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다단계회사를 설립, 일반인들을 상대로 투자케 한뒤 투자자의 수당이나 원금을 가로챈 일당 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수사과는 12일 P코리아 기획실장 김모씨(36·군포시 산본동)등 3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업자 김모씨(37·안양시 만안구 석수동)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이 회사 대표 이모씨(41·안양시 만안구 안양동)를 긴급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8월초 안양시 만안구에 P코리아라는 회사를 설립, 1구좌당 25만3천원을 투자하면 15일 이내에 4차례에 걸쳐 30만원을 반환해주고 회원 추천시 수당을 지급키로 한뒤 3,4차 반환때 사업장을 폐쇄하는 수법으로 모두 5백여명으로부터 15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 회사 대표 이씨는 금융다단계 회사를 설립하기 전에도 ‘H사’라는 식품 다단계판매회사를 설립, 주부 500여명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신동협기자
인천시내버스 노·사간의 협상이 타결돼 13일부터 시작하기로 돼 있던 시내버스 총파업이 철회됐다. 전국자동차노련 인천지부(지부장 박인기)는 12일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상을 벌인 결과 ▲임시계약직 근로자 전원 정규직 전환 ▲노사간 합의 이후 임시계약직 근로자 고용 불가 ▲체불 임금 이달중 청산 등의 요구안이 수용돼 총파업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노조는 이날 낮 12시 제물포역 광장에서 갖기로 했던 ‘인천 시내버스단체협약 및 생존권 사수, 파업 출정식’을 취소했다. 노조는 이같은 요구사항을 내걸고 지난 7일 지부 소속 6개 회사 전체 노조원 1천467명 가운데 1천406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찬성 1천170표, 반대 222표, 무효 14표로 나타나자 13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었다./류제홍기자
국회 환경노동위는 12일 열린 경인지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인청의‘대기업 봐주기식’의 편파 노동행정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문수 의원(한나라당)은 “경인청이 지난 8월11일부터 13일까지 산재다발 사업장인 인천제철㈜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에서 적발된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2개월 동안 방치하다가 국회의 자료요청이 있자 서둘러 사건을 인지하는 등 묵인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경인청이 지적사항 가운데 유일한 범죄인지 사건인‘98년 인천제철 노사협의 2회 미개최’건에 대한 직원의 보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 며 이는 “대기업 봐주기식의 노동행정”이라고 질타했다. 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은 현재 복수노조설립을 둘러싸고 노·노 및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중앙 길병원 문제와 관련, “노동청과 남동구청이 사실상 휴먼 노조인 기존의 노동조합을 정상적인 노조로 인정, 신규노조 설립을 막는 것은 사용자측을 옹호하는 편파 행정” 이라고 지적했다. 방의원은 최근 신규노조측이 현 노조앞으로 발송한 노조가입문서가 우체국의 ‘수취인 부재’도장이 찍혀 되돌아온 사실이 현 노조의 유령노조 사실을 학인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류제홍기자
경기회복을 틈타 경기도내 주요호텔의 결혼식 예약이 연말까지 매진되고 외제자동차 수입이 증가하는 등 사치병이 도지고 있다. 12일 경기도와 도내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금년말까지 호텔의 결혼식 예약률이 70∼100%에 이르고 외제승용차 수입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천 미란다호텔은 다음달까지 주말 결혼식 예약이 100% 마감된 상태이며 12월달 예약률도 80%에 이르는등 이달말께면 13개의 호텔 연회장이 풀가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산 라성호텔은 다음달 결혼식 예약률이 70%선에 이르고 있으나 이달말부터 판촉활동에 나서 오는 12월까지 각종 결혼식 및 각종 모임 예약률을 90%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원 캐슬호텔의 경우 12월 한달간 주말 각종 모임 예약률이 40%에 이르고 있으며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달 중순께면 80%의 예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호텔 예약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30∼40%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께는 결혼식 및 각종 송년모임 등의 예약이 완전 매진될 전망된다. 또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외제승용차의 경우 9월말 현재 5천706대가 운행중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천264대보다 442대가 늘어났다. 수원의 경우 지난해 553대 이던것이 598대로, 안양은 343대에서 355대로 각각 45대, 12대가 늘어나는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천지역 한 호텔관계자는 “결혼시즌을 맞아 예약이 쇄도, 12월말까지 주말예약은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결혼식 뿐만아니라 기업이나 사회단체의 송년모임 예약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이관식기자
수원남부경찰서는 11일 빈집에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절도등)로 김모군(19·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15일 오후 4시께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동성1차아파트 103동 김모씨(29·여) 집에 들어가 루비팔찌와 금반지 등 172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이관식기자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회장 김철규)가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30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종합1위를 차지,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전국교육자료전에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총 19점의 작품을 출품해 이중 16점이 1등급(푸른기장),1점이 2등급, 2점이 3등급에 입선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 이번 자료전시회에는 전국적으로 총 226편이 출품됐으며, 입상작은 11일부터 17일까지 한국교총내 전시장에서 무료 전시된다./이민용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수사과는 11일 정보통신부장관의 인가없이 오디오 기능이 내장된 초소형 몰래 카메라를 제작, 판매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위반)로 황현국(34·제조업·동두천시 송내동)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98년 4월 유통판매업자인 윤모씨에게 초소형 카메라 5대와 핀홀 카메라 5대, 액자내장형 카메라 6대 등 270만원 상당의 카메라를 제작, 판매하는 등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1천300만원 상당의 몰래 카메라를 경기북부 지역 숙박업소와 전자제품 판매상들에게 판매한 혐의다./의정부=조한민기자
의정부경찰서는 10일 핸드폰을 사기위해 친구 집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 및 특수강도)로 최모군(15·양주군 광적면 석우리) 등 10대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은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께 양주군 광적면 가납리 친구인 정모군(15)군의 집에 들어가 핸드폰 구입비 마련을 위해 집안에 있던 금반지 3돈쭝(시가 15만원상당)을 훔치는등 지금까지 모두 2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여 4백8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한민·신동협기자
우리나라 선천성 기형 및 유전질환 발생률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은 1.2%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유전학클리닉 김현주(57.여)교수는 지난 2년간(97년 5월∼99년 4월)수원시내 분만병원 39개(1차진료병원 34개, 2차 4개, 3차 1개)를 매달 방문해 모은 분만대장과 2,3차 진료병원의 소아과, 신생아 집중치료실, 의무기록실 등에서 신생, 사산, 중절 등 출산통계자료 3만653건을 역학분석한 결과 선청성 기형 및 유전질환발생률이 1.2%(366건)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국내 다른 연구결과가 보고한 선천성 기형 및 유전질환 발생률(4∼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김교수는 “기존의 국내 선천성 기형에 관한 연구의 대부분이 1개 혹은 2,3개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만을 연구대상으로 했는데 최근 보편화된 산전(産前)검사로 선천성 유전질환이나 기형이 의심되면 대개 종합병원으로 산모를 의뢰하기 때문에 고위험군 산모가 자연히 집중돼 발생률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대상 3만653건중 1차 진료병원이 70%(2만1천457건), 2.3차병원이 나머지 30%(9천196건)를 차지했으며, 선천성 기형 및 유전질환 366건 중 1차병원에서 발견된 것이 103건, 2차병원 69건, 3차병원 194건이었다. 김교수는 또 분만대장 뿐만 아니라 소아과, 신생아 집중치료실, 의무기록, 유전학 검사실의 기록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 과거 출생신고를 근거로 한 분만통계에서 누락될 뻔한 사산아, 중절아를 포함시켜 정확한 자료를 얻었다./이민용기자
신임 김대환 수원지방법원장 취임식이 11일 오전11시 수원지법 110호법정에서 열렸다.★인터뷰 동정참조 김법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여러분들이 공정한 사법권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다수 국민들이 ‘법원이 그동안 할일을 제대로 못해왔다’고 말하고 있다”며“앞으로 이러한 시각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법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꿋꿋한 용기와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맡은바 책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때 국민의 신뢰와 지지도 회복될 것이고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법치주의도 이땅에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금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