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내일까지 비 최고 150mm…흐리고 낮 최고 25도

목요일인 오늘(23일) 내리는 비는 다음 날까지 계속되겠다. 기온은 다소 떨어져 더위는 주춤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도에는 내일(24일)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서해5도는 내일 오전까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mm이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오늘 낮 기온은 어제(22일, 22~28도)와 비슷하거나 낮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등 22~25도가 되겠다. 비가 그치고 내일과 모레(25일)는 다시 기온이 서서히 오르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20~22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해중부해상은 오늘 오전부터 내일까지 바람이 45~70km/h(12~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2.0~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서해안은 모레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특히 오늘은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상조(저기압이 통과할 때 해면이 상승하는 현상, 저기압이 발달할수록 해수면은 높게 상승함)가 더해짐에 따라, 만조 시 해안저지대에서는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트와이스, 오늘(22일) 첫 온라인 콘서트 'World in A Day' 티켓 예매 오픈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의 첫 온라인 콘서트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트와이스는 최근 "8월 9일 오후 3시(한국 시간 기준) 네이버 V LIVE(브이라이브)를 통해 온택트 공연 '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 이하 'World in A Day')를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한다"라고 밝혀 높은 관심을 모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오늘(22일) 오후 3시 네이버 V LIVE와 YES24(예스24)에서 해당 공연의 티켓 판매를 오픈했다. 앞서 트와이스는 21일 오후 3시 공식 SNS 채널에 'World in A Day'의 단체 포스터를 게재하고, 오후 6시에는 무빙 포스터를 연달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아홉 멤버들은 온라인 콘서트를 위해 새로운 콘셉트인 '전 세계를 누비는 파일럿'으로 변신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트와이스의 이름을 걸고 최초로 선보이는 온택트 공연에 많은 팬들이 염원한 앨범 수록곡 무대, 가상 현실에서만 가능한 깜짝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구성을 준비했다. 또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통해 200명의 팬들과 동시 화상 채팅을 진행하고, 모객 인원 중 3명은 콘서트에서 멤버들과 1:1 화상으로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갖는다. 해당 이벤트는 오늘(22일) 오후 3시부터 2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JYP 공식 SNS 채널과 YES24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8월 2일 트와이스 팬즈 홈페이지에서 최종 발표한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 16개 도시 25회 공연의 월드투어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를 성료하고 'K팝 대표 걸그룹'의 면모를 입증했다. 월드투어로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K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한 트와이스가 이번에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World in A Day'에는 '13연속 히트'에 빛나는 저력은 물론 팬들과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멤버들의 진심을 담아낸다. 온라인 공연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는 전 세계 팬들이 시공간적 제약 없이 함께 모일 수 있으며 최첨단 증강현실(AR), 디지털 인터랙션, 화려한 아트워크 등 우수한 기술을 집약해 그룹 트와이스의 매력을 색다르게 표현할 계획이다. 한편, 트와이스 온라인 콘서트의 YES24 티켓 가격은 부가세 포함 3만 3천원이며, 네이버 V LIVE 티켓 가격은 웹 및 안드로이드 기준 3만 3천원, IOS 기준 3만 7천원이다. YES24에서는 관람권과 본 공연 관련 상품(MD)이 함께 구성된 특별 패키지도 마련되어 글로벌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사흘·나흘을 아시나요?

지난 21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는 오는 8월 17일일 임시공휴일로 확정했다. 이로 인해 8월 15일 광복절부터 사흘간 연휴가 발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예상치 못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기사의 제목에는 당연히 '사흘 연휴'라는 표현이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들은 "15일부터 17일까지인데 왜 사흘이냐" "15, 16, 17인 3일인데 기자님은 숫자를 못 세시나" "3일인데 사흘이라니 정말..기사 나도 쓰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에도 '사흘'이라는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다. 사흘의 의미를 확인하기 위한 검색의 결과였다. 사흘은 3일을 의미하고, 정작 4일은 나흘로 표현한다는 걸 알지 못한 누리꾼이 의외로 많았다. 한 누리꾼은 "진심으로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이란 말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면 사과드린다. 뉴스를 보다가 임시공휴일 사흘 연휴인데 이 말을 몰라 왜 3일이 아니냐는 댓글이 태반이었다"며 "요즘 사람들은 정말 모르는 것이냐. 제발 콘셉트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회사에서 어린 직원들에게 사흘의 의미를 설명하려다 '꼰대(젊은 사람들이 나이 든 사람을 비꼬아 표현하는 은어)' 취급을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토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 누리꾼은 "직장에 어린 나이의 직원들이 대부분 사흘, 나흘을 모르기에 '10일까지는 이렇게 읽는거다'라고 얘기해줬더니 '그걸 왜 알아야 하냐'며 꼰대라고 하더라"라며 "강요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예전엔 그렇게 읽었다더라라고 했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사흘, 나흘과 같은 세기표현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 않았다. 어느 맘카페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해당 내용이 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맘카페 누리꾼들은 "초등학교 3학년 딸에게 물었더니 배웠다더라" "아들 국어 문제집에서 본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우지 않나요?" "실검 보고 모두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루 이틀 세는 것고, 역사도 그렇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루는 초하루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후부터는 이틀(초이튿날), 사흘(초사흗날), 나흘(초나흗날), 닷새(초닷샛날), 엿새(초엿샛날), 이레(초이렛날), 여드레(초여드렛날), 아흐레(초아흐렛날), 열흘(초열흘날) 순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열'과 '스무'를 붙여 그 이후의 날짜들을 나타내고, 30일은 '그믐'으로 표기한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팬데믹', 하필 지금 이 시점에 이 영화

감독: 다카시 도셔 출연: 프리다 핀토, 레슬리 오덤 주니어 등 줄거리: 어느 날 전 세계를 덮친 최악의 바이러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여성만 사망하는 바이러스"소재의 신선함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를 뒤덮은 의문의 재로 인해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에바'와 '윌'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의 공포와 그들을 향한 위협만이 존재하는 도시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여기까진 여타 바이러스 소재 영화들과 큰 차이가 없는 스토리이지만, '팬데믹'은 여성들만 사망하는 바이러스이자 치사율 100% 바이러스 'HNV-21'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덕분에 영화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여성 '에바'를 향한 위협에 맞선 사투를 리얼하게 그려낸다. 집 안으로 들이닥치는 군인들과 보상금이 걸린 배아 프로젝트에 그녀를 넘기기 위해 끊임없이 감시하는 남성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강렬한 서스펜스를 전하는 동시에 현실 공포감을 자아낸다. 또한, '에바'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인 '윌'은 인류 재난에 맞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공감을 높인다. 현실 공포를 극강으로 끌어올리는 연기력 '팬데믹'은 극강의 현실 공포를 유발하는 리얼한 장면들과 몰입감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전 세계를 혼란 속으로 이끈 바이러스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에바' 역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연기파 배우 프리다 핀토가 맡았다. 관객들에게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라티카'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바'를 바이러스와 국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인 '윌' 역에는 레슬리 오덤 주니어가 분했다. 레슬리 오덤 주니어는 'CSI: 마이애미' '길모어 걸스' '그레이 아나토미' '슈퍼내추럴' 등 유명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쌓았다. 여기에 '워킹 데드' 시리즈의 캔들러 릭스, '앤트맨과 와스프' '아이, 토냐' 조슈아 마이켈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빈틈없는 호연을 완성한 '팬데믹'은 7월 극장가에 압도적인 스릴을 전할 것이다.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감독의 연출 계기 '팬데믹'의 연출은 맡은 다카시 도셔 감독은 2018년 첫 장편 영화 '스틸'로 제42회 애틀란타 영화제 조지아상을 수상하며 눈에 띄는 연출력으로 주목받은 신예. 그가 메가폰을 잡은 '팬데믹'은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다른 영화들과 달리 여성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다루어 신선함을 배가시킨다. 이에 대해 감독은 "'팬데믹'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여성에 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내가 연인과 함께 떠났던 5주간의 여행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나에게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여성 같은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현대적인 관계를 고립 상황에 집어넣은 뒤 현 사회의 남성성, 여성성의 차원으로 이야기를 확장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은 궁극적으로는 여성이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인 압박과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삶과 몸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두 주인공이 만든 선택들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 여성의 주체성에 대해, 그리고 생물학적인 책임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개봉: 7월 22일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수도권 비, 밤까지 최고 80mm…내일도 강한 비

수요일인 오늘(22일) 수도권에는 밤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내일도 강한 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을 기해 안양군포의왕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원용인광주이천여주에는 호우주의보가 이미 발효된 상태다. 비는 오늘 밤까지 계속되겠다. 밤부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내일(23일) 아침부터 경기남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서울인천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모레(24일)까지 이어지겠다. 내일 밤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30~80mm이다. 내일 낮부터 모레 오후까지 내리는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제법 요란하겠다.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낮 기온은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등 25~30도가 되겠다. 강수의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 낮 기온은 30도 아래로 떨어져 더위가 다소 주춤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해중부해상에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바람이 25~50km/h(7~14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1.0~3.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모레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은 2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은 내일 기상조(태풍, 저기압, 고기압이 통과할 때 해면이 상승 또는 하강하는 현상, 저기압이 발달할수록 해수면은 높게 상승함)가 더해짐에 따라, 만조 시 해안저지대에서는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트와이스 'Fanfare', 발매 2주차에도 오리콘 일간 싱글 차트 강타

트와이스의 일본 싱글 'Fanfare'(팡파르)가 발매 2주차에도 오리콘 일간 차트를 강타했다. 지난 8일 발표된 싱글 6집 'Fanfare'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연속 오리콘 일간 차트 정상을 지키며 롱런 인기를 자랑 중이다. 발매 첫 주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2020.07.06 ~ 2020.07.12)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주차에도 일간 차트에서 연속 1위를 기록해 'K팝 대표 걸그룹'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일간 차트 1위 행진이 새 주간 차트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트와이스는 오리콘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지 차트를 장악해 독보적 인기를 재입증했다. 이번 음반은 빌보드 재팬 '톱 싱글 세일즈'(2020.07.06~2020.07.12)와 7월 20일 자 빌보드 재팬 '핫 100' 1위에 올랐고, 일본 최대 레코드 숍 타워 레코드 전 점포 종합 싱글 차트(2020.07.06 ~ 2020.07.12)에서도 최정상을 꿰찼다. 'Fanfare'와 동명의 타이틀곡은 활기찬 가사와 발랄한 멜로디가 특징으로, 트와이스 본연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담겨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매 앨범마다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는 트와이스는 9월 16일 일본 베스트 3집 '#TWICE3'(해시태그트와이스3)를 발표하고, 릴레이 흥행을 이어간다. '#TWICE3'는 일본 데뷔작이자 현지서 2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TWICE'(해시태그트와이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올해 제일 잘한 일'을 비롯해 'FANCY'(팬시), 'Feel Special'(필 스페셜),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 등 히트곡의 일본어 버전이 수록된다. 한편, 트와이스는 8월 9일 오후 3시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를 개최한다.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를 콘셉트로 한 이번 공연은 네이버 V LIVE(브이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유료 생중계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World in A Day'에 대한 자세한 관람 정보 및 관련 콘텐츠를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블랙핑크, 3주 연속 주간차트1위·음악방송 10관왕

블랙핑크가 3주 연속 국내 음원 사이트 주간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펼쳤다.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선공개 타이틀 'How You Like That'은 20일 발표된 멜론, 벅스, 네이버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7월 3주 차(7월13일~19일) 주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국내외 주요 유통사의 실시간 데이터를 종합 집계하는 한터차트 주간 음원 랭킹 역시 3주 연속 정상를 지켰다. 블랙핑크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막강한 파급력을 증명했다. 가요계 컴백 대란 속에서도 컴백 후 지금까지 SBS '인기가요', MBC M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등에서 총 10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방송 이후 개인 SNS를 통해 "블링크(팬덤) 너무 고맙습니다", "항상 제일 사랑하고 고마워요" 등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블랙핑크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고공행진하며 2020년 여름을 완벽히 접수했다. 'How You Like That'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전 세계 64개국 1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핫100서 33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20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현재 각각 2주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각종 글로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공개 첫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 수'를 비롯한 총 5개 부문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약 32시간 만에 1억뷰, 7일 만에 2억뷰, 21일 만에 3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How You Like That' 안무영상도 1억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총 19편의 억대 뷰 영상을 자랑하는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How You Like That' 발표 이후 약 400만명이 증가, 현재 4200만명 이상으로 K팝 아티스트 단일 채널 최대 규모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1년…피해자 고통은 여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본격 시행된지 1년여가 지났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당해 결국 퇴사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 누리꾼은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을 못 버티고 퇴사를 하게됐다. 여초 회사라 그런지 대놓고 때리거나 그렇진 않고 묘하게 사람 말 무시하고 저만 빼고 밥 먹거나, 저에게만 일 몰아주고, 제가 물어보거나 그러면 단답만 하고..."라고 회사에서 겪은 일들을 토로했다. 이어 "처음엔 내가 문제가 있나 싶어서 잘못한 게 있냐고 물었지만 없다고 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밥도 따로 먹고, 멀어지더니 후임들도 저를 똑같이 무시하더라"라며 "참고 다녀보려 했지만 너무 힘들어 퇴사한다"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글쓴이를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더 좋은 데 가실거다" "어느 회사나 그런 무리들은 있는 듯" "저도 똑같이 당하다가 결국 이직했다. 이직한 곳도 마찬가지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저도 직장 내 괴롭힘 신고하려고 녹음기 항상 몸에 지닌 채 회사생활하고 있다.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지만 신고하려면 꼭 녹취 증거가 있어야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도 버틴다"고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회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대표의 아내에게 갑질을 당한 사례도 있었다. 직장 생활만 15년이라는 한 누리꾼은 어느 날 회사를 방문한 대표의 사모에게 의자에 앉은 채 가벼운 목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한시가 바쁜 업무 중이었던데다 문에서도 먼 자리였기에 그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모는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결국 이 누리꾼에게 전화해 왜 인사를 안 했냐고 따졌다. 누리꾼은 일이 바빴고, 인사를 분명히 했다고 맞섰지만 사모는 나이를 들먹이며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누리꾼이 연락을 피하자 사모는 문자까지 보내며 사과를 요구했고,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 누리꾼은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이 누리꾼은 "(사모가) 다음주 쯤 사무실로 올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상사에 의한 성희롱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현장 근무 특성상 남자 상사와 단 둘이 근무한다는 다른 누리꾼은 업무 중 상사의 성적 발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물론 "성희롱으로 느껴지니 그만해달라"고 단호하게 얘기햇지만 상사는 "장난이었다"며 아무렇지 않게 넘겼다. 심지어 새벽 1시에 부재중 전화를 남기거나 '엉덩이 장난아니다' '키스 안 해봤어?' '(회식 때) 나 좋아하지?' 등의 발언으로 누리꾼을 괴롭혔고, 결국 퇴사까지 결심하게 만들었다. 결국 퇴사 대신 휴가를 선택한 누리꾼이었지만, 현재 상사는 보이지 않게 퇴사를 강요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글쓴이는 "사회 초년생이라 어려움이 많다. 월요일에 다시 출근해야 하는데 너무 무섭고 정신적으로 힘들다"며 "어디에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본다. 우울증만 심해졌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선 지난해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 중이다. 1년여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근로 현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효과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가해자에 대한 신고나 징계 체계 자체가 미비한 상태로 직장 내 괴롭힘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근로기준법에서는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나 관계에서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 외적인 범위에서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괴롭힘 피해자의 의견에 따라 근무장소 변경, 유급휴가 명령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며, 괴롭힘 행위자에 대해서는 징계 등의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