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 "오감발달 놀이 가득... 가족과 특별한 추억" [꿈꾸는 경기교육]

‘해님과 아이의 뜰’, 해와 바람, 산과 나무, 천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속에서 꿈과 희망을 지닌 유아들의 미래가 쑥쑥 자라나는 곳.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원장 허인영)은 행복과 사랑, 평화를 로고에 담아 평화로운 자연의 햇살 속에 유아들이 안전하고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최고의 친환경 안심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평택의 한적한 마을에 있어 꽃과 나무, 숲, 산책로, 연못까지 자연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들어서는 순간 도심 속 환경에 지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와 교원들에게도 푸근한 치유의 역할을 하는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을 찾아 백년지대계의 시작점을 둘러봤다. ■ ‘함께하는 놀이세상’...풍성한 체험 프로그램 가득 유아중심·놀이중심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놀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유아를 만드는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해아뜰’이라는 이름으로 2004년부터 20년 가까이 경기지역 유아들의 성장을 책임져 왔다. 언제나 유아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으로 유치원 현장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체험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유아중심·놀이중심의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유아들의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이러한 유아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네 가지 체험 방향을 정해 두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놀이중심 해아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드는 ‘흥미로운 체험’, 가족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특별한 체험’, 현장 및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함께하는 체험’, 안전한 체험공간 조성 및 안전교육을 통해 만드는 ‘안전한 체험’이 그것이다. 특히 야외 공간에 마련된 친환경 안심놀이터는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데, 해아뜰 숲속놀이터부터 해아뜰 사진마당, 두드림 난타마당, 오감놀이터, 마중물마당 빨래터, 물길마당, 모래마당, 분수물놀이, 발굴마당 등 유아들의 꿈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둔 상태다. ■ 창의적 사고력 자라나는 27개 풍성한 체험프로그램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놀이중심 해아뜰체험’이라는 이름의 27개 실내외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실외 놀이터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실내체험프로그램들 역시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경험하며 생각의 폭이 커 가는 체험들로 구성했다. 그중에서도 벽면 물그림방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 중 하나다. 물감을 이용한 미술활동을 통해 유아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색을 직접 혼합하고 농도에 따라 변하는 색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체험부터 뒷정리까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협동의 능력과 함께 창의력이 쑥쑥 커 갈 수 있는,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공간 중 하나라는 게 교육원의 설명이다. 안전에 유의하며 직접 못을 박아 보거나 목공 집을 완성해 가는 프로그램들도 인기다. 라온목공방에서는 망치, 볼트와 너트, 드라이버, 스패너 등 안전하게 조성해 둔 목공도구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고, 나도건축가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안전모와 작업복을 입은 채 수레와 사다리로 스펀지 벽돌 블록을 옮겨 집을 짓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호기심 방에서는 유아의 오감을 활용해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체화할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돌려 불을 켜거나 공을 솟아오르게 하는 체험부터 바람을 타고 날아오른 수건이 얽혀 있는 관을 통과한 뒤 밖으로 빠져나오는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동물들에게 먹이 공을 던져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체험까지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다양한 과학원리 놀이체험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밖에도 3D 영화감상이 가능한 입체영화방, 직접 물건을 고르고 결제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해아뜰 골목시장, 승강기 안전 체험을 하는 내친구 승강기, 다양한 장신구를 이용해 친구와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꿈꾸는 사진관, 대형 블록을 통해 협동심을 키워 주는 큰 블록방, 전기차를 직접 타 보며 교통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 프로그램 등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을 체험들이 마련돼 있다. ■ 가족체험·진로체험 인기...소외계층 위한 프로그램 마련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도내 만 5세 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일 가족체험’도 운영 중이다. 가족의 교육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월 1회 열리는 토요일 가족체험은 양질의 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또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유아 대상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유치원 교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꿈샘 진로체험’이다. 또한 ‘찾아가는 꿈샘 진로체험’은 청소년들이 12명의 멘토교사와 함께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생생한 현장을 경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허인영 원장은 “공공기관에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월 4회이던 체험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하반기에는 월 6회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학교 현장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허인영 道유아체험교육원장 "양질의 교육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 나설 것" “유아와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하면 경기유아교육의 미래도 밝아진다는 생각으로 더 풍성한 체험의 장을 만들려 합니다.” 올해 3월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장에 부임한 허인영 원장은 유아기 체험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욱 기억에 남고,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줄까를 늘 고민하고 있다.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이 유아의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치유를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것도 이러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다. 유아기는 유아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유아와 밀접한 학부모나 교사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유아 교육만큼 부모 교육, 교사 대상 교육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요즘처럼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허 원장은 유아들의 행복을 위한 교육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했다. 그는 “유아 한 명 한 명이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데, 이런 유아들이 잘 커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어떻게 하면 경기유아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내년이면 개원 20주년을 맞는 만큼 시설 개선에 대한 고심도 함께 하고 있다. 허 원장은 “외부 자연환경에 비해 건물이나 내부 환경이 낙후된 부분이 있다”며 “내년에는 이런 부분들이 개선돼 더 많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허 원장은 유아들이 교육원에서 보낸 하루의 시간을 수십년 동안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건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유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갖고 최선을 다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아들에게 더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한봄고, 차세대 인재 육성... ‘명문 직업계고’ 명성 잇는다 [꿈꾸는 경기교육]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 한봄고등학교 ‘창의·변화·도전’을 지표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수원 한봄고등학교(교장 김용무)의 시작은 지난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일합섬 부설 수원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권선구 호매실로에 자리잡은 한봄고는 지난 2019년 지금의 한봄고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 건 아니었다. 남녀공학으로 바뀐 것은 물론 학과 역시 개편했다.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실질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핵심 학과인 빅데이터정보과, 뷰티아트과, 시각디자인과, 캐릭터창작과, 스마트제어과 등으로 ‘가고 싶은 직업계고’를 만든 것이다. 주변의 시선을 이기고 이제는 진정한 의미의 ‘명문 직업계고’를 이뤄낸 한봄고를 찾아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 꿈이 있어 즐거운 학교... 지성·도덕성·체력 갖춘 인재 요람 한봄고등학교는 ‘창의·변화·도전으로 함께 열어가는 미래교육’을 학교의 비전으로, 행복한 미래학교를 완성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인 ‘지성인’ 육성, 효를 실천하며 공동체의식과 올바른 품성을 지닌 ‘도덕인’ 육성,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건강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봄고는 꿈이 있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학생, 끼를 살려주는 행복한 교사, 꿈을 지지하는 행복한 학부모, 배움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교실 등 교육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인성과 역량을 키워 가며 꿈을 실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겠다는 학교의 본질을 지켜 가면서 학교자율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추진 중이다. 특히 한봄고는 교사 개개인이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학교 중 하나다. 한봄고가 배구 명문으로 자리잡은 것 역시 교사 1명이 가져온 큰 변화기도 했다. 한봄고는 김연경·황연주·한송이 등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배출한 배구명문 학교인데, 배구를 전공한 교사가 학교에 부임하면서 학생들을 위해 배구 지도를 하기 시작한 게 시초였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교사들은 학생들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끊임없이 학습하며 능력을 키워가는 중이다. ■ 학점제 선도학교... 신기술분야 특성화 통한 인재 양성 한봄고는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포용적 고교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신기술분야 특성화를 통한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열정과 도전, 창조 정신으로 무장한 한봄고는 뷰티아트과의 ‘Skill-Up 프로그램’, 캐릭터 창작과의 ‘Start-Up 프로그램’, 시각디자인과의 ‘ARTs 프로그램’, 빅데이터정보과의 ‘L.M.F.U(Level. Match. Finish Up) 프로그램’, 스마트제어과의 ‘S.C.T.L(Smart ConTroL) 프로그램’ 등 과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학과별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현장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유일한 기술과 재능을 유용하게 활용해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진로 프로그램으로 도내 대회는 물론 각종 전문대회 입상 등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뷰티디자이너를 양성할 뷰티아트과는 미용 기초부터 헤어 미용, 메이크업, 분장, 네일 미용, 커뮤니케이션, 컴퓨터그래픽 등 다양한 교과목을 두고 졸업 시 미용사 자격증 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차세대 디지털 감성을 선도할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키워 내는 캐릭터창작과는 드로잉부터 디자인 일반, 컴퓨터그래픽, 색채 관리, 캐릭터 제작, 만화 콘텐츠 제작,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등 캐릭터 디자이너, 웹툰 작가, 1인 콘텐츠 창작가 등 다양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시각디자인과에서는 21세기 현대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해갈 트렌디한 시각디자이너 등을 키워낸다는 목표로 디자인 일반 과목부터, 조형, 색채관리 등을 넘어 광고 콘텐츠 제작, 스마트 문화앱 콘텐츠 제작 등의 교과목까지 마련해뒀다. 이 밖에도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각광받고 있는 빅데이터를 다룰 빅데이터정보과, AI 센서 등 스마트 전자제어 분야의 전문적인 스마트 인재를 키워낼 스마트제어과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혁신 과목들을 선보이고 있다. ■ 청소년 비즈쿨부터 도제학교까지... 실전형 인재 키운다 한봄고는 창업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경제마인드를 함양하고, 자기관리능력을 키우는 청소년 비즈쿨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창업 관련 행사와 경진대회 참여를 통해 비즈쿨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예비기업가를 키운다는 목표에서다. 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래유망직업인 4차 산업 관련 분야의 현장실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 역시 학교 교육 시스템 내에서 가능하도록 교과과정을 구성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무형 미래 인재를 키워 내고 있다. 김용무 한봄고 교장은 “교과수업 시간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학과의 특성을 살리는 방과후 수업들도 구성해 뒀다”며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는 교육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김용무 수원 한봄고등학교 교장 “적성·능력에 맞는 직업 선택… 효과적인 취업 교육 집중” 올해 수원 한봄고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35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김용무 교장은 한봄고를 ‘자랑스러운 학교’, ‘미래를 선도하는 학교’라고 소개했다. 김 교장은 1997년부터 한봄고에서 교직생활을 해 2020년 3월 교장직에 오른 한봄고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워낸다는 마음으로 언제나 ‘학생이 즐겁고, 학부모가 만족하며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명품학교’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왔다. 김 교장은 한봄고가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정한 법질서와 윤리의식을 지켜 나가는 속에서 체험과 실습 위주의 수업, 결과물을 통한 성과 공유 등의 과정을 거친 인재들이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학생들이 서로 학력 향상은 물론 전공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업과 성취감을 얻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들을 마련해 둔 상태”라며 “기초가 부족한 학생을 위해서는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전 교사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해 책임감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교과협의회, 학과협의회 등의 제도도 잘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업계고인 만큼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취업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취업 교육에 힘을 쏟는 한편 기업체로의 현장체험, 전공동아리활동, 취업캠프, 창업교육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며 “이러한 학생들의 진로교육은 경기도내뿐 아니라 전국적인 각종 대회 입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장은 올해 은퇴 후에도 언제나 한봄고를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믿고 자랑하고 싶은 학교, 선생님들이 행복함 속에서 학생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드러낼 수 있는 학교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조원고, '세계문화체험박람회'... 미래 시민 역량 강화 [꿈꾸는 경기교육]

수원 조원고등학교(교장 김영창)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조원고는 최근 학교 내 복합문화공간에서 ‘세계문화체험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 참여 중심의 세계문화 체험을 통해 세계 시민정신과 미래 글로벌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한편 동아리 특성에 맞는 세계 문화 체험 및 전시 활동을 통해 동아리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와 체험, 외국어 능력 향상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시 분야에서는 세계 스테디셀러를 비롯해 문학 작품의 전시가 이뤄졌고, 세계 각국의 마스코트 전시와 세계 축제 사진 전시 및 해설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체험 분야에서는 중국 문제 풀고 월병 먹기, 일본 문제 풀고 타코야끼 먹기, 유럽 역사 문제 풀고 크로플 만들어 먹기 등 학생들의 학업 능력과 관심을 한꺼번에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한국·일본·중국 의상 체험부터 세계 각 나라 모자쓰기, 각국의 명언으로 부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 밖에도 ‘외국어와 놀자!’를 제목으로 외국어로 자기 및 가족 소개하기,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대화하기, 애니메이션 더빙하기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조원고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 시민정신과 다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다양한 상황에서 외국어로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등 앞으로도 이 같은 체험활동을 통해 학업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안전한 학교현장 조성 앞장”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 현장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보건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가의 현장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를 돕고, 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 업무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번 컨설팅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앞서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수요조사를 했고, 산업재해가 발생한 학교가 있는 지역을 우선 선정해 10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시흥, 안성, 안양 고양 등 4개 교육지원청에서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하반기에 6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컨설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교육시설관리센터가 교육시설현장에 대한 소규모시설보수지원, 시설공사, 안전관리 업무 등을 추진할 때 안전보건확보의무 이행에 필요한 것으로 △교육기관에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 △도급, 용역, 위탁 사업의 안전·보건 확보 방안 등이다. 이외에도 교육시설관리센터가 교육현장을 지원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하덕호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보건 컨설팅을 통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왕배초, 6학년 7개 학급 대상모의 기업 활동... “ESG경영 실천” [꿈꾸는 경기교육]

화성 왕배초등학교(교장 이상근)가 학생 중심 프로젝트 활동의 하나로 ‘왕배 6학년 모의 기업 활동’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6학년 7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모의 기업 활동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추구하며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춘 경영체계’를 의미하는 ESG경영에 초점을 두고 2주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물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경(Environment)을 해치지 않는 재료 선택과 아나바다 활동을 진행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의 의미 탐색하고 △기업의 사회 공헌(Social) 사례를 살펴보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기업에 ‘착한 가게’ 마크를 부착했다. 또 △계획에서 실행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의사결정 순간에 모두 평등하게 참여하고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기업문화 조성(Governance)을 위해 회의와 설문조사 등을 했다. 왕배초등학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시간에 배웠던 시장의 자유와 경쟁의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체득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상근 교장은 “2주간 긴 호흡의 수업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친구들 앞에서 재능 맘껏 펼쳐요” 남양주 도농초, 꿈·끼 자랑 행사 [꿈꾸는 경기교육]

남양주 도농초등학교(교장 허선영)가 등굣길과 점심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기의 꿈과 끼를 표현하는 ‘2023 꿈·끼 자랑 행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방송 댄스, 악기 연주, 노래, 음악 줄넘기, 외국어 발표 등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관람하는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감상하며 공연 관람 시 지켜야 할 예절을 익히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농초의 전교 어린이회장과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방송부 학생들이 방송 장비를 담당하는 등 학생주도형 공연으로 진행해 더 뜻깊은 행사였다고 도농초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44팀(119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공연마다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여 관람하고 응원하는 등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도농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재능을 계발하고 인지적·정서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선영 교장은 “이번 활동으로 학교가 활기 있고 생동감 있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긍정적이고 따뜻한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학생 심리지원 확대... '행복한 성장' 위해 '마음건강' 돌본다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학생상담과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도내 학교 1천513개교에 49억5천300만원을 지원했으며, 각 학교에서는 집단상담과 또래상담을 비롯해 성장단계별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고양특례시 흥도초등학교는 도교육청의 지원을 통해 지난 18일 컬러테라피와 아로마테라피를 결합한 향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비누의 질감과 아로마의 향을 느끼며 비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기표현과 정서 조절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흥도초는 평가했다. 또 흥도초는 지난 6월 또래상담 홍보, 학교폭력 예방 대화법을 부채 형태 교육자료로 제작해 등굣길에 학생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흥도초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은 “더운 날씨에 아침 일찍 봉사하는 것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 노력이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친구들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흥도초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에는 또래상담자가 함께하는 ‘위 캔(Wee Can) 상담소’를 운영해 초등 3·4학년 맞춤 집단상담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남시 늘푸른고 역시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최근 ‘늘푸른 복면가왕’ 위(Wee)클래스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특기를 발휘해 자존감을 높이고 친구들과 즐겁게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와 학생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상담 선생님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관계 개선과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다양한 상담과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