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경남아너스빌 디아트 31일부터 정당계약

SM그룹은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사흘간 평택역 경남아너스빌 디아트(이하 평택역 디아트) 정당계약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평택역 디아트는 지난 11~14일 진행된 일반공급 청약 결과, 전 타입 평균 6.02대 1의 경쟁률, 최고 경쟁률 6.92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순위 내 마감됐다. 앞서 계약을 시작한 오피스텔은 21.9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계약 100%로 분양 마감한 바 있다. SM그룹은 건설 부문의 브랜드 철학인 집, 존경을 담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된 공간들이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고가의 자전거, 유모차 등을 보관할 만큼 수납공간의 여유를 극대화한 대형 현관창고와 가족구성원들이 모여 소통ㆍ교류할 수 있는 거실을 약 6m의 광폭 거실로 특화설계해 탁 트인 개방감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와이드한 드레스룸은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쇼룸형과 실속형으로 구성,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다양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대형 아일랜드 조리대와 홈바형 LED장식장 등 선택품목을 구성해 평온함과 휴식을 강조한 다이닝 공간은 생활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섬세함을 더했다. 단순히 물리적 공간으로의 집이 아닌 진정한 휴식과 정서적 안정감, 그리고 아름다운 생활을 제공하는 주거공간이자 동시에 일상의 여유를 즐기는 삶의 만족도를 상승시킨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1호선 평택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또 SRT가 운행 중인 지제역이 가까이에 있어 서울수도권으로의 출퇴근은 물론 각지로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한 우수한 교통여건도 한 몫을 했다. 여기에 수원발 KTX 노선까지 계획되면서 향후 교통 여건까지 크게 개선됨은 물론 평택역 광장 일대 복합문화 공간 조성 등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 통복천은 수질개선사업을 통해 도심하천 산책로와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자연친화형 시설로 바뀌는 등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통복시장, AK플라자, CGV 등 쇼핑문화 시설을 비롯해 평택시청, 병원, 은행, 행정복지센터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단지로부터 500m 거리에 중앙초가 위치하며 평택중, 한광고, 시립도서관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역 인근 개발 호재의 최대 수혜를 받는 단지라는 부분도 있지만 경남아너스빌 자체 브랜드 강화 및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통해 가치를 높였기 때문에 성황리에 분양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택역 디아트의 견본 주택은 평택시 죽백동 일원에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 평택

LH 인천본부, 검단AA-5블록 영구·국민임대주택 1천가구 신규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서구 검단AA-5블록에 영구임대주택 250가구와 국민임대주택 750가구 등 모두 1천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검단 AA-5블록은 인천 서구 당하동 산31번지 일대 인천검단 택지개발지구에 있는 국민영구임대 혼합단지다. 국민임대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3인 이하 가구 기준 436만8천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특히 LH인천본부는 주거약자용 주택을 제외한 총 공급 물량의 80% 이상을 신혼부부예비신혼부부한부모가족 등 신혼부부계층에 우선공급하는 신혼부부특화단지로 구성했다. 공급유형별로는 29㎡ 200가구, 37㎡ 302가구, 46㎡ 248가구 등이다. 같은 단지 내 영구임대주택은 인천에 사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공공주택특별법에서 정하는 소득 및 자산수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시민만 신청이 가능하다. 26㎡ 250가구를 공급한다. LH인천본부는 국민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모두 청약신청 후 서류제출대상자 발표 및 입주자격 검색 절차를 진행한다. 영구임대주택은 오는 10월 8일, 국민임대주택은 9월 30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11월부터 가능하다. 청약신청은 국민임대주택이 다음달 14~18일 LH청약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영구임대주택은 다음달 21~23일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해야 한다. 인천

수도권 ‘청약 광풍’ 지속…얼마나 오르길래

최근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가 전국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민간분양 아파트의 청약 인기가 치솟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이 부과됐지만, 여전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분양가 상한제 등의 여파로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아파트 분양공고 등을 분석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전에도 분양 이후 집값이 2배 이상 상승한 아파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2015년 8월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는 분양가 5억8천700만원(전용 84㎡)에서 지난해 1월 16억6천만원(11층)에 거래되며 3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또 2016년 12월 분양한 부천 향동지구의 DMC리슈빌더포레스트 전용면적 84㎡는 4억2천만원에 분양했지만, 지난 1월 10억5천만원(3층)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150% 올랐다. 2019년 6월에 입주한 남양주 다산동 다산지금지구 신안스빌 퍼스트리버 전용 84㎡ 분양가는 4억4천만원에서 지난 1월 9억원에 거래되며 2년도 안 되는 사이에 2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7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이후에는 이전보다 더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청약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이달초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디에트르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1천367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3억8천534만~4억8천867만원에 분양됐다. 300여m 떨어진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5.0(전용 84㎡)의 호가가 13억~15억원 선에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주변 시세의 3분의 1가량에 불과하다. 주변 시세를 끌어내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가 당첨자들에게 더 큰 시세차익을 안겨주는 로또가 된 셈이다. 이처럼 분양에 당첨만 되면 높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에 청약통장 가입자수도 폭증하고 있다. 도내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지난해 4월 847만3천362명에서 올해 2월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달 30일 기준 909만3천396만명으로 집계됐다. 1순위만 500만명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 기대감과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민간분양에 대한 인기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생기고, 이후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 같은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지만 절반 이상이 공공 분양인 만큼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이 적어 민간분양의 로또 청약 현상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수진기자

“닭장 아파트 만들 셈이냐”…아파트 동간 거리 축소에 뿔난 시민들

지금도 앞동이랑 거리가 가까워서 이렇게 답답한데 동간 거리를 줄이겠다니닭장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겁니까 정부가 이달 초 아파트 동간거리 축소 방안 등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시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의 동간거리가 가까워지며, 채광ㆍ조망권ㆍ사생활 침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결정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건축법 시행령ㆍ시행규칙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이르면 오는 9월 이후 짓는 아파트 단지에서 동간 거리를 낮은 건물의 0.5배 이상만 이격하도록 변경된다. 다만 낮은 건물이 높은 건물의 전면(동ㆍ남ㆍ서 방향)에 있는 경우만 해당된다. 현행법상 아파트 동간 거리는 낮은 건물 높이의 0.5배 또는 후면 높은 건물 높이의 0.4배 중 먼 거리로 정해진다. 일례로 전면 건물 높이가 30m, 후면 건물 높이가 80m라면 32m(높은 건물 높이 0.4배)의 동간 거리를 둬야 하지만 법이 바뀌면 두 건물 사이의 거리를 15m까지 좁힐 수 있다. 입주민들의 채광ㆍ조망권을 고려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겠다는 것인데 정작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실제로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해 동간거리를 규제받지 않는 아파트와 저층 아파트 거주자들 사이에선 채광ㆍ조망권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불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용인 수지구에 위치한 A 아파트. 30층(높이 85.25m)짜리 고층아파트임에도 일부 동 사이의 최단 이격 거리가 10m 내로 굉장히 짧았다. 앞ㆍ뒷동과의 거리도 가깝고 건물도 높아 정오 시간임에도 불구, 3분의 1가량 세대에는 햇빛이 비치지 않았다. 한 입주민은 15층에 사는데도 오후 4시는 돼야 집안에 햇빛이 들어온다며 저층에 사는 세대들은 여름에 곰팡이도 생긴다고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동간거리가 짧은 저층 아파트의 경우에는 사생활 침해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용인 기흥구의 한 저층 아파트(높이 15m)는 동간 정면 이격 거리가 15m로 건너편 동에 사는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가까웠다. 때문에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베란다 창문에 단열재를 붙이거나 블라인드를 하루 종일 쳐놓고 생활하고 있었다. 이곳에 거주하는 B씨는 거리가 가까워 하루종일 창문을 가리고 살아야 해서 답답하다며 아무리 건물이 낮아도 동간 거리가 10m만 넘으면 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최소한의 이격거리를 두고 건설하고 있어 닭장 아파트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올해 8월 입주 예정인 수원 화서역 파크푸르지오(2천355세대ㆍ최고 46층ㆍ높이 100여m)는 짧은 동간거리(10~30m)로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창문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아파트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고밀개발은 오히려 주거환경 악화의 원인이 될 것이라며 당장 급한 불을 끄겠다고 내놓는 대책이 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수진기자

이천 진암지구 우방 아이유쉘 메가하이브 21일 1순위 청약

직주근접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천 진암지구 우방 아이유쉘 메가하이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천시 장호원읍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3가구로 구성된다. ㈜그래도의 위탁을 받아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시공은 우방산업㈜과 동아건설산업㈜이 맡았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우수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고, 4베이(Bay) 위주의 평면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통풍은 물론 개방감도 돋보인다. 드레스룸, 팬트리룸 등 집안 곳곳에 공간활용도를 높인 설계도 적용한다. 거실에서는 높은 개방감을 자랑하는 우물천정과 고급스러운 아트월로 꾸며진다.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등 입주민의 취미와 편의를 책임질 커뮤니티시설부터 어린이집,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유아 놀이터, 통학차량 정차구간 등 자녀를 위한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아서 직주근접 아파트로 기대가 높다. 단지 주변으로 이천장호원 일반산업단지, 음성이테크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 부지면적 58만1천884㎡ 규모의 상우일반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2만841㎡ 규모에 공동주택과 공원 등이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지로 인근에 청미천이 흐르고 남서쪽으로는 진암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다. 장호원 국민체육센터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단지와 접한 동쪽에 소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 진암 IC를 통해 경기 남부지역 주요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가 개통을 예정하고 있어 개통시 분당까지 30분 대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천(부발)~충주~경북 문경까지 94.9km를 잇는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예정)도 올해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이천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고,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비교적 짧다. 청약 일정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8일부터 6월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천

올해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시…부동산114 조사 결과

인천시가 민간 시세 조사업체 통계에서 올해 시ㆍ도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114가 올해 14월 전국 17개 시ㆍ도의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인천시(6.78%)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6.59%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5.94%), 충북(4.6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4.32%였다. 시ㆍ군ㆍ구별로는 동두천시(10.93%)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시흥시(10.24%), 의정부시(10.19%), 오산시(9.54%), 안양시(8.83%), 양주시(8.58%), 인천 연수구(8.55%) 등 경기ㆍ인천 지역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동두천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따른 풍선효과와 인근 의정부ㆍ양주 일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호재로 수요층이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시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 지정과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이후 각종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2ㆍ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와 대출 규제 정책에도 가격 상승 국면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까지의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에만 아파트값이 10% 이상 뛰는 지역들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부동산114는 전망했다. 홍완식기자

전월세신고제 시범운영 한 달…혼란에 휩싸인 지역 부동산 업계

전월세신고제가 시범운영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나며 전월세신고제에 대한 각종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임대인들의 과세부담이 임차인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전월세신고제에 대한 홍보 부족까지 더해지며 지역 부동산 업계가 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임대차 3법의 마지막 정책인 전월세신고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신고 대상은 보증금 6천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며, 수도권 전역, 광역시, 세종시 등에서 이뤄지는 임대차 계약이다. 다만 거래량이 작고 소액 계약 임대차 비중이 높은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이 지난달 19일 전월세신고제 시범운영지역으로 선정돼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 지역 부동산 업계와 임대업자들 사이에서는 부동산 시장 전체가 침체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만난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전월세신고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문자 조은집부동산 대표는 임대차보호 3법이 시행되며 임대인들이 하자 보수 책임까지 임차인에게 미루는 등 부담을 임차인에게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임대인들의 부담은 임차인들에게 전가될 것이며, 임대인ㆍ임차인ㆍ부동산중개업자 모두가 힘든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누리에뜰 공인중개사사무소 이정화 대표는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전월세신고제에 대한 임대업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홍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역 임대업자들은 전월세신고를 바탕으로 정부가 임대 소득에 대한 소득 징수에 나서게 되면 그 부담을 임차인들에게 떠넘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보정동에서 고시원을 운영하는 A씨는 월세 30만원이 넘어 전월세신고제 대상에 포함됐다. A씨는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세금 부담이 커질 경우 어쩔 수 없이 임대료를 올릴 계획이라고 하소연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관적이지 않은 정책 탓에 임차인을 보호하겠다는 본연의 목적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정책 관련 자료를 획득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신고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제정목적도 불투명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수진기자

금강주택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주상복합 분양

금강주택은 지난 14일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아파트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C-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3개동 3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52㎡A 108가구 ▲52㎡B 82가구 ▲58㎡A 108가구 ▲58㎡B 82가구 등이다. 분양일정은 5월 2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6월1일(화)이며, 정당계약은 6월 14~17일 4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은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로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지역배정비율은 화성시 2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20%, 이외 수도권 거주자 및 경기 2년 미만 거주자 50% 등이다. 이 단지는 남향 위주에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안방에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현관창고 등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일괄 소등과 가스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뿐만 아니라 날씨, 온도, 미세먼지 정보까지 표시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한다. 피트니스센터, 키즈센터, 노년 세대를 위한 휴식 공간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동탄테크노밸리내 마지막 주상복합단지다. 총 면적 155만6천㎡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 연구시설, 벤처기업 등이 복합된 최대 규모의 산업클러스터로 향후 약 4천500여 개 기업이 입주하고, 20만여 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기흥 동탄IC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 분당권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동탄역도 가까워 SRT(수서발고속철도)를 통해 수서역까지 약 17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한편, 이 단지에 이어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주거용 오피스텔 지하 4층~25층 1개 동 전용면적 45㎡ 132실도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1.5룸형과 2룸형 구성되며 테라스와 복층형 설계인 누다락(일부 실 제외)을 적용한다. 화성

LH, ‘준법감시위’ 출범… 부동산 투기 방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준법감시위원회를 신설했다. LH는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하고 내ㆍ외부 위원 9명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LH는 최근 임직원의 땅 투기 의혹으로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자 임직원의 토지거래와 투기행위에 대한 외부 감시를 강화하고 불법행위 조사ㆍ처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준법감시위를 신설했다. 준법감시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6명을 외부 위원으로 채웠다. 외부 위원으로는 시민사회에서 이상학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와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 법조계에서 이재화 법무법인 진성 대표변호사와 박병규 법무법인 이로 대표변호사, 학계에서 진종순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와 신은정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가 참여했다. 준법감시위는 위원장으로 이상학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준법감시위는 앞으로 LH 임직원의 부동산 거래행위 적정성을 판단하고 임직원 가족의 사업시행자 시혜적 보상 여부와 임직원 투기행위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한다. 또 개발 정보를 이용한 투기행위 차단을 위해 사업지구 지정을 제안하기 전, 임직원의 토지 보유 현황을 조사하고 투기 정황이 발견되면 심의를 통해 지정 제안 여부를 결정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부동산투기 등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해 엄중히 조치하고 새로 도입한 부동산 등록, 부동산 취득 제한 및 거래조사 등을 철저히 시행해 LH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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