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H 공공임대주택 거주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경기도내 자립준비청년들이 최대 8년간 임대보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경기도와 GH는 이러한 지원 내용을 담은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 18세 이상이 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뜻하며, 도내에 매년 260여명이 발생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은 초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고물가·고금리와 청년 취업난 등으로 인한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지난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8억3천만원을, 올해 본예산안에는 4억원을 편성해 총 119가구 규모로 추진한다. 지원 대상에는 아동복지시설뿐 아니라 청소년쉼터와 청소년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도 포함된다. 기존 입주자를 먼저 지원한 뒤 예산이 부족하면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입주자 선정이 끝나면 사업 신청서와 지원금이 명시된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 표준임대보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기반으로 꿈을 키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이번 임대보증금 지원 외에도 청년원세 한시 특별지원, 주거급여, 물품지원 등 기존 정책을 신청할 것을 안내해 최대한 자부담을 줄이고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경기도평화광장, 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가 올해도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들에게 제공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문화예술공연, 도민마켓, 야외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책 읽는 경기평화광장’ 사업으로 통합해 일상 속 휴식과 문화가 있는 광장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4월에서 6월까지, 그리고 9월부터 10월까지 두 차례 책 읽는 경기평화광장과 야외도서관을 열고 도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독서와 공연, 힐링이 공존하는 대규모 축제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천년길 갤러리 전시는 도민 누구에게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야외 공간에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배치해 북부청사 방문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겨울철 프로그램인 스케이트장과 빛 조형물 전시 사업을 확대 운영해 다양한 포토존과 볼거리 제공,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간 프로그램으로는 책 읽는 경기평화광장(4~10월), 갤러리 전시(연중 수시), 스케이트와 빛 조형물 전시 사업인 겨울 프로그램(12~1월) 등 3개 프로그램으로 모든 연령대가 참여하는 콘텐츠로 구성했으며 지난 3일부터 사업자를 공모하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일회성 행사를 연중 행사로 변경하고 경기평화광장 프로그램을 통합 브랜드화시켜 도민 누구나 함께하고 즐길수 있는 시그니처 사업으로 기획했다”며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등을 마련한 만큼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문화예술공연, 도민마켓, 빛조형물, 스케이트장 등 8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6만7천529명의 경기도민이 경기평화광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올해 신규공무원 2천897명 모집

경기도가 올해 2천897명의 신규 공무원을 모집한다. 도는 3일 경기도 누리집에 이러한 내용의 2025년도 ‘제1·2회 공개경쟁임용시험(7·8·9급)’과 ‘제1·2·3회 경력경쟁임용시험(연구·지도사, 7·8·9급)’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의회를 포함한 도와 31개 시·군의 공개경쟁임용시험 선발인원은 ▲7급 31명 ▲8·9급 2천597명 등 2천628명이고,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연구사·지도사 64명 ▲7급 39명 ▲8급 9명 ▲9급 157명 등 269명이다. 이 중 장애인 295명과 저소득층 90명, 기술계고 55명을 구분 모집해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 적합형 중심으로 전환되며, 필기시험 시간은 110분으로 기존보다 10분 늘어났다. 또 신규임용시험 녹지직류 가산 대상 자격증에 나무의사가 추가되고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양주, 포천시와 양평군 등 일부 시·군은 공개경제임용시험 일반토목 및 건축직류의 거주지 제한 요건이 완화된다. 이정화 도 인사과장은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 전환을 비롯해 일부 직류의 거주지 제한 요건 완화 등 기존과 달라진 사항이 있으므로 응시 예정자는 공고문과 세부 안내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원, 국민연금공단과 4대 사회보험 교육 지원 MOU 체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소상공인·영세사업자 4대 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경상원은 23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국민연금공단과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대 사회보험 교육 정례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찾아가는 4대 사회보험 제도안내 및 업무처리 방법’ 등 사회보험 관련 신고·신청 등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정기 교육을 제공, 도내 소상공인·영세사업자의 4대 보험 사각지대 해소가 목적이다. 주 교육 내용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관련 신고 및 자격 관리 방법 ▲두루누리 보험료 지원 제도 등이다. 경상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4대 사회보험 교육을 중점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경상원은 앞으로도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서관 등11개 공공도서관 개관…“경기도민 머물고 싶은 공간 만들 것”

경기도가 올해 경기도서관을 포함해 총 11개 공공도서관의 문을 연다. 도는 올해 경기도서관을 비롯해 김포·성남·광주·하남·이천·파주·안산·화성 등 8개 시·군의 공공도서관이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경기도서관은 도 관광자원의 공공건축물로 오는 10월 수원시 광교 융합타운 내 개관한다. 총 1천23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2만7천775㎡ 규모로 건립된다. 도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2천여개 도서관의 정책과 협력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8개 시·군 공공도서관은 ▲김포 모담도서관(4월) ▲성남 수내도서관(5월) ▲광주 오포도서관(6월, 신축이전) ▲신현도서관(7월) ▲하남 감일도서관(8월) ▲이천 서희도서관(9월) ▲파주 문산 거점도서관(9월) ▲화성 동탄중앙도서관(10월) ▲안산 와동도서관(11월) ▲화성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12월) 등 순으로 개관한다. 김포 모담도서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8천682㎡ 규모로 문화·예술을 특화해 소통과 교육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성남 수내도서관은 총면적 7천16㎡ 규모에 900석의 좌석을 수용하고 어린이열람실, 정보실, 문화교실,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갖춘다. 현재 도내에는 323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며 올해 신규 개관하는 11개를 합하면 총 334개가 된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도민 누구나 편안하고 쾌적한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공공도서관을 늘릴 계획”이라며 “공공도서관의 서비스 질을 높여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컬처밸리 사업 고양시 주민간담회…시민들 “협약 해지 의문” 반발

경기도가 K-컬처밸리 사업을 공공주도로 개발한다고 했다가 일부 민간공모 방식으로 재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가 고양시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불만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시민들은 민간 공모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경기도와 시·도의원들을 질타했다. 도는 22일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 및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K-컬처밸리 사업화 방안 예비용역 결과와 사업추진계획 발표, 그에 대한 고양 시민의 질의와 경기도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민간공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공모 조건 완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용적률·건폐율 상향, 아레나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 상한 설정 등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참여를 독려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시민 A씨는 “경기도와 GH가 발표한 계획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며 “공개발에서 다시 민간개발로 방향을 선회할 거면 왜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해지했냐”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민간 공모에 업체들이 참여하기 위해서 민간개발 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성중 부지사는 “CJ와의 협약해지는 CJ의 무리한 요구 등으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아레나를 시작으로 다른 부지로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며 민간 참여 기업의 사업 위험을 줄여줄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가겠다”고 답했다.

GH, 올해 역대 최대 규모 2조5천억원 공사·용역 발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5천억원의 공사 ·용역을 발주한다. 건설경기 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만 1조4천억원의 공사 재정을 공공건설 부문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약 1조9천억원 등 민간참여사업 부문에 2조350억원, 공사발주 3천94억원, 용역 1천556억원 등 올해에만 총 2조5천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고 22일 밝혔다. GH는 정부의 재정 신속집행 정책 기조에 맞춰 올 1분기에만 7천216억원을 포함해 상반기까지 총 1조 4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액은 도내 107개 공기업의 같은 기간 집행목표액 3조9천억원의 36%를 차지한다. 이어 공사 및 용역 물량(4천650억원)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해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로 했다. 주요 공사 발주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3공구) 700억원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반시설 설치공사 559억원 ▲고양킨텍스 입체교차로 건설공사 549억원 등이다. 용역 부문은 ▲화성동탄2 A78블록 등 건설사업관리용역 255억원 ▲안양 관양고 A1~A4블럭 건설사업관리용역 185억원 ▲고양창릉 공공주택 설계용역 58억원 등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올해 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악화가 우려된다”며 “도내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신속 집행에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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