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상공인, 소규모 공공시설 대상 에너지효율화 지원

경기도는 에너지비용 부담이 큰 소상공인과 소규모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효율화를 촉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위탁수행하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억5천만 원으로 전액 도비로 지원된다. 대상은 도내 소상공인 운영 점포 2개소와 공공건물 2개소(가평잣향기푸른숲과 소방서 1개소) 등 총 4개소다. 민간 점포는 에너지관리시스템 운영을 수행할 사업자가 적정 대상을 선정할 예정으로, 각 시스템은 5월 중 설치한다. 이번 에너지관리시스템은 ICT 및 인공지능(AI)기술 등을 접목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제어함으로써 전력 절감을 유도하는 체계다. 도는 시범사업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 에너지 전문가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범사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전 과정과 효과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규모시설에서도 충분한 에너지 절감 및 전기요금 절감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가 확인되면 향후 참여시설 확대 등 본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소규모시설 전반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경기FTA센터, 호주·말레이시아 수출상담회 317만달러 수출 상담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최근 호주 멜버른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105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비관세장벽 규제가 강화되는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K-뷰티 및 생활소비재 분야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미용·뷰티·생활소비재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그 결과 호주 멜버른에서는 49건의 상담을 통해 10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 중 51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56건의 상담을 통해 2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함께, 75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호주 시장에 처음 진출한 하남시 스킨케어 제품 기업은 “호주 소비자들이 K-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호주 FTA 활용을 통한 관세 혜택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FTA센터는 호주·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도내 기업들이 비관세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현지 상담회, 해외 인증 지원, 맞춤형 교육 및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해외 규격 인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해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28개 시군으로 확대…인원도 5천명 더 늘린다

경기도가 ‘예술인 기회소득’ 시행 시군을 올해부터 27개에서 28개로, 대상 인원도 약 1만명에서 1만5천명으로 확대한다. 도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예술인 기회소득 추진계획’을 발표, 이달부터 대상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기존 사업 대상 27개 시군에서 수원특례시가 추가돼 28개 시군(고양, 성남, 용인 제외)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개인소득인정액 중위소득 120% 이하의 예술활동증명 유효자가 기회소득 대상자다. 지급 인원도 지난해 1만298명에서 올해 1만5천28명으로 대폭 늘렸다. 도는 대상자 모집이 완료되는 대로 소득과 예술활동준비금 중복수혜 여부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총 2회에 걸쳐 현금 150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예술인의 활동 기회와 도민의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를 위해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와 페스티벌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래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더 많은 예술인과 도민이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해법 논의”…29개국 세계 기후리더들 경기도로

경기도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기후 행동을 촉진하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를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총회는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을 본격화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9개국 82개 도시의 지방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후·에너지 전문가 등 1천600여명이 참석했다. 15일 개회식에서는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의 환영사, 오준환 경기도의원(국민의힘·고양9) 축사 및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에서는 세이니 나포 녹색기후기금(GCF) 의장이 기후 금융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방도시의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다. 총회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또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촉진 ▲기후 경제 ▲기후 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다섯 가지 핵심 주제로 나눠 지방정부의 환경정책과 기후 행동 실천 활동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16일에는 5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한 ‘세계 지방정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과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기며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30)’에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도는 이번 총회가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각국의 성과와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 RE100, 기후 플랫폼, 기후 보험 등 경기도의 선도적인 기후 정책을 소개하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강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기후 위기 대응 모델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GH, 경기도 기후테크 전시회서 ‘양주은남 Net-Zero 실천산단’ 선보여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양주시는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전시회’(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공동개최)에 참가, 경기북부 최초 넷제로(Net-Zero) 실천 산업단지로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 참여는 지난해 10월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를 넷제로 산업단지 모델로 조성하기 위해 GH·양주시·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공공주도의 실행모델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 일원에 99만2천㎡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조성·공급하는 사업으로 2023년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북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산업기반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균형 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GH측은 설명했다. GH는 16일까지 열리는 전시 기간 중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큐레이션 투어, 부스투어 라이브(LIVE) 인터뷰 등에 참여한다. 또 ‘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성공을 위한 선도적 모델로서 대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 의무화, 공공유휴부지 활용, 그린에너지 및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선보인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양주은남 산업단지는 에너지의 생산–활용–관리를 아우르는 통합형 넷제로 산업단지의 선도적 모델로, 양주시 전체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에너지량의 90%인 35만1천303Mwh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한다”며 “경기도 RE100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실현 가능한 넷제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GG 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 개최…“바이오 스타트업 붐 일으킬 것”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유망 바이오 기술 보유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2025년 GG 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14일 도와 경과원에 따르면 도는 바이오클러스터 혁신거점인 광교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스타트업 붐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10월 바이오새싹기업(스타트업) 창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광교 바이오허브 랩 스테이션을 열었다. 랩 스테이션은 경기바이오센터 7층에 있으며 바이오스타트업 보육공간과 공용실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해당 공간에는 1기로 선정된 나노비크, 리더마바이오 등 바이오스타트업 14개사가 입주해 있다. 도와 경과원은 올해부터 경기바이오센터 8층 공간에 바이오스타트업 보육공간을 확대하고 있으며 랩 스테이션 2기 10개사를 추가 모집할 계획으로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는 팀에는 상금과 함께 2기 랩 스테이션 참여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1등 대상팀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랩 스테이션 2기 입주권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1팀에는 상금 200만원과 랩 스테이션 입주 신청 시 가산점 3점이 주어진다. 또 우수상 1팀에는 상금 100만원과 가산점 2점, 장려상 3개팀에는 가산점 1점이 부여된다. 창업경진대회 신청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며 전국에 있는 예비 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인터뷰 및 멘토링, 발표심사를 거쳐 6개 회사 이내를 선발, 7월17일 결선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기만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망 바이오스타트업을 발굴해 도내 바이오스타트업 붐을 일으킬 것”이라며 “광교 바이오허브 랩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가 연구개발(R&D) 기반 바이오스타트업 육성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H, 동탄2신도시 단독주택용지 수의계약…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입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동탄2 신도시 단독주택용지(D33, D34블록) 110필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호수공원 인근 110필지로, 공급면적은 1필지 당 259㎡(약 78평) 규모, 2층 이하 주거전용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 공급금액은 3.3㎡당 680만원 수준으로 2년 무이자할부 조건이며 선납시 5% 할인해준다. 동탄2 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동탄역 개통으로 서울까지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광역단선도로와 수도권 남부의 광역교통망을 통해 전국 어디든 2시간대에 이동 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와 함께 GH는 오는 28일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주3) 및 종교용지(종2)에 대한 입찰 및 추첨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공급하는 용지는 총 2필지로,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으로 1인 2필지 이상 신청할 수 있다. 주차장용지(주3)의 공급면적은 1천50㎡이고, 공급예정가격은 감정평가금액(약 63억원)에 기반한 경쟁입찰 낙찰가이다. 종교용지(종2)의 공급면적은 360㎡이고, 공급예정가격은 감정평가금액(약 24억원)이다. 토지는 2026년 6월30일 이후 잔금을 완납하고 소유권이전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28일 오전 9시~오후 4시 진행한다. 주차장용지는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정하고, 종교용지는 추첨해 당첨자를 뽑는데, 각각 당일 오후 6시 이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성남금토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에 약 58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공간도 조성해 ‘일터와 삶터, 쉼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도시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340명 모집에 5천661명 신청 ‘16.7대 1’

경기도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모집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총 5천661명이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340명으로, 약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도내 청년들이 해외 대학 연수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 주도적인 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중국 등 8개국 12개 대학에서 3~4주간 연수를 실시한다. 역량 강화 교육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며, 비용 전액을 도에서 지원한다. 대학별 신청자 수는 ▲미시간대 656명 ▲버팔로대 333명 ▲워싱턴대 634명 ▲UC얼바인 579명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610명 ▲시드니대 593명 ▲퀸즐랜드대 547명 ▲에든버러대 615명 ▲그르노블 알프스대 185명 ▲알칼라대 301명 ▲싱가포르국립대 376명 ▲북경대 232명이다. 1차 서류심사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우대 대상자 증빙서류와 자기개발계획서를 바탕으로 모집 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다. 이후 15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하고, 21일부터 24일까지 도전정신과 진로계획 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다시 1.1배수를 선발한다. 면접을 통과한 청년은 약 6일간 기초 현지어, 안전교육 등을 포함한 역량강화교육을 받는다. 도는 다음 달 18일 합숙심화면접을 실시하고, 21일 최종 참여자를 발표한다. 해외연수는 대학별 일정에 따라 6월 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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