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 버리고 전체 스윙 잡아야 골프는 연습만이 실력을 다지는 방법이다. 자전거처럼 배워놓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운동이 아니라 몇 달 연습을 안하면 잡아 놓은 스윙도 흐트러 지는게 골프다. 반복해서 하는 스윙의 사용되는 근육을 기억시켜야 한다. 스윙이란 것이 3초정도에 모든 단계가 다 이루어지는데 수 많은 키 포인트를 하나하나 의식하면서 칠 수는 없다. 따라서 기본기부터 하나씩 고쳐간다는 마음으로 배우며 연습해야 한다. 조급함을 가져서는 결코 스윙을 고쳐 나갈 수 없다. 공을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을 버리면서 단계적으로 하나씩 고쳐 간다면 전반적으로 스윙 개선이 쉽다. 전체적인 스윙이 잡혀야 진정한 임팩트(클럽이 공을 때리는 단계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핵심 부분)의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이 때 중요한건 헤드업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임팩트 시 공을 봐야하는 건 물론이고, 임팩트 후 팔로우스루(임팩트 다음 단계)때 어차피 오른쪽 어깨가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머리를 드는 것이 헤드업이다. 임팩트 후 클럽이 전방을 향할 때도 머리는 여전히 공이 있던 위치를 봐야 한다. 임팩트시 머리는 항상 공 뒤에 있어야 한다. 초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친 공이 날아 가는걸 보고싶어 임팩트 직전이나 임팩트시 머리를 빨리 드는데 이렇게 되면 상체가 들려버려 탑핑(클럽헤드 아래쪽에 공이 맞아서 공이 땅으로 깔리는 미스 샷)이 나버리기 쉽다. 골프는 힘으로 비거리를 내는 것이 절대 아니다. 체격이 남자보다 작은 여자 골퍼 가운데 스윙 스피드로 280야드가 나가는 선수들이 많다. 바로 임팩트시 클럽 스피드에 의해 비거리가 좌우되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클럽의 가속도가 최정점에 이르는 구간이 임팩트 직전이 아니라 이후인 것이다. 임팩트에서 팔로우스루 초반 단계가 클럽의 스피드는 최 정점이다. 즉 임팩트 시, 클럽의 가속도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 가속도가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전 단계인 다운스윙시 힘을 빼야 한다. 절대적으로 백스윙때 힘이 들어가면 다운스윙은 물론 임팩트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
국가대표 김비오(안양 신성고3)가 허정구배 제55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한·일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비오는 5일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막을 내린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285타로 국가대표팀과 소속 팀 후배인 김민휘(신성고1)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비오는 지난 7월 일본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55년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한국아마추어선수권마저 제패, 지난 2006년 고교 선배인 김경태(22·신한은행)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한·일 내셔널 골프 타이틀을 동시 석권한 선수가 됐다. 이날 김민휘와 함께 공동 2위로 나란히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 나선 김비오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김민휘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 첫 홀에서 이겨 우승했다. 한편 전날까지 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송태훈(신성고1)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무너져 합계 이븐파 288타로 변진재(한체대)와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이 낳은 골프 신동이 또 한명 탄생했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8·영어이름 대니 리)은 25일 미국 노스캐롤라니아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골프장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드류 키틀슨(미국)을 5홀 차로 제압했다. 1895년 첫 대회를 열어 113년 역사를 자랑하는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 만 18세 생일을 맞은 지 한 달이 된 이진명은 특히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있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7개월 29일)을 뛰어넘었다. ‘골프위크’ 선정 세계 아마추어골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진명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US오픈, 브리티시오픈, 그리고 꿈의 무대 마스터스골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연합뉴스
탑 스윙이란 백스윙의 정점 구간이다. 정점 구간은 백스윙해서 다운스윙을 하기전 탑에서 한 템포 쉬었다가 내려오는 타이밍, 잠깐 쉴 때의 포지션이 탑 스윙이다. 탑 스윙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 팔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안된다. 골프는 힘을 빼야 하는 운동이다. 양어깨가 경직된다는 것은 미스 샷뿐 아니라 연습 공을 칠때 적은 양의 연습을 해도 금방 지친다. 초보자들은 레슨 과정에서 힘을 빼라 하지만 정작 어디에 힘을 빼고 힘을 주어야 하는지 모른다. 탑 스윙에서 힘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임팩트를 할 수 없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이미 백스윙 때부터 힘이 들어가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그렇게 힘이 들어가 버리면 탑에서 스윙궤도가 흔들려 다운스윙 궤도도 흐트러지기 쉬우며 이는 결국 미스샷을 나오게 한다. 모든 스윙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탑 스윙의 자세를 올바르게 잡아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위치가 중요한 백스윙과 연결이 되고 절대 오버스윙을 하지 않도록 한다. 오버 스윙이란 클럽헤드가 어깨선과 평행을 이루지 않고 넘어서는 것이고 심지어는 왼쪽 눈으로 클럽헤드가 보일 정도로 백스윙이 큰 걸 말하는데 이런 스윙은 다운스윙 궤도를 엉망으로 만든다. 정확한 탑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항상 백스윙은 실제로 더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연습장에서 연습 할 때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반 템포 빨리 치는 것을 연습하고, 손목 코킹을 빨리 하는 것보다 거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연습한다면 오버스윙은 잡을 수 있고 정확하고 간단한 탑 스윙을 할 수 있다.
백스윙이란 어드레스 자세에서 백스윙 탑과 다운스윙을 하기 전 단계이다. 백스윙은 몸의 흐름에 맞게 시계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다. 지나친 거리 욕심과 몸의 과도한 유연성, 오른쪽 발이 처음 어드레스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스웨이가 되거나 스윙 회전이 너무 깊으면 오버 스윙이 될 수있다. 오버 스윙을 하게되면 다운스윙시 탑스윙 이후 시작에서 과도한 힘과 스피드를 내게 되므로 실제 임팩트에서는 제 스피드가 안나와 비거리를 손해 보게 되며 방향성도 안좋은 샷이 많이 나온다. 백스윙 에서는 테이크백(백스윙 초기 단계)시 절대 그립을 의식해서 손목을 쓸려고 하지 않는다. 왼팔은 곧게 펴져있지만 팔의 힘은 주지않고 뒤로 빼면서 백스윙을 올려야 한다. 이렇게 부드럽게 빼면 왼팔이 하프스윙 수준을 넘어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손목코킹이 이루어지기 시작해 백스윙 탑이 완성된다. 손목코킹이란 왼팔과 골프채 샤프트의 각각 연장선이 이루는 각이 거의 90도 정도로 손목이 백스윙 궤도 방향으로 꺾여있는걸 의미한다. 이 때 손목을 무리하게 의식해서 위, 아래로 꺾여 버리게 되면 올바른 백스윙과 정확성 없는 샷이 나온다. 백스윙시에도 절대 눈은 공에서 떼면 안되고 팔을 억지로 올리는게 아니라 몸통 회전, 즉 어깨 회전을 하되 양팔이 겨드랑이에 붙여 든다는 기분으로 백스윙을 한다면 오버스윙을 방지 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곧게 뻗은 왼팔이 올라갈 수 있다. 이 때 하체는 흔들리면 안된다. 하체는 마치 나무뿌리처럼 단단히 고정돼 있는 생각으로 백스윙을 올려야 오른쪽 무릎이 돌아가는걸 최소화할 수 있다. 하체가 고정돼 있고 몸통이 회전해서 조여져 있는 상태로 백스윙 탑에 이르게 하면 그 조임이 풀리는 힘(회전운동)으로 엄청난 비거리가 날수 있다. 만약 하체가 고정돼있지 않으면 ‘스웨이’라하여 몸통 전체가 흔들리는걸 말하는데 하체고정은 이 스웨이를 방지해 안정적인 스윙 궤도를 만들게 한다. 위 내용들을 잘 지키면서 연습한다면 좋은 백스윙과 안정적인 백스윙을 만들 수 있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백스윙 탑에 이르기 전 단계인 백스윙을 하기 위해 클럽을 들어올리는 스윙의 시작 동작을 테이크백 또는 테이크어웨이라고 한다. 테이크백의 시작은 초보시절 똑딱 볼을 할 때와 비슷하다. 테이크백은 퍼터와 같이 어깨로만 하는 스윙이다. 백스윙을 시작하여 20~30cm 뒤로 끌어준다. 이후 등 근육을 이용해 척추와 직각 방향으로 밀어주며, 손목은 편안하게 둔다. 하프 스윙 근처에선 팔목, 엄지손가락, 손목의 각도가 펴져있는 상태이며 몸 전체 균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최대한 길게 한다. 등 근육을 이용하여 왼쪽 어깨를 턱 밑까지 밀어 넣는다. 정점 근처에서 코킹을 시작하며 클럽을 받치는 듯한 느낌에서 멈춘다. 이때 테이크백 동작이 빨라지면 백스윙 톱이 불안정해진다. 즉 백스윙을 제대로 마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상체와 하체를 정확히 비틀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톱에서 내려오는 불안정한 클럽은 항상 좋지 않는 결과를 낳는다. 테이크백 동작을 천천히 진행한다는 말은 좋은 리듬을 형성 한다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테이크백은 무엇보다 시계의 8시 방향이 하나의 훌륭한 체크 포인트다. 테이크백 때 클럽 페이스는 이처럼 점진적으로 오픈 되어야 하며, 다운스윙에서도 클럽 페이스는 점차적으로 클로즈되어야 한다. 또한 초기 테이크백하는 동안 클럽헤드를 낮게 유지해준다. 잘 조화된 클럽 궤도와 리듬감은 마치 완벽하게 상체를 감아 놓은 듯한 풀스윙을 만들 수 있게 해주며 완벽한 위치에서 백스윙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스윙이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분명 백스윙과 다운스윙에 문제가 없는데 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자신의 어드레스에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 어드레스란 골프의 스윙동작을 위한 정지상태의 기본자세를 일컫는 것으로 그립과 마찬가지로 모든 골퍼들에게 중요한 부분이며 전체 스윙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어드레스는 그냥 서있기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드레스를 할 때에 고려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체중 분배, 머리의 위치, 어깨의 방향, 손의 위치, 볼의 위치, 스탠스의 넓이 등이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 신경 쓰면서 연습하지만, 어드레스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하는 스윙은 만들어 치는 스윙이 되며 자연스러운 스윙궤도를 그릴 수 없다. 스윙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를 잘 만들어야 한다. 기본이 잘 갖춰진 어드레스와 그립을 정확하게 한다면 쉬운 스윙 궤도와 정확한 샷을 만들 수 있다. 필자의 어드레스를 따라하다 보면 평소 자신의 편안했던 어드레스와는 다른 불편함과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면 어드레스 먼저 스탠스는 자신의 어깨넓이 정도로 벌리고 양팔과 클럽이 ‘Y’자 모양으로 나와야 한다. 어깨넓이 만큼 벌려서 서야 안정감을 확보 할 수 있다. 양팔은 약간 조여 주는 것이 좋고 손의 위치는 볼보다 왼쪽인 것이 낫다. 전체적인 체중분배는 왼쪽:오른쪽을 6:4 정도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측면 어드레스 머리는 너무 숙이지 말고 공을 지긋이 내려보는 듯 한다. 어깨와 무릎은 측면 1과 같이 플레이어의 오른쪽에서 봤을 때 왼쪽어깨와 왼쪽 무릎이 살짝 보이도록 하고 무릎은 너무 구부리지 않는다. 이 때 무릎을 너무 구부리면 ‘헤드업’ 현상과 탑핑이 나온다. 클럽 솔(클럽헤드의 밑 부분)을 지면에 전면이 닿을 정도로 하면 상체는 자연스럽게 굽혀지고 등은 곧게 펴진다. 클럽을 잡은 손은 너무 내리지 말고 살짝 들어 주는 것이 좋다. 이는 슬라이스를 방지해 준다. 손과 몸의 거리는 주먹 하나로 알고 있지만 그보다 살짝 떨어져도 괜찮다.
고교생 국가대표 양수진(동두천 보영여고)이 에머슨퍼시픽그룹배 제10회 MBC미디어텍청소년골프 최강전 여고부에서 패권을 안았다. 양수진은 17일 충남 연기군 IMG내셔널 ㅁ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3라운드에서 버디 6,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양제윤(대전체고)과 이승현(한영외고·이상 9언더파 207타·백카운트 차)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첫 날 10언더파 62타의 폭발적인 샷 감각을 자랑하며 ‘데일리 베스트’에 올랐던 양수진은 2일째에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는 등 3일 연속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종목별 가이드 17호로 저변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골프를 16일 홈페이지(www.ggcosa.or.kr)에 등록했다. 골프 가이드에는 골프의 역사와 장비 및 공, 스포츠로서의 골프의 7가지 장점, 핸디캡 등을 그림을 곁들여 상세히 소개했다. 또 이 가이드에는 기본적인 골프의 자세와 그립 잡는 방법, 스윙에 대한 부분적인 소개를 사진과 함께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의 장타기록과 골프와 관련된 격연 등도 소개돼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고교생 국가대표인 김비오(안양 신성고3)가 10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제93회 일본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한국골프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비오는 12일 일본 홋카이도 클럭골프장(파72)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를 접전 끝에 7대6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아마추어골프 최고 권위의 일본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일본프로골프(J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환(21)이 지난 2004년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비오의 고교 선배인 김경태(신한은행)가 지난 2005년과 2006년 연거푸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었다. 특히 1990년 8월21일생인 김비오는 17세 11개월만에 챔피언에 등극, 이동환이 보유한 최연소 우승기록(17세3개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