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K-컬처밸리’ 독자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용역 발주

고양특례시에 조성되는 K-컬처밸지 사업의 부지에 대한 독자적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경기도가 민간사업자인 CJ라이브시티에 대한 협약 해제 이후 고양 JDS 지구에 포함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하려 했으나 철회, 별도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K-컬처밸리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말까지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11월까지 2억3천만여원을 들여 용역을 진행한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 등을 제시하고 타당성 조사·분석과 비전 및 추진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앞서 도는 K-컬처밸리를 고양 JDS지구에 넣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했는데 이럴 경우 사업성을 다시 따져야 하고 JDS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시급하다는 이유로 지난 9월 JDS지구 포함 계획을 철회했다. GH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글로벌투자은행 등 외국투자기업과 민간 콘텐츠기업까지 유치가 수월해져 세계적인 문화 복합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가 감면되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받는다. GH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GH가 K-컬처밸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애인식개선교육' 경기도 시작으로 바뀔까 [2024 인식개선 토론회]

장애인 일자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만이라도 울타리를 열자는 주장이 경기도에서 최초로 논의(경기일보 10월24일자 3면 등)된 가운데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장애인식개선교육원은 19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2024 경기도 장애인식 개선교육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좌장을 맡고 노승돈 경기지장협 장애인개선교육원장, 이우연 디딤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이영순 함께가치연구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전지혜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기도 장애인식개선교육 개선을 위한 실천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전 교수는 "장애당사자로서 장애인에 관한 연구를 하는 건 신나는 경험이었다. 장애당사자 강사분들이 어떻게 생업을 이어나가면 좋을지 고민했고 앞으로 경기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실시되는 현재의 장애인식개선교육이 '강사의 질 관리 부재', '강사의 불안정한 소득 구조', '사업체의 편법적인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대한 정부의 대처 부재' 등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현행 장애인식개선교육은 정책적으로 누구를, 무엇을 고려한 것인지 알 수 없고, 장애인의 이미지를 쇄신하기도 어렵다"며 ▲경기도형 장애인식개선 지원센터 필요 ▲경기도형 장애인식개선 강사 내 전업강사제도 마련 ▲경기도 장애인식개선교육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노승돈 원장은 "장애인식개선 교육에서 장애당사자 강사는 단순히 '장애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감동과 공감'을 줄 수 있다"며 "단순히 교육적 효과를 넘어 사회적 인식 개선의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 때문에 장애인의 고품격 전일제 일자리 제도화 방안 등이 구체화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우연 센터장은 "장애인식개선 대면교육 및 장애당사자 강사 양성은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의 질을 높이고, 더욱 효과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남·북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대면교육을 규칙으로 정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북부에도 전문강사를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영순 소장은 "아직 장애에 대한 연민과 동정 같은 부정적 감정으로 장애인을 '권리의 주체'가 아닌 '시혜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한계가 있다"며 "장애당사자들이 강력한 교육적 도구가 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부처가 '장애인 유보직종'으로서의 제도와 정책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 관심 갖고 오신 모든 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깊이 있는 토론이 됐으면 한다"며 "장애당사자 강사 양성을 위한 앞으로의 비전과 활동 내역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로 일자리 안정화, 경기도서 첫발 뗄까 [일터의 문턱, 장애를 넘어⑤] https://kyeonggi.com/article/20241023580192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다음 달 3~4일 ‘경기마을 대단해’ 개최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마을공동체 가치 확산과 참여 확대에 나선다. 센터는 다음 달 3~4일 의정부역 4층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2024 경기도 마을공동체 활동공유주간-경기마을 대단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을공동체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의 육아, 교육, 복지, 문화, 생활환경, 일자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별의별 마을, 별별 마을로 빛나는 경기도’라는 부제를 내걸고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변화된 개인과 공동체,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공유, 마을공동체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30개 마을공동체를 만나는 ‘별의별 마을 이야기 부스’ ▲마을활동가 이야기 ‘마을을 만드는 사이’ ▲경기도 마을공동체의 역사와 미래 ‘경기마을 마일스톤’ ▲도-시·군 협력체계 모색 ‘마을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별의별 마을 이야기 부스’는 마을 위기 대응, 생태환경, 서로돌봄, 학습마을, 마을연대 등 5개 주제관으로 구성, 마을 공동체의 다양한 활동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남균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도민이 마을공동체 활동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감하고, 나아가 마을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재난 상황관리체계 강화”

경기도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재난 상황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중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종합대책 시행에 들어간다. 도는 올해 선제적 재난 대응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5월 강설로 인한 교통불편 및 취약구조물 관리와 대응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대설 비상단계별 근무 기준이 기존 대설경보 기준인 20㎝에서 예상적설량 10㎝로 강화됐다. 이와 함께 올겨울 대설과 한파에 대비한 기본 준비를 마쳤다. 지난 3월부터 도 재난관리기금 86억 원을 보도육교 캐노피(29개)와 자동 염수분사장치(28개)를 설치하도록 조기 지원했다. 또 제설제 등 대설 대비 용품 구입과 한파 저감시설 설치에도 기금과 특교세 65억 원을 지난달 시군에 교부 완료했다. 도는 이달 말 완료 예정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60°스마트영상센터는 시군에서 운영 중인 폐쇄회로(CC)TV 18만여 대의 모든 영상을 볼 수 있다. 경찰과 소방, 군부대 같은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실시간 재난 상황 확인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명피해 우려가 가장 높은 한파 취약계층 보호도 추진된다. 노숙인 구호를 위한 순찰반을 구성해 신속한 구호활동을 추진하고, 취약노인 5만9천명을 위한 전담인력 4천600명이 한파 대비 안전 확인을 한다. 또 한파쉼터 7천900여개와 한파 저감시설 5천600여개를 운영해 한파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DMZ 소재 인스타그램…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부문 ‘대상’

경기관광공사가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부문에서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는다. 14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며 정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등 공공의 가치를 위해 노력한 다양한 기관과 단체를 평가해 시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상황에서 DMZ를 다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DMZ OPEN 페스티벌’과 ‘올댓디엠지’ 2개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 경기도 DMZ에 담긴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DMZ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DMZ OPEN 페스티벌’ 채널에서는 행사 슬로건인 ‘DMZ 걷다·느끼다·바라보다·생각하다’ 4가지를 색과 선 요소를 활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었다. 또 ‘길거리 퀴즈 인터뷰’를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는 등 DMZ 인식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올댓디엠지(경기도 DMZ의 모든 것)’ 채널에서는 DMZ 접경지역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를 친근한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공감형 콘텐츠를 제작했다. 경기도 DMZ 접경지역 여행 캐릭터 ‘누리(평화누리길 캐릭터)’를 활용해 ‘핫플’과 ‘맛집’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DMZ 기자단 ‘DMZ 프렌즈’를 통해 DMZ 관광 정보 등 DMZ의 매력을 전파했다. 그 결과 DMZ OPEN 페스티벌 행사 참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배, 경기도 DMZ 대표 관광지인 임진각평화누리 방문객 수는 10% 이상,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0% 이상 증가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남북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DMZ의 가치와 상징성이 더욱 커진 만큼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통해 DMZ의 특별한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 비리 적발… 보조금 부당이득 6억2천만원 달해

경기도내 일부 사회복지시설이 6억2천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목적외로 사용하거나 장애인 복지시설을 불법으로 운영하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지난 4~10월 제보와 탐문 등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시설 위법 여부를 집중 수사한 결과, 보조금의 목적 외 용도 사용 등으로 사회복지시설과 협회장 등 7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평택에 있는 보조금 지원사업시설 A협회 Y대표는 협회에서 사용하는 물품의 납품업자와 결탁, 물품대금보다 적게 납품하고 남은 대금을 납품업자로부터 돌려받는 ‘페이백’ 수법을 사용했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5억원을 지급받았다. 또 협회 차량의 유류비 보조금 360만원을 직원 차량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유용했다. 의정부에 위치한 B지역아동센터 센터장 K씨도 인건비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적발됐다. K센터장은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L씨를 허위 등록하고, 그 명의의 급여계좌와 도장을 직접 관리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1억2천만원의 인건비 보조금을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했다. 또 동두천의 C시설 M씨는 관할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애인 2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거주시설을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복지사업법상 보조금을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신고 없이 시설을 설치·운영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사회복지서비스가 꼭 필요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불법을 저지른 사회복지법인(시설)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보,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지원 나서…후원금 전달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지역사회 장애인의 예술역량 함양을 위해 나섰다. 경기신보는 14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에게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경기신보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해 모은 금액이다.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로 창단된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장애인의 예술적 역량 발휘 및 재능 육성을 위한 곳이다. 이날 전달식 현장에 참석한 시석중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장애인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도내 취약 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4년 연속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경기신보는 또 ESG경영을 적극 추진하며,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대만국립정치대로부터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는 대만국립정치대가 성균관대와의 교류 6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유 총장에게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리차이옌 대만국립정치대 총장은 유 총장이 나노기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이룬 성과와 양교 간 교육·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연 공로를 기려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와 대만국립정치대는 1964년 첫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난 60년간 상호 방문과 명예 박사학위 수여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 왔다. 특히 중국어와 한국어 전공 분야에서는 교환 교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유 총장은 “이번 명예 학위는 성균관대와 대만국립정치대 간의 오랜 우정과 협력을 상징한다”며 “양교가 앞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하고 다양한 문제에 함께 대응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1964년 대만국립정치대와 체결된 학술 교류 협정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112명의 학생을 파견하고 121명의 대만 학생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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