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경찰서는 인천 대이작도에서 실종된 70대 A씨를 수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오전 10시50분께 “대이작도 선착장에 낚시용품이 있는데 사람은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선착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신고 접수 당일 오전 1시20분께 실종자로 보이는 인물이 바다로 떨어진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추락한 인물을 70대로 특정하고 같은 날 오전 11시1분께 해경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해경은 이날 5척의 경비정을 투입해 이틀째 A씨를 찾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중부경찰서로부터 공동대응을 요청을 받고 수색 중”이라며 “현재까지 A씨를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여 여성 이용객에게 피해를 주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11시께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3층 버튼 옆에 붙어 있는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스티커를 바꿔 붙이면서, 한 20대 여성 이용객은 남탕에 들어갔다가 자신의 알몸이 다른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봤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2명을 확인한 뒤 스티커를 바꿔 붙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티커를 직접 바꿔 붙인 A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며 “A씨와 같이 있던 다른 1명은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1일 오전 10시7분께 인천 계양구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0대 여성 A씨가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해당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65명, 펌프차 등 장비 26대를 투입, 불이 난 지 26분 만인 오전 10시33분께 완전히 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화재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서 앞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음주 운전자가 때마침 퇴근하던 경찰관에게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1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14일 오후 11시께 춘천경찰서 앞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불법 유턴을 하다 직진하던 택시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후 A씨는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대로 줄행랑쳤다. 택시 운전사는 차량 밖으로 나와 다급하게 “저 차 잡아주세요”라고 외쳤다. 때마침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정명재 경감 등은 사건을 목격한 즉시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다. 사고를 당한 택시 운전사와 또 다른 시민 차량도 함께 A씨의 승용차를 쫓았다. 약 400m 가량의 추격전 끝에 A씨의 차량은 한 아파트 차단기에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이에 교통경찰, 시민 차량, 사고 택시는 뺑소니 차량 주변을 가로막아 포위했다. 경찰은 뺑소니 운전자 A씨를 현장 체포한 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했다. 당시 A씨의 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차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넘겼다.
평택시 진위면의 한 농장에서 70대 남성이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5분께 평택 진위면의 한 농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전동 전지가위에 왼손 새끼손가락이 절단됐다. 소방당국 출동 당시 A씨는 왼손 새끼손가락이 절단된 상태였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손가락 절단과 같은 응급 상황에서는 빠른 신고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사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소방 당국에 도움을 요청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택시기사를 살해한 후 택시를 몰아 도주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21)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27분께 화성 비봉면 삼화리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주과정에서 마을 주민 2명을 잇달아 쳐 각각 골절과 타박상을 입힌 혐의도 받는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창문 밖으로 아령 3개를 집어던져 건물 밖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재판에 넘겨진 A씨(47)에게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박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방법과 위험성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정신질환이 범행을 저지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해 합의했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11월3일 오전 6시11분께 인천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창문 밖으로 3~5㎏ 아령 3개를 집어던져 건물 앞 주차장에 있던 B씨의 승용차를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밝혔다. 1일 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는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계, 실무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우정 검찰총장은 지난해 9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심 총장의 퇴임식은 2일 오전 10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러브버그가 출몰한 인천 계양산. 러브버그가 바닥에 수북이 쌓여, 검은 카펫이 깔린 듯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광경에 시민 모두가 경악했다. 러브버그의 공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다. 붉은색의 가슴과 검은색의 날개를 가진 소형 곤충으로, 성충이 된 이후 암수 짝짓기 상태로 먹이를 먹거나 비행하기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중국에서 건너온 러브버그는 2015년 인천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2022년 서울시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 현재는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와 인근 경기 지역에서도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보통 6월 말부터 7월 초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 곤충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인 고온과 장마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이른 6월 중순부터 대량 출몰했다. 러브버그 성충이 특별한 천적이 거의 없는 곤충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새는 물론이고 개구리나 두꺼비, 다른 곤충들도 러브버그를 잡아 먹지 않는데, 그 이유가 러브버그 성충이 몸에 지닌 '산' 성분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대 국제환경대학원 연구원 캐럴 와이엇 이븐스는 2020년 기고문에서 "러브버그는 산성 맛 때문에 포식자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비영리 환경단체 환경 리터러시 협의회도 "러브버그는 신맛이 강하고 껍질이 단단해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들이 먹기를 꺼린다"고 분석한 바 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고, 토양 유기물을 분해해 기름지게 하는 등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익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대량출몰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 생활 불편을 주고 있다. 식당, 카페, 편의점 등 업장에 피해를 주며, 매출 감소 같은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어 방역에 대한 민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러브버그 대발생이 기후변화로 인한 불가피한 일이라며 친환경 방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화학적 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등 생태계 내 유익한 기능까지 약화시킬 수 있는 점을 우려한다. 이처럼 천적이 없는데다 익충으로 분류돼 생태계 교란을 우려해 살충제를 이용한 방역이 어려운 상황. 러브버그는 장마가 시작될 무렵 나타나 약 2주 정도 지나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러브버그가 이미 대량 출몰한 상황에서, 끈끈이 트랩 설치, 물을 뿌려 쫓아내는 등의 물리적 방제 작업 외엔 몇 주를 참고 넘기는 방법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코인) 거래를 미끼로 강도 행각을 벌인 2인조가 사건 발생 엿새 만에 모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30대 A씨를 전날 오전 4시19분께 서울 모처에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22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20대 B씨와 함께 피해자 C씨로부터 7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C씨에게 코인 장외거래를 하자고 유인한 뒤, C씨가 주차 차량에 올라타자 그를 제압하고 돈 가방을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인근에 있던 B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달아난 A씨에 대한 행적 분석과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달 서울 지역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범죄를 저질러 다수 경찰서가 그의 행적을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거래소 수수료에 상당한 할인율을 붙여 코인을 장외거래하자며 C씨를 유인했다”며 “B씨와는 범행 전 역할을 미리 분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