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균 바글, 여름에 심해지는 무좀

무좀, 곰팡이균 감염에 의한 질환무좀은 곰팡이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발에 발생하는 족부백선을 말한다. 무좀은 피부과 전체 외래환자의 101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그 중 발무좀은 3340%를 차지한다. 특히 목욕탕, 수영장 등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무좀환자의 발에서 떨어져 나온 피부 비늘의 곰팡이균을 통해 발로 전염된다.무좀에 걸려 나타나는 증상은 지간형, 수포형, 각화형 세 가지로 나뉜다. 지간형이 가장 흔한 형태로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다. 이 부위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하기 때문에 잘 발생한다. 흔히 가려움증이 심하고 불쾌한 발냄새가 동반된다. 지간의 피부가 희게 짓무르고 균열이 생긴다. 건조되면 인설이 보이고 양측의 발가락과 발바닥까지 퍼질 수 있다. 수포형은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발생하는 것이다. 작은 물집은 점액성의 황색 액체로 차 있다. 건조되면 두꺼운 황갈색 딱지를 형성하고 긁으면 상처가 난다.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무좀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악화된다. 물집이 형성될 때 가려움증이 심하다.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에 정상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진다. 보통 가렵지 않으며 자각증상이 별로 없다. 만성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손발톱 무좀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이 세 가지 증상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무좀 곰팡이는 발뿐 아니라 손이나 얼굴, 사타구니를 포함해 몸의 어디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가렵다고 물집 따면 안돼, 곪을 수도발에 발생한 병변 중에는 무좀이 아닌 다른 질환도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산화칼륨(KOH) 도말검사와 진균배양 검사가 필요하다.항진균제를 사용하기 전에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항생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해 염증을 조절한 후 진균에 대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각질층의 두꺼움이 심하면 살리실산이나 요소 연고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바르는 약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먹는 항진균제를 1개월 정도 복용한다. 항진균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간기능 검사로 정상인지를 확인한 후에 복용해야 한다. 발가락 사이에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연고를 발라도 효과를 보기 힘들다. 먼저 진물이 멈출 때까지 하루에 세 번씩 15분 정도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물에 발을 담그는 치료를 해서 진물을 멈추게 한 다음 무좀연고를 바르는 게 좋다. 약물 대신에 생리식염수나 일반 수돗물을 사용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가렵다고 발바닥에 생긴 물집을 따면 안 된다. 물집 딴 곳으로 병균이 들어가 곪는 수가 있다.열과 습기를 없애라무좀만큼 민간 치료요법이 많은 병도 없다. 간혹 무좀에 무좀연고를 발라 좋아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치료되는 것이 아니다. 잠시 불편한 증상만 없어지는 것이다.김상석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을 불치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해보지도 않고 집에서 스테로이드제 연고로 자가 치료해 병을 악화시킨 경우라며 민간요법으로 식초에 정로환을 타 바르거나 마늘 등을 사용하는 방법을 흔히 쓰는데 이는 2차 세균감염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간 입원치료를 하거나 심한 경우 피부이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일부에서는 PM이나 치선액과 같이 속칭 껍질을 벗겨내는 무좀약을 발가락 사이에 바르기도 한다. 이 역시 발가락 사이의 밀폐된 공간에서 살이 더 진무르고 균이 들어가 곪기 쉬워지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무좀은 치료해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좀 곰팡이는 열과 습기를 좋아한다. 따라서 그런 것들을 피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밖에서 들어오면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 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진균제 분말을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양말이나 신발은 잘 맞고 통풍이 잘되는 것을 선택하여 가능한 자주 갈아 신는 것이 좋다. 특히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나일론 같은 합성섬유가 많이 들어가 있는 양말을 피하고 면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서울대병원, 소아간질의 수술 전 진단방법 개발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아간질의 수술 전에 고해상도 MRI로도 구별이 어려운 질환들을정확하게 감별해내는 방법을 개발했다. 뇌의 일부를 절제하는 간질수술은 소아 난치성 간질의 중요한 치료법이다. 간질수술은항경련제에 듣지 않는 난치성 간질을 가진 소아환자들에게서 적절한 검사를 통해선별하여 조기에 시행하면 좋은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 뇌신경센터 김승기 피지훈, 핵의학과 팽진철 교수팀은MRI로 한정된 영역에서 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를 보이는 30명의소아 난치성 간질 환아를 수술 전 FDG-PET과 MET-PET을 촬영하여 그 결과를 조직학적진단과 맞추어 분석하였다. 소아 간질의 원인 중에는 뇌 발달이상인 국소 피질이형성(focal cortical dysplasia,FCD)이 가장 흔하며 뇌종양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뇌종양 중에서는 양성 뇌종양의일종인 이형성 신경외배엽종양(dysembryoplastic neuroepithelial tumor, DNT)과신경교세포종양 (ganglioglioma, GG)이 가장 흔하다. FCD와 DNT와 GG와 같은 뇌종양은 주로 소아에 나타나며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난치성 간질을 일으키고 MRI에서 한정적인 영역에서 생체의 변화를 보인다는 공통점이있다. 전형적인 생체 변화들은 MRI에서 감별진단이 가능하나 측두엽에서 생체 변화가일어날 경우 고해상도 MRI로도 감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FCD와 뇌종양의 수술 전 감별진단은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첫째 FCD의 경우 병변이자라지 않으나 뇌종양인 DNT와 GG의 경우 점점 자라고 진행하므로 더욱 빠르고 적극적인수술이 필요하다. 둘째로 FCD는 경계가 불확실하므로 넓은 부위를 절제해야 하며수술 전 두개강내 전극을 삽입하여 경계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나 뇌종양의 경우병변만 제거해도 좋은 간질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어 수술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마지막으로 FCD는 수술로 간질이 완치될 가능성이 50%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뇌종양에의한 간질의 수술치료율은 80%에 달하므로 정확한 수술 전 진단이 가능하다면 수술결과를 예측하고 수술에 대한 환자 부모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암 검진에 많이 이용하는 FDG를 이용한 PET (FDG-PET)은 조직의 당대사를 비교할수 있는 핵의학 영상검사로서 간질환자에게 수술 전 필수 검사항목으로 시행되고있으나 FCD와 뇌종양의 감별진단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비하여 아미노산의 하나인 메티오닌(methionine)을 이용한 PET(MET-PET)은 세포의단백질 대사를 영상화한 것으로 뇌종양에 대하여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검사로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FDG-PET은 FCD와 뇌종양에서 모두 저대사율을 보이며 차이가없었으나 MET-PET은 두 군 간에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뇌의 기형인 FCD는 낮은 메티오닌흡수율을 보였으나 뇌종양인 DNT와 GG는 생체 변화에서 높은 흡수율을 보여서 MET-PET을이용하여 FCD와 뇌종양을 감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MET-PET을 이용하여 MRI로 감별이 어려운 소아간질 환아의 수술 전진단이 가능함을 보여준 것으로 난치성 간질을 가진 환아들의 수술시기와 적절한수술방법을 결정하고 이후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임상적인 적용이기대된다. 이 연구는 2010년 5월 미국 핵의학 학회지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실렸다.

비아그라, 정품 식별 강화를 위한 블리스터 포장 변경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 www.pfizer.co.kr)은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강력한 효과와 가치를 발기부전 환자들이 가짜 제품들로부터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6월 21일부터 비아그라의 블리스터 포장을 변경하여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아그라의 포장 변경은 2008년 포장박스의 홀로그램을 강화한 데 이어 블리스터의 포장까지 강화한 것으로, 지속적인 제품 혁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한 가짜 발기부전 약이 블리스터 단위로 낱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블리스터의 정품 식별 장치를 강화함으로써 가짜 발기부전 약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새로운 블리스터는 기존 블리스터 앞면에 있던 화이자 로고의 홀로그램을 없애고, 뒷면에 제품명 및 성분명 표시와 함께 밑바탕에 여러 개의 화이자 로고를 삽입했다. 또한 기존 블리스터의 재질과 달리 엠보싱으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위조는 어렵되 진위 판별은 용이하게 됐다. 블리스터 포장이 변경된 제품의 유통은 비아그라 100 mg는 7월부터, 50 mg은 9월부터 약국에서 유통?판매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품 비아그라 판별은, 박스 포장 단위는 포장박스 위의 화이자 로고 홀로그램의 색의 변화(직각으로 세우면 파란색으로, 45로 비스듬히 눕혀서 보면 보라색으로 변함)를 확인하고, 블리스터 단위에서는 블리스터 뒷면의 여러 개의 화이자 로고와 엠보싱 재질을 확인하면 된다. 또한 국내에서 비아그라는 병 포장 단위로 판매되고 있지 않으며,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구별 사항은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www.pfizer.co.kr)의 비아그라 정품구별법 플래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가짜 발기부전 약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비아그라의 블리스터 포장 변경이 발기부전 환자들을 가짜 발기부전 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비아그라 출시 이후 지난 11년간 4차례에 걸친 홀로그램 강화 및 포장단위 변경 등을 통해 정품 비아그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지난 해 싱가포르에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후 나타난 저혈당증으로 인해 7명의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그 중 4명은 결국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는 세계적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게재되었다.

건국대 두 교수 해임, “소청 다시 낼 것”

건국대학교가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해임을 강행한 데 대해두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이하 교원소청위)에 소청심사를다시 낼 예정이다. 두 교수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세 관계자는 21일 건국대는 교원소청위가지적한 절차상의 문제를 보완하고 해임을 강행한 것이라며 우리는 내용상의 문제를걸어 다시 소청심사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즉, 건국대병원이 내세우는 해임 사유가 과연 옳은 지에 대해 다시 심사를 소청하겠다는것. 이 관계자는 대학 교수로서 학문 활동의 형식인 논문을 통해 문제점을 제기하고,국민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음을 걱정해 식약청에 부작용 신고를 한 것을 병원의대외 이미지 실추로 볼 수 있으며, 나아가 해임사유로 삼을 수 있는지 다시 소청할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는 지난 1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유규형 한성우 교수에게 소명기회를 준뒤 해임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그 결과를 15일 김경희 이사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건국대의 강행 결정은 교원소청위가 4월 두 교수를 해임한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해임 처분 취소 결정을 내린지 2개월만이다. 건국대는 교원소청위의 절차상 문제 지적에 따라 두 교수에게 소명기회를 줬고,바로 해임 결정을 내렸다. 해임 사유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교수의 CARVAR(종합적 대동맥근부 및 판막 성형) 수술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외부에 제기해 병원의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유규형 한성우 교수는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의 부작용문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유럽흉부외과학회에 보고해 조직의 화합을 깼다는이유로 1월 15일 전격 해임됐다. 이에 대한심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한국심초음파학회는 건국대의해임 결정을 비난하며 두 교수를 복직시키라고 요구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했다.

비타민 B 듬뿍 먹으면 노년기 우울증 방지

비타민 B6와 B12를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섭취하는 노인은 충분하게 섭취하는 노인들에비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러시 대학교의 킴벌리 스카럽스키 박사팀은 우울증세가 없는65세 이상 노인 3,500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비타민 B의 섭취량과섭취 여부는 일상적인 식생활을 점검하는 형식으로 추산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0.6~200㎎의 비타민B6와 0.3~266마이크로그램의 비타민 B12를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 중 11~14%가량이 임상적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그리고 통계적으로 매일 10㎎의 비타민 B6와 10마이크로그램의 비타민 B12를 각각더 섭취하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다. 인종, 수입, 교육수준등 다른 요인을 배제한 상태의 확률이었다. 비타민 B6는 콩, 감자, 바나나, 고기, 닭고기, 땅콩 버터와 연어, 참치 등 다양한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다만, 하루 100mg이상 섭취하는 것은 신경 손상을 가져올수 있으므로 삼간다. 한편 비타민 B12는 쇠고기, 연어, 송어, 유제품 등에 많다.비타민 B는 섭취량 제한이 따로 없지만 나이 든 노인일수록 비타민 B12를 자연식품에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조제 복용을 권한다. 비타민 B6와 B12는 모두 신경 체계 구조에 관련되어 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우울증 뿐 아니라 사고력과 기억력에 문제를 일으킨다. 비타민 B6는 뇌 속의 화학전달물질 세로토닌과 연관되어 있는데 세로토닌 결함은 우울증에 핵심적인 역할을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최근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프레스 TV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정크푸드 과당, 내장비만 가속도 작용

과일주스, 햄버거와 같은 정크푸드 속에 들어가 단맛을 내는 과당을 먹으면비만이 되는 이유가 과당은 특히 내장지방세포 증식에 가속도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밝혀졌다. 과당은 과일 무게의 5~10%에 해당하는 당분이다. 요즘에는 과일보다 인공 과당인액상과당 형태로 섭취하는 게 일반적이다. 1971년 과당 55%와 옥수수 당 시럽 45%를합성해 액상과당이 개발된 이후 많은 음식과 음료에 첨가되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대학 조지나 코데 연구원 팀은 정상체중의 어린이 32명의 전 지방세포를추출한 뒤 포도당과 과당을 각각 주입해 지방세포의 증식속도를 관찰했다. 전 지방세포는성숙한 지방세포의 전단계이다. 연구진은 전 지방세포에 정상수치의 포도당, 높은수치의 포도당, 높은 수치의 과당을 각각 주입하고 지방 세포 증식 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높은 수치의 과당을 주입한 지방세포는 포도당을 흡입한 세포보다 2배로빨리 증식했다. 특히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세포와 복부안쪽 깊숙이 있는내장지방 세포가운데 내장지방 세포 증식이 빨랐다. 포도당을 주입한 지방세포는 당뇨병 위험요인인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다. 인슐린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을 둔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어린이와 성인비만은 심장병, 제2형 당뇨병 같은 여러 질병의 근원이며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세계인의 문제가 되었다며 과당과 포도당의 합성인 고과당콘 시럽은 당뇨병과 비만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미국건강웹진 헬스데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온라인판 등이 20일 보도했다.

산후우울증, 에스트로겐 수치 저하가 원인

아기 출산 후 4분의 3 정도나 되는 여성들이 겪게 되는 산후우울증을 일으키는원인이 밝혀졌다. 산후우울증을 겪게 되면 슬픔, 화냄, 식욕저하, 의욕상실 증상을나타낸다. 독일 라이프치히의 인간인지와 뇌과학 맥스플랑크연구소 줄리아 사처 박사는 출산후 여성 의 몸과 뇌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임산부 15명과 보통 여성 15명의 뇌영상을 촬영했다. 그 결과좋은 감정을 갖게 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출산한지3~4일 후 무려 1000분의 1로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에 만족감과 관련된 세로토닌과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모노아민 산화효소 A(monoamine oxidase A, MOA-A)가출산 후에는 급격히 높아졌다. 모노아민 산화효소 A의 수치는 보통 여성보다 출산 직후 여성이 43%나 높았다.특히 출산우울증이 가장 심한 출산 후 5일이 됐을 때 산화효소의 수치가 가장 높았다.산후 우울증이 심한 두 여성의 경우 모노아민 산화효소 A의 수치가 다른 임산부보다도높았다. 사처 박사는 뇌의 모노아민 산화효소 A의 수준과 에스트로겐 수치는 반비례관계에 있으며 산화효소가 높아질수록 산후우울증이 심각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산화효소 A를 줄이면 우울증을 억제할 수 있으며 대체 식품이나 약 개발에이번 연구결과가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중독과 정신건강센터의 심리학자 제프리 메이어는 내년 150명의임산부를 대상으로 화학적 항우울제 아닌 천연재료를 사용한 대체 식품을 실험할계획이다. 한편 2008년에는 산모가 남자아기를 낳는 경우 여자아기를 낳을 때보다 산후우울증을겪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보고된 바 있다. 영국 국립출산합동연구소의 루시 마케스는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 아기를 가지려는부모에게는 유용한 소식이라면서도 산후우울증 원인은 사람 따라 다른 만큼 추가연구가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일반정신의학회보(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실렸으며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가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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