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민물매운탕 감칠맛 최고

“전혀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잡은 민물고기여서 그런지 매운탕맛이 정말 감칠맛 나네요.” 최북단 비무장지대(DMZ)인 대성동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만 전문으로 하는 ‘대성동 DMZ민물매운탕집’이 지난 23일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에 문을 열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며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 반세기동안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춰진체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은 비무장지대 사천강에서 자라는 우리나라의 토종민물고기가 처음으로 식단에 올라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이다. 이곳 사천강에서 자라는 민물고기는 참붕어, 잉어, 메기, 참게, 장어, 빠가사리, 자라, 가물치, 쏘가리등등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적인 자연조건에서 자라는 무공해 민물고기이다. 대성동 DMZ민물 매운탕집의 붕어찜은 참붕어로 뼈까지 먹을 수 있는 감칠맛이 일품이며, 메기매운탕은 빠가사리가 겻들여져 그 맛이 독특하여 겨울철 최고 음식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는데는 그만이다. 특히 메기찜은 소고기처럼 맛이 쫄깃쫄깃하여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이며 이곳의 음식재료는 고추장을 비롯해 양념일체는 대성동에서 수확한 농산물로만 사용하고있다. 김지영사장(39)은 “천연무공해 식품인 대성동 민물고기는 우리나라의 토종민물고기로 그맛이 워낙 뛰어나 일반 미식가들에게 우리나라 고유 토종민물고기맛을 전달하는데는 그만이며 일일 한정된 양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위치는 서울불광동 시외버스에서 파주 문산가는 좌석버스를 타고 월롱역에서 내려 월롱면사무소방향으로 5분거리며, 기차로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문산행열차를 타고 월롱역에서 하차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전화 (0348)945-0051 /파주=고기석기자

명성황후 숭모제전 여주 생가서 거행

일제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당한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 탄신 148주년을 맞아 여주 생가에서 ‘명성황후 숭모제전’이 펼쳐진다. 오는 11월2일(음력 9월25일)은 명성황후가 탄생한 지 148주년이 되는 날로 여주군 여주읍 능현리에 위치한 생가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명성황후 숭모회(회장 이석동) 주최로 숭모제전이 열린다. 생가에서는 지난해 명성황후 진영 봉안식이 성대하게 열렸는데 명성황후의 구국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매년 숭모제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탄강구리비 참배로 시작해 숭모단이 입당하고 참가자 전원이 국궁사배를 올린다. 주악가무 봉헌에서는 백의승천무가 선보여지며 각계 인사들이 예물과 향찬을 헌수한다. 이어 경기무사 무령무가 펼쳐지고 명성황후 유적사 보고에 이어 송신례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예능보유자인 정경파씨 등이 경기살풀이와 신칼대신무를 선보인다.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明成皇后·1851-1895)는 안으로는 봉건체제에 도전하는 민중세력이 싹트고 밖으로는 개화의 물결 속에서 외세 침략이 시작되는 혼돈의 시기에 나라의 근대화를 위해 개혁정책을 추진, 국제적 변화에 적응하고 외세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는 등 국가의 자존을 지키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국모다. 일찌기 여성의 정치참여가 금기시 돼왔던 봉건체제에서 명성황후의 정치적 위상과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에 놀란 서구열강은 황후를 경계하기 시작했고 1895년 일제는 총칼을 휘두르며 궁성에 침입,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옥체를 이불에 싸서 불을 질러 시신마저 훼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일제는 국권을 지키고자 외세와 맞서 싸우다 비운의 최후를 맞이한 명성황후의 시해사건을 은폐하고 관련 자료를 인멸, 명성황후 사건은 왜곡된 채 오랜동안 역사의 그늘속에 잊혀져왔다. 한국전통문화복원사업회는 명성황후의 구국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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