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정부질문 道 의원들 일부 교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경기도 여야 의원들이 일부 교체됐다.한나라당은 지역과 선수 안배 차원에서 일부 바뀌었으며, 민주당은 4대강 사업 공세 등을 위해 강성 위주로 재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28일 여야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당초 3일 경제1분야 대정부질문에 예정됐던 심재철 도당위원장(3선안양 동안을)이 나성린 의원에게 양보하면서 빠진 반면 주광덕 의원(초선구리)이 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새로 포함됐다.이에따라 한나라당 도내 의원은 2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김성수(초선양주 동두천)김영우(초선연천 포천), 경제1 분야 이화수(초선안산 상록갑), 교육사회문화 분야 한선교(재선용인 수지)주광덕 의원 등 5명이 나서게 됐다.한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이다.민주당도 안민석 의원(재선오산)이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새로 가세하면서 당초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정치분야 원혜영(3선부천 오정), 외교통일안보 분야 김부겸(3선군포), 경제2 분야 김진표(재선수원 영통), 교육사회문화분야 이찬열(초선수원 장안)안민석 의원이 각각 나선다.이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재선~3선으로, 초선이 주로 나서는 한나라당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내년 도로예산 확보 ‘발로 뛴다’

속보경기도의 내년도 SOC 예산, 특히 도로예산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본보 26일자 3면, 27일자 2면) 김문수 경기지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도내 의원들을 찾아 나선다.김 지사는 다음달 10일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국회 예결위 소속 여야 도내 의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국비확보를 당부할 계획이다.27일 도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유연채 정무부지사 등 도 간부들과 예결특위 소속 한나라당 김영선(고양 일산서)김영우(연천포천)손범규(고양 덕양갑)신상진(성남 중원)이화수(안산 상록갑)주광덕 의원(구리),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백재현 의원(광명갑) 등 8명의 여야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가 도의 건의를 대부분 반영하지 않은 주요 도로분야(국도국도대체우회도로광역도로국가지원지방도로 등) 예산을 집중적으로 확보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도로분야 예산은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대폭 증액이 예상되나 예년의 경우 예결특위에서 제자리로 환원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따라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의 역할이 크나 도내 의원 중 계수조정소위에서 누가 포함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예산 증액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철도분야(일반철도광역철도도시철도신규사업 등) 예산의 경우, 경춘선(금곡춘천)의정부경전철(송산~장암) 등 일부 사업은 올해에 비해 크게 삭감되지 않거나 증액 편성됐으나 수원~인천 복선전철대곡소사 복선전철 등 일부는 기대에 못 미쳐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증액도 관건으로 여겨진다.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이 4대강 예산의 대폭 삭감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막판 여야충돌 혹은 일정에 쫓겨 졸속 겉핥기식 심사도 배제할 수 없어 도의 국비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김지사, 내달 최고·중진연석회의 참석

김문수 경기지사가 다음달 3일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다.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부분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최고중진연석회의에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부르기로 했고, 그 다음 주에는 비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불러 예산 등 국정 전반에 관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지사와 오 시장의 당 회의 참석은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당 소속 시도지사가 당 주요회의에 출석해 발언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여권내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 지사 등의 당 주요회의 참석은 차기 주자군들에게 보폭을 넓힐 기회를 준다는 안상수 대표(의왕과천)의 방침에서 시작됐다.안 대표는 잠재적 대권 주자간 무한경쟁을 유도해 이를 통해 최적의 후보를 선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으며, 이같은 의도에 친박(친 박근혜)측이 다소 신경을 곤두세워 반대입장을 표명한 바 있었다.김 지사 등은 이같은 친박측의 입장을 고려, 3일 첫 회의 참석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도의 입장을 전달하는 데 치중하며 자극을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2012년부터 적용되는 소득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안을 철회하는 방안(고소득층 감세 철회안)을 검토키로 했다.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 철회에 대해 당에서 검토하기를 정두언 최고위원이 재차 요구했고, 당에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정책위에서 감세철회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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