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학생에서부터 아마추어, 전문 작가에 이르기까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시회를 열고있다. ‘수원미술한마음전’이란 주제로 24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대학생에서부터 아마추어 단체 및 동호인대표, 기성작가 등 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124명이 참여, 각각 1점씩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작가들마다의 독특한 개성과 작품세계가 담긴 각양각색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일인 24일 오후 6시30분에는 바이올린 신동렬·송재우, 비올라 이미자, 첼로 고선욱 등 수원현악4중주단이 함께 하는 ‘사랑과 우정·화합의 작은 콘서트’도 열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는 개막행사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서효선관장(수원예총 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각 계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원지역 미술인과 동호인 등을 망라한 시민중심의 기획전”이라면서 “수원미술전시관은 전시장 대여의 역할보다는 공연과 전시를 하나의 공간에서 테마별로 볼 수 있는 질좋은 프로그램 개발로 보다 더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작가는 김학두 김광선 이선열 권용택 권청자 남부희 박요아 신형옥 김희곤 남상운 이형호 황민수 김백선 장혜홍 고숙진 이해균 양은진 정봉애 등 기성작가 51명을 비롯, 박신우(창명초1) 육선영(송죽초6) 채송아(동수원중2) 가나연(수원여고3) 등 초·중·고 학생 13명, 대학생 및 청년작가 20명과 단체 및 동호인 대표 40명 등 모두 124명이다. 문의 228-3647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새천년 첫해를 흥겹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기 위한 2000 송년마당놀이‘맹진사전’(원작 오영진)이 오는 25일 오후 2·6시 양주군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시집가는 날’이나 ‘맹진사댁 경사’로 널리 알려진 한국희곡문학의 이정표적인 이 작품은 전통 결혼제도의 모순과 인습을 풍자·비판한 작품으로 한국의 고유한 생활·풍속·사상을 잘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번 공연은 배비장전·흥부전·홍길동전 등 다양한 마당놀이를 통해 친숙한 극단‘미추’에서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등과 미추 단원들이 함께한다. 내용을 보면 무남독녀를 둔 맹진사(벼슬을 돈으로 산 사람)가 지체높은 부자 김대감집과 사돈이 되려는 허영에 사위될 사람은 보지도 않고 혼인승낙을 하게 되는데, 들리는 소문이 그 사윗감이 곱추라는 것이다. 이에 놀라 혼인을 거부하는 딸 갑분이, 맹진사는 몸종 이쁜이로 하여금 갑분이 대신 혼인하게 한다. 그러나 정작 혼인날 나타난 신랑은 멀쩡하게 잘 생긴 건강한 청년이었는데… 신랑은 안절부절 못하는 이쁜이에게 자기가 곱추라고 거짓 소문을 낸 것은 마음씨 고운 여인을 맞기 위한 기지였다면서 그녀를 아내로 맞겠다고 선언한다. 입장료 1만원(예매처 양주군 관내 농협 또는 농협중앙회 의정부·양주지부). 문의 820-2470∼2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연극 ‘돼지와 오토바이’가 오는 26∼27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1월2∼11일 서울 대학로 극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부천시 문화사업본부의 두번째 연극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이 작품은 연극계의 환상의 콤비로 불리는 작가 이만희와 연출가 강영걸의 대표작중 하나로 성경에 나오는 소경의 일화 등을 통해 긍정적인 운명론과 함께 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보낸다. 오토바이를 타기만 하면 즐거워하는 돼지의 우매함을 인간의 삶에 빗대 풍자하는 ‘돼지와 오토바이’는 아무리 힘든 삶일지라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의 커다란 의미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작품의 전체적인 틀은 황재규라는 사내와 박경숙이라는 여자의 결혼을 중심으로 하고있다. 고아출신이지만 삐뚫어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주인공 황재규는 사랑하는 여인과 가정이라는 행복의 울타리를 이루고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기형아를 낳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그 아이를 살해,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그런데 그 사이 아내가 자신의 친구인 최판동과 불륜에 빠져 자살, 십수년이 지난 지금 학원강사 시절 제자였던 박경숙과 재혼을 앞두고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담담하게 남의 얘기하듯 읊조리기엔 너무나도 파란만장하고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그의 삶은 과연 어떻게 될까. 남녀 2인으로 이뤄지는 이 극의 특징중 하나는 극중 허윤정의 1인 9역 다중역할이다. 이는 자칫하면 멜로드라마로 흘러버릴 수 있는 극의 내용을 객관적인 호소력을 지닐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유효한 극적 장치가 되고있다. 또한 배우에게는 연기변신의 어려움과 끊임없는 긴장이 요구되고 관객들은 배우의 연기변신을 통해 보다 재미있게 연극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형식상 또 하나의 특징은 슬라이드를 이용한 무대전환. 이는 소극장 무대를 좀더 다양하게 구성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는 장면이해에 보다 효과적인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032)326-6923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로 우리 사회는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장애인을 양산하고 있다. 장애는 예고된 것이 아니어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음에도 우리 사회는 장애인들에게 너무나 냉담하다. 편견의 울타리가 너무 높다. 이런 점에서 광주의 영은미술관(관장 김영순)이 불우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자는 연말연시에 마련한 ‘만남과 표현-장애와 비장애의 사이에서’전(21일∼내년 1월 14일)이 눈길을 모은다. 이 전시는 장애인와 비장애인이 편견과 차별의식을 털고 한 덩어리가 될 수 있음을 실천적으로 보여 주고자 기획됐다. 공동의 작업과 전시라는 점에서 각기 작업한 뒤 한 전시장에 작품을 내놓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이번 작업에는 사진작가 권오상, 도예가 박무림, 서양화가 황성준, 조각가 성동훈, 설치미술가 김안식씨가 삼육재활원 학생 25명과 호흡을 같이했다. 작가 1명이 각 5명의 장애인과 함께 작품을 제작한 뒤 전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주제는 ‘미술관 공간과의 만남’ ‘미술을 매개로 하는 자연·인간·지역문화유산과의 만남’ ‘불과 신체의 만남’ ‘잠재의식의 표출·무의식의 확장’ ‘오감체험의 확장’등으로 구성됐다. 권씨는 장애학생들에게 사진을 찍게 한 뒤 이를 설치물에 붙임으로써 다양한 인식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며, 김씨는 물판에 조명을 쏘아 벽에 반사시킨 가운데 장애학생들이 연주하는 물피아노를 제작했다. 박씨는 장애인들이 손으로 직접 도예작품을 빚어 원초적 교감을 얻게 했고, 성씨는 장애학생과 토론해 그들의 신체 일부를 조형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신체가 갖는 아름다움을 스스로 깨닫게 한다. 이들은 작품을 지난 11월 24일부터 20일동안 공동작업하며 끈끈한 인간적 유대를 쌓은 것. 작업과정은 사진과 비디오라는 또 다른 작품 형태로 전시장에 나오게 된다. 김영순 관장은 “작품의 공동제작으로 미술인과 장애인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증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진흥기자 jhkim@kgib.co.kr
2000년을 마무리 하는 송년의 달, 특히 성탄절에 즈음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준비하기 위한 시립합창단들의 연주무대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선 수원시립합창단은 21일 오후 7시30분 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00 캐롤축제’를 열고 벤자민 브리튼의 ‘캐럴의 제전(A Ceremony of Carols)’을 비롯, ‘홀리데이 벨(Holiday Bells)’, ‘멋진 크리스마스(The many moods of christmas)’, ‘성탄축제(A Christmas Festival)’ 등을 이상길 지휘, 이기정 반주로 연주한다. 문의 228-2816 또 안양시립합창단 22일 오후 7시 안양문예회관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오세종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챔발로 모혜원, 소프라노 유미숙, 알토 방현희, 테너 신동호, 베이스 고성진 등이 협연해 제5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에선 헨델(1685∼1759)이 눈물과 감격속에서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며 24일(1741년)만에 작곡을 완성하였다고 전해지는 ‘메시아’를 연주한다. 이 곡은 구약성경의 예언으로 부터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 부활과 영생 등으로 마치는 독특하고 장엄한 곡이다. 1750년이후 헨델은 매년 런던에서 고아원을 위해 자선음악회를 가졌는데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에도 연말 크리마스시즌이 되면 세계 각 지역에서 자선연주회가 행해지는 전통을 가지게 됐다. 문의 389-2795 이와함께 성남시립합창단도 21일 오후 7시30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72회 정기연주회를 갖고 역대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하이든의 ‘천지장조’를 연주한다. 이날 연주는 지휘자 이기선,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이 현, 베이스 전기홍, 율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문의 729-5436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유명 뮤지컬곡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모은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오는 21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소극장을 중심으로 오페라의 대중화와 공연문화의 질을 높이고자 설립한 아르테(Arte) 오페라연구회(회장 박제승)가 주관한다. 이번 무대에는 뮤지컬 노래 중에서 ‘All I ask of you’(오페라의 유령), ‘에델바이스’(사운드 어브 뮤직), ‘투나잇’(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Sun reise sun set’(지붕 위의 바이올린), ‘Tace il labbro(메리 위도우)’ 등 주옥같은 뮤지컬 명곡만을 선정했다. 또 크리스마스 주요 레퍼토리인 ‘참 반가운 신도여’‘아베마리아’‘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캐롤과 성가곡을 들려준다. 95년 창단이래 오페라 갈라 콘서트와 가곡발표회, 향상음악회 등 연 2∼3회 연주회를 갖고 있는 아르테 오페라연구회는 성악연수프로그램과 신인발굴 음악회 등을 개최해 많은 성악가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출연진을 보면 소프라노 윤혜선 박미숙 박소은 김은영 박세연을 비롯해 테너 장보철 황진호, 바리톤 박제승 이재준 이의혁이 출연하며, 피아노 반주는 성지연 최현자가 맡았다. 문의 (02)512-9602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경기대학교 도자공예교육원(원장 이용욱)이 개설 2주년을 맞아 19일부터 2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흙과 불이 만나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키는 도자공예는 전통문화의 어제와 함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수 있는 독창성을 지녔다. 이번 전시회에는 2000년 동양도자전에 참가했던 회원 19명과 지도교수 이용욱, 서영기, 장아림, 전동화, 김성연 교수의 찬조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경기대 도자공예교육원에는 3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돔식가마가 설치돼 있는데 이 수준 높은 교육환경속에서 제작한 창작품을 선보인다. 생활도자와 예술도자를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 주요작품을 보면, 동그라미 문양을 넣어 원시예술의 느낌을 불러 일으킨 한순애의 ‘Tea Table’을 비롯 남경옥의 ‘담소’, 강신자의 ‘내일을 기다리며’등을 선보인다. 문의 228-3647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수원시립교향악단이 19일 오후 7시 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는 현재 KBS교향악단 명예지휘자인 임원식씨 지휘, 성신여대 음대교수로 재직중인 피호영씨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진행된다. 이날 연주될 프로그램은 베를리오즈의 서곡 ‘로마의 사육제’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무소르그스키의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등이다. ‘로마의 사육제’는 본래 베를리오즈 오페라 제2막의 서곡으로 쓴 것인데 1839년 이 오페라가 공연된 후 곡의 아름다움이 인정돼 로마의 사육제라는 이름으로 독립돼 연주되고 있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가 평생동안 남긴 작품들 중에서 중요하면서 널리 애창되는 곡으로 35세때 완성됐다. 이 협주곡은 특히 전 3악장이 연속적으로 연주, 낭만주의 시대의 단악장 협주곡에서 진보한 형식상 창의가 엿보인다는 평이다. 마지막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크스키의 친구였던 하르트만이라는 건축가 겸 화가가 죽은 후 그의 유작인 전람회를 본후 죽은 벗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의 작품에서 느낀 감명 등을 음악으로 그려본 작품이다. 그는 10매의 그림을 음악으로 그리고 있는데 모두 그 특징을 잘 살렸으며 러시아풍의 기분이 나는 생생한 음악으로 나타나 있다. 원작은 피아노곡으로 되어 있지만 후에 오케스트라로 편곡, 널리 연주되고 있다. 문의 228-2814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발레로 유명 버전만도 12개 이상을 갖고있는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이 경기도 발레 팬들을 찾아온다. 국내 정상을 달리며 공연경쟁을 벌여온 국립발레단(단장 최태지)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볼쇼이 버전과 키로프 버전으로 28, 29일 오후 7시 수원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국립발레단은 ‘발레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로, 유니버설발레단은 25년간 키로프발레단을 선두 지휘했던 올레그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단골로 선보여지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로 발레예술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 지금부터 100여년 전인 1892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전2막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낭만주의 작가인 호프만의 동화를 알렉산더 뒤마가 각색한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했다. 1막의 마리(클라라)와 왕자 등 주역들이 선사하는 화려한 춤들 외에도, 2막에는 이국적이며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초콜렛이 추는 스페인춤, 커피가 추는 인도춤, 차가 추는 중국춤 그리고 풀피리가 추는 프랑스춤 등 각국 민속춤을 한자리에 모았다. 호두까기의 유명 12개 버전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34년 등장한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 그러나 국립발레단이 이번 무대에 올리는 버전은 32년 동안 볼쇼이 발레단을 이끌었던 그리가로비치 버전이다. 웅장한 무대와 무용수들의 화려한 테크닉을 주문하는 그리가로비치 버전은 모든 동작들을 이야기하듯 발레에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며, 아기자기함 보다는 역동적이며 고난도의 테크닉 동작을 주문한다. 한편 러시아 정통을 자부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무대 또한 흥미롭다. 1934년 초연이후 호두까기의 인기 버전으로 자리잡은 바이노넨 버전은 키로프발레단이 마린스키 극장을 무대로 공연해 온 버전. 화려한 무대 세트를 배경으로 러시아제 의상과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송이 등 환상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국립발레단은 그동안 유니버설발레단에 비해 무대 세트가 뒤졌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무대세트 및 의상, 장신구, 소품 일체를 러시아에서 직접 제작, 들여와 볼쇼이 버전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이번 공연의 발레음악은 대가 차이코프스키 곡으로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호두까기 음악의 묘미를 한껏 살릴 예정이다. 수원공연은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가 연주하며, 과천은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정치용)가 협연, 음악을 통해서도 한판 멋진 대결을 펼친다. 공연문의 수원 230-3242, 과천 (02)50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