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 연말 장식할 K-팝 공연 라인업 공개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앞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K-팝 공연 라인업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공개했다. 28일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12월 한 달간 K-팝 콘서트와 뮤직 어워즈, 연말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12월 2일에는 국내 대표 음악 시상식이자 페스티벌인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가 열리고, 16~17일에는 2일간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가 마련됐다. 25일에는 공중파 TV 연말 특집가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가요대전’이, 30일과 31일에는 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2023 동방신기 콘서트 [20&2]’가 라인업 돼 있다. 최정상 K-팝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멜론뮤직어워드와 약 4년 9개월만에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를 여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 을 기록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의 콘서트도 일본을 비롯한 많은 해외 팬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형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과 정상급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쉽게 변형 가능한 무대와 객석 구조, 최첨단 음향 설비와 무대 시설을 갖춰 음악공연은 물론 각종 시상식, e-스포츠대회, 스포츠 경기, 대형 전시 박람회와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하다. 이 밖에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12월 15일부터 주말에는 산타와 엘프 무리의 캔디 나눔 퍼레이드가 열리고,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특별한 미니 콘서트도 마련했다. 인스파이어가 자랑하는 150m 길이의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는 천장과 기둥을 뒤덮은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 몰입감 높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이클 젠슨 인스파이어 총괄책임은 “인스파이어가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를 비롯해 각기 다른 콘셉의 호텔 타워,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풀, 직영 레스토랑 등이 문을 열 예정”이라며 “12월 연말 마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국내·외 방문객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경기아트센터서 열린 '59회 대종상'…"콘유 6관왕 달성"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5일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과 더불어 국내 ‘3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대종상영화제'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작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됐다. 본심에는 100명의 국민 심사위원단도 참여했다. 작품상은 대지진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에서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차지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사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이 작품이 배경은 겨울이지만 한여름에 두꺼운 옷을 입고 촬영했다. 배우분들에게 땀을 흘리지 말라고 디렉션을 드렸는데 그걸 따라주신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과 김서형(비닐하우스)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시각효과상, 여우조연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등 이번 영화제에서만 6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시리즈 부문에서는 '무빙'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심사 불공정성, 후보 불참과 대리 수상 등으로 논란에 시달려 왔다. 이에 작년에는 대종상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다양한 쇄신안을 도입했다. 이장호 대종상 영화제 통합위원장은 "그동안 대종상 영화제가 암 투병을 하는 것처럼 악전고투했는데, 오늘 옛날의 화려했던 영광을 다시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제59회 대종상영화제'를 기점으로 대종상영화제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상 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서 열리는 ‘대종상영화제’…염정아·박해일 등 시상자로 나서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와 영화인 등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경기아트센터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대종상영화제가 열린다. 지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된 대종상영화제는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과 더불어 국내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한다. 경기아트센터는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와 시상식을 공동 주최하는데, 그동안 서울에서 진행했던 시상식을 지역으로 옮겨와 영화의 저변 확대를 꾀한 것이다.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경기도가 문화예술 정책과 사업을 확대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높은 데다, 1천석 이상의 대극장 규모를 갖춘 곳으로 적격이라는 판단이 들어 경기도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경기아트센터가 리허설, 무대 세팅 등을 위해 3일간의 일정을 내주며 큰 배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차인표, 장도연이 진행을 맡고,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염정아를 비롯해 박해일·변요한·김혜윤·무진성 배우 등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또 대망의 작품상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상자로 설 계획이지만, 일정 등의 문제로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시상자로 설 가능성이 높다. 앞서 대종상영화제는 심사 불공정성, 후보 불참과 대리 수상 등으로 논란에 시달려 왔다. 특히 지난해엔 투표권을 NFT로 발행해 영화제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종상영화제를 주최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이번 영화제의 키워드로 ‘새로운 대종상’과 ‘공정한 대종상’을 내걸고, 스타 위주의 대종상을 지양하며 단역 배우, 스턴트 배우 등을 아우르는 시상을 하기로 해 과거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예술성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영화제로 업그레이드 되길 바라고, 여러 영화인들에게 ‘기회’가 되는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최우수 작품상에는 ‘거미집’,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올빼미’, ‘잠’, ‘다음 소희’ 등의 6개 작품이 후보작으로 공개됐으며, 감독상에는 강제규(‘1947보스톤’), 김지운(‘거미집’), 류승완(‘밀수’),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임순례(‘교섭’), 정주리(‘다음 소희’)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도경수(‘더 문’), 류준열(‘올빼미’), 송강호(‘거미집’),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임시완(‘1947보스톤’) 배우가, 여우주연상에는 김서형(‘비닐하우스’), 김선영(‘드림팰리스’), 배두나(‘다음 소희’),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염정아(‘밀수’), 정유미(‘잠’) 배우가 노미네이트 돼 대종상의 영광을 누가 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에 이어 신설된 시리즈 부문 후보 작품상엔 ‘마스크걸’, ‘더 글로리’, ‘카지노’, ‘무빙’이 후보에 올랐으며, 남우주연상에 최민식(‘카지노’), 류승룡(‘무빙’), 정해인(‘D.P. 시즌2’), 진선규(‘몸값’), 이성민(‘형사록’), 안재홍(‘마스크걸’)배우, 여우주연상은 송혜교(‘더 글로리’), 한효주(‘무빙’), 이나영(‘박하경 여행기’), 고현정(‘마스크걸’), 전종서(‘몸값’), 염혜란(‘마스크걸’)이 후보로 선정됐다.

존재감 빛난 ‘경기일보 네이버 생중계’

경기일보가 네이버 뉴스홈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 ‘2023년 경기도 및 인천시 국정감사’ 현장 영상이 최종 4천여명의 동시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정책 현황 및 지적 사항을 세심하고 전달하고 여야 격전 또한 객관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앞서 경기·인천 지역언론사 중 유일하게 네이버 콘텐츠 제휴사(CP)로 선정된 경기일보는 지난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현장을 시작으로 △국회 행안위 인천시 국정감사(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23일) 등을 생중계했다. 지면으로 국감 내용 일부만을 보도하던 신문사의 한계를 허물자는 취지다. 모두 세 차례의 실시간 생중계에서 동시 시청자 수와 ‘좋아요’ 수는 각각 3천700여명, 5만8천여개로 취합됐다. 생중계 종료 후 집계된 누적 시청시간 역시 2만5천여분에 달하며 인기를 방증했다. 특히 이러한 수치는 유튜브 등은 제외한 네이버tv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여타 온라인 플랫폼을 포함하면 최종 시청자 수 등은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경기일보는 지난 2020년께 지역 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국정감사 생중계를 시작한 바 있다. 당시엔 경기일보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로만 진행했는데 올해부터 네이버 뉴스홈을 통해서도 확대 실시했다. 현재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홈을 구독 중인 87만명 이상의 독자들은 주요 뉴스 화면에 있는 ‘LIVE’ 버튼을 클릭하면 국정감사 생중계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가을밤 수놓은 'K-인디뮤직' 1만7천명 열광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

안산와스타디움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인뮤페 2023)이 인디 감성을 가을 밤 하늘에 수 놓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뮤페 2023’은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행사로 지난해 첫 시작을 알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행사가 열린 사흘 동안 안산와스타디움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고, 이들은 인디뮤직의 바다에 풍덩 빠졌다. 인뮤페 2023에는 3일 동안 총 1만7천명의 구름 관중이 모여 들었고, 외부 부대행사에도 3만8천13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인뮤페 2023’에선 인디스땅스 TOP5 결선 무대도 함께 열렸다. 'SEMA', '사운드힐즈', '왓에버댓민즈', '1DB', '더 픽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더 픽스’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인디스땅스’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우수 뮤지션 발굴 사업으로, 신인 뮤지션을 발굴해 오디션 공연, 음원 제작 및 유통,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더 픽스는 “인디스땅스는 다른 무대보다 훨씬 큰 곳인데, 루키에게 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인뮤페 관계자를 비롯해 모든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강렬함 뿐만 아니라 선선하고 포근한 곡, 친구처럼 다가갈 수 있는 곡까지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 역시 안산의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다. 첫째 날에는 이승환 밴드, 크라잉넛, 경서, LUCY 등이 출연했고, 둘째 날에는 전인권 밴드, 데이브레이크 등이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또 마지막 날에는 SHAUN, 이무진, 쏜애플 등이 나와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개최된 ‘인뮤페’에서 인디뮤지션에게는 더 많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도민께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 이모저모 ▲“우린 음악 매니아”…올해만 벌써 5번째 음악축제 부녀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에서는 최신 기술을 접목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체험 공간 마련돼. 관람객 표정을 통해 감정 분석 후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연주해주는 ‘AI 작곡 체험’, 가상으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 VR 드럼/기타 체험’ 부스 등. 아버지 홍성덕씨(38·시흥시)와 함께 ‘인뮤페’를 방문한 홍이진양(9)은 VR 기타 체험 부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스틱 기기를 양손에 잡고 음악에 심취하며 연주에 임해. 홍씨 부녀는 지난 8월에 열린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포함, 올해만 벌써 다섯번째 축제 참가라고. 서태지의 팬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시절부터 ‘락'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레 음악 마니아가 된 홍양. 아버지 홍씨는 “3~4세 시절부터 딸이 음악을 좋아했다”며 “딸과 함께 부산, 인천, 안산 등 전국 곳곳을 다니며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해. ▲“현장에 울려퍼지는 자유로운 분위기 좋아”…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팀 ○…‘인뮤페’는 다양한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음악에 맞춰 뛰어놀 수 있는 ‘스탠딩존’뿐만 아니라 보다 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피크닉존’, 의자에 앉아 즐길 수 있는 ‘쉼터’ 등. 문화체험 일환으로 ‘인뮤페’에 참여한 이영훈(22·안산시), 이진성(25·안산시) 등 일행은 시원한 밤하늘 음악소리가 가득한 공간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해. 이들은 “평소 문화생활이 쉽지 않은데 현장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껏 기쁜 표정 지어보여. ▲안산예술총연합회 공연도 함께…사또 복장에 관객들 ‘시선집중’ ○…대학생 버스킹 무대 뒤편의 공간에는 사또 복장의 한 시민이 나타나 이목 집중. 안산예술총연합회 연극 지부에서 온 전국근씨(78)는 ‘품바’라는 작품에서 사또 역할을 맡은 바 있는데, 이날 관객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기 위해 나왔다고. 또 그는 ‘나도 가수다’ 코너에서 ‘머나먼 고향’을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전씨는 “안산 시민의 잔치인 만큼 열심히 행사를 알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해. ▲중학생 시절부터 단짝 23살 세친구…“안산서 좋은 인디뮤지션 볼 수 있어 좋아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에는 연인, 친구,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인디뮤직을 즐긴 가운데 스물세살 동갑내기 친구인 이진·이윤서·김주성씨도 안산 와 스타디움을 찾아. 세친구의 공통 관심사는 밴드 음악이라고. 특히 SURL, 너드커넥션의 노래를 좋아하는 등 음악 취향도 잘 맞아 페스티벌이 있으면 항상 같이 다닌다고. 자신들의 고향인 안산에서 이렇게 인디뮤직페스티벌이 열려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소감 밝혀.

쌀쌀한 가을 추위도 물리친 락의 열기…“펜타포트 무대는 항상 뜨겁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대 열기는 항상 뜨겁습니다.” 15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경인국철 1호선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마지막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올해 펜타포트 슈퍼루키 경연에서 금상을 받은 락 밴드 ‘김늑’이 화려한 무대 조명을 받으며 베이스 드럼을 울리자 시민들의 관심이 무대로 쏠린다. 김늑이 1번째 곡인 ‘메리 꽃핀스’를 부르며 특유의 통기타 연주를 선보인다. 이에 화답하듯 자리에 모인 500여명의 시민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를 친다. 무대 앞에 모인 어르신, 학생 등의 시민들은 노래가 끝나자 이미 김늑 밴드와 하나가 된 듯 환호한다. 제법 쌀쌀해진 저녁 날씨에도 일부 시민들은 땀을 흘리며 음악과 함께 마구 뛴다. 한 어르신 부부는 무대 앞에서 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춘다. 동구 화수동 주민 김기현씨(74)는 “부인이랑 같이 왔는데 젊은이들이 노래를 신나게 불러 절로 흥이 난다”며 “무대 덕에 좋은 추억 쌓고 간다”고 했다. 이어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트로트지만, 락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늑의 마지막 곡이 끝나자 관객들은 ‘앙코르’를 연달아 외친다. 이에 김늑은 흔쾌히 기타를 들고 앙코르 곡 연주를 시작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다. 김늑은 “앙코르 요청은 처음”이라며 “역시 펜타포트 무대는 늘 뜨겁다”고 했다. 이날 김늑은 메리 꽃핀스를 비롯해 ‘strawberry’,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명치’, ‘낡은 우리 사랑’, ‘my love’, ‘춤이나’ 등 7곡과 앙코르 곡으로 ‘I Think’를 부르며 동구의 가을 밤을 뜨겁게 달궜다. 오후 7시. 지난해 펜타포트 슈퍼루키에서 1위를 차지한 밴드 ‘크램’이 무대에 올라 메탈락에 EDM사운드를 결합한 특색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크램의 보컬 젠틀맨구구가 고막을 찌를 듯한 고음을 내지르자 관객들의 입에서 환호가 저절로 나온다. 크램은 ‘Start Up’, ‘Anergy’, ‘방탈출’ 등 크램의 곡으로 무대를 뜨겁게 한 뒤, 아이돌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과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등도 부르며 시민들과 호흡한다. 젠틀맨구구는 “인천에서 가장 큰 축제에서 서서 흥분된다”며 “마지막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인 만큼 락의 에너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서 락의 울림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 인천을 뜨겁게 달궈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열기가 식지 않은 채 지역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이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3 동인천 낭만축제에서’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마지막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열고 락의 열기를 이어갔다. 무대를 즐긴 시민들은 내년에 있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본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지민씨(26)는 “올해 여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락 음악을 들으며 미친 듯이 놀았는데, 본무대가 끝난 뒤에도 펜타포트 무대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여름마다 꼭 가야 할 1개의 루틴이 됐다”며 “내년에 있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내년 인천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더 픽스', 2023 인디스땅스 우승…"모든 세대 감동 주는 그룹 될 것"[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 둘째날]

“인디스땅스에 참가하는 것만로도 영광이었는데, 우승까지 차지해서 더 없이 기쁩니다.” 1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의 둘째 날 무대가 관객들의 환호 속에 진행된 가운데 올해 인디스땅스 우승의 영광은 ‘더 픽스’에게로 돌아갔다. 이날 오후 인디스땅스 TOP5의 결선 무대가 열린 메인 스테이지 주변에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관객들의 환호로 가득찼다. ‘인디스땅스’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우수 뮤지션 발굴 사업으로, 신인 뮤지션을 발굴해 오디션 공연, 음원 제작 및 유통,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705팀의 인디뮤지션이 우승 자리를 놓고 겨뤘다. 이날 TOP5 결선 무대에는 'SEMA', '사운드힐즈', '왓에버댓민즈', '1DB', '더 픽스'가 올랐고, ‘더 픽스’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JTBC ‘슈퍼밴드2’를 통해 이름을 알린 4인조 밴드 ‘더 픽스’는 일렉트로닉 록사운드를 기반으로 자유롭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지향하며 강렬한 음악과 무대 위 퍼포먼스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드는 그룹이다. 이날 ‘We on top’, ‘RUSH’, ‘CITY’를 열창한 더 픽스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인디스땅스는 다른 무대보다 훨씬 큰 곳인데, 루키에게 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큰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고,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뮤페 관계자를 비롯해 모든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강렬함 뿐만 아니라 선선하고 포근한 곡, 친구처럼 다가갈 수 있는 곡까지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 픽스’ 외에도 SEMA, 사운드힐즈, 왓에버댓민즈, 1DB 역시 신인 뮤지션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의 무대 완성도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관객들은 아낌 없는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와 함께 2021년 인디스땅스 우승팀인 ‘터치드’의 무대는 관객들을 한껏 인디 뮤직의 바다에 빠지게 했고, 이번 인디스땅스 2023의 레전드로 함께 한 이근형(작은하늘) 역시 강렬한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터치드는 “인디스땅스 출신으로 인디뮤직에 뮤지션으로 출연하게 돼 반갑고 기쁘다”며 “최근에 앨범이 새로 나오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 팬들에게 다가갈 테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 이틀 차는 인디스땅스 2023 결선 무대 외에도 국내 유명 가수들의 열창과 관객들의 열정으로 열기가 달아올랐고, 궂은 날씨도 점차 개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무대를 열었던 '기프트'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궂은 날씨에도 손을 위아래로 흔들거나 함께 클라이막스를 부르며 내리는 빗방울처럼 무대에 젖어 들었다. 두 번째 순서인 ‘SURL’의 무대가 시작되자 비가 그치고 날씨가 점점 맑아졌다. 비를 머금어 촉촉한 잔디밭에도 관객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어진 '카디'와 '너드커넥션'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들의 흥은 비가 멈춘 뒤 모습을 드러낸 해처럼 뜨거운 모습이었다. 카디와 너드커넥션도 관객과 호흡을 맞추며 열정적으로 무대를 소화해냈다. 또 메인 스테이지 뒤편에 마련된 오픈 스테이지에서도 관객들의 환호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곳에선 EDM(Electronic Dance Music) 디제잉과 대학생 버스킹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후 어둠이 내려 앉은 안산 와~스타디움에 데이브레이크가 등장하자, 장내는 떠나갈 듯한 함성 소리로 가득찼다. 화려한 손짓과 함께 등장한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은 ‘Spotlight’, ‘Touch Me’,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히트 곡들을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인뮤페 2023’ 이틀 차의 백미는 전인권 밴드였다. 전인권 밴드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들의 환호 소리는 더욱 커졌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앰프를 타고 울리자 관객들은 그의 음악에 빠져 들었다. 한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SHAUN, 이무진, 쏜애플, 글렌체크, 크랙샷, 레이지본, 불고기디스코, 스킵잭, 동구 등이 출연한다.

'인뮤페2023' 첫날…가을 밤하늘 수놓은 K-인디뮤직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 개막식]

10월의 둘째 주말, 안산 와스타디움은 한 풀 꺾인 날씨와 달리 열기로 가득했다. 13일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 첫날. 전국의 인디 음악 마니아들이 안산에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포시에서 첫 시작을 알린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올해 안산에서 개최됐다.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금요일 오후 여유를 즐겼고, 오픈 스테이지 주위에 있는 식음료(F&B) 부스와 테이블도 만원을 이뤘다. 인디그룹 ‘몽돌’이 행사의 막을 올리자, 관객들은 무대 주위로 삼삼오오 모여 아티스트의 공연에 손을 흔들고 박수로 호응하며 하나가 됐다. 이어진 ‘화노’의 무대가 시작, 관객의 호응은 더욱 커졌다. 보컬 유환주의 인사말에도 관객들은 큰 호응으로 답하며 한시도 무대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메인 스테이지 한 켠에 마련된 체험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성별·표정 등을 분석, 그에 맞는 음악적 요소를 추천하는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의 ‘AI 작곡체험’ 부스에서 만난 이주희·선희씨 자매는 서로의 음악을 비교해보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바른전선의 VR를 활용한 가상 악기 연주 프로그램 부스도 체험자가 줄을 이었다. 함상준씨(23)는 "VR은 이전에 롤러코스터 같은 앉아서 하는 식으로 한 두 번 경험해 봤지만, 이번 악기 체험과 같이 직접 손을 움직여 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오후, 장내에는 경기도 마스코트 ‘봉공이’가 깜짝 등장했는데, 스탠딩 존에 입장하던 관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봉공이’와 사진을 찍었다. 반짝 팬 미팅을 마친 봉공이는 무대 근처 스탠딩존으로 이동, 페스티벌에 온 관객들과 손을 잡고 어깨동무하며 공연을 즐겼다. 이후 네미시스의 무대가 시작되자 더 많은 관객이 메인 스테이지로 걸음을 바삐 옮겼다. 관객들은 네미시스의 대표 곡인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솜사탕’을 함께 따라 부르고, 무대를 휴대전화 영상에 담으며 이 시간을 소중히 추억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날이 저물자 금요일 밤을 인디음악과 함께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는 관객들은 더 많아졌다. 메써드는 'HALFNATION OF SORROW', 'MADNESS OF DEATH', 'ELIMATION DANCE'와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RUN FOR YOUR LIFE', 'COLDEST FEAR'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어둠이 내려앉은 뒤 시작된 나상현씨밴드는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꾸몄다. '88', '각밤', '푸르른', '직진', '어느 하루' 등 수많은 대표곡으로 관객을 매료시킨 나상현씨밴드는 연이은 "앵콜" 요청에 '아리송해'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경서'의 대표곡 중 하나인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이 들려오자, 관객들은 홀린 듯 무대로 더욱 몸을 가까이했다. 첫 곡이 끝나고 전한 경서의 짧은 인사말에 관객은 호응으로 답했다. 크라잉넛의 무대는 그야말로 '불타는 금요일' 그 자체였다. 크라잉넛과 하나 된 듯 함께 뛰고 노래하는 관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즐겼다. '서커스 매직 유랑단'을 시작으로 '룩셈부르크', '야근', '명동콜링', '심장의 노래', '좋지 아니한가?', '말달리자', '밤이 깊었네'까지 호응이 끊이지 않던 무대와 28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곡 ‘야근’까지 소화한 크라잉넛은 "조명, 온도, 습도, 분위기, 관객 모두 완벽한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라잉넛은 "공연하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 무대 가까이에서 함께 뛰어주는 관객과 피크닉 존에서 누워 무대를 즐겨주는 관객, 함께 무대를 준비한 아티스트들의 장르까지 다양해 그야말로 완벽한 무대였다"며 "경기인디페스티벌이 경기를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 와~스타디움으로 모두 와!"라고 말했다. 한껏 올라온 분위기는 'LUCY'의 노래 '뜨거' 첫 음이 울려 퍼지자 관객 환호성이 쏟아졌다. LUCY의 노래는 가을 밤하늘 분위기를 더 낭만 있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 불빛을 켜 위로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축제 첫날 대미는 '이승환밴드'가 장식했다. 캄캄한 어둠 속 무대는 더 밝게 빛났고, 무대를 지켜보는 관중들의 눈도 함께 빛났다. 이승환밴드는 '그대가 그대를', ‘천일동안', 슈퍼히어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등 밴드를 상징하는 명곡들로 무대를 채웠다. 축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김수빈(28)·최진희씨(27·여)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에 안산에서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한 오늘은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이런 자리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둘째 날인 14일에는 SURL, 카디, 너드커넥션의 무대와 뮤직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인디스땅스 TOP5 결선'이 예정돼 있다. 이번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 인디스땅스 TOPS5 결선'에는 SEMA, 사운드힐즈, 왓에버댓민즈, IDB, 더 픽스가 진출해 치열한 결승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인디스땅스 결선 이후에는 '2021 제6회 인디스땅스' 우승팀 출신인 터치드와 이근형(작은하늘)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이브레이크와 전인권밴드가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동구, 스킵잭, 불고기디스코, 레이지본, 크랙샷, 글렌체크, 쏜애플, 이무진, SHAUN(숀) 등 최정상급 인디 가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다시영화제’ 개최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가 스크린 속으로 산책을 떠나 일상 속 호흡을 맞추고 숨을 가다듬는 특별한 영화제를 개최한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오는 22일부터 3일간 성남아트센터 내 큐브플라자 2층 야외 원형광장과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2023 성남다시영화제’를 개최한다. ‘성남다시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제 기획에 관심 있는 성남미디어센터 청년영화기획단이 작품 선정부터 세부 프로그램까지 모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경기도 소규모영화제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1천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는 ‘다시-, 호흡’이란 슬로건으로 국내외 장․단편 영화 총 15편을 상영한다. 청년영화기획단의 참신한 시각으로 선정한 작품들을 통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독립영화들과 친숙해지고 독립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시간을 만든다. 먼저 22일 큐브플라자 2층 야외 원형광장에서 새로운 시작의 메시지를 담은 장편 ‘종착역’으로 영화제의 문을 연다. 23일에는 다큐멘터리 ‘삼각형의 마음’에 이어 다양한 개체와의 호흡을 주제로 하는 단편영화 6편을 오후 3시부터 연속 상영한다. 저녁 7시 30분에는 해외 장편으로 201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후보작에 오르기도 한 ‘레토’를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성남시민이 제작하거나, 성남에서 촬영한 단편영화 5편을 만날 수 있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의 디즈니월드 인근 모텔에서 살아가는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현실 세계를 그린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끝으로 영화제의 막이 내린다.  이외에도 야외에서 호흡을 가다듬어보는 ‘원데이 명상 클래스’(23일), 신승은 영화감독과 임종우 평론가가 함께하는 영화와 삶의 호흡 맞추기를 주제로 ‘라이브공연+시네 토크’(24일)도 진행해 영화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성남다시영화제’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성남의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야외 영화제로 규모도 커지고, 특히 영화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시민 프로그래머나 모더레이터로 지속적 참여해 전문가로 성장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