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고양 더샵포레나’ 4월 분양 예정

포스코이앤씨는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오는 4월 고양시 덕양구에서 ‘고양 더샵포레나’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17동,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39~84㎡ 2천601가구로 이뤄져 있다.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며 각 평면에 맞춘 구성으로 공간활용도가 높도록 설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 안 다양한 커뮤니티도 마련했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을 설치했으며 독서실, 멀티룸, 키즈룸 등 편의시설과 어린이집, 경로당 등 복지시설도 설치 예정이다. 또 원당초, 성사중, 성사고 등 교육인프라를 갖췄으며 스타필드 고양, 롯데아울렛 고양점 등 쇼핑시설과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있다. 마상근린공원, 성사체육공원, 고양어울림누리 등 문화체육시설도 접근이 편리하다. 이 밖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고양~의정부 교외선, 오는 2031년 개통하는 고양은평선도 이용이 가능해 교통 여건이 좋다. 또 호국로, 새빛로 고양대로 등 뛰어난 도로인프라도 갖췄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양 더샵포레나는 고양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각종 교통망 확충사업의 최대 수혜처”라며 “동시에 원스톱 라이프 실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더샵포레나 견본주택은 오는 4월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일원에서 개관한다. 고양

트래블로그 성공 신화, 이호성 하나은행장의 '혁신'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하나카드 대표 당시 '트래블로그'의 성공을 이끌었던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올해 하나은행에서 기업과 동반성장속에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고객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등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취임 당일인 올해 1월 2일, 거래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고 과천금융센터 지점에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개인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상생금융 상품인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의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인 ‘하나더소호’의 첫 번째 금융 상품이다. 카드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에 따라 최대 연 8%의 금리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3만좌 한정으로 판매 예정인 이 상품의 가입 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이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에 우대금리 최대 연 6%를 더해 최고 연 8%다. 우대금리는 △가맹점 입금 실적 6개월 이상 보유 시 연 2% △가맹점 입금 카드사 개수에 따라 최고 연 4%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해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사업장에 힘이 되는 지원을 통해 소호 사장님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처럼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하나은행에서 강도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이 행장이 스몰(Small) IB, 신탁, 증권대행, 외국인직접투자(FDI) 등 뉴비즈(New-Biz) 개척을 통해 수수료 수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하나카드 대표 재임 시절 연회비 관리전략, 플랫폼 혁신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로 수익구조 체질 개선은 물론 견조하고 튼튼한 수익포트폴리오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를 넘어 업계 전체에 트래블카드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며 “최근 가입자 700만명, 환전액 3조원 돌파, 고객이 아낀 수수료는 1천700억원을 넘는 등 해외여행 시장에서 고객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체크카드 매출은 지난 2024년 3분기 말 기준으로 1년전보다 149%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했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카드(Master), 유니온페이(Uni), 비자(Visa) 등과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와 금융 시장의 안정성, 건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이 행장의 다양한 노력은 하나은행이 새로운 생각과 변화를 추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하나카드 대표이사 당시인 2023년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천710억원, 2024년에는 29.6% 증가한 2천217억원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인천공항, 최초로 자회사와 해외사업 동반 진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모회사와 자회사가 처음으로 힘을 합쳐 해외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미 수주해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공항 개발운영사업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운영사업에 자회사 전문인력이 참여, 공항운영 분야(소방, 공조, 네트워크 등) 자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공항사업에는 네트워크, 정보기술(IT) 등에서 2명의 자회사 인력이, 쿠웨이트 T4 운영사업에는 소방, 공조, IT 등에서 3명이 참여한다. 공항공사는 이번 동반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 모-자회사 공동추진 확대를 위해 지난 26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소속 3개 자회사와 ‘인천공항 모-자회사 해외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공항공사의 자회사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이 있다. 공항공사와 자회사들은 협약을 통해 공항 핵심시설 관리, 공항운영 서비스, 공항보안 등 인천공항이 보유한 ‘K-공항운영 솔루션’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해외사업 공동참여, 해외공항 대상 공동 홍보 마케팅, 글로벌 전문인력 데이터 베이스 구축, 해외사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지난 2024년 마닐라 공항 개발운영사업(4조원 규모) 등으로 역대 최대 수주성과(수주액 약 1천475억원)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고부가가치 창출사업 위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공항공사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주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사업 전문인력 양성 등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최소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철근 생산 라인 4월 한 달 ‘셧다운’…창사 이래 처음

인천 동구에 본사를 둔 현대제철이 오는 4월부터 1개월 동안 인천공장 철근 생산 라인의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전면적으로 멈춰 세운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인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봉형강 제품의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철근공장 생산을 멈춘 뒤,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공급 과잉이 완화할 때까지 감산 조치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에서 철근과 형강을 생산하는데, 이 가운데 철근과 형강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간 약 150만t, 200만t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겨울 동안 건설 공사를 못 하다가 3월부터 기초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4월에 철근이 가장 많이 나간다”며 “하지만 올해는 공급 과잉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 국내 수요 둔화 속에 최근 비상경영 체제를 시작했다.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극한의 원가 절감 방안을 펼치고 있다.

“3년간 8천건 이상 상담”…소비자원, 상조서비스 피해예방주의보 발령

#1.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한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금성 상품이며 사은품으로 전자제품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보고 사업자와 계약했다. 그러나 계약서를 살펴본 후 전자제품은 사은품이 아니라라 상조 결합상품인 것을 알게 됐다. 사업자에게 계약해제를 요구하자 전자제품 비용으로 300만원을 요구받았다. #2. B씨는 만기 후 납입금을 100% 환급받는 정수기 렌탈계약을 맺었으나 최근 정수기 렌탈료 미납 고지를 받고 확인한 결과 상조 결합상품임을 알게 됐다. 계약해제와 납입금 환급을 요구하자 60% 정도만 환급 가능하단 답변을 듣고 피해구제를 신청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상조 결합상품에 대한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27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상조서비스 관련으로 접수된 상담 건수는 총 8천987건,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는 총 477건으로 상조서비스 관련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 상담 건수를 연도별로 살피면 ▲2022년 2천869건 ▲2023년 2천585건 ▲2024년 3천533건이다. 피해구제 건수는 연도별로 ▲2022년 152건 ▲2023년 149건 ▲2024년 176건이다. 피해구제를 신청 이유는 3년간 ▲계약해제 관련(307건) ▲계약 불이행(103건) ▲부당행위(42건) 순으로 많았으며, ▲가격/요금(10건) ▲표시광고/약관(9건) ▲품질/AS(3건) 등은 적었다. 상조서비스 관련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상조업체나 가전·렌탈업체 등이 상조서비스와 전자제품 등을 결합해 판매하면서 계약 관련 정보를 충분히 알리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상조서비스 가입 시 계약내용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를 예방을 위한 소비자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구체적으로 △상조서비스 가입 시 ‘사은품’이나 ‘적금’이란 말에 현혹되지 말고 상조계약 외 별개의 계약이 있는지 확인할 것 △계약대금, 납입기간 등 주요 계약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할 것 △계약해제 시 돌려받는 해약 환급금의 비율·지급시기를 확인할 것 등이다. 소비자원은 “특히 상조서비스 가입 시 고가의 전자제품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거나, 만기 시 전액 환급이 되는 적금형 상품이라는 판매자의 구두 설명만 믿고 상조서비스에 가입했다가 계약해제 시 위약금이 과다 공제되는 사례가 많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시는 판로, 농촌은 생산…우리가 연결해야죠”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1964년 상봉동 외 5개 이동조합에서 출발하여 지난해 60주년을 맞이하며 ‘60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동서울농협(조합장 장만선)을 찾았다. ▣ 동서울농협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동서울농협은 서울시에 소재한 중랑구, 동대문구, 성동구, 종로구, 성북구를 관할구역으로 하며 본점과 12개의 지점, 3개의 하나로마트 및 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조합원 약 8백여 명, 준조합원 약 5만5천4백여 명, 금융자산규모 3조5천5백억 원의 지역농협입니다. 지난해에는 농협중앙회에서 실적이 우수한 농·축협에게 시상하는 상호금융대상 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였으며, 보험추진이 우수한 농협에게 시상하는 NH농협손해보험 순일반보험부문에서 전국1위의 업적을 거양하였습니다. ▣ 지역농협을 어떻게 이해하면 되나요? 지역농협은 농업인을 중심으로 하는 협동조합입니다.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된 공동체이며 조합원과 지역주민과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도모하고 농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입니다. 지역농협과 지역축협을 지역조합, 품목별·업종별 협동조합을 품목조합이라 하며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을 어떻게 분류하나요? 농협은 운영방식과 사업구조에 따라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농촌농협은 주로 농업생산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영농지원과 농산물 유통·판매 사업이 핵심입니다. 반면 도시농협은 농업인이 상대적으로 적고 금융사업 비중이 높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과 도농교류 사업을 수행하면서 농산물 소비자가 부족한 농촌에서 소비역량이 충분한 도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도농상생’입니다. ▣ 도농상생의 의미는? ‘도농상생’이라는 말 그대로 도시와 농촌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함께 발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농촌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도시는 농촌의 농산물을 소비하고 유통하는 것을 지원, 양측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것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도농 간의 소득격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도농상생의 핵심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방적인 도움이나 지원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경제적인 의미를 벗어나 도시와 농촌의 신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교류를 실천해야 합니다. ▣ 근래 추진한 도농상생사업은? 최근에는 동서울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건물의 일부를 관인농협에게 무상으로 제공을 하여 관인농협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서 우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였습니다. 소비시장을 보유한 도시농협과 생산기반이 있는 농촌농협간의 협업을 통하여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전북 순창군조공법인에 출자하고 농촌 농·축협과 사업적 연대를 통한 도시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도농상생을 위한 정부지원을 바란다면? 도시와 농촌의 불균형 성장으로 인하여 농촌은 노동력 부족과 활력 저하 등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결국 도시도 살고 농촌도 살 수 있는 상생의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지요. 은퇴 후 귀농한 귀농인 정착지원, 농촌문화체험이나 농촌관광 등 도농상생을 위한 행사지원을 통하여 농촌이 근본적으로 살아나는 것이 결국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자체나 농협간의 협약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사업들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한 정부예산을 확보해야 하며 우수사례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도시농협의 역할은? 도시농협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이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농업인 등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야 합니다. 또한 도시농협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만큼 서민금융지원 등 지역맞춤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디지털화 되어있는 요즘 시대에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병행해야 합니다. 결국 도시농협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 미래 동서울농협은? 대한민국은 저성장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농협도 수익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습니다. 더 이상 예금과 대출의 마진으로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신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구상하고 변화와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도전을 꿈꿔야 합니다. 도전정신이야 말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변화하는 미래의 동서울농협은 신용사업을 발판 삼아 경영기반을 강화하고 떡 사업, 결혼만남지원사업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을 구상하여 수익구조 다각화로 최고의 농협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또한 지역주민과 농촌농협과의 교류확대 및 가교역할을 적극 수행하여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도시농협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동서울농협이 금융과 유통을 넘어 지역사회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의선 “관세협상, 정부⸱기업 함께해야…4월2일 중요한 시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상호관세 및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미국이 발표를 예고한 4월2일이 중요할 것이라 말했다. 정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 발표 이후 협상은 정부 주도하에 개별 기업도 해야 하므로 그때부터가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210억달러 현지 투자) 발표한 것은 한 개 기업이기 때문에 관세에는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세라는 것은 국가 대(對) 국가 문제이기 때문에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그 관세 정책이 크게 바뀔 것이라 생각을 못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현지 투자가) 조금 좋은 영향이 있다면 저희로서는 굉장히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관세 부과 예고일인) 4월 2일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대해서는 “투자 발표가 백악관에서 진행된 것이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10억달러(31조원) 규모의 대규모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국내기업이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백악관에서 투자를 발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원래 여기 공장으로 초청했는데 루이지애나에 제철 전기로 공장을 건설한다는 얘기를 듣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면 백악관에서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이미 미국 공장을 지을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이해를 잘 해주셨다”고 했다. 정 회장은 향후 신기술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부품이나 부품에 들어가는 철판 등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로보틱스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 세 번째로 지어진 생산거점 HMGMA에 대해선 “2019년부터 준비했는데 중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빨리 지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차뿐만이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생산할 것이고, 여기 시장에서 원하는 모델을 만들어 전 세계 공장 중에서도 중점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무죄 판결에 테마주 '고공행진'…김동연 테마주는 급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관련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엔트정공(065500)은 전일 대비 2120원(29.99%) 오른 9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바이오(002630) 역시 전일 대비 363원(29.95%) 오른 15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오리엔트시계’에 근무해 대표적인 테마주로 꼽힌다. 오리엔트바이오 역시 같은 이유다. 이외에도, 동신건설(025950)(30.00%) 에이텍(045660)(29.90%) 등 이 대표의 테마주가 모두 가격제한폭 최상단에 위치했다. 이날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해결하면서, 테마주에 투자심리가 쏠린 까닭이다. 반면, 이 대표 다음으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관련 주가는 큰 하락세를 보였다. PN풍년이 하한가(-30%), SG글로벌도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취지의 발언이 허위였다는 등 검찰 측 공소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풍, '환경투자 1천억' 말뿐…충당부채 적립 고작 390억

영풍이 환경개선 충당부채를 또다시 과소계상했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매년 1천억원 이상 환경개선에 투자한다는 영풍의 주장과 달리, 지난해 적립된 환경개선 충당부채는 300억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은 지난해 환경개선 충당부채로 390억원을 설정했다. 이는 2023년 적립액(853억원)보다 54.2%(463억원) 줄어든 수치다. 항목별로는 오염물질 반출을 위한 충당부채가 349억원, 토지정화 목적이 40억원, 주변하천 복구가 9천만원 수준이었으며, 지하수 정화 항목은 전혀 적립되지 않았다. 낙동강 수질오염 문제로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받은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충당부채는 지출 시기나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반드시 발생할 비용을 미리 반영하는 항목으로, 재무제표상 영풍의 환경개선 투자 실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적립액을 보면 연평균 739억원으로, 영풍이 언론 등을 통해 공표한 1천억원 수준과는 괴리가 크다. 실제 자금 집행도 미진했다. 지난해 충당부채 사용액은 386억원으로, 토지정화 249억원, 반출 123억원, 지하수 정화 14억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4년간 누적 사용액은 1천148억원으로, 연평균 287억원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영풍이 환경개선보다는 실적 방어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영풍은 환경개선 충당부채 논란이 처음 불거졌던 지난해 하반기에도 9월까지 설정액이 1억원에 불과해 논란을 자초했다. 해명 과정에서는 기존 설비 운영비용까지 포함해 1천억원 투자라고 주장했지만, 업계에선 운영비까지 투자로 계상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풍이 향후 조업 정지와 환경 당국의 추가 제재 등 더 큰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6월까지 이행해야 할 토양정화명령은 여전히 진행률이 저조하고, 2022년 받은 통합환경허가 조건 103건 가운데 약 23%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받은 58일 조업정지 처분 외에도 황산가스감지기 미작동 문제로 10일 추가 정지 처분이 내려져 최대 4개월 가까이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석포제련소 폐쇄 또는 이전 요구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풍이 환경개선 충당부채를 적게 쌓은 이유를 투명하게 밝히는 게 먼저"라며 "기존 설비 운영비까지 투자금으로 포함해 해명하는 것은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풍 측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회계 개념을 왜곡한 주장”이라며 “충당부채는 미래 예상 비용을 반영하는 회계 항목일 뿐, 실제 집행된 환경개선 비용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를 근거로 전체 투자를 축소 해석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충당부채 외에도 환경설비 투자와 운영비 등을 포함해 매년 약 1천억원 규모를 환경개선에 사용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천125억원, 지난해에는 1천43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무방류시스템 운영비가 투자에 포함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당 운영비는 별도로 집행되며, 투자액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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