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본부, 인천 건설협회 3곳과 지역경제활성화 및 상생협력 맞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지역 건설협회 3곳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손을 맞잡았다. LH 인천본부는 7일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의 인천시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LH 인천본부와 협회 등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협회 등과 교류하며 건설업체 지원 방안을 찾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 적용 등 인천의 건설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여기에 LH의 신축 매입약정사업 추진 관련 상호협조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이어 이뤄진 간담회에서 LH 인천본부는 2025년 하반기 발주 공사물량을 안내하고 신축 매입약정사업 제도 및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협회에서는 건설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하는 등 서로 현안을 공유했다. 협회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하는 건설문화 조성과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규모에 맞는 적정한 공사기간 확보 및 공사비 반영 등을 요청했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의 건설협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검토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인천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SG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장은 끝나지 않는다’... 제 21회 인천여성영화제 개막

제21회 인천여성영화제가 영화공간주안 3관에서 오는 11일 개막한다.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올해 21회를 맞이한 인천여성영화제는 사단법인 인천여성회와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63개 시민사회단체, 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번 영화제는 ‘광장은 끝나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총 20편의 장·단편 영화제를 무료 상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영화제 티켓 부스에서 당일 선착순으로 티켓을 발권 받으면 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이며, 개막작은 ‘농담’이다. 농담은 매 순간 서로 다른 인간 군상에서 긴장하지만 덕분에 서로에게 다정할 수 있게 하는 몸눈치 등 유머를 주제로 한다. 영화 곳곳에 숨어 있는 재치 넘치는 유머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폐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폐막작은 ‘에디 앨리스: 리버스’로, 성격이 다른 두 트렌스젠더의 삶을 다룬다. 관객들은 지금까지 매스미디어가 반복해서 재현한 트렌스젠더 너머 다채로운 삶의 결을 마주한다. 이외에도 ‘구하고 지키는 여성등의 광장과 민주주의’, ‘나만의 깃발 만들기’ 등 여러 다양한 특강과 이벤트를 운영한다. 인천여성영화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께 계엄과 이어지는 광장에서의 투쟁을 영화제에 녹이고자 했다”며 “많은 관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유유기지 동구청년21 나눔 냉장고 후원금 기탁

신한은행이 인천 동구와 손잡고 청년 식생활 지원에 나섰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최근 청년복합공간 동구 금곡동 유유기지 동구청년21에서 ‘청년나눔냉장고 사업’을 후원하는 기탁식을 했다. 청년나눔냉장고는 청년복합공간 이용 청년들에게 도시락, 컵밥, 음료 등 간편식을 제공해 일상 속 식사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취업 준비, 창업 활동, 학습 등 미래 설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민·관 협력을 통해 밀키트를 상시적으로 두는 방식이다. 운영 주체인 협동조합 ‘꿈꾸는 문화놀이터 뜻’은 신한은행 후원금으로 냉장고와 밀키트를 구매해 제공하며, 주기적인 이용자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도 점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인천시금고 은행으로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인천의 유통기업 및 밀키트 전문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식단 다양성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 사업이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청년의 자존감과 자기계발 기회를 높이는 사회안전망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민관이 손잡고 좋은 지역공헌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디지털 영상 특별전 ‘하모니: 고래로 바다를 보다’ 개막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8일부터 8월31일까지 디지털 실감영상 특별전 ‘하모니: 고래로 바다를 보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래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미디어아트 ‘Whale #2’의 제작사 디스트릭트(d’strict)와 협업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단순한 시청각적 체험을 넘어 기후 위기와 해양생물의 생존이라는 시대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도 상승과 해양 소음 증가는 고래의 서식지와 의사소통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대형 선박의 프로펠러 소리, 해상 풍력 시설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쇄빙선의 진동 등 다양한 인위적 소음은 고래가 음파를 이용해 먹이를 탐색하고 무리를 찾는 데 큰 혼란을 초래한다. 이는 고래뿐 아니라 해양 생태계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물관은 ‘Whale #2’를 단순한 디지털 아트가 아닌 생태적 메시지를 품은 ‘하모니(Harmony)’로 재조명했다. 관람객은 가로 20m, 세로 5m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넘실대는 파도와 함께 유영하는 고래의 모습을 감상하며 공간 전체에 퍼지는 고래의 노래와 파도 소리에 몰입하게 된다. 우동식 박물관장은 “디지털 콘텐츠가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동시대의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시는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열리며,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전시장 곳곳에는 고래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은 기억에 남을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동국제강그룹, 창립 71주년 기념식…‘창업 정신 계승’

동국제강그룹이 7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곳은 모태 기업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창업 정신을 계승해 7월 7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서울 을지로 본사 등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는 장상태 동국제강그룹 선대 회장의 육성으로 구성한 ‘시간의 대화’ 영상 시청과 장기근속자 시상 등이 이뤄졌다. 기념식을 마친 뒤 3곳의 임직원으로 꾸린 ‘나눔지기 봉사단’이 서울·부산·포항·인천·당진 등 사업장 인근 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동국제강은 위기 속에서 성장해 온 기업”이라며 “넓은 시야·유연한 사고·세밀한 실행력을 중점으로 언제나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회사의 운명을 바꿀 지혜와 역량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며 “71년간 축적한 경험과 저력을 자산 삼아 한 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자”고 했다. 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전통은 과거로부터 미래를 여는 것을 의미한다”며 “동국만의 ‘헤리티지’를 살려 100년 기업의 미래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자립장애인 세미나… 지원·협력 사례 공유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자립장애인에 대한 지원 등을 기관 간 공유하는 세미나를 통해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7일 센터에 따르면 최근 ‘당사자 중심 지원체계 점검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통해 자립장애인 다기관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장 종사자와 장애인 당사자 등이 참여했다. 센터는 4~11월 월 1회씩 ‘자립장애인 다기관 협력 사례 세미나’를 열고, 지원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자립장애인 사례 세미나는 자립장애인에게 기본 서비스를 연계하는 수준을 넘어 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동네 중심 지원체계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강기왕씨(52)는 지난 2023년 장봉혜림원에서 장애인지원주택으로 자립에 성공했다. 강씨는 자립 준비를 지원했던 ‘장봉혜림원’, 일자리 연계 및 금전 교육을 지원하는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통합사례관리를 맡은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등 3개 기관의 지원을 받았다. 세 기관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기관별로 지원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강씨의 자립 지원 전반을 재점검한다. 각 기관의 역할을 구분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각 기관들은 강씨를 비롯해 다른 장애인지원주택 입주 장애인들의 사례도 살필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사례공유와 함께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사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도 마련한다. 지난 5~6월은 성명진 성공회대 사회복지연구소 연구교수가 ‘자산기반 접근 서비스 지원’과 ‘개인별지원계획 수립과 지역사회서비스 연계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한편, 다음 자립장애인 세미나는 ‘장애인 금융피해 사례와 예방 모색, 기관별 자립 체험 서비스’를 주제로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 동구, 강화·동구 문화자원 연계해 청년 사회진입 지원

인천 동구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강화도와 동구의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경험하고, 사회 진입에 필요한 자신감과 지역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마련했다. 구는 참여자들이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해 소창 체험관과 떡공방에서 소창 손수건 만들기, 전통 강아지떡 만들기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동구 유일의 단관극장인 미림극장에서 독립예술영화를 관람하고 극장 곳곳의 역사를 살펴보며 지역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혼자만의 고민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 지역과 소통하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지역에 속하는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찬진 구청장은 “동구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해 ‘인천 동구다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도전지원사업은 19~39세의 6개월 이상 구직 단념 청년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참여 기간 동안 청년들의 수당을 지급하여 사회적 회복과 취업 활동을 돕고 있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마지막 1년 주민 숙원사업 해결 박차”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도시 품격을 드높인 3년을 지나, 남은 1년도 주민들 숙원사업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최근 미추홀구청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미추홀구의 품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시개발과 생활환경 개선, 복지정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 1년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년간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을 꼽았다. 그는 “오는 12월 기공식을 시작,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신청사는 행정 중심지를 넘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 유치도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오는 2028년 3월 학익동 인천지방법원과 인천지방검찰청에 개원할 예정”이라며 “법률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문화시설 확충과 주거·생활환경 개선 등 도시 인프라 개선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학익동에 전국 최초 복합 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와 공연장, 체육관, 행정복지센터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뮤지엄파크는 관광 활성화 거점 역할을, 커뮤니티센터는 소통과 여가를 한번에 해결하는 복합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원도심 재생과 주거환경 개선도 빠짐없이 챙겼다. 그는 “주안1·3·4 및 학익1·숭의1구역 재개발,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약 1만4천 세대가 입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약 6천900세대가 추가 입주와 1만3천여 세대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심 정비 사업도 추진했다. 관교동 롯데백화점과 남부종합시장, 석바위시장 주변 불법 노점을 정비하고 화분을 설치하는 등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특히, 오랜 기간 무단 점유로 몸살을 앓던 석바위시장 입구 점포를 지난 4월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했다. 또 용현시장 인근 주차장에 방치된 컨테이너와 시장 입구에 있던 무허가 시설물도 정비해 이용객 보행 편의와 안전을 확보했다. 이 밖에 주차난도 적극 해소했다. 남부종합시장과 주안4동 빈집 밀집 지역, 수봉공원 주변 공영주차장 3곳을 만들고, 공공·민간 부설주차장 2천500면을 개방해 시민들의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 복지와 일자리, 친환경 정책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도 앞장서고 있다”며 “마을복지사 2천151명과 자원봉사자 9만7천여명을 확보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었다” 고 말했다. 이어 “노인 여가 복지시설을 위해 주안노인문화센터를 신축, 지난 2024년 12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제2기 인증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어르신 등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올해 노인 일자리 8천368개를 운영해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분야에서는 “‘쓰레기 ZERO, 저탄소 자원 순환 성장도시’라는 구의 비전을 바탕으로 인천 최초 폐비닐 전용봉투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순환가게와 새활용 알맹가게를 운영해 생활 쓰레기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주민소통과 스마트도시 행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구청장 직통 문자 서비스와 민원종합책임제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주민 의견을 신속히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원종합책임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민원 1만3천000여건 중 90%를 처리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시장 7곳과 골목형상점가 3곳에 화재 감시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했다”며 “하반기에는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시설에도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마련해 촘촘한 도시 안전망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남은 임기도 주민 체감형 정책을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그렇게 시작한 변화들이 모여 오늘의 미추홀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더욱 밝은 미래의 미추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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