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의왕시가 제5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배구대회 1·2부에서 나란히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9일 안산 올림픽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 1부 결승전에서 고양시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패권을 안았으며, 여자 1부에서도 수원시는 역시 고양시를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 2부 결승에서 의왕시는 오산시를 2대0으로 가볍게 눌러 우승한 가운데 여자부에서도 의왕시는 3회대회 우승팀 동두천시를 2대0으로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안산 호수공원구장에서 열린 제3회 생활체육 여성축구대회에서는 1부 고양시가 후반 11분 정봉선, 20분 이명선의 연속골로 수원시를 2대1로 제쳐 우승했고, 2부서는 포천시가 전반 12분에 터진 박해정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지난 해 우승팀 하남시를 1대0으로 꺾고 우승기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지사기 제5회 생활체육 배구대회 및 제3회 여성축구대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안산시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생활체육협의회와 경기도축구연합회, 배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배구의 경우 21개 시·군 626명이 참가하며, 여성축구는 24개 시·군 547명이 참가해 1·2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배구는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을 비롯 3개 체육관에서 남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여고배구 명가’ 수원 한일전산여고(교장 황명석)가 또 한명의 고교생 여자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6일 대한배구협회는 다음달 중순 열리는 2006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 한일전산여고 2년생인 ‘유망주’ 배유나(17)와 한수지(17·전주 근영여고 3년)를 포함한 12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고교 2년생인 배유나의 발탁은 다소 파격적으로 그동안 여자배구 대표팀에는 현 대한배구협회 김화복 사무국장이 부산 남성여고 1학년이던 지난 1973년 최연소(16세)로 선발된 이후 1985년 지경희(수원시청)에 이어 지난해 한일전산여고 3학년이던 김연경(흥국생명)이 대표팀에서 뛰었었다. 배유나는 고교 2년 선배인 레프트 김연경과 함께 지난 해 주니어대표팀 멤버로 좌우 공격수로 나서 세계유스선수권대회 5위, 아시아유스선수권 2위를 이끌었다. 선배 김연경이 졸업한 뒤 올해 들어 레프트로 보직을 변경한 여고 최고의 공격수인 배유나는 180㎝, 68㎏의 체격조건에 용수철 같은 점프를 이용한 고공타가 일품이어서 앞으로 대표팀에서 ‘고교생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일전산여고 박기주 감독은 “유나는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해 낼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선수 본인에게는 국가대표에 뽑힌 것이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그러나 어려서 다친 무릎 부상의 재발이 염려되는 데다 팀으로서는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여러가지로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평촌고가 제2회 경기도지사기배구대회 겸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 도대표 2차선발전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평촌고는 2일 수원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남고부 결승전에서 권오규, 한미루의 타점높은 강타를 앞세워 표현구, 이상국이 분전한 수원 수성고를 3대0(25-19 25-21 25-20)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지난 해 우승팀인 안산 원곡중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소희의 활약에 힘입어 평택 은혜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한일전산여고가 MVP로 뽑힌 세터 김재영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배유나, 김미화, 유인선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은혜여고를 3대0으로 가볍게 꺾고 역시 2연속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 결승에서는 화성 송산중이 배홍희, 김민규, 백민규 등의 분전으로 부천 소사중을 2대0으로 눌러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초부 결승에서는 구교준, 안우재 등이 이끈 화성 남양초가 소사초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여초부 리그전에서는 안산서초가 접전끝에 2대1로 수원 파장초에 역전승을 거둔 뒤 평택 복창초를 2대0로 꺾어 2연승으로 패권을 안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한국이 2006 아시아 남자배구최강전 1, 2차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한국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차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문성민(경기대)과 김학민(경희대)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3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에서 벌어진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3전 전승으로 1위에 오르며 3년 연속 통합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3대0으로 완파해 2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2006 아시아 남자배구최강전 2차 대회에서 대만을 제압하고 첫승을 올렸다. 한국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김학민(경희대·18점)-문성민(경기대·16점)을 앞세워 대만을 3대1(25-17 25-18 21-25 25-22)로 물리쳤다. 일본에서 벌어진 1차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1위에 오른 한국은 이로써 2차 대회까지 휩쓰는 통합 우승을 향한 기분좋은 첫승을 거뒀다. 한국이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공격과 수비에서 대만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3대1 역전극을 연출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안산서초가 제31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배구 여초부에서 결승에 진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해 우승팀 안산서초는 21일 수원 한일전산여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초부 준결승전에서 평택 복창초를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수원 파장초와 우승대결을 펼친다. 또 여중부에서는 수원 수일여중이 평택 은혜여중을 역시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며, 남중부에서는 화성 송산중이 안양 부안중을 2대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남초부에서는 부천 소사초와 성남 금상초가 각각 여주 가남초, 시흥 정왕초를 2대0으로 누르고 4강에 동행했으며, 여고부에서는 한일전산여고가 은혜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올 시즌 첫 대회인 2006 춘계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을 되찾으며 중학 배구의 최강자로 등극한 부천 소사중 배구팀(교장 이월순). 지난 1999년 3월 팀을 창단해 2년 만인 2001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 주위를 놀라게 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같은해 7월 전국종별배구대회에서 첫 패권을 안았다. ‘배구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부천에서 팀을 창단해 명문팀으로 발전한 소사중 배구부는 2003년 인하대 선수 출신인 김광섭(32) 감독이 부임하면서 명문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2003년 전국종별배구대회에서 1위에 오른 뒤 이듬해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을 비롯, 각종 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며 배구 명문교 대열에 합류했다. 김 감독과 송원형(27) 코치의 지도아래 정규 수업이후 게임에 필요한 체력훈련과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을 쌓아온 소사중은 안정적인 수비에서 나오는 정확한 공격을 팀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임형섭은 170㎝로 단신이지만 리시브가 안정돼 있고 중학생으로 소화하기 힘든 다양한 공격을 펼치며 위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또 세터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곽명우, 양학진을 비롯, 레프트 권순백, 라이트 노재영, 센터 권진호 등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톡톡히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 2학년 황정욱은 여자 국가대표인 황연주(흥국생명)의 동생으로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광섭 감독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안정된 수비에서 좋은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며 “소년체전선발전에서 도대표로 선발돼 2년만에 정상에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전통의 중학배구 강호’인 화성 송산중 배구단(감독 신동희)이 중국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2차례에 걸쳐 모두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화성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오강시 초청으로 지난 18일 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송산중 배구단은 19일 오강시 진오중학교 배구단, 소주시 실험초급중학교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2경기 모두 3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화성시는 2000년 9월 중국 오강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학생홈스테이, 공무원 상호파견, 투자유치설명회 및 수출상담 개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나 배구 친선경기는 양 시간 교류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한편 송산중학교 배구단 22명은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두 차례의 친선경기를 비롯해 상해와 소주 국제박람회장을 견학하는 등 화성시 청소년들의 국제화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중국 오강시 친선경기를 계기로 우호도시인 베트남 푸토성과의 다양한 스포츠, 학생, 민간교류를 통해 국제화시대의 글로벌 리더가 될수 있도록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대학배구의 ‘꽃미남 라이벌’ 문성민(경기대), 김요한(인하대)을 비롯, 향토 대학배구 스타 4명이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13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22명에는 지난 해 대학배구의 ‘양대 거포’로 실력뿐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 인기몰이를 했던 문성민과 김요한이 레프트 공격수로 뽑혔다. 또 경기대의 세터 황동일도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팀의 부름을 받았고, 경희대의 라이트 김학민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 4명은 비록 예비 엔트리지만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과 당당히 기량을 겨루며 한국배구의 ‘세대교체’ 선봉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올해 열릴 2006 월드리그(7월14일~8월20일)의 엔트리 제출일이 임박함에 따라 지난11일 강화분과위원회를 개최, 베테랑과 젊은피를 망라한 대표선수 22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엔트리에 뽑힌 선수들은 15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월드리그 최종 엔트리 18명의 등록마감은 오는 4월28일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