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 때리고… ‘스파이크 열전’ 코트 달궜다

중국동포 선수단 배구열정에 갈채○2010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에 중국동포 선수단 20여명이 출전해 눈길.70여명의 선수지도자로 구성된 중국동포 배구단은 지난해 2월 창단, 같은해 6월 서울 잠실배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뒀고, 올해 4월 제천배구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한 실력파.지태림 회장(44)은 중국동포 배구팀이 전혀 없어 발족하게 됐다며 훈련장을 확보하기 힘들어 애로사항이 많지만 회원들의 배구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고 소개.1등 경품 주인공 클럽위해 쓰겠다○경품추첨 1등 상품인 김치냉장고 당첨의 주인공은 아산BB클럽의 회원 이선애씨(33여).이씨는 팀의 입장상 수상과 함께 경품추첨에서도 1등으로 당첨돼 기쁘다며 경품으로 받은 김치냉장고는 클럽을 위해 쓰겠다고 말하기도.남자클럽에 실력파 여성선수 눈길○남자 클럽1부 배구 경기가 한창인 용인실내체육관 코트에 여자 선수가 등장해 눈길.주인공은 세심배구동호회 소속의 여성회원 윤나연씨(35)로 초중고 재학시절 엘리트 선수로 활동했던 윤씨는 현재 용인대학교 특수교육 대학원을 다니며 2년 전부터 세심배구동호회에 가입, 주말을 이용해 배구를 즐기고 있다고.윤씨는 여자 경기보다 더 다이내믹한 것이 남자 경기의 매력이라며 공이 날아오는 강도가 쎄서 부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 또한 하나의 재미라고.치어리딩 안양스카이팀에 입장상○총상금 55만원이 걸린 입장상을 타기 위해 몇몇 팀은 눈에 띄는 복장, 퍼포먼스를 연출.여자 클럽2부의 안양스카이 팀은 입장과 동시에 10여명의 선수가 음악에 맞춰 치어리딩을 해 입장상 1위를 차지.23위를 차지한 여자 클럽2부의 서미트 팀과 남자 클럽2부의 아산BB 배구클럽은 각각 나일론 끈으로 만든 치어리더 복장과 개구리인형옷을 입고 입장.왕년 거포 장윤희 등장○어누구였더라?, 그러게, 어디서 많이 봤는데, 앗! 장윤희다!대회가 한창 중인 용인실내체육관에서 1990년대 한국은 물론,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던 거포 장윤희씨(40GS칼텍스 코치)가 나타나 눈길.한국9인제배구연맹의 이사로 대회 운영을 위해 이 곳을 찾은 장윤희씨는 지난 2002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곧바로 국가대표 시절 은사였던 박승수 회장을 따라 9인제 배구연맹 일을 돕고 있다라며 한동안 9인제 배구 선수로, 또 지도자로 활동하는 등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고./안영국홍병의기자 ang@ekgib.com/사진=하태황기자 hath@ekgib.com

박승수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

9인제 배구의 활성화와 건강한 사회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펼쳐진 2010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를 개최한 한국9인제배구연맹의 박승수 회장은 경기인천지역의 정론지, 경기일보와 함께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다음은 박 회장과 일문일답.-일반인들에게는 9인제 배구가 생소할 수 도 있는데.▲20세기 초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배구 경기는 9인제 배구였다. 하지만 1960년대 배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6인제로 바뀌었고, 9인제 배구는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 사회체육으로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6인제와 9인제가 다른 점은.▲9인제 배구의 기본적인 룰은 6인제와 비슷하지만, 네트가 약 9㎝가량 낮고, 경기 중 로테이션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또 6인제는 한 세트에 25점을 얻어야 하지만 9인제는 21점을 얻어야 하는 것이 다르며 20-20일 경우 듀스를 통해 2점 먼저 획득한 팀이 세트를 따내는 방식이다.-9인제 배구의 발전방향은.▲일반인들도 쉽게 9인제 배구를 접할 수 있도록 많은 대회를 개최하려 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은 아니지만, 각 경기에 양질의 심판들을 무료로 파견, 공정한 시합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9인제 배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럽 위주로 운영되는 9인제 배구팀과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배구교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저변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사회인 배구 ‘전국 최강’ 가렸다

사회체육 종목인 9인제 배구 활성화와 건강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된 2010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가 13일, 뜨거웠던 사흘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막을 내렸다.경기일보사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배구협회와 용인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18개팀에서 2천240명의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들이 참가, 종합부와 직장부, 중년부, 장년부, 클럽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 8개 보조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배구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종합부에서는 어택라인이 용인시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남녀 클럽 1부에서는 대전 폭풍입담과 안산 나인플러스가 각각 오산 OSV와 용인시를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또 남녀 중년부(40세 이상)에서는 군포배구클럽과 광명시 한우리가 성남시와 부천 복숭아배구클럽을 따돌려 나란히 1위에 올랐고, 남녀 대학부에서는 서울교대와 이화여대 A팀이 패권을 안았다.참가팀이 가장 많았던 클럽 2부에서는 남자부 가군 서초배사모와 나군 선우배구 A팀, 다군 송악배구협회가 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가군 광명 시반디클럽과 나군 안양스카이가 1위를 차지했다.한편 12일 열린 개회식에는 한국9인제배구연맹 박승수 회장과 경기일보 이현락 사장, 용인시 김학규 시장 당선자, 용인시의회 이종재 의장, 용인시체육회 이우현 수석부회장 등 대회 관계자 및 9인제 배구 임원선수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박승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불어 함께 즐기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승패를 떠나 동호인 상호간 화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현락 사장도 축사를 통해 배구는 국민건강 생활체육 종목으로, 또 국위를 선양하는 엘리트체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경기일보도 지면 등을 통해 9인제 배구 활성화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개회식에서 한국9인제배구연맹 박승수 회장은 경기일보 이현락 사장과 용인시체육회 이우현 수석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용진안영국기자 ang@ekgib.com

‘백구 제왕’ 향해 힘찬 스파이크

오늘은 내가 배구왕!사회체육 배구 동호인들의 잔치 한마당인 2010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가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막돼 13일까지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경기일보사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배구협회와 용인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118개팀, 2천240여명의 사회체육 배구 동호인들이 참가, 종합부와 직장부, 중년부, 장년부, 클럽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 8개 보조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9인제 배구의 저변확대와 배구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용인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각 지역대표 및 클럽, 동호인들로 구성돼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종합부와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클럽 1부,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클럽 2부와 장년부, 직장부, 대학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대회 방식은 각 부별로 조별예선을 거쳐 각 조 12위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 총 상금 780만원의 주인공을 가린다.이 외에도 각 부별 최우수선수와 심판상을 시상하며, 입장상 1위에게 20만원, 2위에게 15만원, 3위에게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한편 개회식은 12일 오후 1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변재문 한국9인제배구연맹 전무이사

11일부터 3일간 한국9인제배구연맹과 경기일보 공동 주최로 열리는 2010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를 맞아 한국9인제배구연맹 변재문 전무이사로부터 9인제 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다음은 일문일답-9인제배구연맹이란.▲한국9인제배구연맹은 지난 1966년 창단된 단체로 2만5천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운영되고 있다. 박계조배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를 비롯, 국무총리배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등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모든 9인제 배구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단체로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용인대회 규모는.▲4회째를 맞는 용인 전국남여9인제배구대회는 올해부터 경기일보와 공동 주최로 치뤄진다. 용인시배구협회와 용인시체육회가 함께 대회를 주관하고 용인시, 경기도배구협회, 대한배구협회,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용인대회는 118개팀, 2천24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명실공히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다. 특히 용인대회의 경우 다른 9인제배구대회가 지역을 옮겨가면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매년 용인에서 열리면서 대회 지명도가 매우 높아 참가자들도 많다.-9인제 배구의 육성방안은.▲사실상 우리나라 9인제배구는 클럽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각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팀들도 많다. 9인제배구 저변확대를 위해 각 지역 클럽에 대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유명 배구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20여개의 배구교실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각 경기마다 심판을 무료로 파견시켜 시합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동호인과 팬들에게 하고픈 말은.▲우선 이번 대회를 경기일보와 함께 주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용인대회가 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부상없이 즐겁게 시합에 임하길 바라며, 관중들도 많이 찾아와 줄 것을 당부드린다. /용인=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중학 코트’ 부천 소사中 시대 열었다

부천 소사중이 제6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7년 만에 패권을 탈환, 시즌 3관왕에 올랐다.지난 2003년 우승 팀 소사중은 12일 경북 김천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승전에서 정지석과 박성훈의 시간차 공격과 조경래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진주 동명중을 2대0(25-22 25-18)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이로써 소사중은 지난 1월 무릉배대회와 3월 춘계 중고연맹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남중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소사중 우승의 주역인 조경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성운은 수비상, 김광석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소사중은 1세트에서 장신 공격수(198㎝)의 속공을 앞세운 상대의 공격에 번번히 점수를 허용하며 리드를 허용했고, 서브 리시브의 불안까지 드러내며 19-22로 뒤졌다.하지만 소사중은 타임을 요청해 중앙에서 블로킹에 나섰던 정지석을 왼쪽으로 돌렸고, 정지석이 상대의 강스파이크 공격을 잡아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이후 소사중은 조경래의 블로킹과 조철희의 서브 득점 2개 등 내리 5득점, 1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기세가 오른 소사중은 2세트에서는 강서브를 앞세워 상대의 속공을 차단했고 조철희의 안정된 토스에 정지석박상훈의 시간차 공격과 조경래의 오픈공격이 불을 뿜어 23-18로 앞선 뒤, 정지석이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