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통신] 수원북중 수원애통통봉사단

수원북중학교(교장 심유덕) 수원애통통봉사단은 지난 6월 22일 감천장요양원에서 우리가 함께 그리는 세상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수원애통통봉사단은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56개교 공통사업으로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과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위한 동아리로 자원봉사 소양교육, 학교 및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하는 봉사동아리다. 우리가 함께 그리는 세상 봉사는 수원북중학교 봉사단 학생들이 지역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활동으로서 그림을 매개체로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세대 간의 어울림을 만들 수 있으며 그 안에서 학생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수원애통통봉사단은 사전 교육으로 지난 4월 노인생애체험을 통해 노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르신과 함께 그림 그리기, 정원 산책 등 봉사 활동에 참여했고 22일 감천장요양원을 마지막으로 두 달간(총 4회기)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수원애통통봉사단에 참여한 김성호 학생은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의 기회가 점점 적어지는데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어르신들께서 주시는 사랑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봉사 활동이었고, 지역 어르신들께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평순 교감은 핵가족 시대에 살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노인에 대한 공경심과 지역사회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시민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며 어울려 살아가는 소중한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수원북중 교사 김현수

[발언대] ‘숫자’로 평가받는 입시위주 교육 재건축이 시급한 아파트와 같다

우리는 숫자에 예민하다. 숫자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는 숫자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 아침 9시 종소리가 울리기 전 교실에 도착해야 하고, 정해진 템포 대로 움직이는 시곗바늘은 뒤로한 채 하루에도 몇 장씩 우리는 교과서 페이지를 넘기고 있고, 칠판 귀퉁이에는 시험까지 D-10이라는 무언의 압박이 정성스레 적혀 있다. 대한민국의 철저한 입시제도 속에서 숫자의 쓰임이 이 정도 뿐이라면 OECD 청소년 자살률 1위의 타이틀은 이미 한참 전에 던져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여전히 명예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가고 있는 세계의 교육 혁명 행렬에도 한국은 끼지 못하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기본적인 소양을 배우며 자아를 확립해나가고,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는 학교에서 학생들은 그저 기계처럼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살아가는 저마다의 인생에서 주인공이 아닌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와 가장 관련 깊은 고등학교에서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고등학교에선 1부터 9까지 총 9개의 등급으로 성적을 산출한다. 1등급은 학년 전체의 4%로 상위학생 소수만이 얻을 수 있는 등급이다. 3학년 1학기까지 총 10번의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통해 자신의 내신 등급이 산출되고, 내신 점수와 그간 학교에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재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이미 오래전부터 굳어 온 시스템이기 때문에 안정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재건축이 시급한 아파트와 흡사하다. 보통 성적이 좋을수록 그 학생의 지적 수준을 가늠하곤 하는데, 사실 내신이 학생 개인의 역량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시험의 결과로 정해진 숫자만으로는 그 학생이 지닌 잠재력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한 학교의 의미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행평가 중 논술형 평가에서 우리는 개인의 생각을 써야 하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마저도 점수화되기 때문에 평가기준에 맞춘 답안을 만들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적기 보다는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조작된 생각을 적어서 내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각종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따라 수상 순위가 정해지게 되는데, 이때 상장에 적힌 순위 외에는 학생 개개인에게 별도의 피드백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회 활동을 열심히 준비하고 보여준 결과로 상장을 수여하지만, 결과물인 상장이 목적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확인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주목적이 돼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에 대한 피드백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대학 진학에 유리한 활동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진학 목표 학과와 관련된 활동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도, 입시에 유리한 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은 하지 못하고 대학 진학에 유리한 활동을 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결국 우리는 오직 결과만이 기록돼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로 평가받기 때문에 진정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가질 수 없게 되고, 심지어는 자신의 점수에 따라 꿈을 달리 정하게 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이 성장해온 과정을 모두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노력의 흔적이라 여기는 결과물을 가지고 학생을 평가하지만, 이 시스템 속에서 좌절한 채 자신의 꿈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학 입시의 제도를 바꾸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학교 내에서, 교과목 수업에서, 그리고 학생 개인이 자신의 인생을 준비해나가는 그 짧은 순간순간 속에서 숫자에 일희일비 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보다 명확한 꿈을 꾸고, 정말로 인생에서 필요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교육 혁명을 위한 작은 날갯짓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용인 보라고 3 송하린

[학교통신] 수원 수성초 ‘층간소음 예방교육’

수원 수성초등학교(교장 문혜숙)는 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지난 6월 25일부터 3일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이웃 간 갈등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는 어린이의 뛰는 소리로 인한 층간소음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행동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층간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실천해보는 이번 교육은 △나만의 소리 시계를 만들어요 △불편한 소리를 함께 줄여요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이웃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체득하고 앞으로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무심코 한 행동들이 이웃에게 층간소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만들기, 보드게임 등의 활동을 통해 실천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문혜숙 교장은 본교의 학생들은 대부분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므로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층간소음을 예방하려는 습관이 학생들의 몸에 익숙해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신뢰받는 수성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수성초 교사 허혜민

[학교통신] 군포 궁내초 ‘미소천사 사진전’

군포 궁내초등학교(교장 이희)는 학부모회 후원으로 교사들과 함께 제2회 궁내미소천사 사진전을 개최했다. 출품을 원하는 학생들은 교실과 운동장 및 학교 교사 주변에서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학교생활을 하면서 행복했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을 USB에 담아 창의적인 제목으로 응모했다. 응모 사진은 학부모회에서 1차 선정으로 30개 작품을 중앙현관에 6월 25~28일까지 스티커판과 함께 전시했고 1차 선정된 작품 모두 기념품을 증정했다. 30개 작품은 다시 재학생들의 하트 스티커 붙이기 투표로 최다 득표한 세 작품을 선정해 사진을 큰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전교생들은 전시된 사진을 자유롭게 관람하면서 얼굴가득 미소를 지으며 궁내 미소 천사에게 하트 스티커로 투표를 했다. 또한 궁내초 학부모회에서는 출품작 접수 및 전시회 준비, 스티커판 만들기 등 행사를 위해 소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학교와 협력해 소통하는 교육공동체로서 우수한 활동 모습을 보여줬다. 궁내초 한 학생은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면서 활짝 미소가 지어졌다.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다며 내년에도 더 다양한 포즈를 생각해 또 출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 교장은 이번 교내 사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즐거운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주고받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궁내 미소천사 사진전의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사진들을 보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함께 유쾌한 웃음꽃을 피우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포 궁내초 교사 김윤정

[글마당] 아는 만큼 가까워지는 통일

우리 김포 서암초등학교(교장 김소현) 5학년은 공감통일학교라는 조금 특별한 공부를 한다. 나는 통일이 좋아요!, 류명성 통일빵집 등 34권의 통일책을 매주 돌려 읽고 DMZ 인간띠 잇기 행사 참여, 뮤직비디오 만들기 등 다양한 통일 공부를 한다. 그런데 이번엔 교실이 아니라 교실 밖 파주에서 다양한 통일 공부를 했다. 아침 일찍 한향림옹기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에서는 모둠 마다 충청도, 전라도 등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의 옹기의 특징을 조사하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옹기는 지역마다 독특한 모습과 특색이 있었다. 나중에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의 옹기도 이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의 옹기도 무척 궁금했다. 다음으로 깨진 옹기를 복원하는 통일 옹기 만들기를 했다. 깨진 옹기처럼 우리는 긴 시간을 떨어져 서로 상처를 주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우리가 정성스럽게 옹기를 복원한 것처럼 통일도 우리가 아는 만큼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 만큼 가까워질 것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다. 학교에 돌아가면 옹기에 색칠을 하고 통일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그려 볼 것이다. 박물관을 나와 오두산통일전망대에 갔다. 망원경으로 북한의 모습도 살펴보고 철조망으로 만든 피아노 등 통일 관련 예술품, 정상회담 사진 등을 보면서 우리가 읽었던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체험관에 우리가 읽고 있는 책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이 상영되고 있어 괜히 마음이 흐뭇했다. 공감통일학교 인문학기행을 통해 통일과 더 가까워졌다. 책을 통해 알고 있던 내용을 체험을 통해 가슴 속에 담았다. 앞으로도 선생님과 더 재미있는 통일공부를 하고 싶다.

[스쿨통] 김포 금파초, 허교범 작가와 만남

김포 금파초등학교(교장 김경철)는 5월 31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허교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허교범 작가는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라는 장편동화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책의 내용을 잠시 소개하자면 이렇다.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의 주인공인 스무고개 탐정(중앙의 노란조끼)이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갔다. 스무고개 탐정은 사건을 해결할때 스무가지의 질문으로 어떤사건이든 해결하는 탐정이다. 그러던 어느날 문양이(제일 왼쪽에 있는 아이)에게서 첫번째 사건을 의뢰받게 된다. 문양이가 학원비를 가지고 마술사(카드를 들고 있는 아이)와 카드게임을 하다가 그 돈을 다 잃게 되자 마술사가 속임수를 썼다고 의심해서 스무고개 탐정에게 사건을 의뢰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보니 속임수를 쓴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사건을 해결하면서 마술사는 문양이에게 돈을 다시 돌려주고 모두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으로 우정과 의리를 보여준다. 사실 허 작가의 꿈은 작가가 아닌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장래희망이 판타지 소설 작가인 친구를 만나게 된 후부터 작가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허 작가는 작가가 되는 길도 쉽지는 않았다. 계속 글을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며 결국 포기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신인 작가 대회에 참가해서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를 접수했다. 선정과정은 성인 심사위원 3명이 수많은 책들 중 3권을 선정한 후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그 3권 중 1권을 뽑아 가장 많은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표를 받은 책 한 권이 선정된다. 허 작가님의 꿈은 작가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유명한 작가가 되어서 금파초학생들은 신기해 하며 부러워했다. 학생들도 자신의 적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험담을 들어 보면서 허 작가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 정수연기자(김포 금파초5)

미리 맛보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 안양남초 ‘드림하이 진로페스티벌’

안양남초등학교(교장 황경태)는 6월 19~20일 이틀 동안 5~6학년 학생 245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명예교사 및 지역사회 직업인들을 활용해 25가지 직종 중 미래에 꿈꾸는 자신의 진로를 선택 체험함으로써 미리 꿈을 이뤄보는 미리 꿈이룸 드림하이 진로페스티벌을 실시했다. 드림하이 진로페스티벌은 학생진로지도 주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갖도록 하며 직업에 대한 건전한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일곱 번째로 접어들었다. 직업군은 미래인재센터의 지원 및 학부모 교육기부, 안양 FC 축구단 등 다양한 강사 풀을 통해 약사, 공연연출가, 배우, 반려동물훈련사, 플로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메이크업아티스트, 게임개발자, CEO, 스타일리스트, 빅데이터전문가, 스포츠마케터, 패션디자이너, 유투브크리에이터, 드론전문가, 웹툰작가, VR전문가, 건축가, 파티쉐, 축구선수, 슈가크래프트, 모델, 쇼호스트, 스포츠마케터 등 25종으로 다채롭게 마련됐다. 학교는 학생들의 사전 희망 조사를 통해 최대한 개개인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해 경험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며 강의 형식의 만남뿐만 아니라 해당 직업에서 실제로 하는 일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올해 진로페스티벌에서는 마술사, 개그맨, 아나운서를 초청한 토크 콘서트를 기획해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직업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직업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강연자의 설명을 듣고 평소 궁금했던 것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듣는 과정을 통해 해당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하고, 체험해 보고 싶은 직업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진로에 대한 생각을 갖고 꿈을 키워나기도 했다. 직업인으로 참석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주변엔 생각보다 더욱 다양한 종류의 직업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또한 앞으로 성장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보다 다채롭고 즐거울 거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전문 직업인의 강연과 체험을 경험한 6학년 정원지 학생은 직접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 답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여러 직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도 했고 새로 알게 된 점도 많아 흥미로웠다며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할 때 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에 기대감이 커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양남초 교사 최미란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성남금융고등학교

성남금융고등학교(교장 전호진)는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독서교육 강화를 강조하며 행복한 학교 문화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사를 조사한 후 장서를 오직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하고자 노력했다. 특성화고등학교이기 때문에 취업과 진학에 관한 도서를 비롯해 다양한 독서 나이에 맞는 장서 구성을 했다. 도서관 활용수업을 고정 시간표로 편성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자연스럽게 독서를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꿈채(창체), 국어, 문학, 사회, 디자인 등의 수업 시간에 관련된 책을 읽고 독서록 작성, 연상 단어 발표 등 간단한 독후활동을 통해 평소 부족한 독서시간을 채우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책읽기가 아닌 수업의 재구성 및 여러 교과와 독서의 융합수업을 설계하고 학교도서관의 공간과 자료를 활용하는 수업이다. 또한 도서관에서는 독서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멋있는 금융인의 맛있는 독서쿠폰, 북카페, 세계 책의 날과 저작권의 날, 독서의 달, 작가와의 만남, 소설 원작 영화 및 전시회 관람, 시화 판넬 제작 등의 다양하고 살아있는 독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성남형교육 BOOK극성 독서동아리를 학생 7개, 교사 1개로 운영했다. 책과 친구가 되는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해 건전한 또래 문화를 형성하고 지적 능력과 정서적 안정감이 향상됐다. 이에 교사들 또한 책으로 인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했다. 독서의 생활화를 꾸준히 실천한 결과 학교도서관이 눈에 띄게 활성화됐으며 지난해 학교도서관 운영현황 대출 권수가 2배 이상 증가로 성남지역 중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은 대출 권수를 기록했다. 학교도서관 활용수업과 독서 관련 행사에 참여한 강민수 학생은 독서는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서관에 와 보니 관심 있는 책도 많아서 풍부한 정서와 독서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설리 학생도 책을 통해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차이를 좁혀가며 함께 친밀도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고채원 학생은 독서의 생활화로 인해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워졌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책을 읽어야겠다고 전했다. 도서관을 편하게 생각하고 습관처럼 이용하는 성남금융고 학생들. 이 중심에는 언제나 도서관을 내 집처럼 지키는 천진아 사서 선생님은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빠르게 구입해 학생들 스스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아무런 부담 없이 즐거운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도서부장 3학년 김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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