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낮 동안 강한 소나기…서울·경기일부 폭염주의보

목요일인 오늘(13일) 장마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낮 동안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밤 사이 서울과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mm이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14일) 새벽 경기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인천경기도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모레(15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서해5도는 내일 새벽에 비가 시작돼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밤에 다시 시작돼 모레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경기북부에, 내일 오후부터 모레 낮 사이에는 서울인천경기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북한지방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 사이에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어 매우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고 전했다. 내일 북한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피서지 야영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양평, 안성, 평택, 파주, 양주, 고양, 포천, 연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늘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을 기록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등 28~31도가 되겠다. 모레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과 모레 서해중부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해야 하겠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전업주부는 17일에 어린이집 왜 보내요?"

임시공휴일인 17일 어린이집 이용 문제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자신의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지적과 보내든 말든 본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17일 날 왜 보내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7일 임시공휴일로 긴급보육가능이예요. 그런데요? 맞벌이로 출근하는 부모만 보내라고 공문이 분명히 나갔는데..."라며 "오히려 직장맘들은 그날 그냥 안 보내겠다고 하는데 직장도 안 가는 전업맘들 그날 왜 보내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우리반 7명 중 6명 나온다는데 그 중에 4명이 몰려다니는 전업인데 그날 그 4명 다 나온대"라며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을 돌보는 게 그렇게 싫을까. 저는 당직 순서라 아이들이 없어도 어차피 출근해야 하는 걸 불만은 없으나 도대체 전업맘들 그날 애들 왜 보내는건지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글에서는 일단 추천 수가 반대보다 약 5배 가량 많았다. 하지만 댓글을 살펴보면 의견은 양쪽으로 나뉘어 극명한 대립을 이루고 있었다. 어린이집 교사의 의견에 찬성하는 이들은 "그럴거면 애를 왜 낳아" "긴급보육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누가봐도 긴급하지 않은 사람이 보내면 앞뒤가 안 맞는 건 맞지" "자기가 낳은 아이라면 공휴일이니 하루 정도는 가능하면 집에 데리고 있는 게 정상적인 부모 생각 아닌가" "본인 아이도 보기 귀찮다고 임시공휴일에 어린이집 보내면 애는 대체 왜 낳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찬성 의견인 한 누리꾼은 "아이들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있게 하는 게 안 미안하고 안 불쌍한가? 내 자식이면 아무리 힘들어도 쉬는 날이면 무조건 데리고 있을 듯"이라며 "아이 키우는 거 당연히 힘들다. 그래도 내 자식이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 있는 게 훨씬 미안하더라. 그리고 휴일에 어린이집 문 닫고 싶지만 나라에서 맞벌이를 위해 긴급상황에만 보내라고 만든 거다. 전업주부들 쉬라고 만든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대 의견을 가진 누리꾼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유치원비는 모두 똑같이 내는 거 아닌가? 엄마가 쉬든 일하든 똑같은 권리가 있는데 뭐가 문제냐" "영유아교육법 좀 들여다 보세요" "누가 보면 공짜로 보내는 줄 알겠네" "작정하고 보내는 엄마들도 이해 안 가지만 이런데 굳이 욕 먹으려고 쓰는 교사도 이해 안 감"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대 의견인 또 다른 누리꾼은 "(보육교사도) 다 직장생활 아닌가? 그걸 긴급보육이든 뭐든 보낼 수 있으면 보내는 게 정상적인 거 아니냐"면서 "어떤 직업이 상대방 사생활까지 이야기하며 욕을 하냐. 보육교사라면 아이들 관리에만 신경쓰면 되는데 왜 애를 보내니 마니 따지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영준 기자

설하윤, 탁월한 예능감으로 '오늘 배송' 우승

가수 설하윤이 탁월한 예능감을 자랑하며 떠오르는 '예능 샛별'로 등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에능프로그램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이하 오늘 배송)'에서 설하윤이 결정적 역할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 배송'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만 궁금증을 유발하는 양자택일의 퀴즈와 토크가 결합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퀴즈의 정답을 맞히는 동시에 모든 정답을 알고 있는 단 한 명의 출연자, '오배송'의 정체도 추리해야 하는 신개념 퀴즈쇼로, 우승자의 이름으로 기부가 되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는 '연애 시 더 화나는 상황 - 애인을 유혹하는 절친 VS 절친을 유혹하는 애인'과 '연인에게 소개하고 싶지 않은 친구' 등 민감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양자택일' 문제가 등장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설하윤은 김종국, 데프콘, 이지혜, 유병재, 라비, 이시원, 하성운 과 출연해 활발한 토크와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오배송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이번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해 설하윤 이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업, 자영업, 소상공인에게 기부할 수 있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퀴즈 정답으로 모인 상품들을 설하윤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한편 설하윤은 오는 23일 오마이걸 ,AB6IX, 공원소녀등 아이돌과 김호중, 홍자 등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는 울산서머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리며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무대는 코로나 확산방지로 인해 울산시민들만 현장에서 관람가능하고, 따로 '울산MBC뮤직'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방송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오케이 마담', 코미디의 정형성을 깨부수다

감독: 이철하 출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 줄거리: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영화. 극한의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 인생 첫 해외여행에서 비행기 납치라는 일생일대의 상황에 처한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과 컴퓨터 수리 전문가 '석환' 부부가 숨겨왔던 내공을 드러내는 순간, 스크린에 펼쳐지는 시원한 액션과 유쾌한 웃음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가 아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이들이 납치된 비행기에서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 뜻밖의(?)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는 현실의 답답함을 타파하고, 예측 불가한 긴장감까지 전할 예정. 여기에 하와이행 비행기를 가득 채운 승객들의 이야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비행기에 탑승한 각양각색의 인물들에게 각기 다른 상황과 설정을 불어넣어 한정된 공간 안에서도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담아냈다. 타깃을 생포하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첩보 요원이 꿈인 항공사 신입 승무원,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정체불명의 여인, 자신의 유명세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안하무인 국회의원 등 기내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은 능동적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기존 코미디의 전형성을 깨부수기 위해 제작진이 곳곳에 배치한 반전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충무로 대세 배우들, 코믹 어벤져스로 뭉쳤다 극중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으로 분한 엄정화는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한계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카리스마와 코믹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배우 박성웅은 '오케이 마담'에서 컴퓨터 박사, 일명 '영천 시장의 스티브 게이츠'이자 '미영'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을 맡아 엄정화와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닭살 부부 연기를 펼친다. 훈훈한 매력을 지닌 이상윤은 이번 영화에서 10년 전 사라진 타깃을 찾기 위해 비행기 납치극을 벌이는 테러리스트 '철승'을 맡아 기존 작품과는 180도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또 배정남은 첩보 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박덩어리인 항공사 신입 승무원 '현민'으로, 이선빈은 아무도 모르게 하와이에 도착해야만 하는 미스터리한 승객으로 각각 변신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정화는 "매 순간 배우들과 함께하며 느낀 즐거움이 평생 잊지 못할 에피소드로 남을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충무로 흥행 제작진의 초특급 팀플레이 스펙터클한 연출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김정우 촬영 감독이 '오케이 마담'을 통해 액션 코미디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그는 '마스터' '목격자' 등을 통해 쌓아온 테크니컬한 촬영 기법으로 비행기 내부 공간감과 속도감을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신세계' '아가씨' 등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시켰던 배일혁 조명 감독이 비행기 내부의 공간적인 특징을 100% 재현해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했고, '공작' '스윙키즈'의 박일현 미술 감독은 경쾌하고 빈티지한 컬러의 배색을 계획해 '오케이 마담'만의 낭만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돈' '그것만이 내 세상' '검사외전'의 황상준 음악 감독, '남산의 부장들' '백두산' '엑시트' 등 다양한 작품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데몰리션(DEMOLITION), '남산의 부장들' '엑시트' '협상' '공작' '악녀'의 채경화 의상 실장이 합류해 '오케이 마담'만의 디테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의 상황과 아이덴티티에 맞춰 극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과 어우러지도록 세팅했다. 마지막으로 '악인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암살' '마스터'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는 최봉록 무술 감독이 맞서 싸우지 않으면 탈출구가 없는 비행기 안 극한의 상황에서 오는 스릴감을 담아 '오케이 마담'만의 액션을 탄생시켰다. 이철하 감독은 "모든 부분에서 영화적 완성도에 집중해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고자 했다. 모든 제작진이 '오케이 마담'의 신의 한 수"라며 함께한 제작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개봉: 8월 12일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오후부터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소나기…최고 80mm

수요일인 오늘(12일) 오후부터 수도권에는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경기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0~80mm이다. 소나기는 내일(13일)까지 계속되겠다. 내일은 낮에 경기북부,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경기내륙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서울경기내륙 예상 강수량은 10~50mm이다. 모레(14일)는 오전에 경기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밤까지 이어지겠다. 서해5도는 모레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되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1도 등 28~31도가 되겠다. 모레까지 낮 기온은 28~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가 되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모레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내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영준 기자

'앨리스' 주원 "어떤 작품보다 새로운 느낌이라 선택"

주원은 왜 '앨리스'를 선택했을까. 오는 28일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 제작 스튜디오S)가 첫 방송된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믿고 보는 배우 주원의 군 전역 후 3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주원은 남자주인공 박진겸 역을 맡았다. 박진겸은 선천적 무감정증의 형사다. 주원은 형사 역할이 만큼 폭발적인 액션신들을 소화해야 했다. 또 선천적 무감정증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섬세한 표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인 셈. 그럼에도 주원이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앨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직접 주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그 어떤 작품보다 새로운 느낌" 주원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어느 하나 비슷한 것이 없다. 때로는 도전처럼 여겨지는 작품이나 캐릭터도, 주원은 과감하게 선택했다. 그리고 이 도전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해내며 대중의 사랑을 이끌어냈다. 그를 두고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배우'라고 부르게 된 이유이다. 이번 '앨리스' 역시 결코 쉽지 않았지만, 주원은 매력적으로 느꼈고 출연을 결심했다. 주원은 '앨리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굉장히 새로운 내용과 매력적인 캐릭터에 끌렸다. 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엄마에 대한 내용, 기존과 다른 새로운 타임슬립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그 어떤 작품보다 새로운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감정 없이 태어난 캐릭터, 눈빛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 박진겸은 선천적으로 무감정증인 인물이다. 하지만 주인공으로서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표현이 필요한 캐릭터이다. 극적인 감정 노출 없이 인물의 심리를 표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주원은 어떻게 박진겸을 어떻게 그려냈을까. 이에 대해 주원은 "박진겸은 선천적으로 감정이 없게 태어났는데 엄마의 노력으로 많이 성장한 캐릭터다. 일반 사람들처럼 표현할 수 없기에 눈빛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평소에는 미세한 표현으로 감정을 연기했고, 박진겸의 감정을 건드리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때 특히 임팩트를 주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주원. 어떤 도전이든 최선을 다해 해내고 마는 배우 주원. 그가 3년 만에 안방극장에서 또 하나의 큰 도전에 임했다. 주원이라 가능했을 '앨리스' 속 박진겸. '앨리스' 첫 방송이 미치도록 기다려진다. 한편 주원의 3년만 안방극장 복귀작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안성·용인·평택·양주 호우경보…경기남부 밤까지 최고 150mm

화요일인 오늘(1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도권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경기남부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경기도 안성, 용인, 평택, 양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 인천, 경기도(안성, 용인, 평택, 양주 제외),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늘 오전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인천경기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인천경기북부는 저녁에 비가 그치겠고, 경기남부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 30~80mm, 서해5도 20~60mm가 될 전망이다. 다만 강수량은 수시로 조정될 수 있다. 내일(12일)은 오후에 경기남부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mm이다. 모레(13일)는 오전에 경기북부와 서해5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경기남부는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올라 후텁지근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등 26~30도가 되겠다.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오늘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15일된 신생아의 얼굴에 피멍이?

태어난 지 15일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기의 얼굴에 피멍이 들었다며 불합리한 산후조리원의 실태를 고발한 한 엄마의 외침이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후조리원에서 태어난지 15일된 아기 얼굴에 피멍이 들었다"는 호소와 함께 실제 아기 얼굴 사진과 그곳에서 목격했다는 바퀴벌레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 속 아기의 오른 뺨에는 선명한 피멍이 들어 있었다. 글쓴이는 "(피멍을 보고) 깜짝 놀라서 묻자 '뭐가 묻은 거 같다'며 식염수 솜으로 아기 얼굴을 문지르더라. 당연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멍과 관련해 조리원 측 조무사의 답변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것들 뿐이었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니 글쓴이가 "CC(폐쇄회로)TV를 본다"고 하자, 한 조무사가 방에 와서 무릎을 끓고 사죄를 했다고. 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목욕시키다가 아기 얼굴을 자기 손톱으로 눌렀다"고 하더니, 이후에는 "귀여워서 볼을 조금 잡았다"는 변명을 내놓기도 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더욱이계속해서 말이 바뀌자 글쓴이는 이들의 말을 더욱 믿을 수 없게 됐다. 결국 글쓴이는 아기를 데리고 다른 병원을 방문했고, 그곳 의사는 "신생아 얼굴에 이렇게 멍이 들려면 상당한 충격이 있어야 할 거다. 단순히 꼬집어서 생길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신생아 얼굴에서 이런 모양의 피멍은 처음 본다"고 했다. 글쓴이는 진실을 밝히고자 조리원의 당일 CCTV 화면을 확인했지만 사각지대가 많고 화질이 좋지 않아 제대로 알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뒤척이는 아기를 외면한 채 의자에 앉아 잡담을 나누는 조무사들의 모습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조리원에 있었던 10여일간 아이가 또 어떤 일을 당했는지 몰라 전체 CCTV를 확인하겠다고 했지만 조리원에서는 2~3일이면 다 지워진다며 거부했다. 다운로드조차 거절한 상황이었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조리원 측은 카페에 해명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마저도 현재 삭제된 상태다. 글쓴이는 "해명글에선 마치 이용금액 전액과 마사지 비용, 타조리원 이동금액까지 다 배상해주는 것처럼 글을 썼지만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오히려 아기 치료비조차 저희가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산후조리원 대표의 사과 한 마디조차 받지 못했다"며 "게다가 합의하지 않으면 아기 치료비조차 받을 수 없도록 보험에 제재를 걸어놓기도 했다. 조리원 대표는 손해사정사의 중재안도 반대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글쓴이는 "아기 얼굴에 피멍이 들고 가슴이 무너지지만 아직도 저희가 감당해야 할 것들은 많다. 산후조리원은 아무렇지 않게 계속 영업을 해나갈 것이고,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며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서 아이를 맡길 산모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저건 손으로 꼬집은 것 같다" "여기 언젠간 터질 줄 알았다" "저런 곳이 문 안 닫는 게 신가하네" "저도 여기 있었어요, 신생아실 인력 부족으로 맨날 뛰어다니고, 산모들한테 아기 보라고 새벽부터 수유콜하고..." "어떻게 이런 곳이 있을 수 있죠? 너무 화가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