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2~16일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하 도시축전) 주요 행사장인 센트럴파크역에서 ‘한지붕-한마을’을 주제로 자원봉사활동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사진전은 도시축전을 방문하는 해외 관람객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알리고 도시축전 관련 정보를 홍보하는 한편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도시축전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은 물론 평소 사회복지관과 장애인시설 등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현장 사진들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사진들을 감상하며 사진 속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옥순씨(46·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하니 색다른 느낌”이라며 “어린이들에게도 자원봉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사진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14일부터 25일까지 공공기관과 지하철 역사, 축제장 등지에서 2차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이선주기자 sjlee@kgib.co.kr
“우리 동네에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재가 있어 너무 자랑스러워요.” 지난 14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인천 유형문화재 제2호인 부평도호부청사를 둘러보며 역사 이야기를 듣고 주변을 청소하던 청소년들의 눈이 반짝 반짝 빛났다. 인천시 계양구 자원봉사센터는 ‘2009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통해 지역 내 중·고교 청소년 자원봉사자 200여명에게 부평도호부청사와 부평향교 등을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이들 문화재에 대한 필요성을 깨우칠 수 있도록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계양구의 지명 변화, 부평도호부의 유래와 역할, 어은지, 욕은지, 비석군이야기 등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부평향교로 이동하면서 도호부청사 및 향교 주변 등을 깨끗히 청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굴포천 농수로를 따라 걸으면서 하천 생태에 대해 알고 굴포천 농수로 주위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면서 하천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배웠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앞으로 이 문화유산을 어떻게 해야 잘 가꿔 나갈 수 있는지 배웠다”며 “앞으로는 자원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 아닌 자발적으로 우리 동네를 위한 자원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덕 소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할동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앞으로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
아시아나항공 자원봉사단체인 항공기 조종사 밴드 ‘VFR(Visual Flight Rule)’이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홍대앞 라이브클럽 사운드홀릭에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자선콘서트를 연다. 지난 2006년 11월 항공기 조종사 6명으로 결성된 VFR의 뜻은 시각에 의존해 자유롭게 비행을 하는 시계비행방식을 뜻하는 ‘시계비행규칙(Visual Flight Rule)’의 줄임말. 일반적으로 조종사들은 관제에 의한 계기비행규칙(IFR:Instrument Flight Rule)에 따라 운항하지만, VFR은 음악하는 동안만큼 쌓였던 열정을 자유롭게 표출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VFR은 이번 자선콘서트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기부한다. VFR의 리더 서상원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부기장은 “이번 공연은 개인적인 재능을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도록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인천시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청소년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12일 지역 내 중·고교생 19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교육을 가졌다. 과목은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교육과 장애 이해교육, 장애 체험교육, 나눔 교육, 장애 편견극복 캠페인 등이다. 특히 학생들은 장애인들과 함께 작업장에서 콘센트를 만들면서 일손을 보탰고 장애인들과 사회구성원으로 완벽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봉사학교에 참여한 이유경양(14·여)은 “빡빡한 일정에 따라가는 게 쉽진 않았지만 장애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손이 아파 엄살을 피우고 싶었는데 웃으면서 작업하는 장애인들을 보면서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gib.co.kr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자원봉사를 펼치다 보면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인천항만공사(IPA)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동아리 ‘누리보듬(단장 이홍식 운영본부장)’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지역 봉사단체를 넘어 직원 상호간 소통의 장으로 더욱 유명하다. IPA 출범에 맞춰 지난 2005년 9월 자발적 모임으로 결성된 이후, 매년 회원들이 늘어 올해 53명이 가입하는 등 지난 4년 동안 돋보이는 활동을 통해 IPA 대표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매월 지역 복지회관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펼치는 시설보수 등 봉사활동은 기본이다. 진면목은 IPA가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서 빛을 발한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31일 IPA 노동조합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보여준 헌혈행사를 꼽을 수 있다. 이날 누리보듬은 노동조합 창립 1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동인천역에 위치한 혈액원을 단체로 방문, 40명이 사랑의 헌혈활동을 펼쳤다. 같은 달 10일 IPA출범 4주년 기념을 맞아 김종태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연수구 명심원 및 성언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들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IPA가 연중 진행하는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농어촌 일손 돕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자매 결연을 맺은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마을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IPA의 각종 공식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자칫 단순한 기념식으로 머물뻔한 행사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뜻깊은 봉사활동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이같은 활동은 임원과 직원간, 노조와 경영진간 의사를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있어 일반 봉사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홍식 단장은 “누리보듬 회원 모두 IPA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함께 애정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IPA 각종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보듬은 지난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회비 409만원과 IPA가 지원하는 동아리 지원금 285만원 등 700만원을 이용해 명심원 등 섬김의 집 등에 김치냉장고를 전달하는 등 물품 지원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인천시 연수구 자원봉사센터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하 도시축전)에 참가,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원봉사단체 ‘동동동 동화연구소 책 읽어주는 아이들 해맑음’은 지난 7일 시민 참여존에서 요들공연을 비롯해 오페라타 음악동화 효녀 심청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 단체는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로 평소 사회복지관과 장애인시설, 요양기관 등을 방문해 공연 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영미씨(38·여)는 “가족들과 함께 도시축전을 찾았는데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봉사자들이 공연을 하니 더 즐겁고 신나는 공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수구자원봉사센터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손말사랑봉사팀의 수화공연과 인천생활과학고 동아리의 페이스페인팅과 타투, 중식동아리의 짜장면 봉사와 노둣돌의 타악기 공연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2~16일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에선 ‘세계는 한지붕 한마을’을 주제로 자원봉사활동 사진전도 마련됐다. 이정순 연수구 자원봉사센터 회장(57·여)은 “이번 도시축전에는 연수구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1천300여명이 참가, 인천 자원봉사활동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주기자 sjlee@kgib.co.kr
“배운 것을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건 만족과 행복 그 자체입니다.” 인천시 부평구 자원봉사센터에 봉사단체로 정식 등록한 후 2년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려수지침 부평지회 회원들의 일성이다. 이 단체는 부평지역 경로당 14곳과 노인복지센터에 매주 수지침 봉사활동을 위해 회원들을 파견하고 매월 열리고 있는 자원봉사 참여의 날 행사에도 빠지지 않는다. 수지침 자격증을 취득한 봉사자들이 내 부모 모시듯 사랑과 정성의 손길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노종순 회원(59)은 “부러진 팔목을 치료받은 후 손이 굽어져 펴지지 않는 어르신들을 치료해줘 호전되거나 발가락이 심하게 접혀진 어르신을 4개월 동안 치료해줘 정상으로 되돌려 놓았을 땐 정말 보람을 느꼈다”며 “늦게나마 배운 것을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산곡동 P아파트 경로당 왕언니로 통하는 곽영남 할머니(100·여)는 침 꽂은 손을 펴들고 밝은 웃음으로 수지침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심장판막 수술로 고생하고 있다는 전명옥 할머니(67·여)는 “우리 고마운 선생님들과 함께 먹을 간식”이라며 막 찐 감자떡을 그릇에 담아 내놓았다. 장은숙 고려수지침 부평지회장(53·여)은 “집안에 한 사람쯤은 수지침을 배워두는 게 좋다”며 “발이 삐어 붓거나 체했을 때 등 간단한 시술로 약을 먹지 않고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부작용도 없어 누구나 쉽게 배워 가족과 이웃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시 남구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조세현)는 여름방학을 맞아 10~13일 청소년 150여명을 대상으로 ‘나눔의 기쁨 그리고 성장’을 주제로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연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지난달 27~31일 열린 1차에 이어 2차. 선착순 접수를 통해 모집된 150명은 각 30명씩 그룹을 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 교육받게 된다. 첫날 1그룹 청소년들이 연경산에서 환경정화캠페인을 펼친 것으로 시작된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남구 종합상황실에서 청소년 자원봉사 기초교육과 인천시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올바른 성의식 개선 및 양성평등에 대한 특강을 듣는다. 남부소방서 용현119안전센터 협조로 긴급인명구조(심폐소생술) 교육도 받고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이 보내준 한글파일을 교정하는 봉사활동도 펼친다. 청소년들은 자아 찾기, 공동체 모듬별 작품 만들기 등에 참여하고 수봉공원에서 자연보호 및 환경정화캠페인도 실천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학교 1학년 김진범군(13)은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다 보니 제 또래의 많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열의가 높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열심히 교육에 참여하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구 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자세, 대상자별 자원봉사활동 유의사항 등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gib.co.kr
인천지역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들이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7~18일 강원도 강촌에서 열릴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자전거 캠프에 동참할 자원봉사자 6명을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캠프에서 장애청소년 6명과 짝을 이뤄 이틀 동안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거나 활동보조인 역할을 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중부지사(이하 공단)는 오는 22일 옹진군 자월면에서 자원봉사에 동참할 이·미용 봉사자 2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날 공단 측은 무료 진찰 및 의료상담 봉사를 펼치면서 침술과 이·미용 등 전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은 매주 수요일 또는 금요일 오후 3시30분~5시30분 장애아동 방과후 공부방 ‘미리내반’에서 학습보조 및 활동보조를 해줄 자원봉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의료원 원스톱지원센터도 주요 지하철역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각종 사회문제 예방캠페인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문의(032)777-1365 /김미경기자 kmk@kgib.co.kr
인천시 중구 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찾아가는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실시하면서 주민들과 직장인들의 자원봉사 의욕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센터는 지난 5일 중구지역자활센터 사업단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실시했으며 이에 앞선 지난달 17~18일에도 각각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고운소리나눔회와 산돌향토학교 등지를 찾아 자원봉사자의 필요성과 역할 등을 교육했다. 인천시와 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봉사시간 마일리지 혜택 등도 홍보하고 도시축전 기간 동안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문의(032)777-1365 /김미경기자 km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