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려운 경기도내 산업기술인력,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성해야”

경기도 산업기술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과원은 15일 ▲중장기적 정책 시행 ▲산업 성장주기 고려 정책 ▲독자적인 인력 양성 정책 추진 ▲일자리 미스매치 발생 대안 마련 등 산업기술인력과 관련한 4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경과원은 양성 기간이 길고 다른 산업과 대체가 어려운 산업기술인력의 특성을 고려, 중장기적인 정책 시행을 강조했다. 또 도가 산업기술인력 분포 특성에 맞춘 ‘경기도형 인력 양성’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일부 산업은 성장주기가 있기에 인력 양성의 차별화를 주문했다. 여기에 도내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1만716명(부족률 2.1%)로 집계된 만큼 채용기업과 구직작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대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런 가운데 경과원은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기준 도내 산업기술인력은 총 49만5천288명으로 전국(169만9천674명)에서 가장 많은 29.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0.1%를 기록했고 남성은 86.6%, 여성은 13.4%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전자 7만456명 ▲연구개발업 6만3천565명 ▲기계 3만9천241명 ▲화학 3만3천499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3만1천165명 ▲자동차 2만8천713명 등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부족률은 ▲목재·나무제품 제조업 11.0% ▲가구 제조업 10.1% ▲화학 5.0% ▲섬유 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우리나라 주력산업 대부분이 기술기반 산업인 것을 감안할 때 양질의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9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KITS, 오는 19일 일산 킨텍스서 개최

국내 도시들의 관광 국제화를 위한 관광·여행 전문박람회인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가 19일부터 4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글로컬 관광(Global+Local)을 목적으로 한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9회를 맞이하는 KITS는 KITS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다. 행사에는 국내외 130여개 지자체, 해외 도시, 관광 관련 기업, 단체 등 약 200여개 기관과 450부스로 진행돼 국내외 관광업계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비즈니스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제는 ‘국내 도시와 해외 도시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외홍보 ▲한국의 우수한 관광자원 홍보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콘텐츠 간 관광 네트워크의 장 마련 ▲국내외 다채로운 여행 정보와 여행 체험의 장 마련 ▲스마트관광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 ▲케이팝 아이돌 공연 ▲캐릭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또 국내 도시들의 관광 국제화를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한 해외 바이어와 국가, 도시 등 상호 간의 협력과 네트워크의 장이 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아이돌 공연(키스오브라이프), 어린이 캐릭터 공연(캐리와친구들, 지니지니&강이강이 뮤지컬 갈라쇼), 한복패션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있다. 동시행사로는 ‘2024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가 열릴 계획이다. 정창수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박람회 기간에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관련 협회 및 단체들과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라며 “미래관광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스마트관광을 더욱 확장해 미래관광시장을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KITS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재개발사업 최초 주민대표 직접선출 선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한 고양원당 6·7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 추진을 위해 선거방식으로 주민준비위원회의(준비위) 대표자를 뽑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원당 6·7구역의 경우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해 준비위 구성이 무산되자, GH 주도로 선거방식을 활용해 주민 준비위 대표자를 선출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공고된 고양원당6·7구역 공공재개발사업에 따르면 주민준비위 대표자 입후보 등록은 사업대상지 인근 현장사무실에서 17~24일 8일간 실시하며, 사업대상지의 토지등소유자 10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등록할 수 있도록 자격에 제한을 뒀다. 또 선거권은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토지등소유자에게 주어지는데 소유권 변동 등으로 열람된 명부와 다른 토지등소유자는 열람기간(17~28일) 내 반드시 증명서류를 제출해 변경사항을 등재해야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입후보 등록 및 선거인명부 열람은 17일부터 GH 누리집에 공고한다. GH는 사업지 인근 현장사무실에서 세부적인 선거일정 및 방법들을 안내하기 위해 15~16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GH 측은 “고양원당6·7구역 공공재개발사업에서 진행하는 이번 주민선거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서 처음 시행하는 주민대표 선출방식”이라며 “주민 간 자발적인 동의서 징구 시 잘못된 사업정보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공사 주도로 투명한 주민대표 조직을 구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모든 시내버스 친환경 버스로 전환

경기도가 오는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꾼다. 도는 15일 ‘경기 RE100’ 수송부문 정책의 하나로 시내버스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버스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전역 시내버스는 1만900대가 운행 중이지만 8천131대(76%)가 경유, CNG(천연가스) 버스로 온실가스 배출의 작지 않은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도는 앞으로 9년간 순차적으로 차량 내구연한이 지나는 대로 모두 친환경버스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환경부의 탄소감축 규제를 받지 않는 3천548대까지도 재정 투입을 통해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한국환경공단의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사업별 감축원단위 적용 가이드라인(2022년 6월)’을 근거로 볼 때 CNG버스를 기준으로 1만900대가 전기버스로 전환될 경우 연간 43.6만t CO2eq(이산화탄소환산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1대당 40t CO2eq 감소하는 것으로 매년 소나무 312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또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공공버스 전기버스 전환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도의 민선 8기 RE100 수송부문 정책 추진은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며 “이번 친환경버스 전환 계획에서 나아가 수소버스 확대, 공공버스의 경제적 운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에서도 다회용기 사용’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부터 시작

경기도가 안성시와 함께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전용 호실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경기도의료원을 포함해 28개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경기도 1회용품 줄이기’를 선언했다. 이에 안성병원은 12일부터 장례식장 7개 호실 중 2개 호실을 다회용기 전용 호실로 운영한다. 다회용기 전용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도민은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전액 무료로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도내 경기도의료원 5개 병원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 도입을 점차 확대해 많은 도민이 다회용기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도는 도내 장례식장 수원 연하장 등 9곳에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장례식장 외에도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다회용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도입은 공공기관으로서 1회용품 감량에 선도적으로 모범을 보임과 동시에 환경보호 실천 및 친환경 장례식장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 다회용기를 도입하여 도민들이 이용하여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2년 역사 이천 임금님 쌀밥집 등 경기노포 32곳 선정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해 경기노포 32곳을 14일 선정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5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32곳의 노포를 선정했다. 노포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가게들로,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가게들이다. 올해 선정된 ‘경기노포’ 중 하나인 이천시 신둔면 소재 ‘임금님 쌀밥집’은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한다’는 별칭답게 임금님께 진상됐던 이천 쌀밥과 한식 조리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간장게장, 보리굴비 한상차림이 특징인 22년 역사를 지닌 노포다. 안산시 대부도의 대표 와이너리 그린영농조합법인도 올해 ‘경기노포’에 이름을 올렸다.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첫 식재한 이후 현재는 연간 10만 병 규모의 와인 생산을 하고 있다. 한국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생산부터 양조까지 20여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선정된 노포에는 ▲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작 ▲스토리텔링 카드뉴스, 웹진, 스토리북(이야기책) 제작 ▲노포 콘텐츠 개발, 판로 확대, 스마트 전환 등 맞춤형 1:1 컨설팅 ▲뉴트로 콘텐츠 제작 ▲테마 관광코스 개발 ▲홍보마케팅 제작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도는 올 하반기 경기노포 방문 주간을 운영해 경기노포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 걷기 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양덕 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노포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면서,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활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연천 전곡농협, 통큰 세일 판촉전 20% 할인…장보기 풍성

전곡농협이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을 통해 연천군의 다양한 농산물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전곡농협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연천군 전곡농협에서 경기지역 우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로컬푸드 판촉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와 농협경기본부는 이번 판촉전을 보조금(400만원) 소진 시까지 이어가고 있다. 행사 품목 대상으로 20% 할인 행사(1일, 1인당 3만원 한도)를 진행한다. 행사 품목은 수박, 블루베리, 양배추, 대파, 오이 등 농산물 17종과 경기미, 소고기, 돼지고기 등이다. 연천 전곡농협은 이번 판촉지원사업을 통해 17종의 농산물을 다양하게 제공했다. 특히 블루베리의 경우 670만원어치 판매됐으며, 오이는 300만원, 달걀 310만원어치 판매됐다. 행사 기간 할인 품목의 매출은 1천800만원이었으며, 행사 중 로컬푸드 총 판매액은 5일간 3천700만원이었다. 바로 전 주의 하루 평균 550만원으로 같은 기간 2천750만원과 비교하면 약 1천만원가량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2017년 로컬푸드 직매장을 마련한 전곡농협은 콩, 두부, 오이, 상추, 달걀 등 연천지역에서 출하되는 다양한 품목을 제공하기 시작해 지역민은 물론 인근 관광객까지 신선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전곡농협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연천군 내 농가에서 오전 5시30분 이른 아침부터 수확물을 출하하고, 소비자들은 바로바로 신선한 제품을 가져가는 상부상조를 이루고 있다”며 “캠핑을 온 방문객들도 오이, 상추 등 신선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좋아하고 있다. 판촉전으로 매출 증대뿐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만족까지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주 태전·광남고 멘토단,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희망DREAM’ [함께 토닥토닥]

광주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태전고·광남고 멘토단 “직접 학습자료를 만들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얻는 보람으로 교사에 대한 꿈이 더 확고해졌어요.” 지난 11일 경기도 광주시청소년수련관에는 40여명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언뜻 보면 학년 구분이 어렵지만 고등학생과 초등학생들이 섞여 있었다. 저마다 제각각의 종이 교재에 초등학생이 문제를 풀면, 고등학생은 설명을 하고 있었다. 가족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닌, 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의 멘토가 돼 학습을 지도하는 이곳은 광주 태전고·광남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과후아카데미 멘토단의 ‘E-루리 학습 멘토링’ 현장이다. 이날 고등학생이지만 교사의 마음가짐으로 학습지도에 나선 방과후 학습 멘토들은 오후 5시30분 학교 수업을 마친 뒤 교복 차림으로 곧장 광주시청소년수련관을 찾았다. 고등학생 멘토들은 자신이 가르쳐주고 싶은 과목을, 초등학교 4~6학년인 멘티들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수련관 선생님들에게 제출하면, 서로 매칭이 되는 시스템이다. 자신의 의지로 가르치고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한 만큼 멘토와 멘티의 교육 참여도나 적극성에서 눈에 띄게 활력 넘쳤다. 18명의 고교생 멘토들과 40여명의 멘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학습에 임했다. 태전고 3학년인 김지현양(18)은 태전고 ‘VIP 교육동아리’ 소속으로 1학년 때부터 방과후 아카데미에 참여해 3년째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교사의 꿈을 지닌 10여명의 동아리 회원들과 매주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6학년 과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현양은 “활동이 재밌고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학생들에게 편지 같은 것을 받으면 힘들더라고 하게 된다. 교사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지금 이 멘토 활동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 꿈이 더 커졌다. 원래 사범대를 나와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교대를 나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양은 수업에서 엎드려 있고 무기력했던 학생으로 고민이 많았던 적도 있다. 그러다 그는 이 학생의 이야기를 무작정 들어주기 시작하면서 학습에서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이 학생은 김양의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 준 것도 모자라 ‘선생님 사랑해요’ 7행시까지 선물했다. 이 사연을 전하면서 김양은 연신 미소를 지었다. 광남고 3학년인 박소이양(17)도 지난해부터 시작한 멘토를 올해도 이어서 참여하고 있다. 학교 방송을 통해 이 같은 활동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교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던 차에 초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달해 주고자 선뜻 팔을 걷어붙이게 된 것이다. 박소이양은 “교과서를 기반으로 좀 쉽게 가르치려고 노력한다”며 “처음에는 제가 수업을 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내가 설명하고, 수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학생들이 어떻게 알아들을까’라는 부분이 1순위다”라고 설명했다. 박양은 “이 활동으로 저 스스로 자부심이 생긴다. 하루 아파서 나오지 못했는데 다른 멘토 선생님으로부터 전해 듣길 저를 걱정하면서 학생이 울었던 일도 있다고 한다”며 “성적 향상 성과도 있다. 지난해 영어를 가르쳤는데 그림만 그리고 엎드려 있던 학생이 대화에 나서고 수업에도 잘 참여하기 시작한 뒤 영어 100점을 맞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가르치는 멘티 활동이 자신의 학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초등학교 학습이지만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학업 내용과 연결이 되는 것은 물론 설명하려면 100%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탄탄한 자신만의 학습이 된다는 것이다. 조기연 광주시청소년수련관장은 “학업에 우수한 학생들이 남다른 봉사 정신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기특할 뿐”이라며 “학부모들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한부모·다문화가족에 다자녀가구까지 대상에 포함돼 많은 이들이 고교생 멘토들의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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