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둔해지는 노년기, 지혜가 반짝이는 이유

document.write( "" ); 노년기에 지혜가 발휘되는 이유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울 능력이 있으면서도 천천히활동하고 충동적인 감정을 다스릴 줄 알게 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딜립 제스테 교수팀은 60~100세 노인을대상으로 뇌가 노화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뇌 활동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노인의 뇌 기능은 젊은이보다는 덜 활발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능력을학습할 수 있고 제 기능을 하는데 장애가 없었다. 특히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결과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뇌 영역이 줄어들거나 감퇴하지 않았다. 특징적인 점은 노인들은 기분 좋아지는 호르몬에 덜 의존적이라는 것이다.또 나이든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 자극에 무심한 편인데 역시 노인의 뇌가 젊은이의뇌보다 느리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제스테 교수는 노인은 젊은이보다 반응이 느린 것은 사실이지만 노인의 뇌는기본 좋아지는 호르몬인 도파민에 덜 의존적이고 감정을 잘 조절하고 덜 충동적이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결과 뇌의 4개 부분이 지혜와 연관이 있음을확인했다며 노인들은 젊은이보다 이 영역의 활동 수치가 높아 노인이 더 지혜롭다는사실을 구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왕립 정신과의사 학회(Royal Collegeof Psychiatrists Congress)에서 최근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등이25일 보도했다.

월드컵을 휩쓰는 통일된 붉은 색은 없어

document.write( "" ); 한국이 원정 사상 첫 16강에 진입한 2010 남아공월드컵. 선수들이 입고 나온 가지각색의유니폼도 볼거리다. 그 가운데 태극전사들과 12번째 선수인 붉은악마들이 입고나온 붉은색은 이제 한국과 월드컵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으로 자리 잡았다. 원칙적으로 선수들의 유니폼 색깔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국 축구협회로부터유니폼 색깔을 신청 받아 일괄적으로 결정한다. 하지만 어떤 색깔이냐에 따라 경기결과에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기려면 붉은색 입어야 한다? 한국 월드컵 대표 선수들은 나이지리아전을 제외하고 그리스와 아르헨티나 전에서빨강 상의, 흰색 하의, 빨강 양말을 입고 뛰었다.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붉은색을선호한 것이기도하겠지만 붉은색은 정열 생명 힘 권력을 상징하기도 해 선수들의정신력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더햄 대학교 인류학자들이 유럽축구연맹에서 4년마다 여는 유로 2004대회에참가한 팀들을 분석한 결과,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을 때 다른 색 유니폼을입었을 때보다 골도 많이 넣고 이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평소 무리 가운데 붉은색을입은 사람이 우위를 점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도 붉은색이 가진 힘이다. 골키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영국 치체스터 대학교 이앤 그린리스 박사팀은골키퍼의 유니폼 색상이 페널티킥 성공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골키퍼가붉은색 유니폼을 입었을 때 페널티킥 성공률은 54%에 불과했다. 노란색(69%), 파란색(72%),녹색(75%)이 들어간 유니폼을 입었을 때 보다 골문을 통과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즉 붉은색은 승리의 색깔이라고 부를 만하다. 팽창색인 노란색 입으면 골문 더 좁아 보이는 효과도 있어 하지만 붉은색=승리라는 등호가 꼭 성립하진 않는다.<심리학 오딧세이>의저자 장근영 심리학 박사는 골키퍼는 붉은색 외에 노란색을 입을 만하다고 말했다.정성룡 선수는 무채색인 회색과 검정색을 주로 입었지만 대다수 골키퍼들이 노란색을자주 입는다. 노란색이 팽창색이기 때문에 골문이 더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공격수들은골문을 뚫기 더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다. 색채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색깔이 월드컵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국색채연구소한동우 소장은 색깔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으며 당시 상황과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붉은색이 한편으론 열정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다혈질적 흥분을뜻하기도 하며, 파란색은 긍정적으로 보면 평안을 상징하지만 무기력한 느낌을 주기도하기 때문이다. 붉은악마가 응원을 잘 하는 이유는 붉은색 때문이다? 열띤 응원을 하다보면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이 분출돼 흥이 난다. 경기 내내 고래고래소리를 지르며 응원해도 지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청이나 광화문봉은사 광장에서 함께 응원하는 사람들 모두 붉은색 티를 입고 무리를 지어 있는모습을 보면 심리적으로 흥분이 되면서 거리응원은 더 뜨거워지기도 한다. 나이든어른들이 붉은 색을 고르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으려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붉은 악마, 아직은 통일되지 못한 붉은 색 한 소장은 붉은 악마 티셔츠 중에는 검은색이 섞여 응고한 혈액처럼 기분 나쁜붉은색이 있는가 하면 무척 밝은 빨간 색까지 여러 가지라며 월드컵 응원에서사용하는 붉은색은 아직 통일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상]매일 먹는 계란 한 개, 심장병 질환 예방에 효과

옛날 우리 선조들은 사위가 올 때면 씨암탉을 잡아주었고, 이도 여의치 않을 땐, 계란을 정성스레 삶아 주었다. 그만큼 계란은 귀한 것이였다.그러나 요즘은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이유로 계란을 기피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동안 사람들은 계란이 병아리의 새 생명을 키워낼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고른 영양소를 지닌 식품인 것을 알면서도 콜레스테롤 때문에 소비를 늘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4개국의 1인당 계란 섭취량과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비교한 것에 따르면, 계란을 많이 소비하는 일본, 멕시코, 프랑스, 및 스페인 사람들의 관상동맥 질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과 한서대학교 김혜경 교수팀은 공동으로 지난 50년간 미국, 일본, 유럽 등의 학술논문 및 자료를 분석하고, 동물실험을 이용한 자체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계란으로 섭취된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에 별로 영향을 미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게란을 많이 먹어도 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유지를 위해 체내에 콜레스테롤을 축적하지 않고 분변으로 배설되어 오히려 계란 섭취는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장애라 박사(축산물 이용과)는 계란에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만, 혈중 내에 콜레스테롤은 증가하지 않고 분변으로 빠져나가며, 오히려 심장병 질환을 예방하는 것에 효과가 있다며, 매일 계란 한 개씩 섭취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번 연구 발표는 잘못된 속설로 인해 계란의 소비가 정체되고, 양계농가들의 한숨이 깊어가는 요즘 양계농가와 소비자들의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연구발표라 할 수 있다.

어린이들, 과자 포장 이미지 따라 입맛 달라

어린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를 고를 뿐 아니라 실제로도더 맛있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교의 로베르토 연구원 팀은 4-6세의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과자를건넨 뒤 그들이 느끼는 입맛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어린이들은 구미 젤리와 크래커,그리고 당근 등을 먹어보면서 맛을 비교하는 설문에 응답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상표만새겨진 단순한 포장지로 싼 과자와 슈렉이나 스쿠비 두 같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가 함께 주어졌다. 이렇게 포장만 달리 한 두 종류의 과자는 같은 회사가 만든 것이었지만 어린이들은한결같이 만화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과자 포장 쪽이 맛있다고 대답했다. 대부분어린이는 만화 캐릭터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90%는 도라의 모험이라는 만화의캐릭터를, 77%는 스쿠비 두를, 60%는 슈렉을 구별할 줄 알았다. 85%의 아이들이 만화가 그려진 크래커를 선택했고 55%의 아이들이 그 과자가 실제로맛있다고 대답했다. 구미 젤리의 경우 85%가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를 택했고52%가 그것이 더 맛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몸에 좋은 식품을 만화 캐릭터로 포장한다면 어린이들로 하여금 이들식품을 쉽게 섭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만화캐릭터 포장을 굳이 금지하기보다 영양가 있는 식품에 적용해서 어린이들이 조금이라도많이 먹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 반면 미국 식이요법 협회에서는 만화 캐릭터로 포장하는 식품이 대체로 칼로리만높고 영양가가 부족한 과자들이기 때문에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ABC 방송이21일 보도했다.

담배 끊으면 스트레스 오른다는 건 거짓

골초들은 담배를 끊게 되면 몰리는 스트레스 때문에 엄두를 못 낸다고 주장 하지만오히려 금연을 하면 스트레스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트와 런던 의과대의 피터 하이젝 박사는 469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험을했다. 이들은 모두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1년 간 금연을 시도했다. 조사결과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종합적인 스트레스 수치가 20% 정도 낮아졌지만 다시 담배를피워버린사람의 스트레스 수치는 종전과 차이가 없거나 증가했다. 연구팀은 금연과 스트레스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실험을 시작하기 전 실험참가자들의나이, 교육정도, 흡연량, 스트레스 수치를 기록했다. 실험에 들어갈 때 참가자의85%는 담배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고, 절반은 담배가 스트레스에는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험을 계기로 금연을 시도한 전체 대상 가운데 41%는 1년 후 다시 담배를찾지 않았다. 하이젝 박사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으나 스트레스에 취약한사람들일수록 담배에 의존하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담배를 끊게 되면 초조함,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에 담배를피워야만 안도하게 된다고 주장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는계속 쌓인다며 하루 20개비를 피우게 되면 20번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고설명했다. 하이젝 박사는 금연은 육체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중독(Addiction)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17일 보도했다.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279건 기록…시스템 국내 ‘최고 수준’

로봇이 수술을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아주대병원은 지난 2008년 10월 로봇수술을 처음 시작한 이후 지난 6월5일 현재 279건을 기록했으며, 단일 로봇수술 시스템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21일 밝혔다.세부적으로는 갑상선 수술 170건, 위암 수술 76건, 전립선 수술 20건, 자궁근종 및 난소술 9건, 대장 및 직장암수술 3건, 담도 수술 1건 등이다.한상욱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위원장은 환자들 대부분이 개복 수술에 비해 입원 또는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작아 만족도가 높았다며 또한 부작용이나 합병증 발생도 적어 최근 로봇수술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로봇 수술 기기인 다빈치 시스템은 전 세계에 1천187대가 보급돼 한국에도 28대가 들어와 있으며, 이중 아주대병원은 1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암은 수술 후 목에 긴 흉터가 남아 환자들의 고민거리였지만, 로봇을 이용 겨드랑이나 유륜 주위를 2cm 가량 절개하는 것만으로 종양 제거가 가능해졌다.한 교수는 로봇수술을 활용하면 국내 의료진이 원격 시스템을 이용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환자를 수술할 수 있는 원격수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윤철원기자 ycw@ekgib.com

‘일자목’이란 무엇인가요?

목이 한동안 뻣뻣하고 아파서 병원을 가게 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X-ray를 찍게 된다. X-ray를 찍고 나서 일자목 내지는 거북목을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일자목은 어떤 현상이지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다. 즉 목에 통증이 있거나 이상이 있을 때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그렇지만 이 자체가 질병처럼 환자에게 설명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이 병을 고치기 위해서 온갖 치료가 동원되기도 한다. 목 통증 있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장시간 한가지 자세 등 잘못된 습관 고쳐야기본적인 약물치료, 물리치료, 통증치료 외에도 척추교정치료와 특수 보조기를 착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그런치료가 필요없다.일자목이라는 현상이 생기는 원인은 단순히 목의 통증이다. 즉 영구적인 이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목의 관절이나 근육에 통증이 오게 되면 목 근육이 긴장을 해서 일시적으로 X-ray 상에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목을 다치거나 삐끗하는 경우가 많고 고시생이거나 입시생, 오랫동안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 직업상 삐딱하게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에 잘 생길 수가 있다.선천적으로 오느냐고 묻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통증이나 잘못된 자세에 의해 발생하는 후천적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목이 길고 가는 사람들은 목 근육이 약해 경추가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천적이라고 말할 근거는 없다. 따라서 일자목은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다만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목을 숙이고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이나 컴퓨터를 하루 종일 봐야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치료를 해도 좋아지지않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포기하거나 일을 관둘 수는 없기 때문에 해결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이럴 경우, 바른 자세는 기본이다. 책을 오래 볼 때는 한번 고개를 숙이고 공부를 할 때 너무 오래 하지 말고 30~50분에 한번 정도는 먼 곳을 보면서 목을 주무른다든지 1분 정도 걷는다든지 하는 것이 도움이된다.또 한가지 책을 볼 때 필수적인 것은 독서대를 꼭 활용하고 가능하면 목을 덜 숙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컴퓨터를 오래 봐야 하는 직업인 경우는 반드시 컴퓨터 밑에 모니터 받침대 등을 놓아서 눈높이를 맞춰 주면 도움이 많이 된다. 근본적으로 자세 교정을 하고 목에 스트레스를 덜 주는 방법이 우선이다.통증에 관한 치료는 꼭 받아야 한다. 목이 정상적인 커브가 아닌 경우, 즉 목이 아픈 경우는 그 불안정한 상태 때문에 목에 더 무리를 주게 되고 다시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그래서 이 통증의 고리를 끊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첫번째 휴식, 두번째 약물치료, 세번째 물리치료, 이것도 안되면 전문적인 통증치료를 해야 한다. 무조건 약을 안 먹고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좋은 방법은 아니다. 아픈 동안은 적극적인 치료를 받길 권한다. 일단 통증이 좀 가시면 가장 좋은 운동은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다. 걷는 것은 몸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척추 근육을 조화롭게 발달시켜 주기 때문이다. 꾸준히 시간이 날 때마다 잠깐씩이라도 운동을 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김진균 오산 다나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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