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보카' MV 3000만뷰 돌파…2021년 '쾌조의 스타트'

드림캐쳐의 특별한 세계관을 확장시켰던 'BOCA'의 뮤직비디오가 3000만뷰를 넘어서며 전 세계 '인썸니아(InSomnia)'의 식지 않은 사랑을 확인시켰다. 드림캐쳐컴퍼니에 따르면 드림캐쳐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Dystopia : Lose Myself'의 타이틀곡 'BOCA' 뮤직비디오가 지난 2일 유튜브 기준 3000만뷰를 돌파했다. 2021년의 새로운 해가 떠오른 뒤 하루 만에 전해진 희소식이다. 발매 직후부터 국내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인기 급상승 영상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BOCA' 뮤직비디오. 이번 3000만뷰 돌파를 통해 드림캐쳐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드림캐쳐의 뮤직비디오를 향한 이같은 사랑은 드림캐쳐만의 특별한 스토리에서 찾을 수 있다. 드림캐쳐 특유의 메탈 록 사운드와 어우러진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세계관을 품은 압도적인 영상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드림캐쳐컴퍼니는 "'BOCA' 뮤직비디오에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캐쳐는 'BOCA'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컴백 앨범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영준 기자

방탄소년단, 제62회 일본 레코드대상 '특별국제음악상'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음악 시상식 제62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특별국제음악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0일 TBS에서 생중계된 제62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특별국제음악상을 수상하고, 영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신설된 특별국제음악상의 초대 수상자로 기록된 것. 또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해외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제62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특별국제음악상을 받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힘든 해였는데, 음악이 더없이 큰 힘이 됐다. 저희 노래도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와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하는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의 타이틀곡 'Life Goes On' 퍼포먼스도 선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 공개된 일본 오리콘 차트 '작품별 판매수' 부문 '앨범 랭킹'에서 'MAP OF THE SOUL : 7 ~THE JOURNEY~'로 65만 8,882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 차트에서 'MAP OF THE SOUL : 7'과 'BE'는 각각 5위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89위를 차지한 'SKOOL LUV AFFAIR SPECIAL ADDITION'을 포함해 총 4장의 앨범이 톱100에 랭크됐다. 방탄소년단은 싱글과 앨범, 스트리밍, DVD 등의 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랭킹'에서는 'Dynamite'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나이팅게일', 한 여자의 복수를 향한 처절한 여정

감독: 제니퍼 켄트 출연: 아이슬링 프란쵸시, 샘 클라플린, 베이컬리 거넴바르 등 줄거리: 호주 태즈메이니아, 눈앞에서 남편과 아이를 잃은 '클레어'(아이슬링 프란쵸시)가 처절한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영국군 장교 '호킨스'(샘 클라플린)를 맹렬하게 쫓는 추격 스릴러. 아이슬링 프란쵸시의 미친 열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본 이들이라면 아이슬링 프란쵸시가 낯설지 않겠다. 아이슬링 프란쵸시는 영화 '나이팅게일'에서 남편과 아이를 잃고 처절한 복수를 실행하는 '클레어' 역을 맡았다.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부터 모든 것을 잃은 뒤 무자비한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며 스크린을 꽉 채운다. 연출을 맡은 제니퍼 켄트 감독은 "(아이슬링 프란쵸시는) 클레어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능이 탁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는 어떻게 인간성을 유지하는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결론은 여태껏 그 누구도 명쾌하게 내린 적이 없다. 우리 모두 인간이지만 과연 무엇이 인간적이고,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좀처럼 찾기 힘든 것이었다. 다만 무법천지의 폭력이 일상이 된 현실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인간성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또 반복됐다. 영화 '나이팅게일'도 그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폭력 역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노출시켰다. 그리고 그 시대 폭력을 겪었던 사람들이 느꼈을 공포와 좌절 등을 지금의 관객들로 하여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과연 폭력과 복수의 대안은 무엇일까라는 물음만을 남긴 채. 완벽한 영화를 위한 제작진의 노력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명확해졌으니 이제 남은 건 관객들을 스크린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트릭을 쓸 것인가이다. 제작진은 촬영 장소는 물론, 영화 속 캐릭터들의 의상까지 완벽한 고증을 고쳐 당시의 방법 그대로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군복의 경우 당시의 염색물로 색을 입하고 손바느질까지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지역과 시대에 대한 고증을 위해 호주 원주민 컨설턴트, 언어 컨설선트 등도 동원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살폈다. 그렇게 완벽주의를 유지한 덕분에 영화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개봉: 12월 30일 장영준 기자

문종업, 영화 '아이돌레시피' 캐스팅…천재 작곡가 장준役

가수 문종업이 영화 '아이돌레시피'로 연기자 변신을 예고했다. 빅오션ENM은 29일 "문종업이 최근 영화 '아이돌레시피'(감독 피터리)에 캐스팅됐다"라고 밝혔다. 문종업은 '아이돌레시피'에서 무명 아이돌 그룹 벨라의 천재 작곡가 장준 역을 맡았다. 극 중 벨라의 주제곡을 만들어 팀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산하는 역할이다. '아이돌레시피'는 소속사의 냉대로 오합지졸이 되어버린 무명 아이돌 '벨라'가 자신들을 팔아치우려던 악덕 매니저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빌보드 진출까지 성공하게 되는 휴먼코믹 아이돌 뮤직 영화다. 그룹 B.A.P 메인 댄서로 가요계에 데뷔한 문종업은 지난 5월 'HEADACHE(헤드에이크)'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또 연극 '잃어버린 마을-동혁이네 포차'에 출연해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로도 영역을 넓혔다. 각 분야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 문종업이 영화 '아이돌레시피'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빅오션ENM 관계자는 "문종업은 '아이돌레시피'에서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가수로서 무대 위에서 펼쳤던 매력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문종업이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레시피'는 문종업을 비롯해 배우희, 켄타, 소희, 유호연, 나현 등이 캐스팅됐다. 장영준 기자

'살림남2' 김일우, 'KBS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2020년 예능 늦둥이

배우 김일우가 2020년 예능 늦둥이로 거듭났다. 김일우는 지난 24일 열린 '2020 KBS 연예대상'에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로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트로피를 받고 "방송을 시작한 지 35년이 됐는데 드디어 신인상을 탔다"라며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버티다보니 이런 날도 온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처음 '살림남2' 출연 제안을 받고, 부담도 되고 걱정도 많이 했다. 그런데 여러 사람들의 도움 덕에 이런 날을 맞이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일우는 지난 5월 KBS2 '살림남2'에 합류했다. 첫 리얼리티 예능 고정 출연이었을 뿐만 아니라, 베일에 가려졌던 베테랑 배우 김일우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일우의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그의 요리 실력은 수준급이었고, 세탁과 정리는 달인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완벽했다. 또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인간적인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고, 캠핑제주도 한 달 살이제과 제빵 등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감탄을 불렀다. 최근 방송에서 김일우는 자신의 찐팬이라고 말하는 제이킴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배려 넘치는 매너남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김일우의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 한 해 '살림남2' 김일우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시청자들이 있었기에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면서 "예능 늦둥이로서 진솔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살림남' 김일우의 2021년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블랙핑크,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3억뷰 돌파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가 3억뷰를 돌파했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9시 14분께 유튜브 조회수 3억회를 넘어섰다. 지난 10월 2일 공개된 지 약 83일 만. 블랙핑크가 유튜브에서 보유한 총 24개의 억대 뷰 영상 중 3억뷰 달성은 13번째다. 'Lovesick Girls'는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THE ALBUM'의 타이틀곡이다. 기존 퍼포먼스 중심의 뮤직비디오와 달리 블랙핑크 멤버들의 성숙한 내면 연기가 돋보인 작품이다.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 각종 글로벌 음악 시장서 '최초최고최다' 수식어를 자주 갈아치우는 K팝 걸그룹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유튜브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혔다. 14억뷰를 돌파한 '뚜두뚜두 (DDU-DU DDU-DU)'를 비롯해 'Kill This Love'(11억뷰)와 '붐바야'(10억뷰) 등 뮤직비디오 3편이 10억뷰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블랙핑크는 유튜브 구독자 5480명 이상을 확보했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를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이자 블랙핑크 데뷔 4년 만에 이뤄낸 성과여서 꾸준한 신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실제 블랙핑크는 올해 발표한 신곡마다 K팝 걸그룹 새 역사를 썼다. 타이틀곡 'Lovesick Girls' 외 수록곡 'Ice Cream'은 미국 빌보드 핫100서 13위를 차지했고, 'How You Like That'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2위에 오르며 각각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또 정규앨범 'THE ALBUM'은 미국 빌보드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발매 첫 주 모두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블랙핑크는 미국 '버라이어티 히트메이커스(Variety Hitmakers)'에서 '올해의 그룹상', 2020 멜론뮤직어워즈 2관왕(여자 베스트 댄스상톱10'), 2020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즈 3관왕 (여자그룹상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월드와이드팬초이스), 중국 QQ뮤직 '붐붐 어워즈'서 글로벌 인기 그룹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블랙핑크는 내년 1월 31일 개최되는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YG PALM STAGE - 2020 BLACKPINK: THE SHOW) 준비에 한창이다. 이는 첫 정규앨범 'THE ALBUM' 발표 이후 처음 열리는 콘서트여서 블랙핑크가 어떠한 환상적 무대를 보여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영준 기자

'스위트홈' 김남희, 대체 불가 신스틸러…원작 웹툰 찢고 나온 열연

배우 김남희가 '스위트홈'의 신스틸러로 시청자들 마음속에 파고들었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 시리즈에서 김남희는 선과 정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가진 '정재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남희가 연기한 '정재헌'은 조용하고 얌전한 말투를 가진 기독교 신자인 국어 교사로 나온다. 괴물과 죽음에 대한 공포, 타인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공간에서 남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이타적인 인물이다. 인간 군상을 다루는 시리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 같지만, 정재헌의 매력은 김남희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완성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평온해 보이는 표정 뒤 숨겨진 비장미와, 듣는 이의 마음까지 울리는 중저음의 목소리는 정재헌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또 괴물들이 등장하는 시점부터 생사고락을 같이한 윤지수(박규영)와의 감정선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진검을 활용한 호쾌한 진검 액션은 '스위트홈'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김남희의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위트홈' 김남희의 열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스위트홈' 정재헌은 김남희가 이타적인 삶, 이웃과 함께 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녹아든 캐릭터다. 김남희는 매 작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남희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스위트홈'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원더 우먼 1984', 황금 수트와 두 명의 빌런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로빈 라이트, 코니 닐슨 등 줄거리: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 작품. 왜 1984년인가? 1984년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모든 것이 가능했고, 모든 걸 가질 수 있었던 욕망의 시대. 하지만 이 시대적 특색은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더 많은 욕망을 사람들의 마음에 싹트게 했다. 이러한 시간적 설정은 이타적인 '원더우먼'에게는 매우 이질적일 수밖에 없다. 다시 한 번 인류의 운명을 손에 쥔 다이애나는 과연 그들을 구할 수 있을까. 단 하나의 문제라면 이번엔 그 상대가 바로 인류 자신이라는 점이다. 황금 수트의 정체는? 영화 '원더우먼 1984' 개봉 전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원더우먼의 황금 수트였다. 갑옷 같기도, 날개옷 같기도 한 휘황찬란한 모습에 많은 DC 팬들이 이런저런 추측을 낳기도 했다. 실제로 이 황금 수트는 알렉스 로스가 만들어 낸 코믹북에서 영감을 얻었다. 젠킨스 감독 역시 매우 흡족해했다는 후문. 완성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빌런이 두 명? 통상 히어로 무비에는 단 하나의 강력한 빌런이 등장하는 법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무려 2명의 빌런이 등장해 인류를 위협하고 주인공을 괴롭힌다. 그 주인공은 다이애나에게 심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바바라다. 바바라는 치타로 변신해 원더우먼과 맞선다. 또 다른 빌런 맥스 로드는 물질적 풍요를 상징하는 1984년에 어울리는 인물로, 성공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 결국 그 욕망에 사로잡혀 빌런으로 거듭나 인류를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개봉: 12월 23일 장영준 기자

나얼, 신곡 '서로를 위한 것' 음원 차트 1위…독보적 보컬리스트의 저력

나얼이 신곡 '서로를 위한 것'으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공개된 나얼의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지니뮤직,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믿고 듣는 음원 강자를 입증했다.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80~90년대 상징인 EP(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POP(팝) 느낌의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가사에는 이미 헤어진 연인과의 우연한 마주침의 애틋한 상황을 담아냈다. 특히 직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멜로디 라인을 비롯해 나얼의 독보적인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서로를 위한 것'은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완성을 장식하는 곡인 만큼 이전 두 곡을 사랑했던 리스너들에게 시린 겨울, 다시 한번 상심의 공감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오랜 연인에서, 이제는 헤어진 남자가 과거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떠올리는 이미지 형식의 영상을 담아냈다. 배우 지수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아련한 감성을 연기했고, 따스한 색감과 차가운 분위기가 대조되는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가 담겨 있다. 나얼은 2018년 6년 만에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비롯해 많은 사랑을 받은 '기억의 빈자리' 'Soul Walk' 'Heaven' 'Spring Song' 'BABY FUNK' 'Stand Up' 'Blue Wing' 'Gloria' 'Comforter'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수록하면서 지난 앨범들에 비해 더욱 선명해진 나얼의 음악 세계를 들려줬다. 지난해에는 4년 만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5집 하프 앨범 "It' Soul Right(잇 소울 롸잇)"을 발표하며, 모타운 스타일부터 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펑키한 블루아이드소울 장르와 컨템퍼러리 R&B까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의 곡들을 수록했다. 지난 7일에는 미디어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나얼이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NAMMSE)"를 오픈하며, 직접 LP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해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