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화유치원(원장 송정임)은 지난 18일 ‘미래 지구 되살림을 위한 에코나들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현화유치원은 △함께 줄여요! △다시 사용해요! △되살림을 실천해요! 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다. 첫 번째 슬로건 ‘함께 줄여요!’에 맞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쓰레기 줍기, 탄소를 줄이는 지역사회 농산물 구입, 플라스틱 물건의 최소화를 실천하는 가치로운 소비, 포장의 최소화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을 진행했다. 두 번째 슬로건 ‘다시 사용해요!’에서는 새로고침 가게, 현화 나눔 가게를 준비해 가정과 유치원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아 사고팔며,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일 수 있음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슬로건 ‘되살림을 실천해요!’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주방비누를 만들며 일상생활 속 환경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송정임 원장은 “유아들이 환경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일상 속 다양한 실천 방안을 깨닫는 등 미래 지구의 되살림을 위한 작은 발걸음을 딛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유아들에게 적합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안노연기자
안양신기초등학교(교장 조복순)는 지난 14일 양평 보릿고개마을에서 도농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양신기초는 학생들의 생명존중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학년별로 생생프로젝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농체험학습은 생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도 벼를 심기 위해 농촌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직접 모내기를 했던 논에 들어가 마을 어르신의 지도하에 낫으로 벼를 수확하고 타작기를 이용해 벼를 털어보기도 했다. 또 떡메를 쳐서 인절미를 만들고, 산채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등 쌀과 관련한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는 체험을 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평소에 먹는 쌀이 이렇게 많은 시간과 과정을 거쳐 밥상에 올라오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는 농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남기지 않고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직접 떡메치기를 하면서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는 “봄철에 직접 심은 벼를 가을에 수확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가 밥상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쌀이 얼마나 귀하게 온 건지 학생들이 깨달았을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신기초는 올겨울 유자청 만들기 활동을 실시해 1년간의 생생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양=박용규기자
효행초등학교(교장 박종권)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드론으로 날리는 나의 꿈’ 코딩교육을 운영해 미래교육을 추진한다. 효행초는 지난 2020년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매년 SW·AI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효행초 3학년 학교 자율교육과정 활동 중 하나로 사회교과와 창의적 체험학습의 통합 프로젝트 활동이다. 3학년 학교 자율교육과정은 △생명존중 △친구 △환경 △미래로 구성돼 진행되며, 이번 코딩교육은 ‘미래’ 주제 체험교육 활동의 일환이다. 효행초는 학생들이 드론 날리기를 통해 미래사회의 문제 인식과 자료 분석, 알고리즘, 해결책 도출 등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융합적 미래교육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코딩교육은 저학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언플러그 방식의 카드 코딩으로 학생들이 직접 코딩을 진행해 간단한 비행 조작과 비행코스를 운전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효행초에 부임한 박종권 교장은 올 초부터 교원들의 전문적 소양 강화를 위한 코딩 드론 연수를 꾸준히 진행하고 직접 코딩 드론 날리기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 박종권 교장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은 필수 교양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코딩한 드론을 날려본 경험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김기현기자
영화초등학교(교장 박승숙)가 학생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만들어가는 급식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아이디어는 영화초 전교회장인 곽현아 어린이가 내놓은 선거공약에서 출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초는 학생들의 급식 메뉴 선정을 위해 학급별 학급자치회의를 통해 희망 메뉴 2개씩을 선정한 뒤 13개 메뉴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영화초등학교 전교회장 곽현아 어린이는 “이번 투표를 통해 영화초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어 좋았고, 전교회장으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숙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율성을 갖고 여러 민주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필영)은 지난 17일부터 10월 한 달간 ‘2022 파주꿈의학교 학습공동체와 함께하는 일대일 회계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컨설팅은 신규 운영자가 2022년도 꿈의학교 사업을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파주교육지원청과 2022 파주꿈의학교 학습공동체가 각종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3차 연수에서는 꿈의학교별로 최종 사업비 집행 및 정산 전 회계 컨설팅을 지원했다. 경기꿈의학교는 연말까지 사업비를 집행하고 정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파주꿈의학교는 이번 개별 회계 지원을 통해 투명한 회계 정산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고 업무 효율성 및 회계 투명성을 고취하게 될 전망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최근 이슈’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로 인한 정치, 경제 상황 등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전 세계에는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 많은 나라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할 아픔을 겪고 있다. 그중 이번에 이야기하고 싶은 나라는 ‘나이지리아’다.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문제되고 있는 것은 ‘기독교 박해’다. 기독교 박해는 나이지리아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가 잘 모르고 있다. 전 세계 종교 박해 대상 80%는 기독교이고, 나이지리아는 기독교 박해 순위 7위의 국가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이지리아는 기독교 비율이 40%나 되는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박해가 이렇게 심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너무 강력한 이슬람 세력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런 기독교 박해에 관해 국가에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어떻게 기독교를 박해 하는지 알고 나면 정말 충격적이다. 한 기독교인 소녀가 이슬람 조직에 납치된 지 1천500일이 지났는 데도 아무것도 알려지지도, 범인이 검거되지도 않았다. 또 신성을 모독한 대학생은 화형을 당하는 등 기독교인들을 학살하는 것이 거의 인종을 청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의 상황을 보면서 나는 두 가지를 느끼게 됐다. 첫 번째는 ‘관심’이고 두 번째는 ‘감사’다. 나이지리아 문제를 하나하나 알게 되면서 다른 나라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한국’만이 내가 알아야 할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구촌’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세계는 하나고 우리는 함께 사는 존재다. 내가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된 것들은 잊지 않고 나중에 다시 일깨우겠다. 그리고 내가 편안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을 다해 감사하겠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음에도 작은 것에 불평·불만을 가지곤 한다. 아마 지금 삶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보면 내가 살고 있는 것,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알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불평거리를 찾기 전에 감사한 것을 먼저 찾고 그것을 표현해야 한다. 김지빈 양평 새이레기독대안학교
2019년 교사들의 공부모임으로 시작된 경기도특수교사 PDC연구회(회장 아름학교 교사 박주현)는 학생을 보상과 처벌의 대상이 아닌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존재로 여기는 ‘학급긍정훈육’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는 유초중등 특수교사 74명이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학급긍정훈육은 가치있는 사회적 기술을 익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공헌하며 자신이 가치있고 능력있고 의미있는 존재라는 것을 자발적·협력적 배움을 통해서 알아가는 교육활동이다. 연구회는 학생 성장과 함께 학생의 인격과 감정을 존중하는 친절함과 공동체에 대한 약속과 책임감을 실천할 수 있는 단호함을 갖춘 교사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매달 1회 진행하는 월례회의를 통해 수업실천 우수 사례 나눔을 실천하며 하남·광명·부천지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해 ‘긍정적 행동 및 사회성 함양을 위한 교사 연수’도 운영해 교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계획과 연계해 △사회성 향상프로그램 교수학습 자료 개발 △다양성을 존중하고 감수성을 함양하는 통합학급 협력수업 지원 △보호자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격려활동자료 개발 등을 실천했다. 영역별 전문화와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내실화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다. 또 학기별 1회씩 구성주의 관점에서의 특수교육, 사회성 감성교육을 공개강좌로 진행해 공동체성에 기반한 교원의 공동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특수교사 PDC연구회는 기술 발전 집약 시대에 긍정적 훈육을 통해 공감과 협력, 자기 존중을 키워나가는 교육에 다가가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자 한다. 박주현 회장(아름학교 교사)
생연중학교(교장 변종갑)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체력 저하 및 사회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클럽 배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생연중에 따르면 배구동아리는 동두천시체육회에서 강사 지원을 받아 매일 아침 학교 체육관에서 배구 수업을 한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관계 형성의 부재 등으로 각종 교육적 문제들이 생기면서 스포츠 동아리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아침뿐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배구를 배우며 활기찬 학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참여하는 학생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생연중 배구동아리는 교내활동뿐만 아니라 단양군에서 대한배구협회 주관으로 연 대한민국 배구협회장기 유소년 배구대회, 화성시에서 대한배구협회 주관으로 실시한 IBK기업은행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변종갑 교장은 “배구동아리로 인해 학생들의 정서 순화 및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당신은 록 음악을 좋아하는가. 록 음악은 지금 대중음악 시장과는 멀어졌지만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대중음악 시장의 대부분은 록 음악이 꿰뚫고 있었다. 그렇기에 록 밴드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이러한 록밴드는 음악 시장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그중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것은 패션일 것이다. 록 스타들은 10대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10대들은 록스타들의 복장을 따라 하며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갔다.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는 지금의 모든 옷은 록밴드에서 나왔다고 말하며 록밴드가 패션에 끼친 영향력을 설명한다. 이러한 록밴드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토대로 순회공연을 하거나 앨범과 함께 포장되는 굿즈로 티셔츠를 판매했는데 이러한 티셔츠의 그래픽들 또한 현대 티셔츠의 그래픽에 큰 영향을 줬다. 이번 칼럼은 시대별 스타일 아이콘과 그 아이콘에 따라 변화한 패션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1950년대의 스타일 아이콘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이다. 앨비스 프레슬리는 청바지를 대중화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며 그의 헤어스타일은 현재도 록스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그는 웨스턴 스타일의 가죽 재킷과 리바이스 청바지를 즐겨 입었었다. 또한 구레나룻을 기르고 앞머리를 올린 헤어 스타일을 유행시켰다. 1960년대의 스타일 아이콘은 비틀스(beatles)다. 비틀스는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밴드로 거론될 정도로 음악에 큰 발자취를 남긴 밴드다. 그렇기에 이들을 동경하는 사람들 또한 넘쳐 났었고, 너나 할 것 없이 그들의 스타일을 따라 했고, 그들의 스타일인 모즈룩이 유행했다. 1970년대의 스타일 아이콘은 섹스피스톨즈(sex pistols)이다. 섹스피스톨즈의 레더 재킷에 박힌 스터드와 찢어진 청바지, 플란넬 셔츠와 찢어진 티셔츠는 펑크스타일의 아이콘이 됐다. 1980년대의 스타일 아이콘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다. 마이클 잭슨은 엄연히 따지고 보면 록스타가 아닌 팝스타이지만 그의 행보는 록스타와 다름없었다. 캐주얼하며 프레피룩스러운 분위기를 가졌으며 화려한 컬러의 룩으로 1980년대의 모습을 대변한다. 1990년대의 스타일 아이콘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은 패션과 음악 두 가지로 세상에 엄청난 충격을 준 아티스트이다. 당시 커트 코베인이 리더로 있던 밴드 너바나는 주로 찢어진 청바지에 손상이 많이 간 낡은 티셔츠와 어디서 구매한 지 모를 낡은 모헤어 니트를 주로 입었으며 그의 독보적인 패션은 그런지 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1990년대를 주름잡은 커트 코베인의 죽음 이후 록음악은 음악 시장에서 사라져 가기 시작한다. 또한, 1990년대 이후 2000년대 린킨 파크(linkin park)라는 밴드의 성공 이후 록은 음악 시장에서 사라져 버렸다. 대신 음악 시장에 힙합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현재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래퍼는 예(ye)로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함께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여러 명품 브랜드들은 팝스타, 랩스타, 록스타들을 모델 혹은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임명하며 음악 시장과 패션 시장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은 젊은이들의 우상인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 방법이며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다. 이제는 명품의 주소비층이 지갑이 넉넉한 중장년층이 아닌 젊은 소비층으로 연령대가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명품 브랜드들이 이러한 전략을 취하는 것은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사회적인 영향력을 만든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그렇기에 이미지가 중요한 패션 산업이 큰 영향력을 가진 음악 산업을 놓치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음악 시장에서 스타들은 단지 음악을 하는 것을 뛰어넘어 스타일 아이콘으로서 다방면으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스타들을 동경한 10대들이 그들만의 서브컬처 즉 하위문화를 만들어가며 문화 발전에 이바지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동경하는 스타들의 옷을 따라 입음으로써 스타에 대한 동경과 같은 스타를 좋아한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럽게 문화를 만들게 한다. 만약 당신 또한 좋아하는 스타가 있다면 그 스타의 스타일을 참고해 옷을 입어 보는 것은 어떤가. 같은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스타일을 만들 수도 있다. 이산 화성 삼괴고
청수초등학교(교장 이미화) 방송부 S·O·C(Sound Of Cheong-su)가 ‘4·16민주시민교육원’에서 주관한 ‘2022 기억 희망 청소년 영상, 웹툰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S·O·C 학생들은 지난달 진행된 공모전에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존중, 안전한 사회 만들기’ 주제를 선택해 공모전에 출품했다. 이들은 올바른 심폐소생술 습득을 위한 교육 동영상 ‘심장을 구하리’를 제작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O·C 학생들은 지난달 1일부터 2주동안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며 영상 제작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다. 이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작물인 만큼 학생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내기 위해 고학년을 대상으로 배역 설정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또 영상 제작에 필요한 준비물을 직접 마련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보건교사, 담임교사, 방송 담당 교사와 함께 심폐소생술의 기본 개념 및 방법을 숙지하고 연습하며 영상을 준비했고, 그 결과 약 4분이 소요되는 심폐소생술 교육 동영상 ‘심장을 구하리’를 제작했다. ‘심장을 구하리’는 지난달 30일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달 29일 경기도 안산시 4·16 민주시민 교육원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청수초는 시상을 앞두고 해당 영상을 교직원과 전교생이 시청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낯익은 교실과 체육관이 배경인 만큼 교직원과 학생들은 더욱 공감하며 영상을 시청했고, 색다른 방법으로 생명 존중 및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을 맡은 김유나 학생은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완성된 영상을 보니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전학을 앞두고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문유빈 학생은 “방송부 마지막 학기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 같다. 전학 가면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화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자신감이 크게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경험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자신의 꿈을 닮아가는 청수초 학생들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