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스트레스 싹~ 수원교육지원청, 행복한 교사 되기 돕는다 [꿈꾸는 경기교육]

최근 교권 추락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교사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남서교권보호지원센터는 최근 ‘행복한 교사 되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적극적 교육활동이 이뤄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은 전문센터에서의 명상 훈련을 통해 심리적 불균형을 안정된 상태로 회복하거나 정서 조절 능력을 향상해 정신적 고갈에 이르기 쉬운 교사의 자가 치유를 돕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1박2일 동안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수원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또 자유시간에는 추천받은 치유 도서를 읽으면서 불안을 다스리거나 스파 명상 등 독립적인 형태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대상은 경기 남서권역(수원, 군포의왕, 광명)에서 근무 중인 교사로 교육활동 침해행위 피해 교사나 직무 관련 스트레스로 상담을 진행 중인 교사다. 그 외 직무 소진이 발생하기 쉬운 업무를 담당했거나 관련 사안을 최근 겪은 교사 등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피해 교사 대상 우선 선정기준에 대해 교권보호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개별 학교 판단에 따라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참여 대상의 폭을 넓혔다. 박준석 교육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고통받는 피해 교사와 수업, 각종 민원 등 업무부담으로 소진된 교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경험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교사의 회복탄력성을 증진하고 내부 지지체계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건강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교사들에게 언제든지 의지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구운초, AI시대 발맞춘 개성만점 재능 발견 [꿈꾸는 경기교육]

수원 구운초등학교(교장 신우영)가 미래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방학 기간 캠프를 운영했다. 구운초는 인공지능(AI)시대 각자의 개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인지 개성 틔움 방학캠프’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국민대 교육학부생들이 멘토로 참여, 다양한 정부 부처들의 기능을 벤치마킹해 ‘교육 수업’과 접목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교육부 등 총 6개의 정부 부처를 활용, 각 부처의 기능과 연계해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클릭 제철 과일, 채소 탐험(농림축산식품부) △지구를 지키는 번개맨(환경부) △세계문화로 만드는 나만의 수업(외교부) △학교폭력 없는 서로 아끼는 친구되기(교육부) △짬짬이 토의로 기르는 창의력(교육부) △메타버스와 메타인지의 만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포츠 스피릿, 스포츠맨십(문화체육관광부) 등이었다. 특히 국민대 교육학부생들의 짬짬이 토의법을 통한 ‘창의력 기르기’, 세계문화를 공부하고 직접 선생님이 돼 발표해 보는 ‘이 시간은 내가 선생님’, 소크라테스와 메타인지를 통해 알아보는 ‘문답법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구운초는 설명했다. 참여 학생들은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겨울방학 때도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우영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미래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 떠난 경기도 폐교, 각양각색 교육공간 변신중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내 폐교가 새로운 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도교육청이 관리하고 있는 폐교는 94개교로, 이 중 80개교가 특수학교, 자연체험학습장, 복합 체육시설, 공유학교, 캠핑장 등 다양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미활용 폐교 14개교도 공유학교, 체험학습장 등 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안성에 있는 (구)서삼초등학교는 오는 2025년 9월 (가칭)안성특수학교로 개교할 예정이다. 특수학교 배치율이 낮은 지역에 공립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해 지역 간 균형 있는 특수학교 환경을 제공하고 장애 학생에 대한 특수교육 기회 확대 및 학습권 보장 등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파주시에 있는 (구)적성초등학교는 (가칭)평화·통일교육센터로 재탄생한다.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의 이해와 시대의 흐름에 맞는 평화·통일 교육,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평화·통일 교육과 교원 연수 기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미 폐교를 다양한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왔다. 폐교를 활용한 대표적인 교육시설은 용인 (구)기흥중학교에 개관한 경기학생스포츠센터다.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융복합 체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스포츠 경험 증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스마트 체육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구)화정초등학교를 활용해 2007년에 문을 연 안산화정영어마을은 모든 대화를 영어로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아트교실, 요리교실, 미니도서관, 동물교실, 미디어교실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 중심의 영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천 (구)부발초등학교 백록분교장 부지에는 숙박형 공유학교인 (가칭)백록학교를 설립해 공동체 활동은 물론 학생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체험활동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평택시 (구)서탄초등학교 금각분교장은 문화예술체험 공간인 웃다리문화촌으로 재탄생했으며, 여주시 (구)점동초 뇌곡분교장은 대안교육 위탁 교육센터 민들레학교로, (구)마산초등학교 어도분교장·(구)금왕초등학교·(구)청운초등학교 신론분교장은 학생과 교육 가족을 위한 수련시설인 농촌체험학습장과 캠핑장으로 탈바꿈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근규 도교육청 재무관리과장은 “폐교가 훌륭한 미래 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동오·훈민초... 경기도 첫 민간위탁 늘봄학교로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형 늘봄학교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된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이 경기도내 학교 중 최초로 민간 위탁 모델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 2학기부터 동오초등학교와 훈민초등학교에서 민간위탁 모델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제공하는 교육과 돌봄의 통합서비스다. 도교육청은 6개 권역으로 나눠 도교육청-교육지원청-늘봄학교 간 업무지원체제를 구축하고, 도내 8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 중 의정부교육지원청이 경기형 늘봄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선정돼 2학기부터 민간 위탁 모델형 늘봄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민간위탁 모델형 늘봄학교는 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심이 돼 전문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한 뒤 늘봄학교에 인력을 배치해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학교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형태다. 이에 따라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사회적기업인 T협동조합과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늘봄학교 운영 위탁계약을 맺고 시범운영할 동오초, 훈민초에 지난 1일자로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2학기부터 시작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간배치 등 사전 준비를 위해서다. 동오초 관계자는 “위탁업체 전문 인력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2학기부터 시작되는 민간 위탁 모델형 늘봄학교에서 신입생과 돌봄 대기 학생들도 안전하게 교육·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순자 교육장은 “민간 위탁형 모델의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늘봄학교는 20명 내외의 초 1 에듀케어를 비롯해 수요조사를 통한 문화·예술·체육 및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침(오전 7~9시), 저녁(오후 5~8시), 오후(방과후부터 오후 5시) 돌봄이 있으나 동오초와 훈민초는 오후 돌봄을 운영한다.

용인형 공유학교, 지역 한계 극복... 학교 밖 학습터 창의력 쑥쑥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공유학교’는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교육 수요와 환경에 맞춰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학교별 인프라의 한계를 지역 협력 교육이라는 체제로 극복하고 폭넓은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공유학교가 활성화되면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이 가능해지며, 지역별로 자율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학생들의 미래역량 신장이 가능해진다. 지역 내 교육지원청 중 이러한 공유학교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곳은 용인교육지원청이다. 경기공유학교 시범운영교육지원청 중 하나인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형 공유학교’를 출범해 지역의 한계는 극복하고, 강점은 극대화하는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형공유학교는 지난해까지 지역맞춤형 팀프로젝트 형태로 운영되던 것을 공유학교로 전환한 것으로,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역의 시설과 전문가를 공유하는 학생맞춤형 소그룹 프로젝트 중심의 학교 밖 학습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도농복합도시 용인, 학습환경 격차 줄이기 온 힘 용인지역은 도시와 농어촌이 같은 생활권에 있는 대표적인 도농복합지역이다. 지난해 학령인구가 14만3천여명으로 2021년 14만4천여명인 것과 비교해 1.0%가량 감소했다. 특히 학령인구의 79.7%는 기흥구와 수지구에 집중돼 있을 정도로 지역 간의 교육 환경 격차가 커질 수 밖에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용인지역에서는 지역에 따라 학령인구의 차이가 크고, 문화적·지리적 다양성에 따라 학습환경의 격차가 큰 편이라 학교 밖 학습터를 활용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지역의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해주기 위해서는 학교의 유휴공간과 학교 밖 학습터로 활용 가능한 인프라를 분석, 지역교육자원을 발굴해 공유할 장치 마련이 필요해졌다. 세부적으로는 공간, 시설, 인력, 예산 등의 경계 심화로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는 학습터의 공유가,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해 첨단기술에 기반한 온라인 학습생태계 확대에 따른 온·오프라인 연계가, 문화예술·스포츠 등 한정된 학교 밖 학습시설을 학생 요구와 필요에 맞춰 확장할 방안이 필요해졌다는 얘기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형 공유학교를 선보였고, 올해만 570명을 대상자로 한 운영계획을 추진 중이다. ■ 용인형 공유학교 지도 제작 시작으로 공유학교 추진 잰걸음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형 공유학교를 추진하면서 우선 ‘용인형 공유학교 지도’를 제작했다. 용인형 공유학교 지도는 학교 및 학교 밖 학습터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용인형 공유학교 지도에는 학령인구 수는 물론 지역별 학령인구 증감률 분석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학교의 유휴교실 현황과 학교소규모화 지수 역시 분석해 포함했다. 1차적인 학교 및 학교 밖 학습터 현황 분석 지도와 데이터에 기반한 학습터 재구조화 지도 역시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지도 제작은 용인지역의 정확한 교육 인프라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할 세부적인 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연계할 수 있는 ‘용인형 공유학교 메타버스 플랫폼’도 마련했다. 메타버스 전문업체를 통해 개방형 가상체험공간을 제작한 뒤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공간 제약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경기이룸학교인 몽실학교를 비롯해 영일도방, 용인시산업진흥원, 드론스테이션, 코딩&플레이, 한택식물원 등이 가상의 공간을 구축해뒀으며 홍보 및 신청실 역시 메타버스 내에 두고 있어 적극적인 확장을 돕고 있다. ■ 지역 인프라 활용한 용인형 공유학교...유형 따라 신청 받는다 용인형 공유학교는 △숙박형 프로젝트 △무박형 프로젝트 △개별학습프로젝트 등 총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숙박형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소그룹을 구성해 집중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별로 주제를 정하고, 스스로 생활 규칙도 설정하며 협동심을 키운다. 또 지역 시설 및 지역 전문가와 공유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 학생들의 프로젝트 완성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무박형 역시 같은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지만, 학교와 몽실학교를 오가고 숙박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개별학습프로젝트의 경우 학생 동아리나 학생별로 희망하는 심화 프로젝트 활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선택형과 회기형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다양한 유형의 공유학교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종전 몽실학교가 운영되던 곳은 물론 기업연수원 등의 숙박시설과 토의실, 강의장 등을 학생들의 프로젝트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지역 체험처는 특화된 예술 공간을 활용한 창의·융합예술교육이 가능한 경기학교예술창작소와 예술작품 제작 및 전시 기획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백남준아트센터, 인성과 감성을 키우는 도자 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한 영일도방 등이 있다. 또 역사 속 인물을 활용한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경기도박물관부터 용인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용인문화원, ICT체험이 가능한 용인시산업진흥원도 확보돼 있다. 이 밖에도 AI, 드론, 코딩, 기후변화, IT 기반의 스마트 체험활동 등이 가능한 지역 내 12개 기관 체험처를 확보,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공유학교 확대 위한 중장기 계획 완성... 미래교육 실현 이처럼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하며 시범교육지원청으로서 우수한 시범 운영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형 공유학교가 일반화될 수 있도록 할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확대·운영을 꿈꾸고 있다. 올해는 지역맞춤형 팀프로젝트를 용인형 공유학교로 전환해 운영하는 수준이었다면 2024~2026년에는 용인형 공유학교를 확장·심화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학교 및 학교 밖 학습터를 재구조화하고 심화데이터를 적용한 지역맞춤형 공유학교 지도를 제작하는 한편 지자체가 주관하는 공유학교 모델도 운영할 방침이다. 2025년에는 학교의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유학교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맞춤형 공유학교지도의 활용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이 주관하는 공유학교 모델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끝으로 2026년에는 이러한 시도들을 바탕으로 지역 간 연계된 공유학교를 일반화시키고 학교-지자체-교육지원청이 연계된 공유학교 네트워크를 완성할 방침이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용인형 공유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인성을 키우면서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협력기반의 미래교육을 실현, 내실있는 공유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매원고, 지·덕·체 조화로운 ‘명품 교육’... 글로벌 리더로 [꿈꾸는 경기교육]

능력과 품성을 지닌 글로벌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곳. 참된 삶을 가꾸는 배움중심의 수업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명품 학교로 자리 잡은 수원 매원고등학교(교장 임채욱)는 2008년 문을 열었다. ‘진실·창조’를교훈으로 삼은 매원고는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자주인’, 창의적 사고와 실력을 겸비한 ‘창의인’, 배려와 나눔의 정신으로 소통하는 ‘세계인’, 심신이 조화롭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문화인’을 양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꿈을 꾸는 학생들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매원고는 학생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는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교직원들의 노력이 있다. 구성원 모두가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발맞춰 걷고 있는 매원고를 찾아 학교의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우리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 매원고등학교 ■ 진로를 자기주도적으로 개척하는 ‘자주인’ 양성 매원고는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및 자율 동아리 활동으로 진로 역량을 키우면서 각종 교과 활동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탐구능력을 향상하는 과정들이 마련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찾고, 꿈에 닿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꿈을 실현하는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갖춘 매원고는 생애 설계 관점에서 진로 로드맵을 수립하고, 진학과 연계해 학교생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학생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해 교육과정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배우고 싶은 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소인수 선택 과목 역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주도의 프로젝트 수업 및 교과 융합활동 등 학생자율과정만 지난해 기준 60여개의 프로그램이 가동 중이다. 또 개별 학생이 자신의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교생활설계 컨설팅과 함께 진학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교 대학 연계 프로그램인 진로체험활동부터 전공멘토링, 학습플래너 컨설팅, 학년별 맞춤 대입설명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굴하고 이를 진로·진학으로 연계해 가는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 창의적 사고와 실력을 겸비한 ‘창의인’ 육성 매원고는 창의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른 프로그램과 연결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융합적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학생 주도적 독서프로그램인 ‘북세통(BOOK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사업이 있다. 북세통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독서 및 토론 계획을 세운 뒤 실천하고, 교사들은 이를 피드백하면서 집단지성을 형성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총 94개의 모둠으로 381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으며, 울타리 교사 45명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양성에 힘쓰고 있다. 수학·과학을 만지고, 보고, 즐기는 축제한마당인 ‘수학·과학체험전’은 올해 9회차에 접어들었다. 체험전은 수학쟁이, 과학쟁이, 과학실험반, 리턴제로 등 동아리 학생들이 학기 초부터 부스 운영 주제 및 모둠 구성, 부스 운영 방법 등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체험전의 경우 과학체험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 외 9개, 수학체험은 ‘피어나는 숫자, 하바리움’ 외 4개, 정보 관련 체험은 ‘파이썬으로 구현한 퀴즈 맞히기 게임’ 외 1개 등 총 17개 부스가 강당에서 운영되며, 이틀 동안 1, 2학년 전 학생이 직접 자신의 흥미 및 진로에 따라 원하는 부스를 체험하도록 마련된다. 또 인문학·수학·과학 프로젝트 학습부터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제2외국어 활동 등이 이뤄지는 ‘토요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개인별 특기를 키우고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장인 토요학교는 나만의 책만들기 수업부터 수학 및 과학 프로젝트 학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꿈의 크기’를 키워 가고 있다. ■ 배려와 나눔 정신 지닌 ‘세계인’·심신이 조화롭고 풍부한 정서의 ‘문화인’ 매원고는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생활동을 보장하는 학교다. 학생 자치회가 활성화돼 있어 ‘도전 매원 골든벨’, ‘머내제 기획’ 등 다양한 행사를 주도하고 있으며, 학교 방송부에서는 직접 제작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학생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식의 공유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습튜더링, 배움동행 대학생 멘토링 시스템 등의 풍성한 공유 교육 프로그램과 청소년이 이수한 교육을 토대로 다른 또래들의 문제 해결을 돕게 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또래 상담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심신 모두가 조화롭게 발달하는 문화인을 양성하기 위해 학교도서관인 ‘이랑’에서는 각종 독서활동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으며 예술·체육 프로그램으로 매원 예술누림콘서트, 매원 갤러리, 학교스포츠클럽, 체육 한마당 축제, 합창제 등이 운영되고 있다. 능력과 품성을 지닌 글로벌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곳. 참된 삶을 가꾸는 배움중심의 수업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명품 학교로 자리 잡은 수원 매원고등학교(교장 임채욱)는 2008년 문을 열었다. ‘진실·창조’를 교훈으로 삼은 매원고는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자주인’, 창의적 사고와 실력을 겸비한 ‘창의인’, 배려와 나눔의 정신으로 소통하는 ‘세계인’, 심신이 조화롭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문화인’을 양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꿈을 꾸는 학생들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매원고는 학생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는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교직원들의 노력이 있다. 구성원 모두가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발맞춰 걷고 있는 매원고를 찾아 학교의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인터뷰 임채욱 교장 "학생이 행복한 교정 가꿀 것" “우리 아이들이 정해진 교육과정을 넘어 자신의 향기를 가진, 인성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돕겠습니다.” 2020년 3월 매원고 교장으로 부임한 임채욱 교장은 1987년 교직에 처음 몸담기 시작해 다양한 지역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도농 학교 모두를 거친 임 교장은 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 근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은 ‘인성이 함께 자랄 수 있는 교육’이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임 교장은 “매원고는 매화 향기처럼 사람다운 향기를 가진, 인성이 갖춰진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있는 곳”이라며 “교육과정에서 주어진 내용을 충실하게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놓치지 않고 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임 교장은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치를 실현하는 학생자치회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학생들의 활동이라고 치부하지 않고, 학생자치회를 학교 운영의 한 파트너로 여기며 존중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소통 덕에 다른 학교들이 코로나19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때도 학생자치회 주도의 희망 메시지 전달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임 교장은 매원고가 AI 활용 맞춤형 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만큼 AI를 기반으로 한 교육시스템과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을 수업에 적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AI 연계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각오다. 임 교장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교직원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지와 사랑이 있었다”며 “학생들은 배움을 통해 즐거운 성장을 하고, 선생님은 가르침을 통해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는 신뢰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구성원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자율선택급식’ 역량 키운다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자율선택급식의 원활한 운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의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의 자기주도 식생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로 참여하고 있는 70개교의 조리종사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북부청사와 남부청사에서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됐다. 연수는 △자율선택급식 운영 현황 공유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운영사례 발표 △긍정에너지 넘치는 인생 만들기 힐링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운영성과를 공유하며 교육공동체와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자율선택급식의 원활한 운영 기반을 조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조리실무사는 “힐링 강의를 통해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자율선택급식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요리연수 등을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만영 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조리종사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율선택급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꾸준히 소통하며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0교(초 28교, 중 17교, 고 25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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