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방광암 예방효과있다

유산균이 방광암 등의 예방 및 재발억제 효과에 탁월하다는 학술발표가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이는 지난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보건협회(회장 이성우) 주최, 한국야쿠르트(대표 이은선) 후원으로 열린 제11회 ‘유산균과 건강’이란 주제의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심포지엄은 유산균 관련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연구내용을 교환하는 자리로 이미 알려진 유산균의 0-157 유해세균억제, 인체면역기능의 증진 등도 이 학술발표를 통해 정설이 됐다. 영국 로랜드 울스터대 생물의학과 교수, 송인성 서울대 의과대 교수, 일본 이토키쿠치 동경대 수의학부 교수, 미국 사바제 텐네시대 미생물학과 교수, 이상은 서울대 의과대 교수 등 국내외 교수들은 유산균이 발암성 생성물질과 관련이 있는 미생물 활성을 감소시켜 방광암등의 예방과 재발억제 및 이밖의 장내 효능이 뛰어난 점을 다양한 임상및 실험결과를 통해 제시했다. 심포지엄의 발제 교수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로랜드 울스터대 교수 ‘유산균과 다당류가 장내균총의 대사활성에 미치는 영향’=유산균과 다당류가 장내에 독성, 유전자 독성, 그리고 발암성 물질들의 생성과 관련이 있는 장내 유해 미생물의 활성을 감소시켜 준다. ▲송인성 서울대 교수 ‘사람의 위내용물에서 시간에 따른 유산균수의 변화와 유산균의 위통과량 측정’=발효유를 식사전후 어느때 먹어야 좋은가에 논쟁이 있었다. 그러나 연구결과 위의 내용물 PH와 생존유산균의 위 통과량은 식사여부와 상관없이 거의 비슷하다는것이 증명됐다. 발효유 아무때나 편리할때 섭취해도 동일한 효과가 확인된것이다. ▲이토키쿠치 동경대 교수 ‘유산균과 장내 미생물균총’=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비율에 사람의 건강상태, 피부 노화 암등에 미치는 영향이 입증되고 있다. 이는 혐기성균이 90%를 차지하는 비피더스와 같은 유산균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

불규칙한 치아 발음장애 유발

현대인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자신의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더욱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은 치과영역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사람의 구강구조는 그 사람의 외모와 인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치과영역의 발전은 눈부실 정도. 이제 치과는 단순히 치아가 아플 때 찾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미적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얼굴과 턱의 불완전한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곳으로 그 의미가 바뀌어 가고 있다. 부정교합, 외모에도 지대한 영향 미쳐 치과영역의 질환 중 사람의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부정교합이다. 부정교합은 치아가 고르지 못하게 배열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덧니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부정교합이 심한 경우에는 위턱 및 아래턱의 위치관계에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정상적인 경우 위턱이 아래턱보다 앞에 위치해서 윗니가 아랫니를 덮는 형태를 보이지만, 부정교합 환자는 이러한 위치관계가 변화되어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은 주걱턱 형태의 얼굴모양을 보인다. 턱뼈의 앞 뒤 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하여 주걱턱, 새턱 등의 얼굴형태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또한 위 아래 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하여 얼굴형태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입을 다물었을 때 입술이 완전히 모아지지 않고 앞니 사이에 많은 공간을 보일 수도 있고 얼굴이 지나치게 길어 보일 수도 있다. 부정교합은 얼굴형태와 긴밀한 관계를 보이며 이러한 외모의 변화와 아울러 기능적인 면에서도 여러 가지 장애를 초래한다. 심한 부정교합 환자의 경우 치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자르고 씹는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뱃살고민 유산소운동으로 '훌훌'

나이가 들면서 불룩 튀어 나오는 아랫배, 이른바 ‘똥배’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똥배는 미용상 보기 안좋기 때문에 빼려고 한다. 의사들은 그러나 똥배는 단순히 미용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않다고 말한다. 특히 내장에 지방이 축적되는 복부비만은 온갖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똥배가 내장지방의 축적으로 인한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컴퓨터단층 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를 재는 것. 여성의 경우 허리와 엉덩이둘레의 비율이 0.85이상, 남자는 0.95이상일 때 내장지방이 축적된 복부비만으로 분류한다. 복부비만은 주로 남성들이 많다. 여성의 경우 폐경이후 여성호르몬의 보호효과가 사라지면서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잉여지방이 내장으로 몰리게 된다. 복부비만은 엄연한 질병이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수치가 상승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것을 고지혈증이라고 부르는데 고지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 또 복부비만이 있으면 혈당이 높아져 그만큼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똥배를 없앨 수 있을까. 윗몸일으키기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근육운동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매우 미약하다. 또 배를 열심히 주무르거나 가만히 누워있는 상태에서 기계가 운동을 시키는 것, 벨트로 배를 진동시키는 방법도 모두 똥배를 감소시키는 데는 효과가 없다. 사우나도 마찬가지다. 사우나후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지방이 아닌 수분이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똥배를 줄이기위한 운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다리근육이나 허리근육과 같이 큰 근육을 사용해 쉬지않고 지속적으로 하는 걷기,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 전시회가져

천주교 수원교구내 미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천주교 수원교구청 1·2층 로비와 전시실에서 열고있는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회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회는 신앙적 심신을 증진시키고 가톨릭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원교구내 각 분야별 미술전공자들로 구성된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회가 지난해 12월 가졌던 창립전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자리이다. 전체 회원 70여명중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안산 대학동 성당 나기환 주임신부를 비롯해 박상은, 이윤숙 씨등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49명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에는 50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작품 소재의 80%가 천주교와 관련된 종교적인 것이며 나머지는 자유로운 소재를 담고 있는데 장르별로 보면 한국화, 서양화, 조각, 디자인, 서예등으로 다양하다. 박상은 회장은 “천주교에는 관련 기도성불이 많은데 이들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듦으로써 더욱 신앙적 심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가 끝나면 오는 24일부터 11월6일까지 안산 대학동 성당에서도 전시회가 열린다. /박인숙기자

국립현대미술관 다양한 행사마련

과천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오광수)이 열린미술관으로서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호평을 받고있다. 10월에는 문화의 달을 맞아 미술관을 찾는 이들이 전시뿐 아니라 무용과 영화 감상으로 더욱 즐거운 하루가 되도록 하기위해 ‘현대미술과 현대춤과의 만남’ 공연과 ‘우수영화 감상회’를 마련했다. 16일 오후3시 미술관 야외조각장에서 펼쳐지는 밀물현대무용단의 ‘현대미술과 현대춤과의 만남’은 푸른 잔디위의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조각품과 조화된 현대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콘크리트 숲으로 이뤄진 도시의 단절된 공간에서 인생의 판타지를 꿈꾸며 살아가는 신세대들의 열정과 젊은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17일과 23일, 24일 오후3시 미술관 대강당에서 상영되는 우수영화 감상회에서는 ‘옥시즌’ ‘레아’ ‘토미와 레비’ 등이 선보여지는데 99 부천국제영화제 초청작품으로 국내에 미개봉된 작품이다. ‘옥시즌’은 뉴욕에서 촉망받는 신예감독 리차드 세퍼드의 작품으로 대담한 서스펜스와 스릴러, 액션이 볼만한데 여배우 모라 티어니가 지적이며 용감한 여형사로 출연해 알코올과 약물, 불륜의 비밀을 간직한 여경찰의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반 필라 감독의 독일영화 ‘레아’는 98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세계 12개 영화제에서 24개 부문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된 작품으로 산골처녀와 퇴역군인의 슬픈 사랑을 절제된 대사와 영상으로 한편의 시처럼 그렸다. ‘토미와 레비’는 98년 핀란드 최고 흥행작으로 어린 토미의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단순한 스토리지만 북유럽의 문화적 특성과 겨울, 눈 그리고 들고양이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족영화다. 무용공연과 영화상영은 미술관 관람객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행사 기념품도 제공된다./이연섭기자

여덟번째 전국무용제 속초서 개막

전국 15개 시·도대표 무용단이 경연을 벌이는 제8회 전국무용제가 13일 강원도 속초문예회관에서 개막, 오는 22일까지 펼쳐진다. 한국무용협회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무용제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무용단들만 참가하는 행사로 지난 9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15개 시도를 대표하는 무용단체들이 지역예선을 거쳐 참가했는데 각 무용단들은 지역성, 밀레니엄, 인간, 역사,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춤으로 풀어낸다. 경연은 14일 강원 춤터무용단의 한국무용 ‘회닺이’로 시작, 21일까지 매일 2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공연을 펼친다. 경기도는 과천 전혜란무용단이 한국무용 ‘제(祭)’를 17일에, 인천은 김영미무용단이 한국무용 ‘내안에 있는 나’를 18일에 공연한다. 전혜란무용단의 ‘제’는 풍요·기원·생명력·다산 등 많은 의미를 함축한 달의 생성과정을 한국여인의 삶과 사랑에 견주어 만든 작품. 초생달부터 보름달까지의 생성변화를 기다림- 만남- 약속- 헤어짐- 다른 기다림 등 5단계로 나눈 여인의 인생과 사랑으로 엮어냈다. 인천 김영미무용단의 ‘내안에 있는 나’는 인격과 생명이 경시되는 사회, 쾌락주의가 만연하고 사회비리가 난무하는 세상 등 혼돈과 방황의 이 사회에서 과감히 탈피, 미래지향적인 자아와 참인간으로 재창출되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그밖에 타 시·도에선 최성옥현대무용단(대전), 여수시무용단(전남), 청주현대무용단(충북), 정숙희솔뫼무용단(경북), 권미애무용단(경남), 김정옥무용단(울산), 오문자현대무용단(전북), 서인숙현대무용단(충남), 댄스시어터지피(대구), 우바이무용단(부산), 제주춤아카데미(제주), 광주현대무용단(광주)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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