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챌린저스, 경기도독립야구 단독 선두 질주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꼴찌 고양 위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단독 선두를 지켰다. 파주 챌린저스는 8일 고양 위너스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17차전서 중간계투 이지원의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팀 타선이 9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고양 위너스를 4대3으로 제쳤다. 이로써 파주 챌린저스는 11승1무5패, 승점 34로 이날 용인 빠따형을 누른 연천 미라클(9승1무7패ㆍ승점 28)에 여전히 1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챌린저스는 1회말 1번타자 지준룡의 우중간 2루타와 박지오의 희생번트, 김동진의 볼넷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아내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3회초 위너스가 김차연의 2루타를 시작으로, 길나온, 박건형의 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뽑아내 단숨에 3대1로 전세를 뒤집었다. 챌린저스는 4회말 반격서 이민석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붙은 뒤 7회말 석지훈, 이민석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4대3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 연천 미라클은 용인 빠따형에 7대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2위를 지켰다. 미라클은 4대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상대 실책과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엄상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해 추격의 불을 당겼다. 이어 문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대6 동점을 만들고, 2사 만루서 황수려의 끝내기 결승타가 터져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김경수기자

류현진, 25일 MLB 개막전서 중ㆍ고교 후배 최지만과 대결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코로나19로 늦은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격, 중ㆍ고교 후배인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투타 대결을 펼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20 MLB 팀당 60경기 일정을 보면 류현진이 새로 둥지를 튼 토론토는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와 개막 3연전을 벌인다. 부상 변수만 없으면 개막전 선발이 확실시 되는 류현진은 템파베이의 주전 1루수 겸 3번 타자 출전이 유력한 인천 동산중ㆍ고 3년 후배 최지만과 이날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류현진은 고교 졸업 후 2006년 KBO리그에 데뷔, 신인상과 MVP, 다승왕을 휩쓴 이후 7시즌 동안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의 활약을 펼치고 이듬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2013년 LA 다저스서 빅리그를 시작한 그는 첫 해 14승8패로 연착륙 한 뒤, 2014년에도 14승7패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2015년 수술로 시즌 아웃된 이후 2106년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고, 2017년 5승9패, 2018년 7승3패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MLB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유니폼을 토론토로 갈아입었다. 한편, 최지만은 인천 동산고 3학년 때인 2009년 시애틀과 계약을 맺고 MLB에 진출했으나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하며 7년간 4개국 11개 팀을 전전했다. 2014년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50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는 등 많은 고생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수와 1루수를 번갈아 맡아가며 조금씩 빅리그 출전 기회를 늘려간 최지만은 템파베이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인 지난해 드디어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돼 127경기서 타율 0.261, 출루율 0.363, 장타율 0.459, 19홈런, 63타점, 54득점으로 활약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올 시즌 붙박이 1루 자리를 예약한 최지만은 코로나19로 늦어진 시즌 개막전 첫 타석서 고교 선배인 류현진을 상대로 타격을 펼치게 됐다. 황선학기자

KT, 3연속 위닝시리즈…키움에 10-5 승리

KT 위즈가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향한 황소걸음을 이어갔다. KT 위즈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박경수의 3타수 1안타, 4타점 활약을 비롯, 홈런 두방 포함 장ㆍ단 14안타를 집중시켜 2위 키움 히어로즈에 10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5승28패, 승률 0.472를 기록하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5할 승률을 가시화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지난 6월말 한화전을 시작으로 LG전에 이어 3연속 위닝시리즈의 호조를 보였다. 전날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던 KT는 이날 일찌감치 초반 대량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강백호와 장성우가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박경수가 이승호의 4구를 통타 110m짜리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선발 투수 김민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3회 무사 만루서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계속된 1사 만루서 박경수의 희생플라이와 배정대, 강민국의 적시타가 이어져 4점을 뽑아내며 7대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도 4회 김규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박병호의 중월 투런포가 터져 3대7로 따라붙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T는 1사 1루서 배정대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와 심우준의 적시타가 터져 10대3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서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4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뽑아냈으나 거기까지였다. KT 선발 김민수는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동안 7피안타를 기록하며 3실점, 시즌 2승째(2패)를 기록했다. 한편, 부산 원정에 나섰던 SK 와이번스는 선발 박종훈의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 역투와 최준우의 투런포와 최정의 솔로포로 롯데에 6대3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황선학기자

연천 미라클ㆍ파주 챌린저스, 경기도독립야구 선두 동행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과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나란히 선두를 지켰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3일 고양 위너스구장에서 열린 시즌 15차전서 문지환이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이희준ㆍ신우영이 나란히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쳐 이재원이 홈런 두 방에 3안타, 4타점으로 분전한 용인 빠따형을 난타전 끝에 12대11,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고양 위너스를 완파한 파주 챌린저스와 나란히 9승1무5패(승점 28)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날 빠따형이 1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김건우의 홈런 포함 5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아 기선을 잡은 뒤, 2회 1점을 보태 7대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미라클은 3회초 2루타 2방으로 1점을 만회한 후, 4회 몸에 맞는볼 1개와 이희준의 홈런 포함 연속 4안타로 5점을 보태 1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5회 신우영의 투런포, 6회 문지환의 3점포가 터져 단숨에 11대7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에 빠따형은 6회말 2점을 뽑아 다시 2점 차로 추격했으나, 미라클이 7회초 김대훈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빠따형은 7회와 9회 1점씩을 뽑았지만 저세를 재역전시키진 못했다. 이어진 경기서 파주 챌린저스는 선발 투수 이지원이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병석ㆍ이하님이 나란히 2타점 활약을 펼쳐 고양 위너스를 9대1로 제쳤다. 황선학기자

프로구단들 무관중 경기로 재정난 심각

경인지역 연고 프로야구ㆍ축구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관중 진행으로 큰 재정난을 겪고 있다. 30일 프로야구 KT 위즈와 SK 와이번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등 경기ㆍ인천지역 연고 구단들을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무관중 여파로 입장 수입과 용품ㆍ식음료 판매, 광고수입 등이 전년 대비 경기당 평균 축구는 6천만원, 야구는 1억8천만원 정도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단들은 현 상태로 무관중 경기가 지속된다면 구단의 운영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프로축구단 관계자는 구단별로 사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코로나19로 구단 운영이 어렵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모기업 지원도 줄어든 마당에 올 시즌 무관중 경기가 거듭될수록 경기당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정상적으로 리그가 진행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입은 방송 중계권료 뿐이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다보니 입장 수익은 당연히 없고, 구단 기념품과 식음료 등 관중들이 경기장에 입장해야 발생할 수 있는 수익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무관중 경기 진행에 따라 펜스 또는 A보드 광고 등 경기장 내 광고 수익도 전년 대비 7~10% 정도 떨어졌으며, 스카이박스도 시즌권 판매가 현저하게 줄어든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원정 경기에 따른 숙식비와 운영비 등은 예년과 같이 지출되고 있어 리그를 진행할수록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게 각 구단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각 구단들은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향후 전반적인 구단 운영에 있어서 긴축 재정과 구조조정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확실한 방역 하에 관중을 단계적으로 입장시키는 방안이 하루 빨리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28일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 방안에 따라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야구장 관중 입장 허용 시 안전 관전을 위한 세부 지침을 발표하고, 7월초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프로축구도 곧 관중을 입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는 유관중 전환 시 구단에 일주일 기한을 두고 통보하도록 약속돼 있어 7월 중순 경기부터 관중을 입장시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경수기자

연천 미라클, 경기도독립야구 2연승…단독 선두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연천 미라클은 29일 고양 위너스구장에서 열린 대회 13차전에서 홈런 3방 포함 12안타, 12볼넷을 묶어 마운드가 불안한 고양 위너스에 17대7,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8승1무4패, 승점 25로 이날 용인 빠따형에 패한 파주 챌린저스(승점 22)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미라클은 1회말 선두 타자 김대훈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4사구 5개와 2안타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회초 위너스에 1점을 빼앗긴 미라클은 문지환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9대1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위너스는 3회초 전세민의 우익선상 2타점 3루타와 길나온의 좌중간 2루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미라클은 3회말 이희준, 김나눔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계속된 무사 1,2루서 문지환이 다시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려 14대4로 달아났다. 이어 미라클은 4회 이희준의 적시 2루타로 1점, 5회 2점을 보탰고, 위너스는 7회 전세민, 길나온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콜드게임을 면치 못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용인 빠따형은 선발 천윤호의 7⅓이닝, 6피안타, 4볼넷, 4실점 호투와 8번 타자 박성빈(3타수 2안타 2타점), 9번 타자 박성준(5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파주 챌린저스를 9대4로 꺾고 시즌 7승(6패)을 거두며 2위 챌린저스를 승점 1차로 추격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