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수원시청 남녀부 ‘초대 챔피언’

화성시청과 수원시청이 2010 제1차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나란히 남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화성시청은 14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세터 이동엽의 안정된 토스와 손석범, 김호준의 좌우 강타가 불을 뿜어 신경수가 분전한 용인시청을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화성시청은 지난 4일 제91회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전에서 용인시청에 0대3으로 패했던 것을 설욕하며, 지난해 종별대회 우승 후 1년만에 전국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화성시청은 1세트에서 수비불안을 보인 용인시청을 상대로 손석범과 김호준의 오픈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상대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25-20으로 기선을 잡았다.화성시청은 2세트 33-33 듀스 접전 상황에서 김호준이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 35-33으로 힘겹게 따냈고, 3세트도 김호준, 손석범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신경수의 속공과 김석배의 오픈공격으로 끈질지게 추격한 용인시청을 25-23으로 물리쳤다.한편 수원시청은 이어진 여자부 결승전에서 용인시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역시 지난해 종별대회 이후 1년만에 전국대회 패권을 안았다.수원시청은 신미화, 김은지의 철벽수비와 홍미선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첫 세트를 25-22로 따낸 후 2세트부터 상대 주공격수인 이현정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유희옥의 블로킹이 빛을 발하며 25-11, 25-14로 내리 두 세트를 추가해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소사中 ‘불꽃 스파이크’

부천 소사중이 제6회 경기도지사기 배구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2연패를 달성했다.소사중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승전에서 세터 조철희의 볼배급을 바탕으로 박상훈, 정지석의 왼쪽 강타가 불을 뿜어 센터 박태환이 분전한 화성 송산중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인 소사중은 도내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중등부 최강 팀으로 우뚝섰다.소사중은 1세트에서 리시브 불안 등 수비 범실이 잇따라 나오며 박태환의 속공을 앞세운 송산중에 19-25로 내줬다.2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소사중은 박상훈의 오픈공격과 정지석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25-21로 따내 1대1 동률을 만든 뒤, 마지막 3세트에서 박상훈, 정지석의 오픈공격과 서브에이스 등을 앞세워 15-12로 잡아내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앞서 열린 남녀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화성 남양초와 안산서초가 각각 부천 소사초와 수원 파장초를 2대1, 2대0으로 꺾고 나란히 2년만에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또 남고부에서는 성남 송림고가 수원 영생고의 3연패를 저지하며 3대0으로 승리,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제91회 전국체전 도대표 출전권도 획득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경기도지사기 배구대회> 경기대, 남대부 4연패 ‘코트폭격’

경기대가 제6회 경기도지사기 배구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4연패를 달성,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됐다.경기대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2일째 남대부 결승전에서 세터 우승진의 안정된 볼배급과 곽승석, 최홍석(이상 레프트)의 강타를 앞세워 전광인, 서재덕이 좌우에서 분전한 맞수 성균관대를 3대0으로 완파했다.경기대는 1세트에서 곽승석과 최홍석의 강타와 속공을 앞세워 20-16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성균관대 서재덕과 전진용 등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내줘 24-25 역전을 허용했다.하지만 경기대는 곽승석의 강타로 동점을 만든 뒤 우승진의 블로킹과 곽승석의 강타로 내리 2득점, 27-25로 1세트를 따냈다.기선을 잡은 경기대는 2세트에서도 곽승석이 고비 때마다 공격을 성공시키고, 리베로 정성민의 잇다른 호수비로 19-15까지 앞섰으나, 성균관대 전광인과 홍태희에게 강타와 서브득점, 블로킹으로 4점을 내줘 20-19까지 추격을 당했다.전열을 가다듬은 경기대는 최홍석의 왼쪽공격을 앞세워 2세트를 25-23으로 가져와 한숨을 돌린 뒤, 3세트 21-22로 뒤진 상황에서도 곽승석의 연이은 공격과 엄경섭의 블로킹 등으로 성균관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25-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이어진 남고부 4강전에서는 성남 송림고와 수원 영생고가 각각 수원 수성고와 화성 송산고를 모두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패권을 다투게 됐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