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지수 분야별 5관왕…가장 안전한 도시 '과천·의왕'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 중 분야별 지역 안전지수 평가결과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전염병 등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또 과천·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수준이 높은 지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가 안전 정책에 관심을 갖고 취약한 분야는 개선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지역 안전지수'를 30일 공표했다. 재난안전법상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도입한 지역 안전지수의 평가 지표는▲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총 6개 분야다.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안전지수 우수지역'은 과천시와 의왕시, 계룡시 3개 지역이다. 광역자치단체 중 분야별 지역 안전지수 1등급을 보면 교통사고는 서울·경기, 화재는 세종·경기, 범죄는 세종·전남, 생활안전은 부산·경기, 자살은 세종·경기, 감염병은 울산·경기였다. 전국의 총 사망자 수는 2만1천886명으로 전년 대비 660명(3.1%)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평균과 분야별로 비교하면 생활안전(19.9명/32.4명) 분야는 OECD 평균보다 38.6% 적게 발생했고, 화재(0.6명/1.1명) 분야는 절반(54.5%), 범죄(0.6명/2.9명)는 20.7%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분야(5.0명/5.1명)는 OECD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자살 분야(27.3명/11.6명)는 OECD 평균보다 2.3배 높았고, 감염병 분야(결핵+에이즈, 2.7명/1.6명)는 감소 추세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지역의 안전수준과 의식을 나타내는 안전지수 산출 결과를 활용해 자치단체와 함께 안전에 취약한 부분을 지속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인터뷰] 수원사 세영스님 “지역 사회의 등불이 되주고 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행궁 동쪽 성곽길에 자리잡고 있는 수원사. 1920년 4월8일 ‘수원불교포교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 사찰이다. 2014년 수원사 주지로 부임해 현재 회주인 세영스님은 1976년 정무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 교육대학원 종교교육학과를 수료했다. 조계종 초심호계원장, 제11·12·14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사회부장과 호법부장, 선거관리위원장을 지냈다. 여주 신륵사 주지, 평택 만기사 주지를 지내고 ‘포교·복지·행복’이라는 평생의 수행 원력으로 쌓은 공덕을 나누고 있다. 세영스님은 최근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되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세영스님을 만나 한국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했던 지난날에 대한 소회와 나눔의 집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수원사에 부임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수원사는 어떤 곳이며, 어떤 일을 해왔나요. A. 수원사는 불기 2465(1920)년 4월8일 당시 용주사 주지셨던 대련스님이 수원 지역 불자들을 위해 ‘수원불교포교소’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습니다. 여러 스님의 정진과 노력으로 전국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하는 가장 모범을 보이는 사찰 중 하나로 꼽히지요. 수원사에 주지로 부임했을 당시에는 수원사가 지역사회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랐습니다. 사찰음식관과 다도체험관을 지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머물렀다 갈 수 있도록 했지요. 특히 도심사찰로서 수원 및 인근지역 불자들의 정신적 귀의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복명상교육센터와 템플스테이를 운영해 생활불교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Q. 고통받고 소외당하는 이웃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는데, 스님에게 복지란 무엇입니까. A. 어린 시절에는 염세주의였어요. 인생이 허무하고 덧없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방황하다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절을 찾게됐습니다. 처음 불교 사회에 들어와서도 방황의 연속이었어요.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던 때가 스물 아홉으로 기억합니다. 주변에서 주지 스님을 하면 잘할 것이라고 추천하면서 얼떨결에 주지가 됐지요.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고심하다가, 처음으로 학교를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택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도 했지요. 종교인으로서의 사명을 찾기 위한 여정은 계속됐어요. 그러던 중 환경운동의 선구자 도법스님을 만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적인 문제에 고민하게 됐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지요. 불교사회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었고, 그에 대한 답으로 ‘사회복지 활성화’를 찾게 됐습니다. 그렇게 사회문제가 내 문제가 됐고 사회적 책임감을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Q. 운영하는 복지 법인이 상당히 많을 걸로 압니다. A. 여주 신륵사에서 주지 스님으로 있을 때도 장애인 작업장, 아동복지센터 등 14곳의 사회복지기관을 운영했습니다. 수원사에 와서도 팔달노인복지관, 서호노인복지관,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영통어린이집, 영보노인요양원, 영보자애원(여성 노숙인 요양시설), 영보정신요양원 등 7곳의 사회복지기관을 운영·지원하면서 지역 사회의 등불이 돼주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Q. 12월5일 나눔의집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나눔의 집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겪은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였어요. 이곳에 가면 역사의 아픔이, 한 여성의 슬픔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나눔의 집에 다녀온 날이면 가슴이 아파서 잠을 못 이루기 일쑤였지요. 이러한 울림을 전 국민이 직접 경험하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Q.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A. 과거 잊힌 시기 한국불교가 나서서 위안부 피해 여성의 보금자리를 만든 공간인 만큼, 후대에 아픈 역사를 기억할 공간으로 남겨놓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단 하나밖에 없는 나눔의집 역사관을 활성화해 아픈 역사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생활시설로 설립된 나눔의집은 이제 그 역할을 마무리하고 역사관으로의 전환을 준비할 때입니다. Q. 역사관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A. 나눔의집 역사관은 성노예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 역사관입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나를 돌아보는 것이지요. 지금도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역사관을 찾으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역사관을 어떤 법적 지위로 운영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나눔의 집이 역사 기록과 추모, 교육사업을 하는 곳으로써 전환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의 고견을 듣고 있습니다. Q. 그럴려면 상당한 예산이 필요해 보입니다. 후원금 감소 등 운영상의 어려움도 뒤따를 것 같은데. A. 최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나눔의집 내년도 예산안과 지난해 역사관 관람 현황, 진행 중인 역사관 사업, 사업 완료 시기와 소요 비용 등 전반을 검토했습니다. 그간 논의돼 온 여러 안들을 비롯해 다시 한번 행정적 법적으로 전반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감소하고 있는 후원금 역시 고민의 일부분이고, 이 외에도 무거운 고민 많이 남았지만 앞으로 고생할 거라 마음먹었습니다. 격려도 질책도 모두 잊지 않고 마음에 새겨 설립 초심의 목표를 이어가겠습니다. 나눔의집의 제2도약기로 삼고 설립자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운영하고자 합니다. Q. 경기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십니까. A. 나를 사랑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자신을 존중하는 자세가 우선 돼야 합니다. 타인의 우울하고 화난 감정을 지나치게 내 감정으로 끌어오면 자신을 갉아먹게 됩니다. 살아있는 존재 자체가 기적이지요. 우리는 하루하루 기적 같은 날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범사에 감사하고, 감사를 실천한다면 더 희망적이고 더 행복한 나날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은 이들이 감사하지 않으면 욕심이 자신을 망가뜨리지요.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다가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한다면 절대 행복할 수 없습니다. 2025년에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도 잘되고, 모두가 원하는 바가 이뤄지길, 평안해지길 소망합니다.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브랜드 ‘문화사계 겨울’ 성료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브랜드 문화사계 ‘2024 경기도 문화사계 겨울’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추억을 선사했다. 26일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고양특례시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된 올해의 마지막 문화사계 ‘겨울’이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축제 상생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고양시의 ‘K팝 꽃팝 고양’ 겨울축제와 연계해 기획됐다. 활기차면서도 감미롭고 다양한 K팝 공연들로 구성돼 연말 시즌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추억을 선사했다. 24일에는 ▲마임 공연 ▲가수 ‘임정희’, ‘김필’ ▲K-POP 댄스팀 ‘HOOK’ 공연으로 크리스마스이브의 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5일에는 ▲브라스밴드 공연 ▲팝페라 공연 ▲가수 ‘정동하’, ‘린’의 감미로운 선율이 크리스마스 밤하늘을 수놓았다. 또 양일간 진행된 국내 최대 공중 퍼포먼스 그룹 ▲‘프로젝트 날다’의 스카이 밴드 공연은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화려하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줬다. 경기도 문화사계의 모든 행사 입장과 공연 관람은 무료다. 참석을 희망하는 도민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겼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들이 각 계절의 아름다움과 경기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하게 다채로운 ‘문화사계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며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의 일상에 작은 쉼표와 즐거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문화사계는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로, 해당 시·군과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도자재단 등 유관단체와의 협업하는 행사다. 올해 ▲경기도 옛청사 ‘봄꽃축제’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 ▲동두천시 ‘소요단풍문화제’ 연계 ‘가을밤 음악소풍’ ▲ ‘K팝 꽃팝 고양’ 연계 ‘크리스마스 K팝 콘서트’까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기획됐다.

평택 포승지구에 1천300억원 투자…반도체 첨단소재 생산시설 유치

평택 포승지구에 1천300억원이 투자되는 반도체용 첨단소재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유일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현상액(TMAH) 제조기업인 한덕화학이 수도권 생산거점을 마련하며,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내정),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이사, 평택시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덕화학은 평택 포승지구 3만2천217㎡ 부지에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현상액 제조시설을 조성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한덕화학의 조기 투자와 시설 건립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덕화학은 친환경 시설로 공장을 운영·관리하고 지역 주민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1995년 설립된 한덕화학은 울산공장에서 생산을 이어오다 반도체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거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현상액을 공급해 온 한덕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수도권 주요 고객사에 핵심 공정소재를 더욱 원활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반도체 첨단소재 기업들이 잇따라 평택 포승지구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경기경제자유구역에서 원활하게 사업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농가정밀검사 모두 '음성'

양주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는 방역대 및 역학관련 축산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양주시 소재 양돈농가에서 도내 올해 세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공동방제단 등 가용 소독 차량 160대를 총동원해 취약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또, 인접 방역대 농가와 역학 농가 등에 대해 임상예찰,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도는 농장간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 가축방역관 17개반 32명을 동원해 발생농장에 대한 10km내 방역대 45호(양주 40호, 동두천시 5호) 7만1,088두(2회), 농장역학 9호(파주 4호, 포천시 5호)(1회)에 대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도축장 역학농가 146호에 대한 임상예찰 결과 음성으로 나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발생지역 및 역학농가 등에 대한 경기북부 양돈농가 예찰 활동을 발생지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겨울철은 야생멧돼지의 먹이활동이 어려워 농가주변 출몰이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양돈농가에서는 방역시설 관리 및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신보, 내수 침체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도내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지난 24일 경기신보 2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와 경기도 상인연합회와 함께 ‘내수 침체와 민생위기를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김종우 경기신보 노조위원장,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기도는 내수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및 변동성 확대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자 ‘현장 중심’, ‘신속 대응’, ‘즉각적인 과감한 조치’라는 3원칙을 제시하며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소비 진작과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신보는 소비 진작을 위해 본부점별 회식과 외식하는 날을 정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직원 1인당 2만원의 연말 회식비를 지원하고, 내년 말까지 매주 화·목요일을 지역상권 상생의 날로 지정해 외식하는 날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중·저신용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과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보증’ 등의 연착륙과 경영안정 보증상품의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힘쓸 방침이다.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인연합회는 경기신보를 비롯한 경기도 공공기관이 회원사를 이용한 단체 회식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기관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 공유와 교류 활동을 강화하고 도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내년도 업무 계획을 일반상황과 비상 상황의 두 가지 시나리오로 준비해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하고 현장 중심으로 대응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광주 민주평통 활동 최우수기관 표창

경기도 광주시와 고양시가 올해 가장 모범적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활동을 펼친 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23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민주평통 자문회의 의장 표창 시상식’을 열고 고양시와 광주시 협의회에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승표 부의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조금석 의정부시 협의회장 등 31개 시·군 협의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시는 ‘DMZ 프로젝트, 통일의 길을 걷다’, ‘남과 북을 잇는 따뜻한 이웃사촌 양방향 멘토링 사업’, ‘중국 선양협의회와의 자매결연’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북한 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여기가 북한 맛집’ ‘DMZ 평화의 길 걷기’ 등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이날 박면혁 성남시 협의회장 등 67명의 자문위원과 이지수 군포시 협의회 행정실장 등 4명, 김선영 광주시청 자치협력과장 등 3명의 공무원이 의장 표창을 받았다. 홍 부의장은 “한 해 동안 자유민주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 선도적인 활동으로 수상한 협의회와 자문위원, 행정실장과 공무원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내년에도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앞장서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지방세 누락 7천357건 적발, 199억원 추징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도-시·군 공동 지방세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7천357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해 199억원을 추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기획조사 실적 가운데 최대이자,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개년 실적의 평균인 120억원보다도 79억원이 많은 세액이다. 올해 주요 과제별 성과는 ▲개인신축건축물 과세표준 기획조사 30억원(479건) ▲부당행위계산 과세표준 기획조사 1억원(35건) ▲일시적 2주택 처분기한 도래 기획조사 147억원(426건) 등이다. 도는 현장이나 항공사진 확인에 그쳤던 기존의 사후관리 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과제별로 필요한 건축 인허가 자료, 국가 보조금 지급 내역, 주택 보유 현황 등 다양한 유관기관 정보를 지방세 과세정보와 결합해 조사를 시행했다. 주요사례를 보면, 화성시에 거주하는 A씨는 건물 신축 시 시가표준액 약 19억원을 12억원으로 낮춰 취득세를 거짓으로 신고 납부했으나, 도급법인 장부가액 조사를 통해 누락과표 약 7억원이 적발돼 이에 따른 취득세 등 3천만원이 추징됐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공정한 세법 질서 확립을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협력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세 행정을 엄정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인도에 잘못 전시된 한국 전시물 정보 바로잡아

경기도가 지난해 인도 국립박물관 내 한국 관련 전시물 오류를 발견해 중앙부처에 알려 현지에서 수정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도 국립박물관 내 해당 전시물에 대한 오류 수정이 완료했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전시물은 인도 불교의 동아시아 전파 과정을 그린 안내도로 국가 지명 표기, 지도상 위치 표기 등의 오류가 발견돼 지난해 12월 도와 대한불교조계종이 직접 인도국립박물관에 수정 요청을 한 바 있다. 전시된 안내도의 내용은 인도에서 각국에 불교가 전파된 과정이었는데, 중국(CHINA), 일본(JAPAN)과 달리 한국(KOREA)만 지도상에 국가명이 표기되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삼국시대 백제를 통해 불교를 전수받았지만 전시 지도에는 이러한 내용도 없었다. 또 고구려(GOGURYO)를 KOGURYO, 백제(BAEKJE)를 PAEKCHE, 경주(GYEONGJU)를 KYONGJU로 잘못 표기하면서 경주의 위치도 전라도에 표시했다. 도는 지난해 7월 김동연 지사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별도 실무단이 뉴델리에 있는 인도국립박물관을 방문했는데 이때 당시 도 통산진흥팀장을 맡은 이남주 관광정책팀장이 박물관 내 불교관에서 한국불교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발견했다. 이에 도는 같은 해 8월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12월 초 인도국립박물관과 협의한 결과 ‘대한민국에서 올바른 자료를 제공할 경우 수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도에 알렸다. 도는 정확한 내용을 인도 측에 알리기 위해 조계종과 협력했고, 올바른 자료를 인도국립박물관에 전달해 수정을 요청했다. 이후 인도국립박물관에서 우리 정부명의의 공식 문서를 요청해 국립중앙박물관이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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