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화성 봉담고 우성민 교사 “실패·성공의 경험치를 재능으로 발전시켜야”

우성민 선생님은 체육교사로 항상 활발하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즐거운 체육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또 담임선생님으로서는 체육시간과는 다르게 진중하면서도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 주신다. 따뜻하게 칭찬해주시면서 응원을 해주는 우성민 선생님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Q 체육선생님이 된 이유와 체육 과목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A 유년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학창시절 체육 시간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함을 느껴서 체육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 체육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다. Q 평소에 학생부 종합 관련해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잘 전달해주는데 그 이유는. A 고등학교 시기는 학생들 자신이 가진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담임으로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아침에 진행하는 스터디그룹과 독서활동으로 반의 특색을 만들어 다른 학급들도 이를 진행하면서 학급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 활동들을 만들게 된 계기와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A 수시전형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생활 기록부 및 자기소개서 작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학급 안에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위와 같은 활동을 소외되는 학생 없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학급 학생들 모두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갔으면 좋겠다. Q 선생님 혹은 담임교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A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지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선생만의 좌우명이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A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도 필요하지만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보면 실패나 성공을 통해 쌓여지는 경험치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점점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Q 앞으로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은. A 요즘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다재다능함이 필요한 것 같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마음가짐과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Q 매사에 최선을 다해 학업에 임하는 학급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염지우 화성 봉담고2

지역 현안에 청소년 목소리 담는다

경기도 전역에서 지역청소년교육의회가 속속 개원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5개 지역청소년교육의회 가운데 지난 2월 안성지역청소년교육의회 개원 시작으로 현재까지 18개가 개원했고 7개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거주 지역 교육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의회 민주주의 기구다. 당초 의회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다가 올해부터는 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학생을 넘어 청소년 청책 참여 기회와 권리 보장을 더 강화했다. 지난해 31개 시군 지역학생의회는 52개의 정책제안서를 제출했고, 지역과 경기도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이들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지난해 의회가 제안한 정책 가운데 △가평군 어두운 보행로 안전 개선 △학교시설 설치 및 준공 시 학생 의견 수렴 및 반영 △불편한 교복 대신 실용적인 생활교복 도입 △학교 진로체험 확대 등이 정책으로 반영된 대표 사례다. 가평군 학생의회에서 제안한 밤길 어두운 보행로 안전 개선 제안은 지자체에서 받아들여 해당 지역에 가로등이 설치됐다. 또 지역 버스 배차와 운영시간 때문에 늦게까지 학생들이 공부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도 실제 반영됐다. 가평군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과 희복택시(희망과 복지의 가평택시) 증대가 그 결과다. 광명 학생의회에서 제안한 학교시설 설치와 준공에 학생 의견 반영은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에서 2019년 학생이 디자인하는 학교공간 조성 사업으로 구현됐다. 안산과 용인 학생들이 제안한 교복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수렴돼 교복선정위원회에 학생이 참여한다. 김광옥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2019년 청소년 인권의식을 함양하고 정책제안과 토론역량을 강화해 심도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청소년 인권전문 변호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련 시민단체, 토론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교육의회를 활발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경청종합

[스쿨통] “독도 누비며 나라사랑 되새겨요” 수원 수일여중, 2박3일 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

수원 수일여자중학교(교장 섭영민)는 5월 21~23일까지 2박3일간 울릉도ㆍ독도로 학생자치회 리더십캠프를 다녀왔다. 독도를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알고 한일관계의 재정립과 상생의 해법을 찾아보며, 학생자치회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미래핵심역량을 체득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캠프에는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을 포함, 학생 20명, 교원 4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사전 디자인 씽킹 활동을 통해 독도 주변해역이 청정수역으로 어자원의 보고임을 앎과 동시에 다양한 측면에서 독도가 소중하고 중요한 우리 땅임을 깨달았고, 독도를 실제 탐방하고 체험함으로써 애국심과 국토사랑 정신을 드높였다. 특히 독도에서는 독도사랑 플래시몹 행사를 실시해 체험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관광객의 환호를 받았으며, 디자인 씽킹을 통해 작성한 손편지와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독도경비대에 전달하며 독도수호에 대한 고마움과 관심사항을 나누기도 했다. 경민지 학생은 독도를 방문하고 난 뒤 독도 명예주민이 되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더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으며, 빨리 평화 통일이 돼 북한 학생들도 독도를 탐방하고 우리 땅을 함께 지켜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일여중은 교실 밖 체험활동을 통해 교육 효과를 더욱 높이고 학생들이 멋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학생자치회 리더십캠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나영현기자(수원 수일여중 3)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안양남초등학교

안양남초등학교(교장 황경태)는 1946년에 개교한 83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안양과천지역의 초등학교이다. 2011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래 민주적인 학교 문화 정착, 학년별 또는 학년군별 창의적인 교육과정 재구성 운영 등 천편일률적인 학교의 모습을 벗어난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해오고 있다. 학생 중심, 학생 주도로 꾸려져 오고 있는 다양한 학생 동아리 활동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안양남초의 동아리 활동은 정규 교과 시간을 통해 이뤄지는 창체 동아리 활동과, 정규 교과 시간 이외의 시간을 활용한 방과 후 자율 동아리 활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창체 동아리 활동은 저학년의 경우 학년 특성을 반영해 1학년 종이접기, 2학년 오카리나를 학급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3~6학년의 경우 학년군별 특성을 반영, 3~4학년, 5~6학년 학년군끼리 희망하는 부서에 모여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부 활동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부서 선정에서 부서 활동 계획 수립, 부서 홍보, 부서원 모집, 주요 활동 등이 모두 학생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 과정을 보면, 비슷한 취미를 가진 학생끼리 모여 부서를 선정한 후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홍보를 위한 홍보 벽보를 만들어 붙인 후 부서원을 모집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구성된 부서 종류는 3~4학년 공예아트부, 종이접기부, 축구부, 줄넘기부, 요리부, 역사부, 보드게임부, 뜨개질부, 놀이부, 연극영화부, 5~6학년 A-pop 댄스부, 코딩부, Art place, 또래상담, 일러스트, Making & Baking부, 스포츠부, 피구부, 안양남유네스코부, 건담부가 있다. 이는 학생의 흥미와 상관없이 학급별로 선생님이 임의로 정한 동아리 부서를 운영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명실상부 학생 중심동아리 운영 방식이다. 자율 동아리로는 먼저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이 있다.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은 노래를 좋아하는 4~6학년 학생 60명으로 2017년부터 조직,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로 아침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해 틈틈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 난파 동요제 합창 부분 수상과 안양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초등부 성악합창 최우수상, 2018 대교 코러스코리아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에도 각종 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다른 자율 동아리로는 체력 UP! 스트레스 NO! 행복 PLUS! 스포츠 활동 생활화 프로그램이라는 슬로건 하에 운영되고 있는 학년별 스포츠클럽부와 방과 후 스포츠클럽인 풋살부와 티볼부이다. 풋살부와 티볼부는 4~6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관련 동아리로 특히 풋살부는 2018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주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풋살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황경태 교장은 안양남초는 2015년 혁신학교로 재지정돼 인성수업, STEAM교육, SW교육, 같은 책 다른 생각의 독서교육, 끼와 감성으로 울림이 있는 문화예술교육,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진로교육, 체력UP! 스트레스 NO! 행복 PLUS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중심ㆍ현장중심의 학교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교육을 통해 배움, 존중, 신뢰로 함께 동행하고 성장하는 행복한 안양남 교육공동체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남초 박성연 교사

남북 평화 1번지에서 ‘하나된 한반도’ 꿈꾸며

수원 수일여중(교장 섭영민) 학생 40명은 5월 5일 강원도 철원 일대 땅굴, DMZ 철원 평화전망대, 백마고지 등을 방문하는 일명 통일 현장 체험을 다녀왔다. 나는 평화전망대가 매우 인상 깊었다. 우선, 하나의 나라였다가 분단된 후 다른 나라가 된 북한을 육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기하고 놀라우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가슴이 조금 아프기도 했다. 망원경을 통해 보았던 북한의 초소를 이질감 없이 보았다가 휘날리는 인공기를 보고 뒤늦게 다른 나라라는 점을 깨달았던 것 때문인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오늘 활동으로 북한이 가깝게 느껴졌다. 사실 나는 북한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봤었는데, 마냥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내가 너무 어리석었던 것 같다. 이렇게 가까이 위치해 있고 통일을 위한 여러 장소들도 있었는데 나의 관심이 너무나도 부족했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오늘 방문한 곳에서는 태어나서 느껴보지 못했던 이상한 감정들을 느껴본 것 같다. 제2땅굴 속을 거닐며 땅굴 속의 폭발 흔적들을 살펴볼 때나, 월정리 역에서 객차 잔해들을 보았을 때, 마지막으로 백마고지의 여러 장소를 보았을 때 모두 신기하고 믿을 수 없는 기분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숙연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이러한 감정들 말고도 여러 가지의 생각들도 합쳐져 무엇인지 모를 복잡한 감정이 생겨났다. 이렇게 가까운데 어째서 우린 서로를 등지고 있어야만 할까?, 한민족으로 생각하고 화합해도 모자란 데 우리는 왜 한 민족이 될 수 없을까?와 같은 여러 생각들이 내 머리를 가득 채웠다. 오늘이 활동들이 없었다면 나는 영원히 북한과 통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을 텐데, 오늘을 기점으로 통일에 대한 나의 어리석고 철없던 생각을 성숙시킬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던 것 같다. 앞으로 미래에는 통일을 외치며 염원하는 남북한이 아닌, 한민족이 돼 화합을 외치는 한반도가 되기를 희망한다. 김경민 수원 수일여중2

퍼즐조각 맞추며 협동심 키운 2박3일

광명 광문고 1학년 학생들이 4월 17~19일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고1 학생들이 1반부터 11반까지 있어서 버스도 무려 8대 빌려 출발했다. 광문고와 수련원까지는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 1시간이면 충분히 가고도 남았다. 우리는 버스 안에서 반 아이들과 수련원 숙소 안에서 할 활동을 정하면서 놀고 있었다.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버스 안에서 친구들은 2주 뒤에 시험이야! 공부는 언제 하냐?라는 이야기가 절반이었다. 그렇게 기대 반 불만 반을 가지고 수련원에 도착하니 내리자마자 수련원 선생님들이 버스 앞에서 반겨주고 계셨다. 그리고 각 반마다 앞에서 간략한 스케줄을 알려주시고 운동장으로 가서 학급 단체 사진을 찍자고 하였다. 찍고 나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바로 활동을 했다. 반 아이들과 큰 퍼즐 조각을 맞추며 협동심을 키우는 활동이었다. 처음에는 그림이 너무 커서 어려웠지만 같이 하다 보니 1등으로 퍼즐을 맞추었다. 그날 저녁에는 대강당에 모여서 고1 학생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대회도 했었다. 여러 팀이 나오면서 친구들은 정말 재미있었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쉬지 않고 활동했다. 이상헌 광명 광문고1

역사를 품은 섬 제주도

여행은 언제나 그 시작부터 즐겁고 설레는 일이다. 특히 학교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수학여행이라면 그 설렘은 배가 된다. 평촌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모두 들뜬 마음으로 제주도로 떠나는 날짜만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3월 27일, 수학여행 날이 되었다. 일찍부터 운동장에 모여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학교에서는 제주도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제주도 수학여행 길라잡이 안내서를 나눠주었다. 안내서에는 제주도의 역사와 환경 등 제주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었다. 제주도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무려 유네스코 3관왕을 했다고 한다. 제주도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제주해녀박물관이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 커다란 해녀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해녀는 맨 몸과 자신의 의지에 의한 호흡조절만으로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이다. 해녀들은 또한 여성생태주의자로서 남성과 더불어 가정경제의 주체적 역할을 담당해 양성평등을 실현했다고 한다. 강한 정신력을 가진 해녀들의 모습이 경이롭게 느껴졌다. 다음 여정은 푸르른 바다를 볼 수 있는 섭지코지였다. 섭지코지는 좁은 땅이라는 뜻을 지닌 제주 방언 섭지와 곳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진 말이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는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 정말 새파랬다. 바다 옆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자 유채꽃이 가득 피어 있는 언덕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저마다 활짝 핀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음껏 풍경을 즐겼다. 이곳에서 지금까지 일상생활 속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들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둘째 날에는 주상절리와 더마파크,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등 다양한 곳을 방문했지만 학생들의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았던 장소는 셋째 날에 갔던 제주 4ㆍ3 평화공원이었다. 평화공원에 있는 4ㆍ3 평화기념관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건인 제주 4ㆍ3 사건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 4ㆍ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와 그 후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간 발생한 무력충돌, 진압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4ㆍ3 평화 기념관에서 4ㆍ3의 발발과 전개, 결과와 진상규명운동 등 4ㆍ3 사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 이번에 4ㆍ3 평화기념관 방문을 통해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경험이 됐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마지막 여정이었던 4ㆍ3 평화공원을 끝으로 우리는 제주도를 떠나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왔다. 학생들 중에서는 박물관 같은 곳보다는 우도, 마라도 등을 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도 대부분 학생들이 이번 수학여행에 대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10대의 수학여행은 끝났지만 앞으로 많은 여행을 하게 됨으로써 특별한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유소정 안양 평촌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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