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덕현초등학교(교장 조혜숙)가 학생들이 안전하게 걸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꿈자람 둘레길’을 완공했다고 6일 밝혔다. ‘꿈자람 둘레길’은 유치원 앞 현관을 시작으로 400여m를 걸을 수 있는 산책길로, 야자매트와 돌담길 등이 연결돼 있어 10분가량 걸으며 휴식할 수 있는 코스다. 양주덕현초는 지난해 12월부터 둘레길을 보수하기 시작해 최근 꿈자람 둘레길을 완공했고,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혜숙 교장은 “앞으로도 ‘건마환 걷기운동’(건강걷기, 마음걷기, 환경걷기) 등을 통해 양주덕현 가족의 건강을 회복하고 마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해 행복한 양주덕현 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개최한 ‘화해중재단 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이번 달부터 학교폭력 등 갈등 사안이 있는 학교 현장을 찾아 교육적 해결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 화해중재단은 교원과 변호사, 경찰관, 갈등조정전문가, 학부모 등 33명의 화해중재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화해중재단은 ‘학교 내 갈등사안에 대한 갈등조정의 이해와 실제’의 역량을 기반으로 피해 학생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해 학생은 잘못을 반성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설 방침이다. 특히 화해중재단은 초등 저학년(1~3학년)과 중학교 1학년 등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많은 학생들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원순자 교육장은 “학교 내 갈등은 당사자 간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지향해야 한다”며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노력과 교육지원청의 화해중재단 지원을 통해 평화로운 학교, 행복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공백 없는 돌봄 학교, ‘늘봄학교’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현장 점검을 통한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박준석 교육장을 중심으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 중인 수원 이의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지원청 차원에서의 업무경감 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들이 정규 수업을 전후해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수원교육지원청 관할 지역 내에서는 6개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의초등학교는 3월 초부터 교육과 돌봄을 결합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등학교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1학년 돌봄 대기 수요를 모두 해소했다. 또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돌봄이 필요한 2, 3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 체육, 미술 분야의 맞춤형·소규모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방과후·늘봄지원센터에 늘봄학교 담당자를 배치해 학교별 상황에 맞는 현장 밀착 컨설팅을 하는 한편 늘봄학교에는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채용을 지원해 학교의 업무 경감과 함께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돕고 있다. 이의초 관계자는 “늘봄학교 운영으로 돌봄 교실 대기자 전원을 수용해 돌봄 공백을 해소함으로써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장방문에 나선 수원교육지원청에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급속히 시행하다 보니 현장에서 약간의 혼선이 있었고,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컸다”며 “앞으로도 늘봄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박준석 교육장은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화해 교직원의 업무가 실제로 경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성남 풍생고등학교(교장 신현종) 학생과 교직원들이 노숙인을 돕기 위해 손을 모았다. 성남 풍생고는 지난달 20일부터 2주에 걸쳐 노숙인을 돕는 헌옷 수거 캠페인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각 가정에서 입지 않는 옷 300여벌을 모았다.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한 학생들은 수거된 옷을 한 벌씩 꼼꼼히 확인하고, 종류별로 분류해 포장했다. 이렇게 정리한 옷은 학교 주변에 있는 노숙인 보호시설 ‘안나의집’에 전달돼 매주 토요일 기관에서 진행하는 ‘옷나눔’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풍생고는 지난 2016년부터 방과 후에 안나의집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배식과 설거지, 급식소 청소 등을 도맡아 나눔을 실천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는 대면 봉사활동이 힘들때도 있었지만, 이후에는 헌옷 수거 캠페인을 통해 안나의집과 연계 활동을 지속 해왔다. 풍생고 학생들은 교내 봉사동아리 RCY를 주축으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있으며 노숙인,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전달, 연탄 나눔, 제빵 봉사활동을 올해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위기 학생 대응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3단계 학생상담 다중지원망을 확대 운영한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현재 1차 위(Wee)클래스(학교), 2차 위(Wee)센터(지역 교육지원청), 3차 위(Wee)스쿨, 가정형·병원형 위(Wee)센터(도교육청, 전문기관) 등 3단계 위(Wee)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위(Wee)스쿨과 가정형·병원형 위(Wee)센터를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운영하는 곳은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다. 도교육청은 2천41개교(81.1%)에 위(Wee)클래스를 구축했고,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위(Wee)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위(Wee)스쿨은 △경기새울학교(이천, 중학교급) 1개교, 가정형 위(Wee)센터는 △봄날(수원, 여학생) △숨겨진 보물(고양, 남학생) 2곳이 있고, 병원형 위(Wee)센터는 △도담도담(성남 사랑의병원) △피노키오(부천 루카스병원) △이음(용인 이음병원) △룰루랄라(의정부 한서중앙병원) 등 4곳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병원형 위(Wee)센터와 연계한 학교방문지원 사업을 확대해 정신건강 전문의 및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치료 거부로 사각지대에 놓인 심리·정서 고위기 학생에게 심층평가와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위기 사안에 따라 학생 맞춤형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위(Wee)스쿨, 가정형·병원형 위(Wee)센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위기 대응 안전망을 강화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룰루랄라 병원형 위(Wee)센터는 7일 건물 신축 확장과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감성의 힘을 키우는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학교 예술교육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와 지역 연계 예술체험 확대를 위해 ‘2023 보편적·일상적 학교예술교육’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예술교육 강화와 학생 중심 예술활동 기회 확대, 지역기반 학교예술교육 생태계 확장 등 세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비 학교예술교육 예산 역시 42억원을 증액했다. 우선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을 운영한다. 학교급별로 초교 1천203개교, 중교 237개교, 고교 11개교, 특수·각종 학교 61개교 등 총 1천612개교에 강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교 11개교 25학급, 고교 16개교 48학급 등 27개교 73개학급을 예술중점학교로 운영하면서 내실화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교예술교육 수업역량 지원을 위한 ‘예술로 행복한 수업나눔 워크숍’ 50강좌를 마련했고, 융합예술교육 모델을 6분야로 나눠 사례연구에 나서는 한편 학교예술교육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 차례에 걸쳐 120명에게 연수를 지원한다. 학생 중심의 예술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예술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연계 전시 프로그램인 ‘학교갤러리’를 100개교에서 운영하며 예술 향유 공간으로 조성된 ‘예술공감터(전시터·공연터)’를 활용해 120개교에서 예술활동을 실천한다. 또 30개교에서는 학생들이 언제나 즐기고, 누구나 나누는 ‘온라인 예술공감터’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예술 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학생동아리 신설 및 운영 활성화도 도모한다. 전통공예 분야에서 25개교, 밴드동아리 분야 25개교 등 총 50개교에 동아리 신설 및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특색 있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역시 운영한다. 100개교는 학생오케스트라를, 26개교는 뮤지컬, 44개교는 연극동아리, 45개교는 미술동아리, 50개교는 국악동아리를 운영해 학생 주도 예술활동의 기회를 확대한다. 47개교는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예술교육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문화예술배려 학생을 대상으로 30개교서 학생 주도 예술체험 ‘꿈이음아트’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문화 소외지역 5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생 맞춤형 공연 활동인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도 운영한다. 또 문화 예술 배려 대상 학생을 위한 꿈사다리 장학제도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학교예술교육의 생태계도 확장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학교-지역 연계 학교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지원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유관기관과의 학생문화예술교육의 연계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또 학생주도형 마을예술축제를 운영해 지역과 연계한 학생들의 예술활동을 활발하게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서·심미적 예술체험과 지역사회 연계 예술활동으로 감성의 힘을 지닌 미래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매산초등학교(교장 정기영)가 흥미있는 등굣길 형성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등교맞이 행사에 나섰다. 매산초는 위(Wee)클래스 주관으로 학생회와 교직원이 참여, 학교 정문과 운동장 일대에서 ‘따뜻한 등교맞이’ 행사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 클래스 상담교사와 전담교사 2명, 매산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인형 머리띠를 쓰고, 포춘쿠키를 나눠 주며 학생들의 등굣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학생들이 받은 포춘쿠키 안에는 신학기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글귀들을 담았고, 이를 확인한 학생들은 미소를 지으며 서로의 글귀를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침부터 교장선생님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해 기분이 좋았고, 과자 안에 종이가 들어있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며 “이 종이는 핸드폰 케이스 안에 넣어 졸업할 때까지 간직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산초 위클래스는 전문상담교사가 상주해 학생들을 살피고 있다. 위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이 보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칭찬 쿠폰 행사, 친구와 함께하는 고민 해결 나무 만들기, 또래상담 동아리 운영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가장 큰 변화를 맞는 곳 중 하나는 교육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급속도로 발전한 분야 역시 교육이었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한 비대면 수업, 줌(ZOOM) 수업은 초기 여러 차례에 걸친 부작용을 겪기도 했지만 교육계가 언젠가는 도입해야 할 비대면 교육을 앞당겼다는 의미가 컸다. 이 같은 코로나19 과정 속에서 공통적으로 대두됐던 의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게 될 교육계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다. 경기도교육청은 일찍이 이러한 문제를 인식함은 물론 이를 정책 과제의 한 기틀로 잡아둔 상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역시 선거 과정은 물론 당선 뒤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이 같은 디지털 창의역량교육의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도교육청은 최근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 229개교를 운영하면서 미래시대의 교육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활용 수업을 모든 교과에 도입하는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가 미래디지털 시민으로 가는 교육의 첫걸음이라는 믿음에서다. ■ 디지털 창의역량 키울 학교들 선별... 총력 지원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는 모든 교과에 AI를 융합한 교육을 하고, AI 및 디지털 활용 수업을 도입하는 학교를 말한다. 이들은 정보교육부터 과학, 수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해 AI 원리를 배우고, 디지털 환경 및 AI 활용 수업을 통해 디지털 소양을 키운다. 이를 위해 교원들은 AI·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연수에 참여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적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 간의 숙의를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학교 자율과제로 운영하길 희망하면서 추진 과제 실천을 통한 우수사례 확산 및 공유에 의지가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25개 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각 학교 수요 등을 검토한 뒤 선정 학교 및 학교별 예산을 책정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각 학교가 지난 3월 제출한 계획안은 각 교육지원청의 선정 심사를 거쳤고, 이후 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에 이 같은 결과를 제출해 최종적으로 229개교를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 운영을 위해 도내 초·중·고교 229개교에 총 25억원의 예산을 지원, 각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교별 운영비를 교부할 방침이다. 또 지역별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 같은 성과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교육지원청별로 현장지원단을 구축해 운영교를 직접 방문, 컨설팅을 하는 것은 물론 학교자율과제 실행 과정에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다양한 교과에 AI 접목... 인공지능 소양 키운다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에서는 각각 학교 자율과제와 연계해 운영해야 할 추진 과제들이 주어진다. 우선 AI 원리를 다양한 교과와 연계해 AI 융합교육을 실천해야 한다. 전 과목에 도입한 소프트웨어(SW)·AI 융합교육은 교과별 성취기준을 달성하면서 AI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교육들로 이뤄져야 한다. AI 소양이란 인공지능 문제해결력과 데이터 문해력, 인공지능 윤리의식 등을 두루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AI 융합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직접 시각화해보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흥미를 유발해 각종 교육내용을 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시각화와 분석을 주제로 한 수업의 경우 ‘내가 바로 대한민국 관광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인공지능 기초 및 여행지리에 대한 고등학교 3학년 대상 수업이 있다.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되는 이 수업은 1차시에는 국내 문화재 현황을 담은 정형 데이터를 시각화해 문화재 지도를 그리는 수업을 진행한다. 2차시에는 국내 문화재 현황을 시각화한 자료를 토대로 유의미한 분석 결과를 도출해내며 3차시에는 여행자의 목적과 지리적 요소를 고려한 관광 안내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데이터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한 이 수업은 다양한 형태로 시각화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어진 데이터가 갖는 속성이나 역할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종교나 건축, 음식 예술 등 다양한 문화로 널리 알려진 지역을 사례로 각 문화의 형성 배경과 의미를 이해하고 관광적 매력을 끄는 이유에 대한 탐구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 여행이 줄 수 있는 매력을 사례 중심으로 탐구하며, 우리나라의 다채로운 문화여행을 주제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선정하고 소개하는 역량 등을 키운다. ■ AI 활용한 작곡까지...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 키운다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에서는 AI와 디지털을 활용한 수업들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디지털 교과서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 수업을 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교육환경 및 AI 활용 수업을 통해 디지털 소양의 향상을 도모한다. AI와 디지털을 활용한 수업은 예컨대 AI 음악과 음성으로 완성하는 소설 오디오북이란 주제의 수업이 있다. 이 수업은 음악 교과 수업으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1차시에는 딥러닝 기반의 AI 작곡 사이트 ‘아이바(AIVA)’로 AI 작곡 체험을 하고, 2차시에는 소설 장면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직접 작곡하면서 악기 편성 등의 음악 요소에 대한 학습을 한다. 3차시에는 브루(Vrew·문자를 음성으로 출력하거나 영상을 제작하는 사이트)를 활용해 소설을 오디오북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 수업에는 AI 음악 저작권에 대한 토론까지 포함돼 있다. 이는 문화계에서 AI를 활용한 음악이 저작권 저촉을 받는지 등에 대해 활발하게 탐구하고 있는 것과 결을 같이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각종 정보기술의 발전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고찰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 시민 주도권 키우기’ 역량 집중 도교육청은 이번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를 통해 AI와 디지털 소양을 기반으로 미래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주도성을 키우는 디지털 창의역량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원들 역시 적극적으로 연수에 참여해 이 같은 수업을 익히고, 이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 디지털 창의역량교육을 하는 학교별로 서로의 교육활동을 공유하고 지역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사례를 나누는 등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도교육청은 지역 내 학교 수업 공개와 성과나눔회 등을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도교육청은 실천학교 외에도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 250개교와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 10개교를 운영해 인공지능 교육 확산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어갈 계획이다. 조영민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 운영으로 모든 교과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미래 디지털 시민으로서 인성과 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란 모든 교과에 AI를 융합한 교육을 하고, AI 및 디지털 활용 수업을 도입하는 학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일 조직개편 이후 본청 내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간담회를 열어 경기 미래 교육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할 방침이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본청 내 각 부서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임 교육감은 지난 27일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28일 운영지원과와 감사관 등 단독과, 29일 교육행정국, 30일 교육정책국과 융합교육국, 31일 대회협력국 순으로 각 부서를 직접 방문해 직원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임 교육감은 물론 본청 실·국장과 각 부서장, 직원 등이 모두 참여해 부서별 현안과 업무 추진의 어려운 점 등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이번 업무간담회를 준비하면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 때문에 주요 업무 보고 역시 각 부서장이 아닌 담당 팀장이 직접 설명하고 직원들이 함께 대화에 참여했다. 특히 업무간담회를 위해 교육감이 직접 일선 부서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이 업무 관련 의견을 낸 것은 물론 업무 처리 과정에서 있었던 고충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주고받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각 부서 사업 추진 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제대로 실행해 교육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육상 꿈나무 인재 발굴을 위해 육상대회를 개최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제46회 교육장상 육상대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이 참석해 중·단거리 트랙 종목과 멀리뛰기 등 필드 종목에서 우열을 가렸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가 육상 꿈나무 인재 발굴과 함께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석 교육장은 “학생들이 평소 연습한 대로 훌륭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경기를 통해 존중과 배려를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많이 위축됐는데 앞으로 학생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한 학교 체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지역 육상연맹과 연계한 지역 거버넌스 육상체험문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즐거운 스포츠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는 행복수원 체육교육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