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앞두고 이천 도예인들이 한데 모여 전시회를 마련한다.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먼저 전시를 갖고 11일부터 17일까지는 이천 해강도자미술관에서 전시를 갖는다. 지난해 창립전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이천도예가협회의 이번 전시에는 도자기발전에 기여하고자 연구하고 노력해 온 이천 도예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전통 도자에서 현대도자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에는 방철주씨를 비롯해 유광열, 고영학 등 30여명의 이천도예가협회 회원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박인숙기자 ispark@www.kgib.co.kr
【양주】양주군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에 걸쳐 장흥면 장흥유원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2호인 ‘양주별산대 놀이’와 남사당, 풍물패 ‘두드리’의 특별공연을 실시했다. 고유 민속전통문화를 보존·전승·발전시키고 주민들이 공연예술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위해 실시된 이번 특별공연은 독창적이고 우수한 전통문화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키 위해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흥유원지내 토탈미술관과 밤나무 숲 공원에서 실시됐다. 공연 첫날인 30일 오후 3시 장흥유원지내 토탈미술관에서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에 이어 중요문화재 3호인 남사당놀이가 공연되고 31일 오후 3시에도 장흥유원지내 밤나무숲 공원에서 양주별산대놀이와 풍물패 ‘두드리’의 공연이 진행됐다. /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복잡 다난한 현대미술의 틈바구니에서 우리 고유의 정서와 숨결로써 서예의 굵은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서예계의 중진 작가들이 한데 모여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한붓전’은 미술협회 경기지회 소속 서예분과 회원들이 마련한 자리.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엔 서예부문의 장르를 총망라한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전시돼 있다. /박인숙기자
맑고 청명한 피아노의 음색을 다양한 연주기법으로 들을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음악인 송지향씨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피아노 연구단체 ‘송앙상블’이 창단 3년째를 맞아 제3회 정기연주회를 26일 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지역사회의 피아노 음악발전과 체계적인 연주지도를 위해 활동해온 송앙상블은 그동안 4Hand, 8Hand 등 평상시 접하기 힘든 깊이있는 피아노 음악을 소개함으로써 피아노음악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선 정수경 김화순 등 모두 14명이 참여해 4Hand, 8Hand 등의 다양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전석 5천원. (0331)205-4015 /박인숙기자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넘나들며 우리음악의 다양한 멋과 맛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있는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이 서울 특별공연 ‘가을 국악여행’을 29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갖는다. 경기도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많은 국악팬을 확보하고 있는 도립국악단의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 국악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무대로 관현악 합주곡 ‘축제’를 시작으로 밝고 경쾌한 경기민요, 원일 작곡의 ‘바람 곳’, 가야금 협주곡 ‘17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꼬마각시’, ‘성주굿을 위한 국악관현악’ 등을 선보인다. 이준호 작곡의 ‘축제’는 다양한 놀이문화가 펼쳐지는 우리의 전통축제에서의 느낌이며 분위기를 관현악으로 만든 작품이며, ‘바람 곳’은 10년전 어느 날 새벽 부산 태종대 바람계곡에서의 느낌을 작품화한 것으로 바람의 현상과 현재의 시간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상황이 작품의 모티브가 돼 다양한 변주를 바람의 노래에 실었다. 가야금 협주곡 ‘17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꼬마각시’는 가야금의 전통과 현대 주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멋스럽게 표현한 곡이다. 코믹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지닌 꼭두각시 춤을 음악의 주제로 활용해 자유스럽게 전개하면서 가야금의 특성이 잘 살아나도록 했는데 이 공연에는 선화예고 2년 박선희양이 협연한다. 이준호 편곡의 ‘성주굿을 위한 국악관현악’은 집터를 잡아 고르고 난후 집을 지어 복을 부르고 액을 쫓는 내용, 한해 농사를 시작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있는데 국악단 조갑용씨가 소리와 함께 꽹과리를 치고 이부산 장구석 이상관씨 등의 경기사물놀이패가 관현악단과 협연한다 경기민요로는 ‘풍년가’ ‘방아타령’ ‘사설방아타령’ ‘자진 방아타령’ 등을 불러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문의 (0331)230-3322∼4 /이연섭기자
맑고 청명학 피아노의 음색을 다양한 연주기법으로 들을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음악인 송지향씨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피아노 연구단체 ‘송앙상블’이 창단 3년째를 맞아 제3회 정기연주회를 26일 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지역사회의 피아노 음악발전과 체계적인 연주지도를 위해 활동해 온 송앙상블은 그동안 4Hand, 8Hand 등 평상시 접하기 힘든 깊이있는 피아노 음악을 소개함으로써 피아노음악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선 정수경 김화순 등 모두 14명이 참여해 4Hand, 8Hand 등의 다양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전석 5천원. (0331)205-4015 /박인숙기자
‘삶이 곧 표현이고 표현이 곧 삶’이라는 믿음으로 출발한 부천지역 미술인들의 모임 ‘삶의터 작가회’의 열세번째 전시회가 오는 27일까지 부천 홍보 전시관에서 열린다. 지난 22일부터 전시된 작품들은 삶의 터전을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일구어 온 삶의터 작가들의 면면들이 고스란이 전시돼 있다. 지난 87년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던 8명의 젊은 미술인들이 한뜻을 모아 출발한 ‘삶의터 작가회’는 현재 25명 내외의 부천 지역 및 연고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부천이 수도권의 그늘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을 삶의 측면에서 주도해 온 이들은 그동안 12회에 걸쳐 정기전을 개최하고 작가나름대로 활발한 개인 활동을 보이면서 지역미술의 활성화를 위하여 진취적인 작업 역량과 전시의 장을 펼쳐왔다. 또 매년 각종 기획·초대교류전에 참여해 오면서 지역 미술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자세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강선구의 전통기법을 이용한 한국화, 고기범이 종이작업으로 일구어낸 재미있는 부조작품, 신묘숙의 조각품, 이애경의 설치, 민병환의 서양화 등 15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032)656-4050 /박인숙기자
우리들의 무미건조한 생활에 참신한 개그와 밝은 웃음으로 공연문화의 새 장을 열었던 컬트삼총사가 그 신선한 웃음 바람을 수원으로 몰고 온다. 24일 오후3시·6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컬트삼총사의 ‘辛 Gag’콘서트가 마련된다. 1년간의 공백을 정리하고 또다른 새로운 공연으로 수원시민들을 찾는 컬트 삼총사는 그동안 해외탐방으로 여러 나라의 공연문화를 접하며 신선한 아이디어 구상과 많은 노력끝에 ‘辛 개그’를 탄생시켰다. ‘辛 개그’는 컬트삼총사가 새로워진 자신들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辛’은 사전적인 의미의 단순히 ‘맵다’라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의 ‘辛’은 ‘새롭게 톡 쏘는 느낌’ ‘한국적인 듯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모습’‘컬트삼총사만의 매서운 정열’등 그들 자신만의 ‘辛’을 뜻한다. 이번 공연은 10대에 편중하지 않는 다양한 계층의 팬들을 위한 공연으로 제작되었으며 예전보다는 한차원 높아진 분위기 전환의 모습을 보여준다. 짤막짤막한 컬트개그의 신선함과 코믹함, 뛰어난 감각과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이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 A석 2만원 (0331)224-8125 /박인숙기자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텔레토비 친구들이 수원을 찾아온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 인형극 ‘텔레토비 친구들’이 공연된다. 텔레비젼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꼬꼬마 텔레토비’는 영국 BBC방송국에서 자체 제작해 전세계 32개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어린이 명작물이다. ‘꼬꼬마 텔레토비’와 같은 맥락에서 펼쳐지는 텔레토비 친구들의 이번 공연은 기존의 어린이 공연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엄청난 무대세트와 제작비, 그리고 긴 제작 기간에 걸쳐 완성된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연의 기본 줄거리는 주인공인 텔레토비 친구들이 살고 있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텔레토비 마을에 어느날 외계에서 지구를 파멸시키기 위해 세균맨이 날아온다. 깨끗한 텔레토비 마을에서 화가난 세균맨은 닥치는대로 어지럽히고 지구를 점점 세균들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간다. 이를 알아차린 텔레토비 친구들은 환경을 깨끗이 하려고 동분서주 열심히 청소를 해보지만 세균맨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궁지에 몰리게 된다. 힘을 잃고 걱정만 하던 텔레토비들은 햇님이 옛날부터 전해오는 전설 중 하나인 슈퍼 청소기에 대해서 알려준다. 드디어 희망을 갖게 된 텔레토비는 전설의 슈퍼 청소기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슈퍼 청소기와 만나게 되는데… 이 공연은 인성개발과 자연스러운 사회성을 습득하는데 역점을 두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의 높이에서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나’를 발견해 나갈 수 있는 좋은 문화교육의 장으로 초점을 두고 있다. 29일 공연은 오전10시·11시, 30일 공연은 오후2시·4시, 31일은 오후2시·3시30분·5시. 전석 8천원.(0331)233-6127 /박인숙기자
가을밤을 추억의 포크음악으로 촉촉히 적시는 공연이 열린다. 한국 포크음악과 대중음악의 산증인 정태춘·박은옥과 안치환이 각각 군포시민들과 인천시민들을 찾아간다. 한국 포크음악 30년사를 총정리하는 정태춘·박은옥의 포크 콘서트는 23일 오후4시·7시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고 안치환과 자유콘서트의 인천공연은 24일 오후3시·6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 온 정태춘·박은옥의 이번 중소도시 순회공연은 80년대 중반이후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땀흘렸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는 중장년층 팬들의 향수를 달래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부천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경기도에선 두번째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대중문화의 중심에서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운동가의 모습으로 항상 열심히 살아온 그들의 노래인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된다. 정태춘·박은옥은 이번 공연에서 ‘시인의 마을’ ‘촛불’ ‘사랑하는 이에게’등 주옥같은 추억의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0343)444-5042 1집 ‘솔아솔아 푸른솔아’를 통해 민중가수로 부상, 시같은 노래로 점차 대중과 호흡해 오면서 히트곡을 만들어왔던 안치환은 1년6개월만에 6집 ‘I still believe’를 들고 인천을 찾는다. 이번 음반의 전체적인 색깔은 포크, 일상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서술적으로 풀어 단순리듬으로 터치하고 있다. 또 현악기 위주의 자연음에 가까운 편안한 연주로 가을정서에 부합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만남’ ‘강변역에서’ ‘돌맹이 하나’ ‘삶을 위하여’ ‘어머님 전상서’등 번 공연에선 자신의 내면 풍경을 수채화톤으로 담아 수필같은 메시지를 전해준다. (032)431-1282 /박인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