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민요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해 ‘경기민요’ 테이프에 이어 CD를 내놨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의 연주에 국악단 민요단원들의 노래로 만들어진 경기민요 CD는 도와 시·군, 문화예술단체, 학교, 국·공립공원, 박물관 등에 배포한다. 경기민요 CD에는 ‘노래가락’ ‘청춘가’ ‘태평가’ ‘한강수타령’ ‘창부타령’ ‘양산도’ ‘방아타령’ ‘도라지타령’ ‘자진방아타령’ ‘오봉산타령’ ‘매화타령’ ‘는실타령’ ‘금강산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 ‘풍년가’ ‘사설방아타령’ ‘경복궁타령’ 등 17곡의 맑고 경쾌한 경기민요를 실었다. 도는 올해 경기민요의 전승·보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도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경기민요를 편성, 경기민요를 이해하고 실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경기민요로 전화대기 보류음악을 만들어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또 도내 각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경기민요를 보급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경기민요 비디오테이프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며,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경기민요가 편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경기민요 경연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연섭기자
안양 평촌우체국이 가을을 맞아 점차 메말라가는 감성을 되찾고자 ‘편지쓰기 가을축제’ 행사를 실시한다. 편지쓰기의 주제는 ‘가을이면 생각나는 사람에게’로 오는 31일까지 전개한다. 편지쓰기 가을축제는 삼성 에버랜드(주) 주관으로 열리는데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에버랜드에서 만든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이용해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 310 삼성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 브랜드 홍보팀으로 보내면 된다. 행사기간중 편지지과 편지봉투는 에버랜드 행사장 및 우체국 창구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0343)387-2005 /이연섭기자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의 제11회 정기공연 ‘가을 국악여행’이 14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 국악의 향기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희조 작곡의 ‘합주곡 7번’과 원일 작곡의 ‘바람 곳’, 이병옥 작곡의 가야금 협주곡 ‘꼭두각시’, 경기민요 등이 펼쳐진다. ‘합주곡 7번’(자작 주제와 6개의 변용)은 6개의 합주곡을 주제로 하여 변형된 곡이며,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바람 곳’은 10년전 어느 날 새벽 부산 태종대 바람계곡에서의 느낌을 작품화 한 것으로 바람의 현상과 현재의 시간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상황이 작품의 모티브가 됐다. 이병옥씨의 가야금 협주곡 ‘꼭두각시’ 역시 이번에 처음 무대에 오르는 작품으로 가야금의 전통과 현대 주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멋스럽게 표현한 곡이다. 코믹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지닌 꼭두각시 춤을 음악의 주제로 활용해 자유스럽게 전개하면서 가야금의 특성이 잘 살아나도록 했는데 이 공연에는 KBS국악관현악단 수석인 민의식씨가 특별출연, 협연 한다. 이번 공연에선 맑고 깨끗하고 경쾌한 느낌의 경기민요가 여러곡 선보여지는데 ‘풍등가’ ‘풍년가’ ‘금강산타령’ ‘사발가’ ‘오봉산타령’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창부타령’ ‘방아타령’ 등이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문의 (0331)230-3322∼4 /이연섭기자
가을밤의 깊은 정취를 더해 줄 클래식 기타 음악회가 오는 15 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순수음악을 통한 수원시민의 보다 나은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클래식 기타 연주자 성염삼씨가 매년 주최해 오고 있는 이번 행사는 벌써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성영삼씨와 그의 문화생들이 꾸미는 연주회는 매년 추억의 가요, 팝송, 클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주었다. 이번 연주회에서도 ‘Wheels’ ‘Maimi Beach Rumba’‘잊혀진 계절’‘젊은 여인들’‘예스터데이’‘엘빔보’‘사랑의 로맨스’‘스페인 세레나데’등 우리들에게 친숙하고 정겨운 음악들을 선보인다. 연주 무대는 이한구, 김지니, 성영삼, 김영자, 조용호, 김영자, 한경탁, 최석우, 성지아 등이 솔로, 듀엣, 트리오 등 다양한 키타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20여년동안 각종 기타 연주회를 주최하면서 클래식 기타 관련서적도 출간하는 등 클래식 기타의 대중화에 힘써온 성영삼씨는 “클래식 기타의 잔잔한 선율이 가을의 정취와 잘 맞아떨어지는데다 소공연장의 아늑한 분위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숙기자
제80회 전국체전기간에 맞춰 인천 부평구에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2회 부평구 동 풍물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12일 오전10시부터 부평공원에 특별히 마련된 경연대회장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에는 3개동이 한팀으로 구성된 7팀 총 21개동이 참여해 신명나고 열띤 한마당을 펼쳐보인다. 동별 풍물단 퍼레이드 입장과 길놀이 경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행사는 풍물악기와 소고, 풍물놀이 판제를 이용한 연주등으로 본격적인 경연을 벌인다. 또 오후5시부터는 부평공원 메인행사장에서 여성축구대회, 오색단심줄감기, 게줄땡기기, 줄다리기, 800m릴레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박인숙기자
한국노총 경기도지역본부(의장 강영섭)가 주최하고 예총 경기도지회(회장 정규호)가 주관한 제4회 경기노동문화예술제의 입상자가 발표됐다. 이번 예술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사람은 문학부문에 자작시 ‘봄빛’을 출품한 성창운수의 이종남씨(34)를 비롯, 미술분야에 도자기공예작품 ‘자작나무숲’을 출품한 김한수씨(32·대우자동차), 사진분야에 김두화씨(28·삼성전자) 등이다. 문학·미술·사진 등 3개 분야 6개 부문에 모두 300여점이 출품된 이번 예술제에서 각 부문 금상은 시에 최윤정(비둘기웅변학원), 수필에 유애경(원예연구소), 공예에 이경옥(삼성전자), 회화에 김문규(창진운수), 서예에 이영희(대성산소), 사진에 이춘식(동신특강) 씨 등이 차지했다. 또 은상은 회화의 김영규씨(동아제약) 등 12명이, 동상은 시부문 황의율씨(기아자동차) 등 11명이 차지했다. 각 분야의 입상자는 대상에 경기도지사상과 함께 1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금상은 한국노총 경기도지역본부 의장상과 80만원의 상금이, 은상은 예총 경기도지회장상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예술제의 심사를 맡았던 전문예술인들은 “기성작가들이 참여하는 공모전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높은 작품들이 많았다. 노동자 예술인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노동문화예술제는 심사부문 예술제외에 연예·국악·음악·노동문화 등 4개 분야의 경연분야 예술제가 14일에 열리며, 18일 오후2시에 종합시상식이 도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실시된다. 문의 (0331)217-4935/이연섭기자
수채화의 멋과 향기에 푹 빠진 아마추어 주부화가들의 모임인 화홍수채화회(회장 최형분)의 소품전이 9일부터 16일까지 수원 영통의 사임당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화홍수채화회는 맑고 투명하고 담백한 수채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회원들이 모여 지난 96년 창립, 매년 회원전을 열고있는데 올해는 지난 3월 정기회원전을 연데 이어 이 가을에 작지만 풍성함이 담겨있는 정감가는 소품들을 모아 또 한차례 전시회를 마련했다. 수원을 중심으로 용인·안산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들은 매월 1회정도 모여 그림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우의를 돈독히 하고, 또 자연을 벗삼아 야외스케치도 나가면서 삶의 큰 활력을 찾고있다. 수채화를 그리면서 생활이 아름다워지고 즐거워졌다고 흐뭇해하는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 자연의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이며 인상적인 감흥을 담은 풍경화부터 아름다운 꽃과 과일 등의 정물,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작가는 정자근 최형분 김영란 김옥향 박혜성 권혜영 임주현 임승희 김호선 김현숙 신명희 김옥희 남영심 황정옥 오정옥 이경은 유은숙 씨 등이다./이연섭기자
인천시립극단이 한국의 대표적인 희곡작가 이근삼의 ‘유랑극단’을 제80회 전국체전 및 인천시민의 날 경축공연으로 마련, 13일부터 17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제27회 정기공연이기도 한 ‘유랑극단’(정남철 연출)은 우리 전통극의 진수를 선보이고 악극 형태의 극진행과 탈놀음 등 신명나고 다양한 표현양식으로 시민들과 인천체전을 찾는 많은 이들을 즐겁고 흥겹게 할 것으로 보인다. 때는 1940년대 초반, 팔도강산을 누비며 웃음과 눈물로 한민족의 기쁨과 애환을 달래주던 한 유랑극단이 장마철 흥행부진으로 밀린 방값을 내지 못하자 여관주인은 빚받이 만석이까지 달려 야박스럽게 쫓아낸다. 극단은 늦여름 따가운 불볕더위에 연극소품을 가득 실은 손수레까지 끌고 유랑하면서 문경새재에서 노숙을 하기에 이른다. 지칠대로 지친 이들은 현대극장의 차사장을 만나 모처럼 계약금을 두둑히 받고 희희낙낙한다. 신파극 ‘외로운 종달새’의 성공적인 흥행으로 오랜만에 여유를 부린다. 그리고 일본에서 공부하다가 합류한 신입단원 오소공이 ‘내일이 없다고 체념하는 사람들에게 민족과 장래를 이야기해주고 희망을 주자’고 단장을 설득해 단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실주의 연극 ‘북간도의 절규’를 공연한다. 결국 일본순사에게 공연정지를 당하고 단장은 체포 투옥되고 오소공은 모진 고문끝에 큰병을 얻어 유랑극단은 해체될 위기에까지 이른다. 우여곡절끝에 여관 빚받이 만석과 차사장이 억지로 떠넘긴 어린 세실이까지 단원으로 충원시켜 가면서 재기의 결속을 다져가던 어느날, 우연히 마주친 농악대의 행렬과 마주친 오소공은 영감을 받아 연극적인 놀이와 민족사상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우리민족 가면극을 공연해 큰 성과를 거둔다. 그러나 공연도중 일제의 모진 고문의 후유증으로 오소공이 사망하자 유랑극단이 존속하기에는 모든 것이 어렵고 가망이 없다는 판단아래 모두들 고
제1회 서울국제도자기박람회가 오는 12월20일부터 26일까지‘흙과 불의 조화’라는 주제로 서울시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무역센터(㈜코엑스)와 99서울국제도자기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민섭·전 문체부장관)가 공동 주최하고 ㈜모던디자인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의 전통자기 도예가는 물론 생활자기 업체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외국 도예가가 대거 참가하는 국내에서는 처음있는 국제 도자기 교류전이다. 무역센터 3층 대서양관에 마련 될 행사장은 3천평 규모에 500여개의 관련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전통관, 생활관, 명품관, 기업관, 기타 등 주력 상품별 업체 분류와 전시 등 행사장 배치와 내용면에서 월등한 기획력을 갖췄으며 국내 최대 규모로 첨단 전자장비를 동원, 네트워크망을 구축하는데다 국·내외 홍보를 위한 프레스센터를 마련하는등 내실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소속 전문심사단에 의해 국·내외 500여 업체만이 제한적인 참가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행사전 세계 도자기 관련 단체회원과 바이어어유치를 위해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8천여명)에게 홍보우편물 발송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사와 연계, 참관단(약 5천명)을 모집해 짜임새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참가업체간의 가격경쟁 및 상대방을 모략하는 불필요한 과다경쟁을 근절하여 국내 도자업계를 보호하고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현재 세계 시장내 우리 도자기의 구매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문의는 99서울국제도자기박람회 조직위원회(02-3474-1468)나 한국무역센터(02-551-1127)·㈜모던디자인(0336-638-2160)이다./이천=황규정기자
경기도문화예술회관(관장 김문무)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연극 ‘징검다리’를 12,13일 오후 3시·5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도문예회관의 기획공연 ‘징검다리’는 전문 어린이연극이 부재한 지역연극계에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철학적 사고의 문을 열어줌으로써 단지 재미만을 추구하던 기존 틀을 벗어나 어린이 연극의 전형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징검다리’는 한국의 민담과 설화에 매료된 호주 연출자 로저 린드가 고서적과 사료를 뒤지며 이야기거리를 찾던중 두 마을이 강을 사이에 두고 매년 10월쯤 다리를 놓았다는 풍습을 접하고 이를 토대로 문화와 언어가 다르다는 살을 붙이고 강을 지키는 하백과 소년, 소녀를 등장시켜 작품화한 것이다. ‘징검다리’에서는 전혀 다른 언어와 환경을 가진 두 마을 사람들이 닫힌 마음을 열고 서로에 대한 신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가운데서만 자라나는 진실한 우정과 친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고있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탄탄한 희곡,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사실적인 크고 작은 도구와 무대장치, 환상을 불러 일으키는 특수효과, 마술적 기법, 그리고 라이브 음악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끊임없는 상상의 세계를 선사한다. 또한 배우들의 의상을 한복으로 응용 제작해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0331)230-3200 /이연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