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파주중, 탄소중립 경연대회 ‘환경부장관’ 표창

파주중학교(교장직대 장계홍)가 ‘감탄(감잡고 탄소중립)’을 모토로 지속가능발전 탄소중립교육을 다방면에 걸쳐 추진하면서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파주중에 따르면 파주중은 올해 탄소중립 경연대회 환경부장관 표창뿐 아니라 제23회 아름다운교육상 지속가능발전교육부문 아름다운학교대상 수상, 2022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유공 도지사 기관 표창 등 다양한 기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교육부·국가환경교육센터 주관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사업’, 환경부·국가환경교육센터 주관 ‘2022년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사업’ 신규학교(6기) 선정을 계기로 이뤄낼 수 있었다. 파주중은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마을 실현 협의체 구성을 통한 그린(Green) 마을 잇기 협약, 탄소중립 실천 비전 선포 주간 운영, 탄소중립 홍보부스 운영, 기후행동 1.5℃ 스쿨챌린지 2년 연속 참여 및 수상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 환경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의 기후환경교육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기후행동 1.5℃ 스쿨챌린지 전교생 참여, 전교생 SNS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서약 및 탄소중립 실천 비전 선포 주간 운영, 파주시-파주교육지원청-파주중-세경고-파주초-연풍초가 함께한 마을 잇기 협약 실천 등으로 탄소중립교육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장계홍 교장직대는 “학교공동체와 지역사회에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참여하는 능동적인 탄소중립생활 실천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꿈꾸는 경기교육] 내 꿈을 찾아서... 전문가·대학생들과의 만남

하남중학교(교장 박현숙)가 학생들의 진로 개척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남중은 지난 13~15일 3일간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활동 ‘내 꿈을 찾아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년제 예산과 사회성 회복을 위한 학생활동 예산, 하남진로체험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 가지 직업을 간접 체험해 보고 자신의 진로를 계획해 나가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CSI과학수사대, 조향사, 네일아티스트, 화장품 공학자, 유전공학자 등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직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직업과 관련된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디지털 방송콘텐츠학과, 경찰행정학과, 사학과, 경제학과, 신소재공학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대학생활의 모습, 중·고등학교 시기의 학습방법, 학과 안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디지털 방송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만난 1학년생은 “대학생 언니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현숙 교장은 “진로탐색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진로를 계획하고,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데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꿈꾸는 경기교육] 군포의왕 시민 배움나눔 카페 ‘활짝’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은광)은 자율과 자치 기반의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새로운 연대 외 협력의 계기를 만들고자 군포의왕 시민교육 배움나눔 카페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개최된 배움나눔 카페는 시민교육의 방향성과 우수사례를 만나보는 참여형 성과 공유회다. 시민교육 주체들의 만남과 참여를 통해 자율과 자치 기반의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새로운 연대 외 협력의 계기를 만들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클라리넷과 첼로, 베이스, 피아노 4중주의 클래식 라이브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민주학교와 학생자치, 시민생태교육과정, 세계시민교육, 디지털시민교육, 미디어리터러시, 인성교육, 다문화교육을 주제로 한 우수사례 공유 시간이 이어졌다. 배움나눔 카페는 초등부 6개와 중등부 6개 등 12개로 운영됐다. 시민교육 배움나눔 카페를 위해 온라인 패들렛(다른 사람과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서는 카페 운영 전 카페 운영진의 사례 공유 내용을 공개해 참석자들이 미리 내용을 읽어본 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은광 교육장은 “군포의왕 지역에서 시민인성교육이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는 것은 학교 현장에서 고민하고 행동하는 선생님의 열정”이라면서 “군포의왕교육에서 학생들이 보다 나은 시민으로 자라기 위해 학교 현장의 여러 시민교육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며 2023학년도 시민인성교육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꿈꾸는 경기교육] 詩가 주는 울림에 스며들기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란 시를 읽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누군가의 방문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였던가.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어떤 의미가 있었나.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사람으로 다가가고 있나. 우리는 사람들을 너무도 가볍게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 사람의 일생이 온다’는 시구는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그리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옛말이 떠올랐다. 우리가 만나는 그 무수한 사람들, 그 과정에서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일회적인 만남. 그러면서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다시 볼 사람들이 아니라며 너무도 가볍게 사람들을 대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옛사람들은 작은 인연 하나도 그것이 쌓여 자산이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사람이 만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다 이유가 있고, 인연이 있어서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러한 물음은 결국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까지 도달했다. ‘나는 나를 어떻게 대하고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에 더 많이 신경을 쓰느라 정작 나 자신을 온전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소홀하게 여기지는 않았나’ 하는 질문을 하게 됐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이고 미래의 나일 텐데 나의 일생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존중할 수 있을까. 나를 이해하고 환대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환대하며 기쁘게 맞을 수 있을까. 시 ‘방문객’은 한 편의 문학작품이면서 동시에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인문학이었다. 사람을 대하는 것과 사람을 만나는 것,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 사람에 대한 나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만든 한 줄의 시 구절은 이 책이 나에게 준 귀한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가 전해준 깊은 울림은 문학 공부만을 위한 시 읽기에 머물렀던 나의 독서의 효용을 확장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시로 인해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었다. 올겨울은 우리에게 성숙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위한 겨울의 침묵을 흘려보내지 말자. 겨울의 침묵 속에서 내면이 깊어지는 문학작품 하나를 만날 수 있다면 겨울은 우리의 성숙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번 겨울 동안 또 다른 나에 대한 고민과 만날 계획을 세워본다. 이 글을 읽는 이들도 나를 돌아볼 문학작품 하나를 읽어보길 바란다.

[꿈꾸는 경기교육] 광주하남 방과후 마을학교 ‘희망 반짝’ 바이올린 켜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미) 방과후 마을학교 바이올린교실 학생들이 지난 15일 진행된 ‘희망 2023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공개방송 모금행사에서 식전 연주를 선보였다. 광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바이올린교실은 올해 첫 방과후 마을학교로 지정됐으나, 바이올린을 처음 접해본 학생들이 연말 행사 무대에 설 정도로 큰 성장을 보여줬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광주하남 방과후 마을학교는 시설이나 공간, 인력 인프라 부족으로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프로그램을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발굴해 운영하는 마을형 방과후 프로그램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강사비, 교재비, 보험료 등의 예산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미 교육장은 “짧은 기간임에도 학생들이 큰 성장을 보여줘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이런 뜻깊은 무대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속에 또 다른 희망과 포부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하남 방과후 마을학교 바이올린교실 학생들은 지난 17일에도 2022년 광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에 출연해 연주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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