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챌린저스, 경기도독립야구 단독 선두 질주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파주 챌린저스는 31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시즌 29차전서 선발 투수 안찬호의 호투와 이하님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용인 빠따형을 1대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파주 챌린저스는 18승2무9패로 연천 미라클(15승3무11패)에 2.5경기 앞선 선두를 고수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 챌린저스는 2회초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이민석이 몸에맞는 볼로 진루해 2루를 훔친 후, 김병석의 좌측 깊숙한 플라이 때 3루를 밟았다. 이어 이하님이 역시 같은 방향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챌린저스는 7회말 수비서 빠따형의 선두 타자 권현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선발 안찬호가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8회에도 2사 뒤 3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권현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승기를 잡은 챌린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챌린저스 선발투수 안찬호는 7이닝동안 23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 각 1개만을 내주고 삼진은 10개를 솎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황선학기자

강백호ㆍ로하스, 드림올스타 팬투표 3주 연속 1위

KT 위즈의 쌍포 강백호(21)와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2020 신한은행 SOL(쏠) KBO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나란히 3주 연속 드림올스타 1루수ㆍ외야수 부문 선두를 달렸다. 강백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8월10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 팬투표 3차 중간 집계 합산 결과 드림올스타(두산 SK KT 삼성 롯데) 1루수에서 42만7천498표를 얻어 오재일(두산ㆍ33만6천456표)을 제치고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 홈런과 타점, 장타율 1위를 비롯 타격 각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로하스는 드림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59만6천274표를 득표, 손아섭(롯데ㆍ54만2천478표)과 구자욱(삼성ㆍ37만1천367표)을 따돌리고 역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드림올스타 3루수는 시즌초 슬럼프를 딛고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소년장사 최정(33ㆍSK)이 35만9천578표로 한동희(롯데ㆍ25만2천968표)와 허경민(두산ㆍ24만5천251표)에 10만표 이상 크게 앞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전체 최다 득표는 드림올스타의 유격수 1위 딕슨 마차도(롯데)가 71만3천316표를 얻어 나눔올스타(키움, LG, NC, KIA, 한화) 외야수 부문 1위 이정후(키움ㆍ69만3천551표)에 2만3천여 표 앞서 3주 연속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신한은행 SOL 앱을 통해 9월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베스트12 최종 명단은 오는 7일 공개될 예정으로,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가 주어진다. 황선학기자

KT, ‘호랑이굴’서 KIA 잡고 연패 탈출

KT 위즈가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에서 5위 경쟁을 벌이는 KIA를 적지에서 잡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5위 KT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경기 차 7위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8대5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차전 승리로 시즌 49승1무42패가 됐다. 시즌 상대전적은 7승4패로 우위를 점했다. KT 타선은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황재균과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박경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2회에도 KT는 볼넷과 포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서 심우준의 적시타 뒤 조용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5대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도 KT는 배정대가 KIA 선발 김기훈의 5구를 밀어쳐 중월 125m 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KT의 완승이 일찌감치 예견됐지만 KIA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반격서 최원준과 터커가 연속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나지완이 1,2루를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유민상의 희생타와 박찬호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대6,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KT는 5회초 2점을 보태 다시 달아났다. 배정대의 볼넷과 강민국의 우전 안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조용호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7회말 한 차례 큰 위기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막았다. 두번째 투수 조현우가 김호령, 터커에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최형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3루서 조현우는 다음 타자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 대타 백용환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세번째 투수 주권이 다음 타자 유민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의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동안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시즌 12승(6패)째를 거뒀다. 황선학기자

“화이트 너마저”…SK, 또다시 발발한 부상 악재에 ‘울고싶어라’

SK 와이번스 로고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좀처럼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K는 최근 방출한 투수 닉 킹엄 대신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ㆍ미국)를 영입해 후반기 반등을 꾀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오른쪽 검지 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복귀에 3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31일 입국한 화이트는 2주간 자가격리를 끝내고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전서 첫 선을 보인 후, KBO리그 데뷔 2경기 만에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SK는 시즌 초 포수 이재원을 시작으로, 외야수 고종욱, 내야수 채태인, 선발투수 닉 킹엄, 거포 외야수 한동민, 2루수 김창평 등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당초 우승후보에서 하위권으로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어렵게 시즌을 꾸려가던 SK는 여름들어 부상 중인 선수들이 하나 둘 씩 복귀하면서 반등을 이루는 듯 했다. 이에 구단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투수 대신 정교함과 장타력을 갖춘 전천후 포지션 소화 능력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화이트를 영입해 타선 부활을 기대했지만, 한국무대에 적응하기도 전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후반기 반등 조짐을 보였던 SK로서는 올 시즌 지긋지긋한 부상 악몽이 더이상 발목을 잡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음 시즌을 대비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경수기자

[덕아웃 야그] 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 외야 들어가기 쉽지 않다”

웬만해선 우리팀 외야진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요. 제대 선수들의 기량을 한번 체크해 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상무에서 제대하고 복귀하는 선수들의 활용방안에 대해 밝히면서 탄탄한 팀 외야진 뎁스를 자랑했다. 이 감독은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키움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덕아웃 미팅서 제대 선수들을 활용방안에 대해 외야수 홍현빈은 내일(27일) 제대해서 28일부터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며 알아본 바로는 수비와 주루가 좋다고 해서 외야수 한 자리에 넣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야 선수층이 두터운 KT의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은 홍현빈은 아직 선발 출전은 어렵겠지만 또 모른다. 본인 하기에 따라서 8번이나 9번에 들어갈 수 있다. 본인이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밝혀 당분간 대주자나 대수비로 나설 공산이 커 보인다. KT의 외야는 리그 최고의 타자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익수 자리를 꿰차고 있고, 올해 공ㆍ수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배정대가 중견수, 역시 시즌 초반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는 재치꾼 조용호가 좌익수 붙박이로 활약 중이다. 여기에 지명타자이면서 가끔씩 우익수로 기용되는 5번 타자 유한준에 지난해 주전 좌익수였던 김민혁, 간간히 대주자와 대수비수로 활약하는 송민섭 등 외야 자원이 넘친다. 이에 이 감독도 10개 구단에서 우리 팀 외야가 가장 들어가기 쉽지 않다고 자랑했다. 한편 이 감독은 9월 2일 제대하는 좌완투수 심재민의 구위를 봐야겠지만 왼손 타자들을 상대할 활용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선학기자

고양 위너스, 경기도독립야구 선두 파주 챌린저스에 콜드승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고양 위너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달렸다. 고양 위너스는 26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7차전서 김차연의 2점 홈런과 박건형의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선두 파주 챌린저스에 12대4,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양 위너스는 지난 17일 용인 빠따형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8을 기록, 3위 빠따형(승점 36)과의 격차를 8점으로 좁혔다. 위너스는 2회말 상대 실책과 4사구 3개, 2루타 1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위너스는 3회말 성인규의 내야안타와 강민석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말에는 전세민의 좌전안타에 이은 김차연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회와 4회 1점씩을 뽑은 챌린저스에 7대2로 앞서갔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위너스는 5회초 2점을 빼앗겼지만 막바로 이어진 5회말 반격서 1사 후 이주호, 길나온의 연속 안타와 전세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서 고우송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이어 김차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박건형의 우익선상 3타점 2루타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경기서 빠따형은 2위인 연천 미라클을 9대4로 따돌렸다. 1회말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빠따형은 4회 1점, 5회 2점을 더 추가, 미라클을 5점 차로 제쳤다. 김경수기자

슬럼프 탈출 로하스, KT 상승세 이끌며 타격경쟁 재점화

멜 로하스 주니어(30KT 위즈)가 짧은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로하스는 지난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서 5회말 NC 에이스인 루친스키를 상대로 시즌 31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부문 2위 로베르토 라모스(27개ㆍLG)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로하스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지난 7월까지 타율 0.387, 25홈런, 장타율 0.746으로 트리플 크라운(홈런타율타점 3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그러나 8월11일부터 22일까지 가진 10경기서 타율 0.136, 1홈런, 장타율 0.227에 그치고, 삼진도 무려 12개나 기록해 슬럼프 기미를 보였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로하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뒷 타순(4ㆍ5번)에 강백호와 유한준이 좋은 타격을 유지하고 있어 부담감만 떨쳐낸다면 컨디션을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슬럼프가 길지 않을 것임을 예견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스스로 부담을 털어낸 로하스는 23일 NC전서 10경기 만에 중월 3점 홈런을 쳐 최근 부진을 훌훌 털어낸 뒤 24일 경기서도 홈런포를 쏘아올려 타율 0.357, 31홈런, 84타점으로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다. 로하스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도 다시 불이 붙었다. 로하스는 25일 오전 기준 홈런과 타점, 장타율(0.701) 1위를 비롯, 도루와 출루율을 제외한 타격 6개 부문서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다. 지난 2017년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던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한국 무대를 밟은 뒤 날로 진화해 거포 겸 교타자로 거듭난 로하스는 한국무대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야구에 또 다시 로하스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 4년 차를 맞이한 로하스는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보탬이 되고싶다면서 개인 타이틀보다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먼저 생각하는 의젓함을 보였다. 김경수기자

류현진ㆍ김광현, 28일 사상 첫 한국인 동반 선발승 재도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닥터 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사상 첫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에 재도전한다. 8년차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새내기 김광현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각각 보스턴 레드삭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이날 오전 7시37분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릴 홈경기서 보스턴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구하라찰리 몬토요 감독이 25일 밝혔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지난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8월 4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에이스의 위력을 뽐낸데다 최근 2경기서 11이닝 동안 볼넷을 내주지 않는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줬다. 류현진이 상대할 보스턴은 팀 타율은 0.252로 높지 않지만 최근 6경기서 모두 4점 이상의 득점을 올렸고, 그 가운데 4경기는 6점 이상을 뽑고 있을 정도로 타력이 만만치 않다. 알렉스 버두고와 왼손 투수에 강한 산더르 보하츠가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다. 또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빅리그 첫 선발승을 거둔 김광현도 28일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첫 선발로 나섰던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전서는 3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넘겼으나, 23일 두 번째 등판서는 첫 선발승을 따냈다. 김광현이 상대할 피츠버그는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팀으로 당시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피츠버그는 팀 타율이 0.229지만 올 시즌 좌완투수 상대로는 0.301로 왼손 투수에 강한 팀이어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콜린 모란, 케빈 뉴먼, 브라이언 레이놀즈, 제이컵 스탈링 등이 경계해야 할 타자들이다. 한편 3경기 연속 같은 날 선발 등판에 나설 류현진과 김광현이 나란히 승리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사상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두는 역사적인 날이 된다. 앞서 둘은 두 경기 연속 같은 날 선발로 나섰으나, 동반 선발승은 이루지 못했다. 황선학기자

프로야구 KT, 장안고 투수 신범준 1차 지명…SK, 제물포고 투수 김건우 선택

프로야구 KT 위즈가 수원 장안고 에이스인 신범준(18)을 2021년 연고 지역 KBO 신인1차 지명 선수로 지명했다. KBO 사무국이 24일 프로 8개 구단의 1차 신인 지명 결과를 일괄 발표한 가운데 경인지역 연고 구단인 KT는 올해 1순위 지명권으로 우완 정통파 투수인 신범준을 택했다. 신범준은 189㎝ㆍ85㎏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140㎞ 후반대의 힘있는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KT 관계자는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지켜봤던 기대주다. 유연한 투구 메커니즘과 양호한 제구력을 갖췄다며 타자로서도 간결한 스윙과 장타력을 보유해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미래 KT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신인 1차 지명으로 인천 제물포고 3학년 좌완투수 김건우(19)를 선택했다. 김건우는 키 185㎝에 몸무게 86㎏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고 있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7㎞의 직구와 함께 수준급 변화구를 구사한다. SK 관계자는 선발진 강화를 위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구속과 위력적인 구위를 유지하는 김건우를 지명했다면서 아직 제구를 가다듬을 필요는 있지만 우수한 기량을 지닌 선수이기에 구단 육성시스템 아래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향후 SK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욱ㆍ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