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업나눔한마당 ‘나와 우리의 생각과 질문으로 더 넓고 깊어지는 수업’을 완성하기 위한 경기 수업나눔한마당은 학생들이 스스로 갖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미래 역량을 강화하자는 게 주된 목표다. 그만큼 각 지역교육청 단위에서 진행되는 수업나눔한마당은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수업의 진행 과정을 공유하면서 또 다른 특색 있는 수업을 개발하는 데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도농복합지역인 만큼 지역적 특색에 맞는 수업이 절실하다. 상대적으로 학생 수가 적은 지역의 경우 마을교육을 강화해 보다 세밀하고 발전적인 방향의 모색이 필요하며, 시대적 변화에 따른 4차 산업혁명 맞춤 수업들 역시 필요하다. 이러한 목표들을 기반으로 우수 수업모델을 발굴하고 수업 성찰에 앞장서 가는 지역 교육지원청들이 있다. 이천교육지원청의 경우 이천 내에서도 가장 작은 학교인 ‘율면중학교’를 중심으로 마을교육과정에 도전하는 모습을 우수 수업 사례로 공유했으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경우 에듀테크 전문가의 챗GPT 적용 수업을 공개하겠다는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계에서 가장 고심하고 있는 인공지능(AI)활용 피드백 강화 수업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 마을과 인성교육 접목... 작은학교 율면중의 도전기 이천교육지원청이 수업나눔한마당에 내놓은 공개수업 ‘마을교육과정 도전기! 인성 중심 마을 융합수업’은 이천지역에서도 가장 작은 학교 중 하나인 율면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학교 고유의 특색 사업이다. 율면중은 학생 수가 28명에 그치는 대표적인 작은 학교다. 이천교육지원청은 학교 안 교육활동과 학교 밖 교육활동을 연계하는 한편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과 연계된 마을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이 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마을의 고유한 생활양식과 문화를 탐구하고, 율면을 중심으로 주변 마을과 나아가 이천 등에 대한 종합 탐구 과정들이 계획됐다. 이번 마을교육과정의 대주제는 ‘인성이 자라는 마을’로 정했고, 소주제는 ‘학교폭력예방, 다문화교육 융합’으로 정해 마을교육과정을 인성교육과 연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지난 4월 말부터 진행된 마을교육과정은 1차시 당시 진로와 사회, 국어교과를 융합해 인성 및 사회성 프로그램에 대한 수업이 이뤄졌다.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과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이나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 학생들의 사회성, 인성 발전과 자기주도적인 학습 방법을 습득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문제해결 능력은 물론 공동체 의식도 키웠다. 이후에는 체육과 음악 교과를 융합해 ‘다문화 음악을 신체로 표현해보는 인성활동’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을 듣고 역사적·문화적 배경 속에서 음악의 특징을 설명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후 인성과 관련된 키워드를 본 뒤 몸으로 표현해 정답을 유추하는 형식의 수업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마을 유래 및 설화 읽기’ 수업을 마련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역사와 유래를 알고, 마을의 위치와 자연환경 및 인문 환경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진행했다. 수학수업과 연계한 나의 역사 그래프 그리고 해석하기 시간에는 각 축별로 시간과 감정을 표현한 인생그래프를 통해 나의 인생에서 뜻깊은 사건을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졌다. 율면과 관련한 설화를 읽고 설화에 나타난 인성요소를 찾은 뒤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수업 역시 학생들의 협동심을 끌어올리는 인성 교육의 표본으로 작용했다. 특히 ‘다정한 음식만들기(다름을 인정한 음식만들기)’ 수업은 우리나라의 음식과 다른 나라의 음식, 다문화 가족의 건강적 특성과 고정관념 등을 종합적으로 익힐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돼 북한, 베트남, 중국, 일본 음식을 만들며 각국의 문화를 체험한 것은 물론 다름을 인정하며 글로벌 세계의 특징을 인식하고 존중을 실천하는 세계 시민 역량 함양에도 도움을 줬다. ■ 막을 수 없는 AI시대... 제대로 활용하고 쓰자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에듀테크 전문가의 챗GPT 적용 수업을 대공개합니다’를 주제로 수업나눔한마당에 나섰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AI와 에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막을 수 없는 외부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해 학생들이 학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수업나눔한마당을 마련했다. 우선 수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AI활용 분야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교사의 피드백 확대를 목표로 학생도, 교사도 생각해내지 못한 내용이나 아이디어를 AI가 떠올려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담아 수업을 준비했다. 수업의 질이 교사의 수준을 넘어설 수 없던 시기를 지나 이제 AI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교사의 지식 수준을 넘어선 수업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교사 1명이 아이들 모두에게 피드백을 주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한다면 학생들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답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종이 없는 수업 역시 진행됐다. 활동지와 메모장 없이 크롬북을 활용한 수업은 단순히 환경보호를 넘어 학생의 학습 과정이 모두 데이터화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교사가 취합을 통해 학생 개인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취합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할 경우 또 다른 유의미한 기록이나 피드백도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념 이해에 대한 수업을 위해 과학 지식의 실질적인 습득, 즉 눈이나 귀, 코, 혀, 피부감각기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능력,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을 전달하는 수업 역시 마련했다. 감각기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자극의 종류에 따라 감각기를 통해 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감각기별로 전람회 부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수업이 끝난 후에도 구글 플랫폼을 활용해 피드백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수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첨단기술을 활용한 수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챗GPT 등의 인공지능을 현명하게 활용해 수업에 접목하는 것은 결국 학생의 성장으로 연결된다”며 “질문에 따라 달라지는 AI의 답변 등을 통해 학생들이 현명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수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25개 교육지원청과 수업나눔한마당 지난 3년 이상의 시간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교육계는 변화했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대전제 속에서도 급작스러운 변화가 어려워 주춤했던 교육환경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활성화를 가져오면서 보다 혁신적이고, 폭넓은 방향으로 바뀌어 나갔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에도 수업의 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방역조치 등으로 인해 공개수업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그러는 사이 학생들의 학습격차는 커져 갔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필요해졌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남은 것은 어떻게 질 좋은 수업을 정착시키고, 이를 각 지역과 학교의 특성에 맞춰 발전시킬 것인가였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경기 수업나눔한마당을 기획했다. 각 교육지원청의 주도로 학교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이 의견이 다시 지역을 넘나들며 번지면서 더욱 발전적이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정책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렇게 시작된 수업나눔한마당은 곳곳에서 교사들의 높은 관심도 속에 치러지고 있다. 지역적인 특색을 살려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원청의 수업나눔한마당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 학생 스스로 미래 만드는 군포의왕...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수업 사례 나눔 ‘학생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군포의왕교육’을 모토로 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이번 수업나눔한마당 참여 주제를 ‘2023 중등 에듀테크기반 학생주도 맞춤형 수업-논술형평가’로 정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주도하는 형태의 맞춤형 수업을 추진하려면 역량 중심의 수업 실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주제를 정했다. 또 학생 맞춤형 수업과 교사 교육과정에 대한 학교 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서도 여러 학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맞춰 수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현장의 고민을 이해하고, 교과별 수업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청내 수업나눔지원단과 학교별 수업톡톡(수업나눔) 대표 교사 중 희망하는 교사를 강사로 위촉해 사례 나눔 한마당을 개최하기로 했다. 교과 수업의 전문성을 갖춘 지역 내 교사를 중심으로 교과별 사례를 나누는 방식이다. 또 대부분의 수업나눔과 수업에 대한 성찰 과정이 학교 안에서 이뤄지던 종전과 달리 학습공동체를 넘어 학교 밖에 새로운 학습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자율연수도 진행했다. 연수는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내실화하기 위해 대면으로 각 강사의 소속 학교에서 진행됐다. 나눔한마당을 앞두고 연수에 나선 강사 13명은 사전에 온라인 줌 화상회의를 통해 2023 중등 에듀테크 기반 사례나눔 한마당 운영 방법에 대해 협의했고, 연수를 마친 뒤에도 강사와 중등 수업나눔 지원단이 함께 화상회의를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수는 중학교 교사 대상 11개 강좌와 고등학교 교사 대상 2개 강좌가 개설됐다. 중학교 교사 대상 강좌 중 국어교과는 ‘에듀테크 활용_앎과 삶을 연결하는 국어수업’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고, 수학교과는 ‘함께 만들어가는 수학수업’을 주제로, 영어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생활동 중심 영어 수업’, 역사 ‘제자백가를 활용한 학급규칙(수업규칙) 세우기’, 기술가정 ‘배움·공감·협력이 있는 학생중심 수업나눔’을 주제로 이뤄졌다. 과학교과에서는 ‘Canva를 활용한 협업이 있는 과학 수업’을, 한문은 ‘한문과 함께하는 세상(에듀테크 활용 한문 수업)’, 정보 ‘에듀테크를 활용한 정보 수업’, 음악 ‘에듀테크를 활용한 전시회 음악 만들기’, 체육 ‘학생 맞춤형 체육교과 과정을 활용한 학생주도 수영 수업’, 미술 ‘인류애를 위한 생태감수성 공익광고 제작하기’ 강연을 진행했다. 고교 교사 대상 수업은 사회 과목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과정 중심 수행평가 통합사회 수업’과 수학 과목의 ‘인공지능 분류모델을 활용한 수학수업’ 강좌가 개설됐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수업 나눔으로 상시적 수업 공유와 수업 대화를 통한 학생 개별 맞춤형 책임교육 실현에 한 발 다가섰다”며 “학교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수업실천 확산 및 공동성장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부천지역 새내기 교사·선배 교사 한자리에... 창의력·연륜 조화 부천교육지원청은 부천만의 수업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새내기 교사와 선배 교사를 한자리에 모은 수업나눔 한마당을 기획했다. 새내기 교사들이 지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연륜 있는 교사들의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수업 방안 등을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교재가 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새내기 교사와 선배 교사의 수업 공감토크 ‘OB+YB=부천교육 시너지업!’을 주제로 정하고, 한 공간에 모여 수업 성장담 공유를 통한 신규 교사 수업 역량 강화 및 일상적 수업나눔 문화의 확산을 이뤄냈다. 최근 진행된 연수에는 부천 중등 신규 교사 직무연수 대상자 32명과 계남중학교 수석교사인 문미자 교사 외 선배 교사 9명이 현장에 참여했다. 총 42명의 교사들은 1부와 2부로 나눠 연수를 한 뒤 신규 교사들의 수업 성공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장학사의 주도로 학창시절 나의 수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뒤 문 교사의 ‘나의 수업으로 돌아본 경기교육 수업변천사’ 강의를 들었다. 이후 선배 교사들은 과거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해당 고민을 어떻게 해소했고 발전했는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러한 선배 교사들의 경험담은 새내기 교사들의 수업 철학 확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새내기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 성공담을 공유하는 모둠 수업 자랑 시간이 진행됐다. 과목별 교사들은 수업의 성찰과 나눔을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이번에 공유된 사례들을 자신의 수업에 적용할 방안을 찾기도 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 1회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꾸준히 희망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나눔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이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수업나눔한마당을 통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간의 유기적 협력 관계가 형성됐고 이를 통한 공동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일상적 수업 나눔과 성찰 확산을 통해 수업 고민이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형성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역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늘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특화 모델인 ‘경기형 늘봄학교’ 시범교육지원청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수원, 고양, 성남, 시흥, 의정부, 동두천양주 등 6개 시범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경기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범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에서 제시한 ▲센터강화 모델 ▲거점센터 모델 ▲지자체 협력 모델 ▲민간위탁 모델 ▲복합 모델 등 5개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유연한 형태로 늘봄학교 운영을 다양화한다. 센터강화 모델은 방과후·늘봄지원센터의 역할 강화로 늘봄학교 업무를 최대한 이관해 늘봄학교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며, 거점센터 모델은 지역 연계 거점센터를 구축해 돌봄 대기자를 수용한다. 지자체 협력 모델은 학교 내 거점시설을 구축해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 방과후학교 지역 연계 특화지구를 운영한다. 민간위탁 모델은 돌봄 대기와 방과후학교 수요가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며, 학교 인근 마을돌봄공동체에서 돌봄을 지원하는 복합 모델도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형 늘봄학교 운영으로 지자체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늘봄학교 업무 부담 경감, 돌봄대기수요 해소, 방과후 프로그램 질 제고 등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희정 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장은 “경기도는 지역별, 학교별 여건이 다양하다”며 “자율을 바탕으로 지역마다 특색 있는 모델을 운영할 때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늘봄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신체활동 중심의 학교체육 활성화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지원을 위해 기지개 체조와 어깨동무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기지개 체조는 학생 신체활동의 기지개를 켠다는 의미로, 아침 활동 시간과 쉬는 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초등 맞춤형 체조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교육 영상은 신나는 동작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응원가가 담긴 총 5편의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체육대회 준비체조로 기지개 체조를 활용하고 개성 넘치는 챌린지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 쇼츠에 게시하기도 했다. 어깨동무 챌린지는 기초체력을 기르는 6개 육상종목으로, 친구들과 함께 자기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활동이다. 도교육청은 신체활동 중심의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로 기지개 챌린지를 진행하고 기지개 체조 영상 공모전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등굣길 아침운동 △학교스포츠클럽축제 △연수 워밍업 활동 △플래시몹 △어깨동무 챌린지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기지개 체조에 참여한 송린초 학생은 “기지개 체조 노래를 듣자마자 어깨가 들썩들썩했고 동작도 금방 따라했다”며 “학교 댄스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동작을 만들고 다양한 음악에 맞춰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정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친구와 함께하는 활기찬 신체활동 경험은 건강한 성장과 추억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체육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어깨동무 챌린지 실기 직무연수를 운영, 학생이 쉽게 익히고 도전할 수 있는 5~6가지의 체육 종목을 소개하고 있다.
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기)이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들의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최근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 ‘물놀이&카라반 캠크닉’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흥 웨이브 파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로 인해 경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활동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함께 물놀이를 한 뒤 카라반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이상기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역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장애 학생의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장애 가족의 화합을 돕기 위해 매년 다양한 가족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 오마중학교(교장 조계영)가 학생들의 생활 속 환경 보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오디오북 제작 프로젝트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마중 도서부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동아리 학생들과 세부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정,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해 녹음했다. 또 학생들이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목소리, 전달력, 몰입도를 고려해 녹음본을 제작했고, 학생들이 편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도 편집해 방송으로 송출하기도 했다. 조계영 교장은 “오디오북을 만들어 활용함으로써 인간과 지구가 공생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오마중학교 학생들이 지구를 살리는 환경 운동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 학운초등학교(교장 우수식) 학생들이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해 양촌읍에 라면 120박스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운초 학생들이 기탁한 라면은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2023 학운 경제 장터’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기탁된 라면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및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우수식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운 경제장터는 학생과 학부모회, 교직원, 지역사회(마을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따뜻한 이음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운초’의 비전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학운초의 전통 행사다.
화성 봉담초등학교(교장 김명숙)가 학교 현장에서의 인권 교육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봉담초는 지난 5월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봉담초 인권선언문’을 주제로 인권 프로젝트 교육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공교육에서 인권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일상 속 문제를 인권의 눈으로 해석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봉담초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인권의 의미 및 필요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다양한 놀이 활동과 그림책 연계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숨은 인권 요소를 찾아 인권의 실체를 마주하고, 더 많은 권리를 함께 누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교생에게 인권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인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학교에서 겪은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해 봉담초 인권선언문을 작성해 게시했다. 김명숙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학교의 인권선언문을 만들고 인권지킴이로서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게 돼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과 지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생명존중성(性)가치관교육연구회(회장 윤명화)는 생명과 존중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위해 현직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경기도생명존중성(性)가치관교육연구회에는 경기도내 유치원부터 초·중·고, 특수교사 등 다양한 직능과, 저경력 교사부터 30년이 넘어가는 베테랑 교사까지 전 연차의 교사들이 모여 생명존중성(性)가치관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해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날’에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하브루타 질문수업 특강’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정했다. 우선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표준안을 학교급별, 영역별로 분석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네이티브인 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요구되는 올바른 핵심가치관의 역량을 가지도록 디지털리터러시 생명존중성(性)가치관 교육자료를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위원 교사들의 사전협의회도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표준안을 기초로 삼아 유초중고 수업에 적용 가능한 활동 자료들을 개발할 때는 학생들의 시기별 뇌 발달과 행동 파악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여름 방학에는 뇌 발달 전문 박사를 초청하는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초중고 각 단계별 수업 현장에서 사용할 교육자료 개발에 관한 협의도 진행해 2학기에는 실제 수업에 적용하고 수업사례도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도생명존중성(性)가치관교육연구회는 ‘생명’과 ‘존중’의 키워드가 학생 상호 간 건강한 성(性)가치관의 씨앗으로 뿌려지고, 가정과 학교 안에서 자라고 싹틔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연구회로 나아가겠다. 정수연 경기도생명존중성가치관교육연구회원 (부천 역곡초)
의정부 정음유치원(원장 김연숙)은 ‘북적북적 우리 동네’를 테마로 원내 체험학습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험 행사는 우리 동네 이웃과 여러 기관에 관심을 가지고 탐색해 보는 ‘북적북적 우리 동네’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찾아오는 직업 체험’ 활동으로 운영됐다. ‘북적북적 우리 동네’에선 유아의 흥미 주제에 따라 가온 도서관 활동, 나온 시장터, 따뜻 포근 마음 병원이라는 연령별 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찾아오는 직업 체험’ 활동에선 건축가, 과학자, 고고학자 등의 직업 체험을 하며 놀이를 통해 진로·직업을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놀이에 참여한 유아는 “시장놀이에서 내가 산 채소로 요리해 먹으니 더 맛있었다”며 “고고학자가 돼 땅속에 묻힌 유물을 찾는 일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숙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놀이·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자신만의 개성 있는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