재한 실정이다.부천의 C아파트의 경우 최근 대형 유통센터가 입점한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부녀회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을 500만~1천만원 정도 올릴 것을 단지내 부동산업체에게 요구하기도 했다.화성 봉담의 D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집값 하락을 막기 위해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거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집단 민원을 넣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수도권 전세시장이 매매에 비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세수요자들은 싼 매물을 찾아 이동 중이다. 설 전에 물건을 보러 나왔던 수요자들이 오른 전세금에 부담을 느껴 싼 지역이나 단지로 옮겨가거나 재계약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도시와 수도권이 연간 5.91%, 7.14% 올라 전세 수요자들의 부담이 1년 사이 크게 늘어고 있다. 지난주 ▲신도시(0.05%)와 ▲수도권(0.03%)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에 비해선 한산하지만 한 주간 오른 지역들이 조금씩 늘었다. 신도시에선 분당 주변 학군수요가 움직였고, 새아파트 입주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수도권은 2개월여 만에 소폭이지만 오름세로 돌아섰다. 설 연휴가 지나면 수요 움직임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신도시는 ▲분당(0.11%) ▲일산(0.03%)이 소폭 올랐다. 분당은 학군수요가 이매동이나 야탑동으로 확산되는 한편 판교 테크노밸리의 직장인 수요도 가세해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수원(0.14%) ▲안산(0.14%) ▲화성(0.13%) ▲용인(0.09%) 등이 상승했다. 수원시는 매탄동 매탄주공45단지가 1월 이후 싼 전세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물건부족으로 250만~300만원 올랐다. 안산시는 신학기 학군수요와 소형 수요가 움직이며 고잔동, 사동 등지 전세금이 올랐다. 화성시는 병점동 신미주, 반월동 신영통현대타운34단지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1월 마지막 주에는 인천 지역에 분양물량이 몰려 있다. 송도지구에서 공급되는 롯데캐슬, 해모로월드뷰 단지를 비롯해 논현동에서는 유호N-CITY단지가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인천지역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3곳, 당첨자 발표 6곳, 당첨자 계약 7곳 등이 예정돼 있다. 정부의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가 1~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양시장 분위기도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25일 롯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블록 롯데캐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면적 84~131㎡ 총 643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11월 예정이다. 사업지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산학연 연계를 통한 송도국제화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곳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단지 인근에 연세대 국제캠퍼스(2012년 완공 예정)가 조성 중에 있다.같은 날 한진중공업진흥기업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A3블록 해모로월드뷰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면적 84~159㎡ 총 638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3년 1월 예정이다. 26일 유호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유호N-CITY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84~101㎡ 총 478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3년 5월 예정이다. 인근에 소래대교와 소래해양생태공원이 위치하며, 2012년 수원~인천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초중고교 교육시설의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같은 날 호반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성화택지지구 C1블록 호반베르디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84㎡ 총 840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제1순환도로, 청주IC, 창원IC, 서청주IC를 통해 시내외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최근 산남~가영지구를 잇는 구룡산 터널이 개통돼, 교통이 더 편리해졌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고 ▽수도권(-0.01%)은 미미하지만 약세가 이어졌다.24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신도시는 ▲분당(0.01%)이 미미하게 올랐다. 거래 소강상태이지만 소형 위주로 싼 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분당동 샛별삼부 75㎡ 소형이 500만원 올랐다. ▽일산(-0.05%) ▽평촌(-0.01%)은 하락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주공 12단지, 주엽동 강선우성, 문촌신우 등 중대형은 수요가 전혀 없고 소형도 간헐적으로 거래될 뿐이었다. 수도권은 ▽파주(-0.08%) ▽용인(-0.04%) ▽안양(-0.04%) ▽시흥(-0.03%) ▽광주(-0.02%) ▽의왕(-0.02%) 등이 하락했다. 용인은 올해도 새아파트 입주로 물량이 늘어 신봉동 신봉자이1차, 상현동 금호베스트빌12차 등이 면적별로 500만원~1천만원가량 떨어졌다.▲과천(0.05%) ▲수원(0.03%) ▲안산(0.02%) ▲화성(0.01%)은 소폭 상승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학부모들의 학구열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교육환경이 양호한 경기도내 학원가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19일 경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안영 평촌과 분당 이매동, 일산 후곡동 등 일명 학군 수요가 양호한 지역의 아파트의 상승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전체적인 전세가 하락 및 보합세 상황에서도 학원가 주변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평촌 학원단지 인근의 K아파트 105.78㎡(32평형) 전세는 지난해 1월 1억8천500만원 선에서 올해들어 1천500만원이 더 올랐고, H아파트 79.34㎡(24평형)은 2천만원이나 상승했다.분당의 대표적인 학원가로 손꼽히는 이매동의 탑마을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D아파트 125.62㎡(38평형)은 1억8천650만원에서 최고 2억3천만원까지 치솟았고, S아파트 106㎡(32평형)는 3천700만원이나 올라 인기를 실감케 했다.학원가의 아파트 상승은 주변 상가점포까지 영향을 미쳤다. 평촌 학원가의 경우 49㎡(14.8평형) 일반상가는 지난달에 비해 권리금이 1천만원 올랐다.이 같은 추세는 자녀 교육에 전념하려는 학부모들의 열정이 겨울방학 특수를 맞아 유명세를 타는 학군이나 학원가 인근의 중소형 평형의 전세 아파트로 고스란히 전달된 것으로 학군배정이 완료되는 다음달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분당 학원가 인근의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학원가의 전세가 상승은 이달 들어 학군 배정을 앞두고 주거지를 옮기려는 막바지 전세 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한동안 주요 학군 주변에서 전세 물건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시장은 수도권은 광명, 고양, 남양주 등지가 새아파트 입주여파로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성남, 수원 등의 전세금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주간 하락세도 일단 멈췄으며, ▲신도시(0.01%)는 미미하나마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03%) ▲산본(0.03%)이 상승했다. 분당은 야탑동 매화공무원12단지와 장미코오롱, 장미동부 등의 전세금이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가 100만원~150만원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0.03%) ▽일산(-0.02%)은 소폭 떨어졌다. 수도권은 ▲화성(0.10%) ▲성남(0.07%) ▲수원(0.05%) ▲부천(0.02%) ▲용인(0.02%) ▲인천(0.01%) 등이 상승했다. 화성은 향남지구 주변에 위치한 공장 직원들이 전세물건을 찾고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향남읍 풍림아이원, 상록하늘채, 대방노블랜드 등이 250만원가량씩 오름세를 보였다. 부천은 새아파트인 송내동 송내자이가 250만원 상승했다. ▽광명(-0.12%) ▽남양주(-0.07%) ▽고양(-0.07%)은 여전히 하락세이다. 광명은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입주가 70% 정도 진행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세는 둔화됐다. 철산동 철산한신, 하안동 현대, 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하락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