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내버스 지속 가능한 운영’ 위한 토론회 개최…“버스요금관리시스템 마련 필요”

경기도내 시내버스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목적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버스요금관리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중교통포럼은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시내버스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익기 한양대 물류공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박경철 경기연구원 박사, 정재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 손철옥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장, 이영주 경기도의원(국민의힘·양주1), 배순형 도 버스정책과장이 참석했다. 고준호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 시내버스가 도민의 이동성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도의 지속적인 재정투입, 버스운수업체의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전자 인건비 상승,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한 시내버스 서비스 확대에 대한 요구 등을 감안할 때 일정 부분 요금 인상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재호 전무는 버스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버스요금의 적정성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는 버스요금관리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영주 의원은 도 행정의 이원화로 구조적인 문제에서 오는 한계에 관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도민의 눈높이인 서울에 맞춰 버스 서비스를 높이는 것은 도시밀도가 낮은 도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지자체 차원을 넘어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배순형 과장은 “도는 재정지원의 한계로 지난해 버스업계에서 요금 조정을 공식적으로 건의해 현재 버스요금인상 검증 용역을 시행 중”이라며 “여러 의견과 근거로 신중하게 요금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종합적인 관리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경과원, 엔비디아와 함께한 기술 쇼케이스… “AI 기술 확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글로벌 빅테크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기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경과원은 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4 엔비디아 테크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재직자 및 개발자,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24 AI 테크데이’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AI 기업과 인재들이 최신 기술과 적용 사례를 직접 접하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디지털 트윈과 옴니버스로 여는 미래’라는 주제의 테크 토크 세션에서는 수잔 마샬 수석 이사와 김찬란 매니저 등 엔비디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과 관련한 최신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다뤘다. 이어진 ‘NVIDIA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 솔루션 쇼케이스’에서는 여러 국내 기업의 혁신적인 사례가 소개됐다. 또 NVIDIA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주관의 실습 교육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옴니버스, 디지털 휴먼, NIM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능력을 쌓을 기회를 얻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들이 선보인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고,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AI 기업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사랑의열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 '기부 키오스크' 설치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가 손쉬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나섰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7일 오전 9시30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2층 서비스 라운지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2층 서비스라운지에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는 1천원, 5천원, 1만원, 5만원 단위로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 등으로 기부가 가능하며, 도움을 주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 키오스크’로 모인 기부금은 경기 사랑의열매로 전달돼 의왕지역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상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장은 “도내 아울렛 최초로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울렛 고객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기부 참여 방법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2022년 의왕시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특사경, 미신고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등 불법행위 6건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불법행위를 수사해 미신고 판매,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등 총 6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 단계와 유통 단계에서의 불법 요소들을 확인하고자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소, 약국 등 60여곳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쳤다. 적발된 위반행위는 ▲미신고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위 4건 ▲소비기한 경과 건강기능식품 판매목적 보관행위 1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 등 1건이다.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라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부당한 표시·광고를 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라 신고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영업주의 인식 부족, 부주의 등 사소한 과실에 의한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령 준수사항 안내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협 4차 사장단 정기회의 개최…“지역신문 육성 발전에 도움되도록 제·개정돼야”

경기일보를 비롯한 전국 유력 지역일간지 29개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지역신문과 관련된 다수의 법률 제·개정안이 발의된 것과 관련, 공동 대처를 통해 지역신문 육성 발전에 나섰다. 대신협은 6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공지천호텔에서 대신협 회장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을 비롯해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지역일간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제4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발의된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일부 개정안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일부 개정안 ▲‘국민 참여를 통한 언론 영향력 평가제도의 운영에 관한 법률안(일명 미디어바우처법)’ 제정안 등에 대해 법 제·개정이 지역신문에 도움이 되도록 국회 등에 의견을 적극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대신협은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인천 남동을)이 대표 발의한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에 대해 공익성과 효율성 위배 등을 이유로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 또 민주당 양문석 의원(안산갑)이 대표 발의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언론의 자율정화 의지를 무력화 등을 이유로 폐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 선정기준에서 ‘한국ABC협회 가입 회원사’를 삭제키로 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의견을 국회 등에 제출하기도 했다.

경기도주식회사-경기신보 공공플랫폼 활성화에 맞손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공공플랫폼 활성화를 진행,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편의성 등을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신보는 6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공공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제휴·협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해 내기 위해 성사됐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배달특급’.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경기신보가 운영하는 공공플랫폼 ‘이지원(Easy One)’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공동 마케팅은 양 기관이 각자 보유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회원 확보와 홍보 문자 발송 등 마케팅 영역에서 다양한 협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준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으로 도민들이 양 기관 공공플랫폼을 통해 더욱 다양한 채널에서 공공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플랫폼 간의 보다 밀접한 연계와 연동을 통해 도민에게 더 큰 편의성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협업으로 발전하자”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MOU가 보유 고객에 대한 다각적 홍보를 통해 ‘배달특급’과 ‘이지원’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win-win)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내 공공기관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과원,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로 중소기업 원자재 부담 숨통 튼다

경기도가 글로벌 경제 위기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를 2년 연속 추진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4년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 활성화 지원사업’을 접수한 결과 20개사 선정에 총 82개사가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단가가 자동 조정되도록 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제도다. 중앙정부가 도입한 납품대금 연동제는 1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비가 10% 이내에서 변동할 경우 상호 합의한 조정 조건에 따라 납품단가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4월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 원재료비 기준을 납품대금의 5%로 낮추고, 5천만원 이상의 모든 거래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또 노무비와 가스료, 전기료까지 연동 대상에 포함하고, 거래 기간 제한을 없애 더 많은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행 2년 차인 올해의 경우 위탁기업 22개사와 수탁기업 60개사가 신청해 전년 대비 각각 6개사와 26개사가 증가했다. 경과원은 기업 규모, 거래 금액 등의 정량 평가와 상생협력 의지 등 정성 평가를 거쳐 이번 달 중 20개사를 선정해 다음 달 초 도지사 표창과 최대 3천만원 등 총 1억8천만원의 판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길아 경과원 기업성장본부장은 “올해 납품대금 연동제에 참여한 기업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은 법정 기준보다 더욱 완화된 연동제 적용 기준이 도내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위·수탁기업 간 동반 성장을 위해 경기도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2025년 국제 정세 대비”… 경기FTA센터, 중소기업 신통상 대응 지원 총출동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FTA센터는 5일 산업부와 FTA‧통상진흥기관 협의회 구성기관과 함께 수원컨벤션센터 3층에서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2025년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과 관련 기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비관세장벽 등 신통상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대상 지역 중 하나인 아세안 시장이 각국의 비관세장벽 강화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수입할당제, 허가조건 강화, 식품제품의 할랄 제품 표기 의무화 등 수입 규제 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유럽연합은 지난 7월부터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을 발효해 모든 제품에 내구성, 재사용 재활용 가능성, 수리용의성 등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인증 요건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세안 주요국가 시장현황 및 화장품 해외수출인증에 대한 이해 ▲EU 에코디자인 규정(ESPR) 발효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 전략 ▲금리인하 및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2025년 기업전략 등을 주제로 설명회가 준비됐다.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은 “내년은 세계 경제의 변동성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범위 내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수용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와 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국제 정세에 맞서 싸우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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