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희망의 불빛 밝혀주는 소중한 활동…2025 인천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자원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힘들고 지친 이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희망의 불빛을 밝혀주는 소중한 활동입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20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예서 열린 ‘2025 자원봉사 한마음대회’에서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 부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행복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인천시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81만 자원봉사자들의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와 10개 군·구 소속 우수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와 예우로 자긍심을 높이고, 자원봉사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 및 실천 동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행사는 식전공연인 국악소녀 양은별의 국악 무대로 참가자들의 흥을 돋았다. 이어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대회사와 하 부시장의 축사, 우수자원봉사자 표창, 홍보대사 위촉, ‘희망의 불빛’ 퍼포먼스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에는 김대현 강사가 ‘자원봉사자를 위한 소통의 기술’ 강연에 나서고, 아들인 이루와 연예인 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태진아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배우이자 가수 이정현씨를 인천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홍보대사는 앞으로 자원봉사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함께할 예정이다. 홍보대사 위촉이 끝난 뒤에는 인천지역 자원봉사자의 연대와 실천 의지를 상징하는 불빛 퍼포먼스를 했다. 선학체육관에 모인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손에 하트 불빛봉을 들고 불을 밝히며 “여러분이 바로 인천의 희망!”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시가 역점 추진 중인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시민 염원 세레머니도 함께 열려 내빈과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된 목소리로 유치 의지를 다졌다. 이대형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인천 전역에서 묵묵히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온 인천 우수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중한 활동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원봉사 정신의 중심이 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위기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작은 실천과 큰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이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희망”이라고 했다.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어려운 이웃과 사회 이어주는 끈, 자원봉사” “어려운 이웃들과 우리 사회를 이어주는 끈이 바로 자원봉사입니다.”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20일 인천시가 주최하고 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2025 인천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시작에 앞서 마련한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센터 이사장을 맡은 이후 각 군·구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행사에 많이 참석하고 있다”며 “서구는 수만포기의 김장 담그기 활동이 왕성하고, 부평은 굴포천 환경활동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 특화한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시는 분들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 자원봉사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인천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는 두 부류의 바보가 있습니다’고 말한다”며 “한 바보는 월급을 받아가면서 일하는 바보, 다른 바보는 월급도 받지 않고 그냥 일하는 바보”라고 했다. 이어 “월급도 받지 않는 바보들이 바로 ‘자원봉사자’인 것”이라며 “이분들은 충분히 존경받아야 하며, 사회에서도 보다 인정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인천에도 자원봉사 2만시간을 넘는 분들이 꽤 있다”며 “1일 8시간씩 자원봉사를 한다고 하면 20년 동안 자원봉사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구에는 97세의 할아버지가 아직도 일주일에 3차례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팡이도 필요 없이 정정하신데, 이는 자원봉사로 얻은 에너지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인천지역의 청소년들도 보다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는 “젊은이들이 자원봉사에 나서면 어른들에게 예의를 배우고, 어려운 이들을 만나 겸손해지는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교육청에도 1년에 10시간 정도 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 권고를 요청했다”며 “가끔 연수구의 자원봉사 현장에 가면 대건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은데,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교육자로서 43년째 학생들을 가르쳤다”며 “센터에 오기 전까지는 봉사라는 것을 잘 알지 못했는데, 이사장을 맡으며 자원봉사를 한 학생들은 점수를 1단계 올려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를 1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1번만 한 사람은 없다”며 “봉사는 자기 만족감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기에,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애 남동구 자원봉사센터 우수자원봉사자…"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 만으로도 행복" 2만4천576시간. 남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한 김용애씨(73)의 자원봉사 시간이다. 김씨는 20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인천 자원봉사 한마음대회’에서 우수자원봉사자로 표창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해 18년이 지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주안나누리병원에서 주 2~3회 민원인과 이용자 안내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병원을 찾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늘 친절하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남동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선생님은 병원 환자이동 자원봉사에서도 언제나 헌신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참여하신다”며 “부족한 인력으로 직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씨는 또 남동구 지방물가조사 모니터요원으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방물가조사 모니터요원은 지역의 착한가격업소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구의 정책들이 원활하게 운영되는지도 모니터링 하는 업무다. 김씨는 앞서 지난 2021년 ‘2만시간 자원봉사왕’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등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씨는 “젊은 시절에도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육아 등으로 틈이 없이 봉사를 일찍 시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웃이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5월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 유지…미추홀·부평 등은 상승세 이어가

인천시는 2025년 5월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 4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5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35%→-0.36%), 계양구(-0.09%→-0.10%), 동구(0.00%→-0.09%), 서구(-0.14%→-0.08%), 남동구(-0.08→-0.05%)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미추홀구(0.09%→0.07%), 부평구(0.06%→0.02%), 중구(0.05%→0.01%)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01%에서 5월 -0.07%로 하락폭이 늘었다. 연수구(-0.33%→-0.37%)와 서구(-0.22%→-0.29%)는 하락세가 이어졌고, 계양구(0.09%→0.13%), 남동구(0.21%→0.12%), 동구(0.11%→0.05%), 중구(0.05%→0.03%), 부평구(0.05%→0.02%), 미추홀구(0.18%→0.02%) 등은 상승했다. 주택 매매량은 지난 3월 4천231건에서 4월 4천135건으로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8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평구(694건), 남동구(656건), 미추홀구(624건), 연수구(502건), 계양구(424건), 중구(205건), 동구(85건), 강화군(85건), 옹진군(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는 중구, 미추홀구, 부평구를 중심으로 전세는 남동구와 계양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인천관광공사, 5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인천관광공사가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5년 연속으로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관하는 공정채용 인증은 직무능력 중심의 투명한 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에게 부여한다. 관광공사는 연령·학력·전공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채용 설계, 필기 전형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 제공을 하고 있다. 또 선배들의 격려 레터와 다과 나눔을 통한 동기부여, 채용부터 입사 뒤 조직 적응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채용제도 운영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공감채용’을 실천하고 있다. 또 관광공사는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를 통해 취업 준비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지역 청년 인재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관광공사는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관광분야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상상투어’를 운영하며 관광업 분야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증 심사에서는 최고 경영진의 공감채용 실천 노력, 우수한 채용공고 운영과 절차 설계, 체계적인 채용 규정 정비, 전반적인 면접 전형 운영의 우수성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공정 채용을 통해 실력으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기관의 모니터링을 통해 채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청년 이탈’ 관련 일자리 선순환 구조 등 대책 마련 착수

인천 청년들이 취업 등을 이유로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탈(경기일보 3월21일자 1·3면)하는 가운데, 인천시가 청년 고용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중장기 일자리 대전환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인천 일자리 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인천 청년층(만 18~39세)의 인구는 최근 10여년간 94만명에서 83만명으로 11.2% 줄었다. 시는 이 같은 청년 감소 추세가 인천 청년 일자리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시는 종전의 단순 취업지원에서 벗어나 청년 고용 전반을 산업·고용·교육이 연계된 구조로 전환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래 신산업 기반 확대’, ‘고용친화 산업생태계 조성’, ‘청년 역량강화 및 진입지원’, ‘정책 추진체계 개편’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인천시 청년일자리 중장기 계획(2026~2030년)’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에서는 청년과 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화하고 있다.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취업 일자리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서울·경기 등 타 지역으로의 청년 유출 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이다. 특히 제조업·물류 중심의 산업구조와 정보통신·인공지능(AI)·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기반이 부족한 점도 한 몫한다. 시는 기업 실태조사 및 수요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매칭 시스템을 도입, 청년과 기업 간의 일자리 수요 격차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단기적으로는 청년 취업률 유지 및 임금 격차 해소를 추진하는 한편, 산업체질 개선과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중장기 과제로 삼을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격차가 일정 수준 해소되면 청년들의 지역 정착률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 청년일자리 정책의 사각지대를 진단하고 청년 구직자들의 니즈를 분석할 계획”이라며 “인천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통해 청년 고용률을 높이고, 청년 친화적인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반값택배', 8개월만 업체 6천곳·50만건 배송 돌파

인천시의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이 8개월만에 6천개의 계약업체와 50만건의 배송 물량을 기록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0월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인천 소상공인은 누구나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직접 물품을 입고해 1천500원부터 배송이 가능하다. 사업장에서 픽업하는 경우는 2천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시장 평균 가격 대비 최대 25~50%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지난 11일 기준 6천20개이며, 전체 배송 물량은 50만101개에 이른다. 이 중 지하철 집화센터를 통한 반값택배 물량은 18만1천661개로, 지난해 11월 6천965건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3만8천282건으로 450%나 급증했다. 앞서 시가 지난 3월21~26일 반값택배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반값택배 이용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몰 신규진입은 32.7%, 업체 당 평균 매출액은 13.9% 증가했다. 현재 시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추가로 30개 역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소상공인들이 배송비 부담에서 벗어나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제활동 촉진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체감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2025 한중 경제산업 포럼 개최…공급망 협력방안 논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한·중 FTA 10주년을 맞아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인천에서 ‘한·중 FTA 10주년, 미래유망산업과 공급망 협력 방안 논의’를 주제로 ‘2025 한·중 경제산업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한·중 FTA 10년 성과를 짚어보고, 두 국가의 경제 협력 실질 거점으로서 인천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과 중국(산동)자유무역시험구 칭다오 편구 관리위원회는 우호협력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교류와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중 경제특구에 대한 투자 홍보도 이뤄져 두 국가의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 물류, 바이오·제약,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사례와 비전을 공유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중 양국 기업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한중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첨단산업의 새로운 공급망 거점을 위해 강화남단에 신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한·중 첨단 산업단지와 국제도시를 조성해 미래 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인천경제청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이 주최·주관하고 주한중국대사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주한중국상공회의소가 후원했다.

인천항만공사, 중국 자유무역시험기구 청도구역 관리위와 업무협력 강화 협약

인천항만공사가 중국 청도와 해운물류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1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경규 IPA 사장은 이날 IPA 사옥에서 가오산우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청도구역 관리위원회 위원장과 해운물류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청도구역 관리위는 약 52㎢(1천573만평) 규모의 자유무역시험구 청도구역을 총괄한다. 해운물류, 첨단제조, 금융 등 중점 산업을 기반으로 해양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해운물류, 전자상거래, 항만서비스, 경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녹색항만 전환 등 미래지향적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IPA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한·중 간 기업 교류 활성화 및 수출입 편의성 향상, 인천항 전략화물 물동량 증대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PA는 청도구역 관리위 전신 기관인 청도 보세항구 관리위원회와 첫 업무협약을 한 2009년부터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인천항과 청도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9년 17만9천47TEU에서 지난 2024년 37만1천969TEU로 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장은 “청도 자유무역시험구와의 오랜 협력관계가 새로운 협약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두 기관의 활발한 교류로 인천항과 청도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조달청, 인천TP와 ‘파트너십데이’ 열어…인천·경기지역 우수 중소기업 판로 지원

인천조달청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9일 인천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센터에서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를 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경기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초청,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구매담당자와의 1대1 상담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행사에 참여한 인천·경기지역 26개 혁신·우수기업, 인천테크노파크 판로지원 사업과 연계한 11개 기업 등 총 37개 기업은 부천시 등 8개 수요기관에 자사 제품을 직접 홍보했다. 특히 제품의 우수한 특징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구매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조달청은 설명회를 통해 혁신제품 지정제도 등 조달청의 다양한 중소기업 판로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또 인천·부천지역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조달길잡이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공공조달 진입을 위한 기업별 전략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김지욱 인천조달청장은 “지역 경제의 성장 원동력인 지역 기업이 공공조달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가 수요기관과 지역 기업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돼 실질적인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기업들이 1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송도 제3캠퍼스 추진, 단독 입찰…생산능력 확대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산업시설용지 매매에 단독 참여, 송도 제3캠퍼스 조성 추진을 본격화한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존 림 대표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3바이오캠퍼스를 통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좋은 매물이 있으면 인수·합병(M&A)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 림 대표는 “최근 인천 송도 부지 확장을 위해 11공구 Ki17·18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며 “종전 제1·2 바이오캠퍼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클러스터 집적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총 78만4천ℓ(리터)다. 제2 바이오캠퍼스에 있는 18만ℓ 규모의 5공장은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했다. 6공장은 준비를 마치고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시설도 가동하며 수주 협의를 하고 있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해 132만4천ℓ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을 확대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등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거점 확대에도 주력한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 CDMO를 넘어 임상시험수탁(CRO)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존 림 대표는 “항암에 이어 신경계 질환, 항노화 등 분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며 “단일클론항체(mAb)뿐 아니라 이중 항체, 3중 항체 관련 관심도 높다”고 했다. 이어 “CDMO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다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옴리클로, ‘40주 임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셀트리온은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중개 알레르기(CTA)’에 ‘옴리클로(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 40주 결과를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CTA는 국제학회인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의 공식 저널이다. 천식과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소개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 특발성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CT-P39 글로벌 임상 3상 치료 뒤를 추적 관찰한 데이터다. CT-P39와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로 24주 치료 뒤, 추가로 16주 동안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추적 조사 기간에는 CT-P39 300㎎ 단독 투약군과 졸레어 300㎎에서 CT-P39 300㎎으로 전환한 교차투약군 등 5개 대상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를 마친 뒤 관찰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로 볼 때 셀트리온은 모든 투약군에서 비슷한 경향성을 확인, 치료적 동등성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409명을 대상, 4주 간격으로 CT-P39와 졸레어 300㎎을 투여한 결과, 12주차에 두 투약군 모두 주간 간지럼 점수 값이 개선됐다. 옴리클로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국가에서 첫 졸레어 복제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특히 미국에서는 상호교환이 가능한 복제의약품으로 인정받으면서 의료진 처방 변경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해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제 학술지 게재로 옴리클로의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빠른 출시로 시장 우위를 점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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