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12시17분께 남양주 진접읍의 한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불이 나 교사와 학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에 학교 관계자들이 화재를 진압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 현장 상황은 정리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8일 낮 12시42분께 파주시 파주읍의 한 의류 제작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검은 연기가 높게 치솟아 인근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 중이다.
화성 팔탄면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30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성 팔탄면 자원순환시설의 진화작업이 불이 난 지 30시간 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3시33분께 완료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6일 오후 8시44분께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자원순환시설은 연면적 850㎡ 규모로, 내부에 폐기물 600t이 적재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주변 공장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신고 접수 40여분 만인 지난 6일 오후 9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원 80여명을 동원해 불이 난 지 11시간 만인 7일 오전 7시46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해당 자원순환시설에 적재된 폐기물의 양이 많아 완진까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8일 오전 5시18분께 부천 경인고속도로 부천IC 부근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은 뒤 뒤따라오던 1t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다시 부딪혀 모두 3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또 편도 4차로의 1~2차로 통행이 1시간여 동안 통제되면서 출근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때 2~3㎞ 구간에 걸쳐 정체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모든 차로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오후 5시42분께 여주 대신면 초현리 한 주택 부속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택 부속창고 일부와 화물차 한 대가 불에 탔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조치를 마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불길이 완전히 진화되는 대로 감식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민 A씨는 “평소 조용한 마을인데 갑자기 연기와 불꽃이 보여 깜짝 놀랐다”며 “불이 금방 번져 걱정이 많았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7일 오후 5시32분께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도로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상가건물 가스 배관을 들이 받았다. 당시 인도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를 내려주고 멈춰있다 출발하는데 갑자기 급발진해 핸들을 꺾어 건물 시설물과 들이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 테러 메일이 접수돼 학생과 교직원이 긴급 대피하는 등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캠퍼스 내에서 폭발물 등 위험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경찰과의 합동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캠퍼스 안에서 탐지견 등을 동반해 위험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박글은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40분쯤 ‘테러를 벌이겠다’는 이메일이 학교 공식 계정으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해당 메일을 확인한 뒤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교직원 및 학생들은 긴급 대피를 했고, 예정되어 있던 수업도 전면 취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학교 안에서 수색 중”이라며 “메일을 보낸 주체는 현장 조치를 마무리한 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층간 소음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이웃에게 끓는 식용유를 끼얹고 흉기로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30분께 자신이 살고 있는 대전광역시 서구의 한 빌라에서 B씨(60대)에게 끓는 식용유를 끼얹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윗집에 살고 있는 B씨는 층간소음을 항의하던 중이었다. B씨는 어깨, 목, 팔,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중이다. A씨는 B씨와 싸우던 소리를 듣고 항의하러 찾아온 또다른 이웃 C씨(50대)에게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이웃들과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여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이 타인의 차량을 훔쳐 몰다 경찰관과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10대들을 추적하고 있다. 7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께 고양 일산구에서 10대 A군이 도로 위에 주차돼 있던 한 승용차를 훔쳐 탔다. 해당 차량을 몰고 가던 A군은 시흥 오이도 인근에서 정차돼 있던 차량 5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A군은 하차한 뒤 근처에 있던 다른 차량을 재차 훔쳐 몰고 도주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오전 5시16분께 시흥경찰서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해당 차량을 발견한 뒤 정차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차량은 지시에 따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을 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차량에는 A군 등 10대 2명이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 치인 경찰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이 탑승한 차량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 고덕면 한 목장에서 늦은 밤에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1분께 평택 고덕면 목장 입구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8대와 소방관 등 5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9분여만인 오후 11시40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기계실이 전소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기계실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