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운서동 공항시설 숙직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4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40분께 중구 운서동 공항시설 숙직실에서 불이 났다. 관계자 A씨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서, 15분 만인 오후 11시 55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숙직실 내 천장 환풍구 콘센트 일부가 소실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숙직실 내 천장 환풍구 콘센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크지 않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재산 피해 규모와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택시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23분께 도봉구 방학동 사거리에서 택시가 인도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는 방학사거리에서 수유동 방향으로 진행 중이었으며 인도로 돌진해 나무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이 택시에 부딪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 됐으나 숨졌다. 택시 운전자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을 되찾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과 또 다른 보행자 1명,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 운전 1명 등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흥시 미산동 한 온수매트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7분께 시흥시 미산동 한 온수매트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3대와 인력 6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후 4시4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72㎡ 공장이 전소됐으며, 인근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일부가 소실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다세대주택 거주자 2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야외에 적재된 매트 자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는 50대 지방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충북 충주시 소속 공무원 A씨(55)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월 부천 원미구의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인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범행 중 B양의 어머니와 마주쳤고, 이 과정에서 B양 어머니를 다치게 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성범죄 정황을 발견한 B양 어머니가 112에 신고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피의자 조사를 통해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주시는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직후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 서용인JC 부근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께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영동고속도로 서용인JC 부근에서 1t 포터 화물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는 차량에 실려 있던 전기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1t 트럭을 통해 실험용 전기차 배터리를 여주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화성 남양읍 현대자동차 연구소로 배송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가평의 한 금은방에서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3시40분께 가평 조종면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부순 뒤 침입해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등 5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보안업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로를 추적한 끝에 같은 날 오전 11시40분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심야에 화재가 발생해 부모 없이 집에 남겨져 있던 어린 자매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했다. 3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관리소장이 화재 발생 경고음을 듣고 검은 연기를 목격한 후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집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8살, 6살 자매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생은 현관 앞 중문 앞에서, 언니는 거실 발코니 앞에서 발견됐다. 자매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매는 화재 20여분 전 엄마와 함께 집으로 들어왔고, 곧바로 2분 뒤 엄마가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가 주변에서 야간에 문 여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일을 하러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불이 나기 2시간 30여분 전부터 정전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2003년 건축허가 신고를 받고 2007년 3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았고, 아파트 자동 화재 탐지설비는 이날 정상 작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소방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9일 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24일 오전 4시 15분께 부산 개금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인 어린 자매 A(10)양과 동생 B(7)양이 숨졌다. 부모는 당시 새벽 일을 하러 집을 비운 상태였다.
3일 오전 2시15분께 평택시 오성면 신리에 위치한 소방시설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창고는 연면적 518여㎡ 규모의 2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이뤄져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공장 창고에서 ‘팍’하며 터지는 소리와 연기 및 화염이 치솟고 있다”는 119신고를 접수받아 펌프차 등 장비 18대와 소방관 등 인원 41명을 동원해 1시간30분여만인 오전 3시45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1층 물품창고가 전소됐으며, 2층 안전교육장 40여㎡가 불에 그을렸다. 인근 주민 1명은 자력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3일 오전 4시38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서울 방향)에서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50대 남성 A씨, 쏘울 차량 운전자 B씨가 경상을 당했다. 또 갓길에 정차 뒤 사고 수습을 도와주던 BMW 차량 운전자 C씨도 우측 팔에 찰과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택시가 트럭과 충돌했다”는 16t 트럭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트럭, 택시, 쏘울 차량이 연이어 부딪힌 것을 확인하고, 부상자 3명을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쏘울 차량 운전자와 택시 운전자가 화물차를 제대로 보지 못해 일어난 사고”라며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량에서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3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50대 여성 B씨가 운행하던 차량 안에서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안성 명륜동 B씨의 자택 인근 주차장에서 "탑승자가 일어나지 않는다.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 이날 오전 4시10분께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장소와 동기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