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시즌 아웃, 박경완 대행 체제로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의 건강이 또 다시 악화되면서 구단은 올 시즌 잔여 경기를 박경완 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SK는 염 감독의 건강 상태를 감안해 남은 경기 지휘봉을 박경완 수석코치에게 다시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과경기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큰 문제는 다행히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염 감독은 팀 성적 하락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해 건강을해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선 염 감독에게 2개월의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고, 염 감독은 2개월을 쉰 뒤 지난달 28일 현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전을 준비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또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에 SK는 결국 염 감독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팀 운영을 위해 지휘봉을 박경완 코치에게 맡기기로 했다. SK의 성적 하락이 염 감독의 건강을 악화시켰고, 이 것이 팀에 불안 요소로 또 다시 작용하며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성적은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어 구단 역사상 올 시즌최악의 해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김경수기자

‘돌풍’ KT 위즈, 공ㆍ수 균형이 상승 동력

프로야구 10구단 막내 KT 위즈의 돌풍이 최근 잇따라 불어닥친 태풍 만큼이나 거세다. 1군 무대 6년 차인 KT가 지난 6월말부터 그리기 시작한 상승곡선이 가을로 향하면서 더욱 가파르고 있다. 9위에서 시작한 상승세는 선두권을 넘볼만큼 안정 궤도에 들어섰다. 9월 들어서 지난 6일까지 6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에 진출한 KT의 약진은 투ㆍ타와 수비 지표가 입증해 주고 있다. 투ㆍ타의 대부분 지표들이 팀 순위와 엇비슷하다. 먼저 타선에서는 팀타율 0.285로 LG(0.286)에 불과 0.001 차 4위에 랭크돼 있다. 또 팀득점(567점)과 타점(529점) 모두 5위에 올라있다. 안타(987개) 4위, 홈런(117개) 2위, 장타율(0.443)과 출루율(0.357) 3위 등 대부분 상위권이다. KT 타선은 상ㆍ하위 구분없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강한 2번타자 황재균과 홈런ㆍ타점ㆍ장타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 최고의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교타와 거포를 겸한 강백호에 베테랑 유한준이 버티는 상위 타선은 어느 팀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마운드의 안정도 팀 상승세에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시즌 초 불펜의 난조로 잇따라 방화를 저지르며 역전패를 내줬던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6일까지 평균자책점 4.64점으로 3위에 올라 있고, 세이브(22개) 3위, 홀드(49개) 5위, 피안타율(0.270) 4위로 안정세다. 더욱이 실점이 492점, 피홈런이 88개로 모두 8위에 머물 정도로 적은 것도 고무적이다. 1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인 쿠바산 특급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비롯, 고졸 신인으로서는 류현진(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에 10승 투수를 눈앞에 둔 소형준(9승), 나란히 7승을 거두고 있는 배제성과 윌리엄 쿠에바스 등이 이루는 선발진도 듬직하다. 또한 불펜진도 주권, 이보근, 조현우, 하준호, 유원상 등이 믿음직스럽게 선발진을 뒷받침하고 있고,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팀의 수호신으로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한편, 수비 부문서도 KT는 수비율 4위(0.983)에 실책수 6위(65개), 병살 성공 2위(105개), 보살 3위(1천22개), 도루 허용 8위(44개)로 안정적이다. 창단 첫 가을야구 이상을 기대하는 KT가 맞이할 수확의 계절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투ㆍ타와 수비에 걸친 고른 활약이 있기에 풍요로울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류현진, 8일 양키스전 시즌 ‘4승 사냥’ 출격

인천의 아들 류현진(33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인천 동산고 출신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8일 오전 7시 3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전에 시즌 9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7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인 토론토로서는 1게임 차 3위인 양키스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1선발인 류현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지난 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1패)을 기록했다. 특히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51이 말해주듯 안정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양키스전은 류현진 개인은 물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향배를 가름할 2위 사수를 위한 중요한 일전이어서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류현진으로서는 전 소속팀인 LA 다저스 시절 양키스와 두 차례 대결서 모두 패하며, 10⅓이닝 동안 10자책점(평균자책점 8.71점)으로 부진했던 것을 설욕할 기회다. 더욱이 양키스는 주포 애런 저지와 진카를로 스탠튼이 각각 장딴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최근 18경기에서 5승13패로 부진해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류현진과 맞붙을 양키스 선발은 좌완 투수 조던 몬트고메리로 올 시즌 2승2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 중이다. 황선학기자

강백호·최정·로하스, KBO리그 올스타 ‘베스트12’ 영예

KT 위즈 타선의 원투 펀치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이 나란히 올스타 팬투표에서 드림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2020시즌 홈런ㆍ타점 선두인 로하스는 7일 KBO 사무국이 발표한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팬투표 집계 결과 드림올스타(두산, SK, KT, 삼성, 롯데) 외야수 부문서 71만9천652표를 득표, 2위 손아섭(롯데ㆍ64만3천276표), 3위 김재환(두산ㆍ46만8천746표)과 함께 올스타로 선정됐다. KBO리그 첫 선정이다. 또 강백호는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서 51만844표를 획득, 오재일(두산ㆍ40만6천798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지난해 외야수 부문 선정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고, 3루수 부문 최정은 46만7천548표를 얻어 한동희(롯데ㆍ28만8천4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또다시 올스타로 뽑혔다. 한편, 롯데의 유격수 딕슨 마차도는 84만9천441표를 득표해 나눔올스타(키움, LG, NC, KIA, 한화)의 외야수 부문 1위인 이정후(키움ㆍ83만1천755표)에 앞서 전체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드림올스타에는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 중간 투수 구승민,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상 롯데), 포수 강민호, 2루수 김상수(이상 삼성), 지명타자 페르난데스(두산)가 선정됐으며, 나눔올스타는 투수 구창모(NCㆍ선발), 박준표(KIAㆍ중간), 조상우(키움ㆍ마무리), 포수 양의지, 1루수 강진성(이상 NC), 2루수 김선빈(KIA), 3루수 김민성(LG), 유격수 김하성(키움), 외야수 김현수(LG), 프레스턴 터커(KIA), 지명타자 나성범(NC)이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5명으로 가장 많고, NC가 4명, 키움과 KIA가 각 3명, KTㆍLGㆍ삼성ㆍ두산 각 2명, SK 1명 순이다. 한화는 1명의 올스타도 배출하지 못했다. 베스트12에 뽑힌 드림올스타와 나눔올스타 총 24명 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특별 제작 패치가 수여된다. 이번 올스타 팬투표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9월 4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 쏠(SOL) 앱에서 진행됐다. 황선학기자

후반기 최고 승률 KT, 가을야구 플러스 “꿈이 아닌 현실”

6경기 총 50득점(경기당 평균 8.3점)에 6연승. 프로야구 KT 위즈의 9월 성적표다. 후반기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KT 위즈가 공동 4위에 올라 가을야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1군 데뷔 6시즌 만의 첫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넘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심지어 한국시리즈 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희망 섞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KT 위즈의 시즌 팀 순위 변동과 하반기 상승세가 대변해주고 있다. KT는 5월 개막전서 롯데에 스윕을 당하는 등 3연패와 4연패를 한 차례씩 기록하며 10승13패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6월에도 초반 6연패를 당하는 등 11승14패에 그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6월 10일 6연패 늪에 빠졌을 당시 9위 KT는 시즌 초반임에도 선두 NC와 무려 13경기 차를 보여 가을야구 진출은 요원해 보였다. 하지만 6월 하순부터 반등을 시작한 뒤 7월 3일에는 3연승을 거두며 7위로 도약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6위로 한 계단 더 올라섰지만 여전히 선두 NC에는 11경기나 뒤졌다. 7월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인 15승1무6패로 선전을 펼친 KT는 8월초 다소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7위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8월 19일 마침내 선두와 6경기 차 5위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마운드의 안정 속에 5할 이상 성적을 유지한 KT는 지난 4일 SK와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며 두산과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7일 현재 6위 KIA와 2.5게임 차 공동 4위를 유지하고 있는 KT의 눈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한다. 3위 키움과도 불과 2.5경기 차이며, 선두 NC와도 4경기 밖에 나지 않아 아직 45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KT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것은 투ㆍ타 균형이다. 올 시즌 어느 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는 타선은 8월 주춤했던 중심타자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9월들어 완전히 회복했다. 또 올해 주전으로 도약한 리드오프 조용호와 투타의 보배 배정대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여기에 30대 고참인 황재균, 유한준, 박경수, 장성우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백업 멤버들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마운드의 안정이다. 시즌 초 불펜 난조로 많은 승리를 날렸으나, 8월 이후 선발진은 물론, 불펜진까지 안정을 찾으며 타선의 활약에 부응하고 있다. KT는 8월 이후 51경기서 34승1무16패로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추세라면 충분히 가을야구 이상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KT의 캡틴 유한준은 요즘 선수들의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이기는 법을 잘 알고 있고,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숭용 단장은 상위권에서 3경기 격차를 줄이는 데 몇주가 걸린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리한 욕심보다는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KT 위즈, 9월 6전승 파죽지세…키움에 8-7 신승

KT 위즈가 벌떼 마운드전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9월 전승(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키움과의 방문경기서 마무리 김재윤의 호투와 주장 유한준, 부주장 박경수가 나란히 2타점 활약을 펼쳐 8대7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9월 첫 주 열린 6경기 승리를 모두 쓸어담으며 55승1무43패로 두산(55승3무43패)과 공동 4위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3회 조기 강판과 KT의 선발 로테이션 변경에 따른 불펜 데이로 나서면서 양팀 합해 17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KT는 선발 하준호가 삼자범퇴로 1회를 넘겼지만, 2회말 빅이닝을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유원상이 키움 허정협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전병우가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0대4로 이끌렸다. 추격에 나선 KT는 단숨에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배정대, 로하스의 연속 볼넷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무사 1,2루서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와 박경수의 희생플라이, 장성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KT는 6회초 선두 타자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승욱의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1,3루서 배정대와 로하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6대4로 역전했다. 하지만 키움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첫 타자 허정협이 KT 7번째 투수 이보근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서건창의 우익선상 2루타와 김하성의 적시타에 이은 러셀의 득점타로 6대6 재동점을 만들었다. KT는 8회초 키움을 다시 따돌렸다. 2사 후 로하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키움은 특급 마무리 조상우를 올렸다. 그러나 KT 타선 앞에서는 조상우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강백호가 고의 4구로 걸어나가 2사 1,2루를 만든 뒤 유한준, 박경수의 연속 중전 적시타가 터져 8대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8회말 또 추격했다. 1사 후 김웅빈이 KT 8번째 투수 김민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위기에 몰린 KT는 이후 마운드를 넘겨 받은 김재윤이 9회까지 5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KT 타선에서는 유한준과 로하스가 4타수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유한준과 박경수는 나란히 2타점 씩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선학기자

연천 미라클, 경기도독립야구 용인 빠따형에 힘겨운 역전승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용인 빠따형에 신승을 거두고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연천 미라클은 4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시즌 30차전서 김대훈의 5타수 5안타 3득점과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의 5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에 힘입어 용인 빠따형을 9대8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16승3무11패(승점 51)로, 선두인 파주 챌린저스(18승2무10패, 승점56)와의 격차를 승점 5점차로 좁혔다. 1회에 각각 1점씩을 거둔 양 팀이었지만, 미라클이 3회말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독립야구리그 최다안타 1위를 기록 중인 김대훈이 중전안타를 때려 출루한 뒤 홍성윤이 2점짜리 우중간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3대1로 점수 차를 벌렸고, 4회말 임도경의 몸에 맞는 볼과 김대훈의 내야안타, 심종원의 우중간 3루타에 힘입어 2점을 더 얻어내며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5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빠따형의 최현성과 박세훈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서지호의 몸에 맞는 볼과 강명준의 우중간 2루타, 류정호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이재원의 좌월 홈런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7대5로 역전에 성공했다. 미라클도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문지환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따라가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6회말 공격에서 오는 9일 2021 KBO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준비 중인 심종원의 2타점 2루타 활약에 힘입어 9대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미라클은 9회초 빠따형에 1점을 내줬지만, 마무리투수로 나선 허준혁이 뒷문을 완벽히 잠가내며 시즌 5세이브를 수확,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서 고양 위너스는 선두 파주 챌린저스를 12대5,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1회초 1번 타자 고우송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전세민의 우월 홈런으로 2점을 뽑아앞서나간 위너스는 4회 2점, 6회 2점, 7회 1점, 8회에는 길나온의 좌월 홈런을 앞세워 5점을 거두면서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