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초, 수원愛 통통봉사단 어르신과 문화 교류 웃음꽃

수원 세곡초등학교(교장 원순복)는 11얼 20일 학교 사회복지실에서 수원愛 통통봉사단 학생들이 인근 노인정 회원들을 학교로 초대해 신구세대가 소통하며 공유하는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바쁘고 빠른 현대 생활로 인해 웃어른들을 만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세대 간 이해가 부족한 요즘, 세곡초 봉사단은 인근 노인정(sk 뷰 아파트) 어른들을 모시고 효심을 실천했다. 이날 참여한 26명의 통통봉사단과 노인정 회원들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방향제와 관절오일을 함께 만들어 팔 다리가 불편하신 할머니께 발라 드리며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웠다. 할머니들께서는 용기 세척을 할 때 힘들어 하는 학생에게 내가 도와줄게라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학생들은 할머니께서 어른이시니 먼저 체험 하셔야 한다며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통통봉사단 김유경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할머니들의 형편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할머니들이 왜 그렇게 빨리 움직이지 못했나를 이해했고 우리 할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노인정 박정자 회장은 어린 손자 손녀들과 함께 동심의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원순복 교장은 2016년부터 꾸준하게 노인정 자원봉사활동을 해 이번이 16번째이며, 회기가 진행 될수록 할머니들과 학생들 간에 정이 두터워지는 것을 느낀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신구세대가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주인공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 세곡초 사회복지사 이윤정

수원 혁신학교 중등교장 네트워크 ‘성장나눔 워크숍’

수원 혁신학교 중등교장 네트워크(교육장 이형우)는 11월 20~21일 양일간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2019 수원 중등 혁신학교 성장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로 구성된 중등교장 네트워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학교 간의 공유와 소통, 동반성장을 목표로 그동안의 학교 우수사례와 어려운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학교별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서로 간의 이해와 공유, 일반화를 도모했다. 이튿날 덕양중학교 이준원 교장의 주제 강연을 통해 혁신학교 10년을 돌아보고 학교자치 실현 방안을 공유하며, 학교자치를 통해 학교 내에서의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 교장은 실현 방안으로는 학교 자치의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하고, 학교의 독특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 구성원의 자율성이 확대돼야 하며, 지역과 학교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살아 숨쉬는 학교자치 역량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교육지원청 박해오 중등과장은 각 학교마다 빛깔 있는 교육과정 운영사례를 발표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서로가 나누고 협력해 경기혁신교육 3.0의 실천으로 자치와 혁신, 지역과의 협력, 미래교육이 함께하는 공교육의 모델학교 설계를 당부했다. 수원 혁신학교 중등교장 네트워크는 향후에도 수원혁신교육지구 원년을 맞아 서로 도우며 협업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학교 간의 동반성장을 위해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아가기로 했다. 수원혁신학교 중등교장 네트워크 섭영민

김치 한 포기, 꾹꾹 눌러 담은 情…수원 동수원중 김장나눔 행사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

수원 동수원중학교(교장 경홍수)는 11월 12일 학부모자치회에서 주최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60여 명이 함께 한 즐거운 김장, 행복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많은 봉사 활동 중에서 왜 하필 김장 봉사 활동을 진행했을까. 한창 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바쁘게 봉사하시는 한 선생님께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고 양념을 잘 버무려 김치를 담그고 숙성되며 점점 맛있어지는 김장의 과정이 학생들의 성장과정과 매우 비슷하다라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김치의 맛처럼, 학생들의 멋진 성장과 성숙을 기대하며 교육가족이 하나가 돼 치러진 이 행사는 격려와 웃음 속에 마무리됐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교장 선생님께서 손수 제작하신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의 책갈피가 선물로 전해져서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는 매탄동사무소를 통해 김치가 필요한 인근의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이번 행사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이 행사를 계기로 자녀들과 더욱 더 소통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렇게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더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학생들은 김장을 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내가 직접 담근 김치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 속에 온기가 남았다며 집에서도 잘 담그지 않는 김치를 학교에서 담가보니 신기해고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참여 시간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은 채 김장행사에 두 팔을 걷어 솔선수범한 교사들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김장이라는 행사를 통해 마음을 터놓을 수 있어 행사 내내 뿌듯했다고 말했다. 경홍수 교장은 즐거운 김장, 행복한 나눔 행사는 참여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며 끝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많이 개최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안나경기자(수원 동수원중 1)

보고 듣고 느끼고… 교실 밖에서 배우는 통일의 소중함

김포 통진고등학교(교장 김재곤)는 11월을 현장체험학습의 달로 지정하고 2일, 9일, 16일 3번에 걸쳐 강화도, 남한산성, 여주를 차례로 답사하고 주제별 활동을 실시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우선 11월 2일에는 강화도 일대의 항쟁 유적지와 강화 박물관, 초지진 등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평화통일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행동을 실천하는 통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험학습 시간을 가졌다. 이어 9일에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훈의 남한산성을 읽고 소설의 현장을 직접 방문, 최근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과거와 비교, 분석하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창의적 콘텐츠 프로젝트로 김포 지역과 여주 지역의 다양한 환경과 콘텐츠를 비교, 분석해 김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김포 지역의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2학년 김현애 학생은 교실 속 지식을 몸소 체험하고 조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학습에 큰 도움이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다니면서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었고 통진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재곤 교장은 통진고등학교는 혁신학교, 통일공감학교로 지정돼 학생 참여형 체험활동과 행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 통진고 교사 이종영

차별은 왜 자꾸만 일어날까?

최근 세계화가 거세짐에 따라서 다양한 문화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한데 어울리면서 차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사람들은 grouping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 중 3번째 단계인 애정과 소속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그룹의 선을 그었고, 자신과 서로 다르다라고 느끼는 그룹의 사람들을 본인의 그룹과 구별하기 시작했으며 구별은 차별을 불러일으켰다. 이 차별을 받는 대상을 우리는 사회적 약자라고 명명한다. 사회적 약자는 예로부터 여성과 장애인이 대표적이었으며 과거 미국에서는 흑인이 이에 해당됐다. 현재는 각국의 외국인 이주자들, 그리고 난민이 뜨거운 감자이다. 얼마 전 한 강연에서 들었던 내용 중에 사람들은 선사시대부터 적을 구분하기 위해 자신과 다른 이들에 대한 경계를 갖는 것을 자연스럽게 내포하게 되었다가 있었다. 상대와 나를 구분짓게 된 주요 원인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다. 강연자는 다름을 경계하는 것이 인간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지금과 같은 공존을 요하는 사회에서는 의식적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언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식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명쾌한 해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grouping과 연결지어 답을 고민하면 명칭이라는 단어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각 그룹을 우리는 명칭을 통해 구분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람들은 남성여성, 장애인비장애인, 내국인외국인, 흑인백인, 남한북한 중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를 계속 고민했다. 그리고 나와 다른 이들을 구분하는 생각은 비난과 비하의 인식으로 변질됐다. 모델 한현민은 다문화라는 용어가 아예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7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3천명 중 23.1%는 차별이나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차별과 무시를 당한 이유로는 말투와 생활방식, 태도 등 문화적 소통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74.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제도적인 해결보다 인식적인 해결이 더 시급한 상황이다. I am who Im meant to be, this is me.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This is me의 가사 중 하나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스스로 정할 권리가 있다. 상대로부터 강제로 어디엔가에 소속될 권리가 없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살면서 의도치 않게 명칭과 용어를 내세워 상대를 차별한 적은 없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원외고 1 송연재

같은 출발 선상에서 시작… 공정한 교육이뤄져야

SBS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대한민국 0.1%의 가진 자들의 원초적인 욕망을 잘 그렸던 최고의 히트작이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보여준 장면들이 과연 사실일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나 최근 조국 사태를 보면서 가진 자들의 리그에 대해서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몹시 씁쓸하기만 하다. 촛불이 약속한 변화와 개혁을 기대했던 보통사람들에게 낯설고 충격적이었으며,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믿었던 자들이 모든 특권과 특혜를 다 누리고 있었음을 목격한 많은 이들에게는 애써 간직해 온 희망이 절망이 돼 버렸다. 누구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이 다른 누구에겐 죽어라 용을 써도 넘을 수 없는 넘사벽이었으며, 그러한 기회조차 애당초 주어지지 않았음을 깨달은 순간, 배신감은 절망으로 이어졌다.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개인의 노력과 능력이 아닌 혈연에 의해 결정되는 사회, 가진 자들이 모든 영역에 걸쳐 그들만의 아성을 쌓고 복잡한 장치를 가동시켜 새로운 구성원의 진입을 막는 사회, 특정집단이 고등교육 기회를 독점하여 사회적 자산분배에서 독점권을 선점하는 사회, 개인의 부와 권력이 석연치 않은 절차를 거쳐 자손에게 계승되는 사회, 우리는 그런 사회를 가리켜 계급사회라고 부른다. 조국 사태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일종의 금기로 여겨온 계급 문제를 전면에 드러냈다. 대입제도의 변화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유불리에 따라 다양한 견해들이 날카롭게 대립하는 이유도 명문대 입학이 좋은 일자리와 사회경제적 지위획득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서민층이 유일한 출구로 여겼던 대학입시는 이미 가진 자들이 점령한 상태였고, 명문대 입학은 그들의 부와 권력을 대물림하는 수단이었다. 요컨대 헌법이 금지한 계급제도가 교육을 통해 합법적으로 재생산되고 있었던 것이다. 조국 사태에서 빙산의 일각을 드러낸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및 수능반영 비율 등 대학의 전형방식에 대해서 대폭 손질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논술, 면접 및 구술고사, 적성고사에 대해 의심의 눈길이 쏠리다 보니 깜깜이 전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심지어 특목고 출신은 가산점을 주고 일반고 출신은 감점을 주는 이른바 고교등급제 의혹이 발생되고 있다. 이런 의심은 고등교육 기회를 독점하고 있는 대학이 고등교육에 접근할 기회를 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배분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기에 이런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형요소를 명확히 하고 상세한 선발기준을 공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대학이 입시를 통해 계급제도를 재생산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대학에 대한 감독권을 쥐고 있는 교육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역할이 매우 중요한 이유이다. 사회경제적으로 막강한 자산을 보유한 상류층과 열정과 노력 빼고는 가진 게 없는 서민층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대학입시는 애당초 불공정한 게임이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교육을 통해서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가진 자들에게 교육까지 유리하게 허용해야 할 합리적 이유는 없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과는 무관하게 모든 계층의 학생이 같은 출발선상에서 함께 출발하는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시흥 능곡고 1 박세영

‘먹방’ 통해 위로받는 시대

먹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 방송, 소위 먹방이 수년째 인기를 끌고 있다. 먹방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방송 콘텐츠로, TV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인터넷 방송, 개인 동영상 등 사회적으로 큰 인기와 화제성을 몰고 있으며, 고유 명사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에서도 큰 열풍이다. 먹방 콘텐츠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초기에는 타인과 향유하고 싶은 요리를 먹거나 먹으면서 요리 기원 및 방법 혹은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송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콘텐츠 자체의 의미가 퇴색되고 상업적인 가치를 판단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많은 양의 음식 혹은 기이한 식재료를 먹는 등의 자극적인 콘텐츠가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는 왜 남이 먹는 장면을 보는 것을 돈까지 지불해 가면서 소비하고 만족감을 얻는 것일까? 직접 먹을 수 있음에도 많은 대중들이 간접적으로 방송을 통해 접하는 걸 선호하는 것은 사회심리학적으로 독특한 현상으로 볼 수 있는 바 크게 두 가지 사회심리학적 요인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첫째, 대상행동 심리다. 쉽게 말해 정신 분석에서 정의하는 보상, 대치, 승화의 개념으로, 본래하고 싶은 행동을 유사한 다른 행동으로 처음 가졌던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동이다. 이러한 대상행동 심리는 다이어트의 예시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 미디어에 비춰지는 언론 이 기정사실화한 미의 기준으로 현 시대의 사람들은 표준 체중조차 뚱뚱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다이어트 욕구는 사람들이 먹방을 소비하게끔 한다. 다시 말해 맛있는 음식을 소비하고 싶으나 사회적 시선과 기준에 내 몸을 맞추기 위해 식단 조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 음식을 먹는 대신 먹방을 시청함으로써 대리 만족을 느끼고자 하는 대상행동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둘째,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곤함을 달래기 위한 개인의 자유추구 즉, 관계 디톡스라는 사 회적 현상에서 유래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와 함께 혼밥 문화를 정착시켰다. 하지만 식사를 하면서 먹방 콘텐츠를 소비하는 심리는 무엇일까? 여기서 인간 심리의 양면성이 드러난다. 사회생활을 하며 얽히는 무수한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해방 시키고자 하는 욕구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혼자라는 두려움을 지니고 있으며,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우리를 추구하고 싶은 유혹에 쉽게 휩쓸린다. 타인과의 관계에 지친 사람들은 물리적 공간에 혼자 있다는 사실에 만족함과 동시에 스크린 너머로는 먹방을 시청하며 대뇌에서는 사람과 함께 밥을 먹고 있다는 착각으로 고독함을 이긴다. 이러 한 방법으로 상반되는 두 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하려 하는 것이다. 당대의 유행 콘텐츠인 먹방을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서 문화가 시대의 사회심리를 반영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표면적으로는 흥미와 재미를 추구하는 자극적 콘텐츠 소비문화 이면에도 사회적 문제가 내포돼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식사는 사회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사회적, 공동체적인 것에서 벗어나 개인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는 행위는 꼭 좋은 현상만으로 볼 수 없다. 먹방이라는 유행 자체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갈구하는 우리의 사회가 흘러가는 방향을 잘못됐다고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대 사회의 매체와 미디어의 발전은 도움이 되는 면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우리가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매체는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소통이 더 쉽고 용이하도록 도와주곤 한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소통이나 대화가 단절되며 타인과의 관계에 벽이 쌓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 경화여고 2 나세연

우리나라 IT경제의 취약성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국민들 전세계 사람들과 기업 그리고 IT시장이 인정하는 IT강국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주장의 반박하지 않고 당연하듯이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 주장하면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IT강국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체 왜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일까? IT산업은 전세계적으로 크게 4가지의 계층으로 나누고 있다. 첫 번째 네트워크, 두 번째 단말기 하드웨어가 붙는다. 세번째가 소프트웨어가 존재하고 네번째가 콘텐츠 및 서비스 계층이다. 이 네개의 계층을 보았을 때 제일 첫 번째인 네트워크와 두 번째인 단말기 하드웨어 부품은 이미 거의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국가와 시장이 인정하고 잘나가고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아주 취약하고 콘텐츠 및 서비스는 조금 취약하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IT강국이지만 우리는 그런 IT의 강국이라는 명칭을 얻으면서 우리의 IT의 장점만 보고 고쳐 나아가야 할 부분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가 아직 IT강국으로서의 명칭을 받아드릴 수 없는 것이다. 소트트웨어는 IT계에서의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다.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그와 관련된 문서들을 총칭하는 용어로 기계장치부를 말하는 하드웨어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크게 운영체제와 응용 소프트웨어로 나뉘며 하드웨어가 발달해 가격이 저렴해지고 교체가 잦아짐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크게 소프트웨어는 창조경제의 핵심 중 하나로 중요한 이유이다. 소프트웨어의 역할은 광범위하다. 첫째, 소프트웨어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기제이다. 정보 시스템은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 혁신의 도구로 기능하다. 둘째, 소프트웨어는 제품을 혁신한다. 내장형 소프트웨어는 제품의 스마트화와 다기능화를 가져온다. 셋째, 소프트웨어는 소통 방식을 혁신한다.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이미 인류의 소통 방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고 있다. 넷째, 소프트웨어는 문화예술의 유통을 혁신한다. 디지털 콘텐츠 소프트웨어는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문화 공연을 향유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소프트웨어는 IT산업에서 크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주요한 부분이 취약한데 우리가 진짜 IT강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시대가 지날수록 우리나라 IT산업의 위상은 점점 올라가고 있다. 그러는 동시에 우리나라 IT기업들의 경쟁력은 커지고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해외 기업들도 증가할 것이다. 언제까지 하드웨어나 네트워크에 집중하지 말고 앞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강한 성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오산 운천고 2 신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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